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7장 5-3 체력을 온존하면서

[카나타]
헉… 허억… 헉.
[미젤라]
허억, 허억…, 으윽….
[카나타]
미젤라, 괜찮아?!
[미젤라]
……응, 나는 괜찮아.
[유나]
너무 무리하지 마, 아가씨.
쉬고 싶으면 쉬고 싶다고 해.


[이지스]
그냥 네가 쉬고 싶은 거 아닌가?
[유나]
들켰어?
[이지스]
하지만 확실히, 이렇게 계속 싸우고 있으니 체력 소모도 심하겠지.
일단 어디 적당한 곳에서 쉬어야 할지도.

[카나타]
하지만 비셔스는 지금도 싸우고 있는데!
[이지스]
……저 수로, 지하랑 이어져 있어.
저기라면….

[미젤라]
지하로 가게?
[이지스]
그래, 마물은 다소 있겠지만
체력을 온존하면서 최대한 쉬엄쉬엄 가자.
[유나]
찬성.
무리해봤자 좋은 일 하나 없어, 카나 도령.
[카나타]
……응.
여기서 쓰러지면 아무런 의미도 없지.

[유나]
그럼 결정.
배도 고픈데 도시락 타임 어때?
[이지스]
일단 말해두겠는데
쉬엄쉬엄이란 건 줄곧 쉬겠다는 소리가 안디ㅏ.
[유나]
그럼 서서 먹어?
잇츤은 참 매너가 엉망이네.

[미젤라]
괜찮아, 유나.
2초면 끝날 거야.
[이지스]
식사가?!
2초?!

[카나타]
하지만 미젤라…
2초면 채소밖에 못 준비해….
[미젤라]
그건 싫어……
야채밖에 없다니 그런 잔혹한 메뉴, 너무해….

[유나]
이거 봐.
잇츤이 째째하게 구니까 아가씨가 슬퍼하잖아.
[이지스]
먹을 게 야채밖에 안 나온다고 해서
이 세상의 종말 같은 표정 지을 건 없잖아!!
[이지스]
그래, 알겠다.
지하에서 식사를 위해 잠깐 휴식을 취하자.
[이지스]
그럼 됐지?

[미젤라]
고마워, 이지스.
[유나]
뭐야, 잇츤이 신으로 보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카나타]
우리 지금 신한테서 도망치는 중이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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