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죠성 - 폭음


[콘도] 주인 있나?!
          급시검문이다!!
[가게주인] 히익, 시, 신선조?!
                모두들, 여관검문입ㅡ…



[가게주인] 큭……
[콘도] 간다!!



[유키] 내일 다시 한번 소우지씨를 만나봐야…
[미야코] 어이, 밤도 늦었으니
             슬슬 자자
             먼저 씻고 와
[유키] 그럼, 미야코도 같이ㅡ…



[유키] 지금 소리, 뭐야?



[유키] 미야코, 저기 봐
          동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화재인건가?
[미야코] 그렇다기엔 좀전의 소리
             뭔가 이상하지 않았어?


[유키] 응…
          게다가, 저 커다란 새…
          혹시, 주작인건가?



[상급무사] 어이, 좀전의 소린 뭐냐?
[하급무사] 넵,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산죠(三条)[각주:1] 쪽에서 변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상급무사] 산죠(三条)라고?
                거기 뭐가 있단거냐…

[유키] 산죠(三条)…
          미야코, 가보자
          주작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해
[미야코] 알겠어
             둘을 불러올테니
             나갈 준비하고 있어



[쵸슈번사] 큭… 역시 강해

▶ 너희도 현무 썼으면서…



[존양지사] 오키타와 저 괴물상대을 상대하는건 무리야!
                이대론 전멸도…
                젠장… 저런 괴물을 쓰다니
                비겁하잖아!!

[쵸슈번사] 진정해! 공격을 멈추지마!
                녀석에게 틈을 줘선 안돼!
                주작을 불러들이면 끝이야


[존양지사] 핫! 으랴아아아압!!



[소우지] 크… 우………
[존양지사] 지금이다!

[쵸슈번사] 안돼!
[소우지] 주작, 내 곁으로ㅡ…

[존양지사] 으아아아아아아악


[쵸슈번사] 뜨, 거워… 뜨, 거…………… 워……

[쵸슈번사] 큭…
                최소한… 오키타만…이라도…!
[소우지] 늦습니다…


[쵸슈번사] 크아아아아악!!



[소우지] ……………………………

[소우지] 크……윽…………



[유키] 연기가 피어오르는건 이쪽일텐데…
          저건…



[유키] 주작……
[마을사람] 우와아아악!!

[유키] ……



[미야코] 뭐야, 이건……


[치나미] 마을 사람들한테까지 피해가 미치고 있어
             주작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건가?!
[슌] 뭘하시는겁니까
       아연해하고 계실 때가 아닙니다
       주작을 진정시키기위해선
       사용자를 찾을 필요가 있는게 아닙니까?

[유키] 슌형… 그렇지
          하지만, 어딜 찾아야ㅡ…



[유키] 저건… 신선조의…
          지금 주작을 사역하고 있는건 신선조
          그럼 이 건물 안에…?

[미야코] 어이, 잠깐!
             위험하다구!

[신선조 대원] 계집, 멈춰라!
                    이케다야는 지금 업무 집행중이다.
                    절대 접근할 수 없다!!
[유키] 지나가게 해주세요.
          어서 주작을 막지 않으면
          피해가 좀 더 퍼질거에요.

[신선조 대원] 주작…?
                    저 괴물을 막는다고?
                    계집, 대체 누구냐!!



[미야코] 그만둬! 이 얘한테 손대지마!!


[치나미] 위험해, 응원이 온다
[슌] 강행돌파밖에 없겠군요



[유키] ………
          닛코(日光)때와 똑같아…
          사람 아닌 것의 힘을 사용해가면서까지
          인간끼리 서로를 상처입히고 있어
          이게 이 세계의 현실이야…?


[치나미] 뭘 멍하니있는거냐
             전장에서 넋을 놓다니, 목숨을 잃고 싶은거냐!?

[유키] 미안

[유키] 아… 입구근처는 그렇게 타지않았어
          주작을 불러낸곳은 분명ㅡ…

[존양지사] 으아아아악!!

[유키] ……!

[존양지사] 크헉……


[콘도] 거기 너, 뭘하는거냐!
[유키] 콘도, 씨…?



[콘도] 그대는…
          왜, 여기에…
[유키] 그건…

[쵸슈번사] 콘도 이사미, 동지들의 원수!!



[콘도] 큭……!
          여긴 위험해!
          얼른 밖으로 나가!!



[유키] 지금건……
          주작이 괴로워하고 있어
          빨리, 가야해

[콘도] 잠깐! 그쪽으로 가선 안돼!
[치나미] 어이, 혼자 가지마!!


이케다야(池田屋) 사건



[유키] 여기가 제일 불타고 있어…

[유키] 소우지씨…?
[유키] 이건… 피?
          ……, 소우지씨!



[소우지] …………………
[유키] 소우지씨?
          정신차리세요

[유키] (피를 토하다니
           분명 생각이상으로 몸상태가 나쁜걸거야…
           빨리 슌형에게 보여줘야…)

[유키] 슌형…, 미야코
          빨리 와줘…!

[소우지] 크………… 흑…
[유키] 소우지씨?
          괜찮으신가요?
          제 목소리 들리시나요?



[소우지] 당……신……, 은……
[유키] 하스미 유키입니다
[소우지]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유키씨…
             왜, 여기… 있는겁니까…?
             존양파의 인간…은 아니시죠?
[유키] 아니에요

[유키] 제가 여기 온건…

ㅡ 주작을 막기 위해 (오키타 소우지 인연도 80 상승)

ㅡ 소우지씨가 보여서

ㅡ 우연입니다


[유키] 소우지씨, 당신이 주작을 사역하고 있는거죠?

[소우지] ………………
             어째서, 그리 생각하시는겁니까?

[유키] 지금 주작을 소유하고 있는건
          신선조라고 들었어요

[유키] 이 장소가 제일 불길이 강한건
          여기서 주작이 날뛰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유키] 그리고 여기 있는 신선조 사람은
          소우지씨, 당신 뿐입니다
          살아 남아있는것도…

[소우지] 그렇습니까…
[유키] 소우지씨, 이제 그만두세요
          주작은 마을 사람들까지 상처입히고 있어요
          이 이상은…

[소우지] 그게 불가능합니다



[유키] 그럴수가… 어째선가요?
          관계없는 사람들까지 말려들고 있어요
[소우지] 명령이니까

[유키] 명령? 명령이라니
          그건 이유가ㅡ…



[유키] 에…?



[미야코] 여긴가!
[슌] 멋대로 행동하는건 삼가해달라고 말했습니다만

[치나미] 어이, 무사해?!

[유키] 난 괜찮아
          하지만, 주작이…



[히지카타] 소우지! 뭘하는거냐!
                피해가 너무 크다!
                얼른 주작을 멈춰!!
[소우지] 알겠습니다

[유키] 엣…?



[소우지] 주작, 내 목소리를…



[소우지] 윽………
[유키] 소우지씨!

[소우지] 하아… 하아… 주…, 작……
             진……정……하고, 부…적, 으……………… 큭ㅡ……

[유키] 소우지씨, 위험해요…!

[히지카타] 무슨일이야!?
                어이, 정신차려!!



[슌] 조심하십시오…
       예전에 싸웠을때보다 더 흉폭해진 모양입니다.

[치나미] 피다…
             인간의 피를 쬐어
             부정(不淨)이 더 강해졌어
             이제 이성도 거의 남아있지않아
             싸워서 진정시킬수밖에 없어

[유키] 또 주작과 싸운다……
[슌] 망설일 틈은 없습니다
       옵니다ㅡ…



주작전



[유키] 주작…, 괴로워…?
          (닛코때와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으로 괴로워하고 있어)

    ㅡ 괴…… 롭……… 다……
               무…… 녀……
                         무…녀…… 무…녀

[유키] 날… 부르고 있어…
         주작, 내 목소리 알겠어?

            ㅡ 그래, 무녀…… 날 구해주는건가ㅡ…

[유키] 당신을 구할게…

[미야코] 잠깐, 지금 주작에게 접근하는건 위험해
[유키] 하지만 나… 주작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어
          괴로워하며… 날 부르고 있어



[슌] ……!

           ㅡ 무…녀……

[유키] 하지만, 정말 가능해?
          내가 주작을 구하는게…



                  ㅡ 그래, 가능하다
                       그대가 무녀라면… 날 구할 수 있다


                        ㅡ 구해……줄 수 있……다…


[유키] 주작……
          난, 당신을ㅡ…



[유키] 구하고 싶어……


 눈부신 빛…
고맙다, 무녀



[치나미] 주작이… 진정됐는가…

[유키] 됐다…
          이걸로 더이상 주작이 저주로 괴로워할일은 없겠지…?



[미야코] 어이, 왜그래?!

[슌] 큰 소리 내지마
       전투와 저주 정화로 긴장이 풀린 거겠지

[슌] 유키, 바로 일어서지 마십시오.
       현기증을 일으킬 뿐입니다



[히지카타] 설마 저 공주님이
                용신의 무녀였을줄이야…

[소우지] ………

[히지카타] 소우지, 정신차렸나?



[소우지] 아아… 네…
             히지카타씨…, 주작은……?
[히지카타] 공주님이 진정시켜줘서 부적으로 돌아갔다
[소우지] 그렇습니까…
             그럼 주작의 부적은 그녀가?



[히지카타] 아니, 내가 회수했다
                하지만 이후의 사용에 대해선 위쪽의 판단을 여쭐 필요가 있겠군
[소우지] 죄송합니다…
[히지카타] 네 책임만은 아냐
                내게도 죄는 있다
                난 뒷처리를 하러 가지
                넌 걱정하지마

[소우지] 알겠습니다

[치나미] 나도 도우러 밖으로 가지
             부상자를 나르려면 사람이 많은게 좋을테니
[유키] 그럼, 나도…

[슌] 그런 지친 몸으로 가봤자 거치적 거릴 뿐입니다



[치나미] 뭐… 그렇긴하지
             넌 충분히 애써줬어
             얌전히 있어

[유키] 앗…
[미야코] 참나… 남자들은 무신경하다니깐
             슌, 너도 가지 그래?

[미야코] 의사의 싹이잖아?
             이럴때야말로 지식을 살려야지

[슌] ……………………
[유키] 나라면 괜찮아, 슌형
          확실히 미야코랑 같이 있을테니까
          슌형은 가서 모두를 도와줘

[슌] 알겠습니다…
       당신이 그리 말하신다면



[소우지] 크윽………
[유키] 소우지씨, 괜찮으신가요?
          소우지씨도 슌형한테 봐달라고 하는게 좋지ㅡ…


[소우지] 저라면 괜찮습니다……
[유키]  ………………………
          괜찮지 않아요
          이럴때 무리해서 웃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쓰러지면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유키] 이 부적 주머니를
          소우지씨한테 건네준 사람도 분명…
[소우지] 유키씨……



[소우지] 제가 쓰러지면…?
             확실히 전력은 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소우지]
아뇨…, 고맙습니다……

 

 오키타 소우지 마음의 결정 획득
 인연도 상한 상승


[신선조 대원] 오키타 대장! 무사하십니까?!
[소우지] 히지카타씨가 보내준 모양이군요
             그럼, 전 이걸로…

[유키] 미야코…, 우리들도 밖으로 나가자
[미야코] 알겠어
             그럼 가볼까
             비틀거리지않게 날 잡아



[유키]
……!
[마을사람] 우윽… 아, 아야……

[막부군] 뭘 꾸물대는거냐! 
             퍼득 걷지 못하겠나?!

[여자애] 우와아아아앙

[치나미] 어이, 정신차려!
             지금 의사에게 보여줄테니까

[유키] 모두 상처입고 슬퍼하고 있어…
          이 세계에선 자신이 믿는 이상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 있어
          하지만 이상을 위해 사람들이 서로를 상처입히는건 이상해……



[미야코] 그래…
             하지만 네가 맘 아파할 필욘 없어
             여긴 우리들의 세계가 아냐
             지금은 이 세계보다 우리 세계를 구하는게 선결이잖아?

[유키] 응………
          (미야코의 말대로… 우선은 우리들의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는걸
           제일로 생각해야만해…)


주작이 날뛴 흔적은
생각이상으로 심했다
사태가 수습되는걸 지켜보고나서
우리들은 니죠성으로 돌아가기로 했다ㅡ…








 

  1. 지명. 주인공의 세계에선 쿄토부 쿄토시 중심부에 있는 산죠도오리(三条通) 일대를 가리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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