[Main]7장 5-5 전부 카나타가 잘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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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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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7장 5-5 전부 카나타 잘못이야!

 

 

[내쉬]
…….

[엘레노아]
왜 그러시죠?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야…….

[내쉬]
마을을 날려버린다는 이야기, 들은 적 없어!
날 속인 거야?! 너무해!

[엘레노아]
포르테와 애시드의 지시라곤 하나
그를 따른 저 역시 죄가 있겠지요.

 

[내쉬]
나는 카나타만 죽으면 그걸로 충분했어.
그걸로 충분했는데…….

[엘레노아]
카나타… 그는 정말로 벌받아 마땅한 토가비토입니까?

 

[내쉬]
당연하지!
그 녀석 때문에 미젤라는 수도원에 불을 질렀어!

[내쉬]
그리고 그 때문에 네이쉬가….
전부 카나타가 잘못이야!!

[엘레노아]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것뿐이 아니고요?

 

[내쉬]
…………!

[엘레노아]
죄송합니다.
사정도 모르고 멋대로 말해서….

[엘레노아]
하지만 지금의 당신은
모든 것을 카나타한테 밀어붙여 화풀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엘레노아]

그렇기에 간단하게 이용당했지요.

[내쉬]
내가 잘못했다 그거야?!

 

[엘레노아]
아니요.
속는 쪽보다 속이는 쪽이 잘못한 건 당연하죠.

[엘레노아]
하지만… 조금이라도 죄책감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똑똑히 직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엘레노아]
당신도…… 저도….

[내쉬]
…….

[내쉬]
나는……

[카나타]
내쉬와 소니아는 무사히 도망쳤겠지…?

[미젤라]
분명 괜찮을 거야.
엘레노아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카나타]
……저기, 미젤라.
그때 미젤라가 소니아한테 했던 말, 진심이었야?

 

[카나타]
눈을 준다는 거….

[미젤라]
응, 소니아가 원한다면.

 

[카나타]
안 돼!
미젤라가 그래야 할 이유가 없잖아!

[미젤라]
이유라면 있어.
카나타의 죄는 내 죄니까.

[미젤라]
게다가, 그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미젤라]
카나타를 제대로 봐준다면
분명 그 올바름을 알아 줄 거야.

[미젤라]
카나타의 올바름이나 존엄함을 알아주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난 너무 기뻐.

 

[카나타]
미젤라…….

 

 

[미젤라]
괜찮아.
눈이 없어도 내겐 항상 카나타가 보이는걸.

[카나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