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이불에서 자는 생활은 좀 그렇다 싶었는데
의외로 편하네
뭐, 이 성의 이불이 특별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유키] 응, 아마미한테 감사하다고 해야겠어
[슌] 슬슬 갑시다
[치나미] 분명 괴물의 정보는 칸진바시(勧進橋), 오우미야(近江屋)에도 있었지
안내는 맡겨줘
[유키] 응, 잘부탁해 치나미군
[유키] 뭘까?
[유키] 슌형?
[슌] 물러나 주십시오
[미야코] 우왁!
[유키] 미야코, 괜찮ㅡ…
[미야코] 참나…
요전부터 왜 이래?
[치나미] ……………
[유키] 둘다 다친덴 없어?
[미야코] 아, 난 괜찮아
[치나미] 나도 문제없어
[슌] 유키, 이동하시죠
[유키] 응…
[유키] (지금 누군가 스쳐지나간것같았는데…
기분 탓이였나ㅡ…)
[쵸슈번사] 큭… 막다른길인가…
[?????] 더이상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낭인] 미부늑대[壬生狼] 1가…
[낭인] 크… 으윽……
[쵸슈번사] 네이놈…
모두 덤벼라!!
[?????]……………………
[쵸슈번사] 마… 말도 안돼……
[신선조 대원] 대장!
어라? 벌써 다 처리하신겁니까
[신선조 대원] 가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아뇨, 그쪽은 어땠습니까?
[신선조 대원] 대장의 예상대로
그 마을 사람, 존양지사가 변장한 거였습니다.
이미 포획해뒀습니다
[?????] 그럼 이쪽도 부탁드립니다
아직 숨은 붙어있으니까요
[신선조 대원] 네! 즉시ㅡ…!
[치나미] 이 와판이 틀림없다면
이 주위에 괴물이 나올텐데…
[미야코] 정말 여기야?
마을 한가운데잖아
[치나미] 불만은 그 와판을 쓴 녀석한테 해줘
[미야코] 이렇게나 걸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정말로 직접 만나서 불평해주고 싶다구
[미야코] 저기, 유키도 피곤하지 않아?
상당히 많이 걸었잖아
[유키] 그러고보니 제법 걷긴했지만……
ㅡ 조금 피곤하긴해 (미야코 인연도 150 상승)
ㅡ 피곤한건 모두 마찬가지니까 (치나미 인연도 150 상승)
[미야코] 추천하는건 경단인가…
누님, 경단 4인분 부탁할께
[점원] 네, 고맙습니다~
[치나미] 사람이 많아 보이는군…
[슌] 유키
여기서도 정보를 모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유키] 그러게, 슌형
[유키] 저기… 여러분중에
이 일대에서 커다란 새를 보신 분 계신가요?
[마을처자] 커다란 새?
글쎄, 들은적 없는걸
[마을사람] 커다란 새는 모르지만
최근 이 주변에 원령이 나온단 소문은 들었어
[점원] 그 얘긴 나도 들었어
옛날엔 마을 안까지 원령이 나오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유키] 그런건가요?
[마을사람] 그래, 나쁜일이 일어나기 시작한건
흑선(黑船) 2이 오고나서부터야
여기저기 원령이 나오는건 외인을 쫓아내지않는 한심한 모습에
선조님들이 화를 내셔서 그런거라더군
[마을처자] 어라, 내가 들은 얘기와는 다르네
원령은 외인이 데리고온 이형의 존재로
조종하는것도 외인이라던데
[점원] 그게 사실이라면 실로 민폐네
외인같은거 이 나라에서 없어지면 좋을텐데
이대로 원령이 계속 늘면
손님이 떨어져서 장사도 안될거야
[유키] (원령이 나오는건… 외국인탓…?)
[미야코] 외국인, 상당히 미운털이 박혔네
우리들 시대에선 생각할 수도 없는 얘기야
[치나미] 외인은 이 나라를 무력으로 짓밟아 들어왔다
미움받아도 당연하지
[미야코] 싫다는 이유만으로
뭐든 그 탓으로 하다니
실제론 아무 증거도 없잖아?
[치나미] 그건ㅡ…
[점원] 자아, 기다리셨습니다
막 만든거라 맛있어
[치나미] …………………
[미야코] …………………
[유키] 저기…
[슌] 신경써봤자 헛수곱니다.
빨리 먹지요.
[미야코] 아, 맛났다
역시 추천할만하네
굉장히 맛있었어
[점원] 앞으로도 이용부탁해.
그러고보니, 손님들
뭘 찾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볼일이 없다면 산죠코바시(三条小橋) 3 주위엔 안가는게 좋아
[유키] 산죠코바시에 뭔가 있는건가요?
[점원] 원령이 나오는게 산죠코바시인 모양이야
제법 오래전에 사람을 베어죽이는 일이 있었던 곳이지
[미야코] 그런가, 일부러 가르쳐줘서 고마워
조심할게
[점원] 또 가게에 들려만주면
감사같은건 필요없어
그럼
[유키] 슌형… 그 장소에 가보고싶어
[슌] 알겠습니다
그게 당신의 바램이라면…
[미야코] 그럼 당장 치나미한테 안내 부탁해볼까
[치나미] 산죠코바시라면 상당히 가깝다
맡겨둬
[미야코] 어이, 저거…
[미야코] 정말 나왔군
유키, 할수있겠어?
[유키] 응, 괜찮아
[료마] 어이, 아가씨!!
[유키] 이 목소리는…
[료마] 아가씨, 이쪽!
[유키] 안녕하세요, 료마씨
[미야코] 여어, 또만났군
[료마] 어때, 쿄는?
무서운 일은 없었어?
[유키] 료마씨가 말씀하신대로였어요.
마을 안에서도 원령이 나오네요
[료마] 그래, 최근엔 늘기만 하고 있어
마을안에선 외인이 원령을 끌고 왔다느니…
외인이 들어와서 오행(五行)의 흐름이 어지럽혀진 탓으로
원령이 나오게 됬다느니…
여러 소문이 떠도는 모양이지만
난 아니라고 생각해
[유키] 료마씨…
ㅡ 오행은 뭔가요?
[유키] 료마씨는 그 소문 안 믿으시는거군요
[료마] 거야 그렇지
[료마]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나가사키(長崎) 4 데지마(出島) 5일대는 오래전부터 괴이가 일어났겠지
하지만 그런 얘기 전혀 들은적 없어
[유키] 그렇군요…
외국사람이래도
이 나라 사람과 다를바 하나 없는데…
다른건 피부와 눈 색뿐인데
[료마] 아가씨 말대로야
[료마] 일본에 태어났든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든
사람의 자식은 사람의 자식
도리나 인정같은 중요한건 아무것도 다를바없어
[유키] 어떻게 하면 외국인과 원령은 관계없단걸
쿄의 사람들이 믿어줄까요
[료마] 아가씨가 그 귀여운 얼굴 찌푸릴 필욘없어
걱정말라구
시간은 좀 걸릴지 모르겠지만
모두 머잖아 알게 될거야
만약 그래도 납득하지않는 완고한 집단한텐
실험으로 보여주면되지
[유키] 실험…?
[료마] 외인을 몇사람 정도 모아
그 주위에 정말 원령이 나오는지 아닌지 시험해보면되는거야
원령이 안나오면 터무니없는 의문도 개이겠지
[유키] 실험이라니…
어디서 그런 걸 생각하신건가요?
[료마] 내 선생…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 6 선생이 말했어
만사는 실험이라고
[료마] 무언가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위해선
실험하는수밖에 없다는게 쇼잔 선생의 생각이야
[유키] 료마씨는 그걸 실천하고 있는거로군요
[료마] 실제로 내가
선생님을 직접 뵌건 몇번 안되지만
선생과 만나기 전후로
사물을 보는 법이 완전히 달라졌어.
[유키] 사물을 보는 법…
혹시 좀전의 외국 이야기도 그런건가요?
[료마] 그래… 쇼잔 선생은 일본이나 외국이나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는 아무것도 다를바 없다고 말씀하셨지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같은 사람의 자식이 사는 곳이야
무어 다를게 있겠어
[유키] 저, 이 세계에서 그런 말씀 하시는 분은
처음 뵜어요
[유키] 굉장해요, 료마씨…
[료마] 아니, 그건 아니야
지금 말한건 그냥 쇼잔 선생이 한말을 옮긴것뿐이야
[유키] 하지만 료마씨는 배운걸 자신의 것으로 삼아
직접 그대로 해보려 하고 있는거잖아요?
그건 굉장한 일이에요
[료마] 그런가, 굉장한건가
아가씨한테 칭찬받으니
역시 기분 좋군
[료마] 아가씨를 만나 기뻐
조련소(操錬所)를 뛰쳐나와 쿄로 올라와보길 다행이야
[유키] 조련소?
[료마] 난 지금 고베(神戸)의 해군조련소에서
증기선을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어
그러다 쇼잔 선생이 쿄에 있단 얘길 듣고
배움을 요청하기위해 쿄로 올라온거야
[유키] 공부중인데 괜찮으신건가요?
[료마] 쿄와 고베는 가까워
게다가 조련소의 카츠 카이슈(勝 海舟) 7 선생도
쇼잔 선생의 문하생인걸.
[료마] 아, 정말 와보길 잘했어
아가씨도 만났고…
정말 인연은 소중히 여겨야해
[유키] 그렇군요
저도 쿄에서 찾는게 있어서
마을을 돌아다닐 생각이에요
[료마] 그래? 아가씨가 찾는거
발견하면 좋겠네
찾으면 나한테도 가르쳐줘
그럼, 또봐
[슌] 얘긴 끝나셨습니까…?
[유키] 응, 이 나라 사람 모두가
외국인을 의심하는건 아닌것같아
다행이다
[슌] 날이 저물기 시작하는군요
오늘은 여기까지로 합시다
[미야코] 또 와판에 적힌곳에 가는거지
아직 안 가본곳은?
[슌] 칸진바시(勧進橋)다
[유키] 그럼 오늘은 거기로 가자
[료마] 여어, 아가씨
[유키] 안녕하세요, 료마씨
[료마] 여기서 만난것도 뭔가 인연인데
조금 쉬다 가지않을래?
좋아하는거 쏠께
[유키] 걸어서 조금 피곤하기도하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유키] 밥을 드시면서 책을 읽으셨던건가요?
[료마] 예의에 좀 어긋나지만 말야
[료마] 이건 해군조련소에서 쓰는 책들이야
[유키] 에, 이건… 영어책?
[료마] 응, 그래
배를 움직이기위해선 만국 공통인 해사영어(海事英語) 8란걸 배워야해
[유키] 료마씨
영어를 할줄 아시는군요
[료마] 아니, 내가 아는건 배와 관련된 단어 뿐이야
그리 기대하지말아줘
[유키] 이 무렵의 일본에
외국어를 아는 사람은 어느정도 있을까나…
[료마] 제법 있지않을까
영어를 아는 녀석은 아무래도 아직 적지만
오란다(Olanda) 9어라면 란포의[蘭方医] 10는 전부 공부하고 있어
[료마] 나도 에도에서 포술과 함께 오란다 어를 배웠지
[유키] 외국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상당히 있네요
[료마] 아니, 그렇진 않아
인간, 남의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론 안다고 할 수 없지
역시 자기 눈으로 보고 다녀야해
[료마] 그러니까 나는
언젠가 반드시 배에 올라타
외국을 돌아 다닐 셈이야
[유키] 그 꿈, 반드시 이뤄질거에요
료마씨인걸요.
[료마] 그런가? 아가씨가 그리 말하면
정말 그리 될것같군
고마워, 아가씨
[미야코] 이 장소… 불쾌한 느낌이 드는데
혹시 이 주윈가?
[치나미] 그래. 와판에 적힌 장소는 여기다
[유키] 미야코, 괜찮아?
[미야코] 괜찮아괜찮아
그보다…
보통 괴물은 밤에 나오는게 기본아냐?
낮에도 나오는건가?
[슌] 기사에는 [밤낮을 불문하고]라고 적혀있다.
방심하지 않는게 좋아
[치나미] ?!
어이! 너!!
[유키] 엣…?
[치나미] 너다, 유키!
뒤!!
[유키] 뒤?
앗……
[슌] 유키 괜찮습니까?
[유키] 응. 괜찮아… 놀란것뿐이야
그보다 지금건 원령?
[슌] 네. 그 기사의 괴물은 원령이였던 모양입니다
[미야코] 유키의 뒤를 노리다니
엄청 악질적인 원령이군
얼른 처리하자
[슌] 유키, 어깨를 보여주십시오.
[유키] 엣?
[슌] …………………
역시……
좀전의 싸움에서…
[미야코] 혹시 다쳤어?
[유키] 그리 별건 아냐
스친거 정도니까 괜찮아
[미야코] 안돼. 스친 상처라도 이 세계에선 어떤 병이 될지 모르잖아.
게다가 약이 있는지도 모르고
그 약이 유키한테 듣는지도 모르고.
[슌] 일단… 성으로 돌아가시죠.
[미야코] 이럴때 아마미는 부잰가.
약이 어딨는지 모르겠잖아
[미야코] 성에 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부복하거나
말걸기전에 도망치지…
[치나미] 오늘은 이미 늦었다.
약방도 벌써 문을 닫았을거야.
[미야코] 내일 아침 같이 약사러 가주지않을래?
그러기로 했음 오늘은 이제 쉬자
남자들은 냉큼 이 방에서 꺼져
[치나미] 원래부터 여인의 방에 오래 머물 맘은 없다.
실례하지
[슌] 옆방에 있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불러 주십시오
[미야코] 갔나…
유키, 목 안말라?
마실거 좀 받아올게
그거 마시고 오늘은 푹 쉬자
[유키] 고마워, 미야코
그러고보니 아무것도 안마셨지
[미야코] 그럼 잠깐 기다려
[유키] ……?
(지금 뭔가 소리가 났는데…
복도에서…?)
[유키] (그러고보니 이런일… 전에도 있었던것같아…)
[유키] (역시 아무도 없어…)
[유키] (어라?
또 뭔가 바닥에 놓여져 있어)
[유키] 뭐지, 이 봉투
곁에 뭔가 적혀 있어
[유키] 보자…
[키스쿠스리(きすくすり) 11 ]…
키스…?
키스……?
[유키] ……………
[유키] 일단 열어보자
[유키] 그릇안에 젤?
아냐… 이건 연고일려나
혹시 [키스(きす)]가 아니라 [키즈(きず)?]
[유키] 어깨 부상때문에 누가 갖다준걸까나
기뻐라…
방에 들어가 당장 발라두자
[슌] 유키
아직 안주무십니까?
지금 뭔가 소리가 들린것 같습니다만
[유키] 슌형?
응, 아직 안자
들어와
[슌] 실례합니다
▶ 다 슌의 교육이 잘못되서 그래…
[슌] 옷을 갈아입는 중에 남자를 안에 들이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유키] 아, 미안…
옷을 갈아입던게 아니라
어깨에 약을 바르고 있었어
[슌] 조금전 다친게 말씀이십니까
약이라뇨?
[유키] 이거. 방앞에서 봤어
누가 갖다 놔준것같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
[슌] ……………………………
[슌] 이 냄새…
한방계의 고약인가…
아무래도 위험한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행운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유키] 에?
[슌] 이게 만약 독이였다면
지금쯤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경계심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앞으론 정체모를 물건에 섣불리 손대지 않도록.
아시겠습니까?
[유키] 응. 알겠어
걱정끼쳐서 미안
[슌] 사과는 됐으니
앞으론 다치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슌] 그럼 오늘은 일찍 쉬십시오.
실례하겠습니다.
[유키] 앗…
잘자, 슌형
[유키] 확실히…. 슌형한테 약을 봐달라고 할껄
하지만 어깨가 따끈따끈해서 기분좋아
효과가 있는걸까…
[유키] 누가 준걸까…
[미야코] 자, 차 받아왔어
이거 마시고 오늘은 자자
[유키] 응, 고마워 미야코
[?????] …………………………………
[미야코] 하아…
매일같이 원령같은거랑 마주쳤다 퇴치했다…
이제 지긋지긋해졌어
[료마] 어이, 아가씨
[미야코] 응? 이 목소린…
[료마] 또 만났군
이건 인연이 있단거야.
[료마] 분명히 뭔가 찾고 있댔지?
자, 이거 아가씨한테 줄께
뭔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해서
[유키] 이건… 와판인가요?
[료마] 그래. 아가씨를 위해 한장 받아왔어
유메노야(夢の屋)의 와판인 모양이야
[슌] 이 기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것보다 최신 것입니다
[미야코] 옷. 그럼 그걸 보고 다음 목적지를 정할가
[슌] 이번엔 괴물…
주작에 대한 정보는 없는것 같습니다
[미야코] 뭐야…
쓸모없네
[슌] 쓸모없진 않습니다
[유키] 혹시 뭔가 다른 정보가 있어?
슌형, 뭐라 적혀있는거야?
[슌] 지금 읽겠습니다.
양이(攘夷)를 나라의 방침으로 하길 탄원했으나
조정(朝廷) 12은 이를 거부 또한 쵸슈번의 입쿄(入京)을 금했다.
쵸슈번의 입쿄(入京)를 저지하기위해 각 번(藩)의 병사 및
아이즈(会津) 13번의 의탁을 받은 신선조가 쿄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쵸슈번은 물러날 기색을 보이지않는다.
이 긴장상태가 계속되면 쿄를 무대로 싸움이 일어나는것도 시간문제다.
[미야코] 무슨 소리야
이 마을이 싸움터가 된단건가?
[료마] 알기쉽게 말하면 그래
아가씨도 이 마을을 돌아다닐꺼라면
조심하는게 좋아
양이파로 오해받는 순간 그 자리에서 처단될 수 있으니까
[미야코] 재수없는 소리마
안그래도 괴물 수색같은 범상치않은 일을 하고 있다구
리얼하게 오해살수도 있단말야
[치나미] 사신(四神)의 부적을 조사한대도
수상쩍게 보이지 않도록 하락 소리겠지
허나 인간아닌 존재를 찾아야만 하는 시점에서
우리들은 위험한 상태에 있다.
주의깊게 행동해야해
[료마] 그럼 괴물 찾기는 관두고
유메노야(夢の屋)를 만나서
얘길 들어보는건 어때?
[유키] 유메노야(夢の屋)씨를 만나요?
[료마] 그래. 신출귀몰하기로 유명하지만
어제 오늘 와판을 썼으니
아직 쿄에 있는 거 아냐?
[슌] 요 며칠간… 와판을 의지해 쿄를 돌아봤습니다만
모두 정확하고 신뢰성이 높았습니다.
이 와판을 쓴 장본인을 만나면
저희가 알고 있는 정보를 얻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유키] 그런가, 그렇지.
가르쳐줘서 고맙습니다, 료마씨
[료마] 아니…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
[미야코] 그럼…, 다음에
[치나미] 그렇군. 그럼 실례하지
[료마] 잠깐잠깐
왜 헤어지는 방향이 되는건데
나도 조금 손이 비어서 말야
아가씨가 찾는것
나도 도우게 해주겠어?
[유키] 괜찮으신가요?
[료마] 어이어이. 부탁하는건 이쪽이라구
아가씨
[료마] 뭐, 얼마간일지 모르지만
사람은 많은 편이 좋잖아?
[유키] 고맙습니다
[슌] …………………
그럼…, 가시죠.
[유키] 응. 모두함께 유메노야(夢の屋)씨를 찾자
- 신선조를 업신여겨 부르는 말. 신선조의 둔소(屯所)는 미부(壬生)에 위치에 있다. [본문으로]
- 1. 1853년 우라가에 내항한 페리가 이끌고 있던 아메리카 함대 2. 막말 북미 각국에서 내항해온 함선 [본문으로]
- 지명. 주인공의 세계에선 쿄토부 쿄토시 중심부에 있는 산죠도오리(三条通) 일대를 가리킨다. [본문으로]
- 지명. 일본 서남부 큐슈(九州)에 위치한다. [본문으로]
- 지명. 1634년 에도 막부의 쇄국정책의 일환으로 나가사키에 건설된 인공섬이며 무역항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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