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heRAYS]6장-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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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6장-4화

 

 

[밀리나]
후우… 많이도 걸었네….

[루티]
그러고 보니 아까 산 위에서 보인 건물….

[익스]
?

 

[루티]
대신전 같다는 생각을 했지…?
하지만 장소가 전혀 달라….

[루티]
──아. 그렇구나.
아이가 구현화(具現化)한 장소가 어긋났다고 했지.

[루티]
저렇게 큰 건물이니까 분명 그 정도가 심했겠지.

 

[익스]
저기, 루티…….
괘, 괜찮아?

[루티]
어? 앗!! 단순한 혼잣말이야, 혼잣말.
신경 쓰지 마!

 

[밀리나]
으, 응…. 알겠어.
단순한 혼잣말이지? 응, 괜찮아.

[카랴]
루티 님이 고민하고 계신다면 저희가 상담을 받아줘야 할까요?

 

[루티]
? 대체 무슨 소리야?

[루티]
어? ……으음~. 아, 그렇겠네.
너희들한텐  숨길 필요 없을까?
소개해 줄게.

[루티]
이 검과 이야기 중이었어.
이름은 아트화이트.

 

[익스]
검과 이야기를…?

 

[아트와이트]
만나서 반가워, 아트화이트야.
다들 잘 부탁해.

 

 

[익스]
?! 자세히 봤더니 방금… 검이 빛났어?!

[루티]
아트화이트가 잘 부탁한다네.

 

 

 

[익스]
어? ……아, 응.
잘 부탁드리린다고… 하면 되나?

[밀리나]
그럼 나도.
아트화이트 씨,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트와이트]
후훗. 예의 바른 아이네.

[익스]
아. 또 빛났다.

 

[루티]
그래도 역시 아트화이트,

소디언의 목소리는 안 들리는 모양이네.

[밀리나]
소디언?

[루티]
아트화이트처럼 의지를 가진 검을 말해.
소디언 마스터만이 쓸 수 있고, 목소리도 들을 수 있어.
그리고 나는 소디언 마스터의 하나고.

 

[밀리나]
말하는 검…?
아, 방금 전의 빛, 검의 의사표시였던 거구나.

[익스]
뜻을 가진 검, 소디언! 멋지다!
이세계엔 그런 것도 있구나!
괜찮다면 좀 더 자세히 들려주지 않을래?!

 

[루티]
그런 거 익숙하지 않거든.
이런 건 내 역할도 아니었고.

[루티]
뭐, 간단히 말해 천년전 ‘천지 전쟁”이란 큰 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만들어진 최종병기…였댔나?

[루티]
덧붙여 소디언은 전부 6자루 있고, 전부 굉장한 힘을 지니고 있어.
그리고 내 동료도 소디언을 갖고 있었고.

 

[카랴]
우오!!
뭔가 불타오르네요!!

[밀리나]
후훗. 흥미진진한 거 같네.

 

[익스]
당연하지! 엄청난 힘을 지닌 최종병기라잖아!
소디언, 알면 알 수록 멋져!

[루티]
관심있으면 만져볼래?

 

[익스]
그래도 돼?

[루티]
아, 그래도 조심해.
마음에 안드는 인간이 만지면 깨물려 들거든!

[세 사람]
뭐?!

 

[아트와이트]
루티, 장난 치지 마.
다들 무서워하잖아!

[루티]
하핫. 미안, 미안. 농담이야.
무섭게 하지 말라고 아트화이트한테 혼났네.

 

[밀리나]
……그, 그래.
농담이지…? 다행이다.

[카랴]
익스 님, 심장은 뛰세요?

[익스]
아, 응…. 가까스로.

 

[익스]
하지만… 정말 굉장한걸….

[밀리나]
?

[익스]
미, 미안. 정신을 너무 다른 데 팔았네.
슬슬 앞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