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오브레이즈]
[스킷-미토스]변하지 않는 것
등장인물 : 미토스, 에밀, 라타토스크

[라타토스크]
……어이, 너.
미토스 유그드라실이지?
[미토스]
……아, 정말로 라타토스크구나.
생긴 게 달라서 느낌이 이상하네.

[라타토스크]
너……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끝이야?!

[미토스]
응, 배신했어. 너나 다른 정령 전부를.
미안.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

[라타토스크]
……흥! 뭐야, 그 어두컴컴한 눈은.
천사니 뭐니, 정말 제대로 된 존재가 아니네.

[미토스]
나도 리히터한테서 너에 대해 들어 알고 있어.
[미토스]
내가 세계수 카란을
싹트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삐져서 잠들었지?

[미토스]
깨어났더니 세계수를 지키는 역할까지
정령 마텔한테 빼앗겨서
화풀이로 사람을 멸절시키려 했다가

[미토스]
——먼저 아스텔을 죽였다고.

[라타토스크]
……쳇.
너 같은 거한테 데리스 엠블럼을 만들어주는 게 아니었어.

[에밀]
응? 으, 응? 저기…… 미토스?
혹시 라타토스크랑 이야기 나눴어?

[미토스]
흐응…. 기분 탓인가?
내가 아는 라타토스크랑 인상이 비슷한 건 오히려 너야.
[에밀]
뭐?!
하지만 난 라타토스크로서의 기억이 전혀…….

[미토스]
인상이 비슷한 것뿐이야.
라타토스크는 원래 그런 성격이거든.
[미토스]
아, 맞다.
처음 만났을 땐 굉장히 자상한 정령이라고 생각했어.
[에밀]
그렇구나….

[에밀]
아, 전에 시이나한테서 들었는데
미토스는 정령이랑 계약할 때 혼자 싸웠다며?
[에밀]
라타토스크도 혼자 쓰러트렸어?
[미토스]
응, 그래.
옛날 생각 나네.

[에밀]
괴, 굉장해! 어떻게 이긴 거야?!
약점이 있었어?

[라타토스크]
——너 이 자식!
절대 말하지 마!
그때의 1대 1 승부는 내가 봐준 거니까 말이야!

[미토스]
……라타토스크, 귀찮으니까 이제 그만
에밀이랑 분리하는 건?
정령이니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아?
[라타토스크]
시끄러워!!
센츄리온이 없으니까, 나도 만전의 상태가 아니라고.

[미토스]
그렇구나…. 테네블라에가 없는 건 안타깝네.
재밌는 녀석이었는데.

[라타토스크]
——겨우 웃었군.

[미토스]
!

[라타토스크]
네놈을 용서한 건 아니지만…
인간들에게 화를 내는 기분, 모르지는 않아.
[라타토스크]
우리 곁에서 싸울 거라면 크루시스의 천사일 때의 표정은 버려.
[라타토스크]
나랑 만났을 때 했던, 하프 엘프 마법검사의 얼굴로 있으라고.

[미토스]
후훗….
상냥한 구석은 변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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