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heRAYS]6장-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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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6장-5화

 

 

[익스]
…………하아.

[밀리나]
익스, 무슨 고민 있어?

[익스]
……아, 응.
아까 전, 루티한테서 소디언 이야기를 들으니까

나한테도 그런 굉장한 힘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서.

 

[익스]
마크 처럼 같은 녀석이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디언 같은 굉장한 힘…
무기가 있으면 좀 더 안심하고 여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루티]
……굉장한 힘이라.
뭐, 확실히 그건 그렇지만….

[아트와이트]
루티. 하고 싶은 말이 있지?
당신 생각을 전해줘. 분명 굉장히 중요한 일이야.

[루티]
이런 건 내 성격이랑 안 맞는데.
그래도 알겠어.

 

[루티]
익스.
음… 지금 너희들이 이야기 했던 거 말인데….

[익스]
어?

[루티]
확실히 소디언은 굉장한 검… 굉장한 힘을 갖고 있어.
하지만 이건 힘을 악용하는 녀석이 있었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야.

 

[카랴]
『나쁜 놈들을 쓰러트리는 정의의 검』이란 말인가요?!

[루티]
으음, 조금 달라.
아무리 강한 힘이라도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면 그렇게 된다는 거지.

[루티]
──솔직히 나도 잘난 척 떠들 입장은 아니야.

[루티]
다른 소디언 마스터도 있고, 바보 스턴이나 이상하게 뒤틀린 리온도 있지만.
그래도 다들 마음 속으론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

[루티]
소디언처럼 강한 힘을 손에 넣더라도 중요한 건 사용하는 사람 자신이라고.

 

 

[익스]
──아무리 강한 힘을 손에 넣더라도, 그저 그것만으론 자신을 잃어버릴 때가 있단 건가….

[루티]
나는 익스 네가 얼마나 강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루티]
그리고 너희들 경사(鏡士) 힘도 내 눈엔 충분히 굉장한 힘이야.

 

[익스]
! 확실히 맞는 말이야…….
──마음에 단단히 새겨둘게.

[아트와이트]
——고마워, 루티.
잘 전해졌다고 생각해.

 

 

 

[루티]
후우. 이런 이야기, 정말 나랑 안 맞아.
자, 잠깐 쉬자.
다 쉬면 출발하고.

 

[밀리나]
……익스.

[익스]
미안, 밀리나.
……잠깐 혼자 있게 해줘.
금방 돌아올게.

[어린 남자애]
……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