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비셔스에게 당한 상처도 나아 다시 훈련을 재개한 크레스.
동료와 마물 토벌에 나선 크레스는 마침내 애타게 찾던 원수를 만난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임을 모르고….

[외전]
크레스편 1-1 이 마을을 지키고 싶어

[크레스]
훅! 후욱! 훅!
……하압!
[크레스]
후우….

[마을 사람]
어라, 크레스.
목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너 그렇게 움직여도 괜찮아?
[크레스]
부상이라면 이미 다 나았어요.
한동안 도장에서 안정을 취했거든요.

[크레스]
……카나타와 미젤라는 아직도 못 찾았나요?
[마을 사람]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지금쯤 전 세계에서 쫓기고 있겠지.
집행자를 쓰러뜨리고 도망쳤으니까 말이야.
[마을 사람]
설마 그 애들이 토가비토가 될 줄이야… 무시무시해.
[크레스]
…카나타는 이유도 없이 남한테 칼을 겨누는 아이가 아니에요.
[크레스]
미젤라도….
분명 무슨 이유가 있었겠죠.
[마을 사람]
그 아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너도 네 일을 생각해.

[마을 사람]
언젠가는 여기를 떠나 다음 여정을 떠날 거지?
[크레스]
……네.
하지만 사범의 원수인 숲의 주인을 쓰러트릴 때까지는….
[마을 사람]
강하고 상냥하며, 훌륭한 지도자였던 미발 사범….
갚을 수 있다면 그 원수를 갚고 싶은데….
[마을 사람]
너무 우울해 하지 마.
너까지 탈이 날까 걱정이야.
[크레스]
걱정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마을 사람]
그런 표정도 됐어.
너한테는 정말로 감사하고 있으니까.
[마을 사람]
마을 사람들에게도 기운찬 모습을 보여주면
분명 기뻐할 거야.


[크레스]
이 소리는…?!
[마을 사람]
마물이다! 마물이 왔어!
[마을 사람]
또 왔어?
어젯밤에도 쳐들어온 걸 남자들이 쫓아냈는데….

[크레스]
어젯밤에도?
여태까지 그런 적 없었는데…….
[마을 사람]
으아아아아악!!!!
누가 좀! 살려줘!!
[크레스]
!!! 죄송합니다, 도장을 비우겠습니다!
[마을 사람]
그래. 부탁해, 크레스!
지금 이 마을에서 믿을 수 있는 건 너뿐이야!
[크레스]
네!

[아이]
으아아아아앙!!
이쪽으로 오지 마!!
[마물]
크아아아아아아!

[크레스]
하아아아압!
[아이]
크레스 선생님!
[크레스]
물러나 있어!

[크레스]
후우….
[크레스]
다친 덴 없니?
이제 걱정할 필요없어.
[아이]
으아앙~!!
크레스 선생님~!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나…… 훌쩍.

[카나타]
저는 좀 더 좀 더 강해지고 싶습니다!
모두를 위해서라도….
[크레스]
모두라면… 수도원에 있는 고아들 말이야?
[카나타]
넵.
다들 오갈데도 없이 굉장히 가여운 아이들이에요.

[카나타]
그러니까 제가 지켜줘야죠.

[마을 사람]
크레스!!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크레스]
아…, 네.
…마을의 상태는?
[마을 사람]
크레스가 몬스터를 처치해준 덕분에
큰 혼란은 없었어.

[마을 사람]
그보다 일어나도 괜찮아?
상처가 심했을 텐데….
[크레스]
괜찮습니다.
그보다 방금 그 마물….
굉장한 살기를 발하던데… 무슨 일 있었나요?
[마을 사람]
모르겠어……. 최근 며칠 동안 내내 이런 상태였어.

[크레스]
뭐라고요?!
…이런 마물이 계속 쳐들어오고 있다니….
[크레스]
이대로는 마을이….
[마을 사람]
그래….
밤새도록 마을을 순찰하는 남자들도 솔직히 이제 한계야….
[마을 사람]
하지만 우리한텐 용병을 고용할 돈도 없으니….

[마을 사람]
요즘은 숲의 주인 말고도 묘한 마물들이 숲을 어슬렁거리고 있어.
놈이 있는 한, 사냥도 제대로 못 해.
[마을 사람]
이대로 가다가는 굶어 죽거나 마물에게 살해당하겠지.
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누가 좀 가르쳐줘.
[마을 사람]
젠장! 카나타 자식!
코디 씨만 무사했다면 마을을 구해주셨을 텐데….
[마을 사람]
아니, 적어도 사범만 살아 계셨더라면….
마물이 마을 근처를 배회하지도 않았겠지.

[크레스]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구해보이겠어.
[크레스]
여러분은 마을의 경비에 힘써주세요.
숲의 주인과 그 마물은 제가 어떻게든 하겠습니다.
[마을 사람]
둘 다 크레스가 쓰러트려준다고?!

[크레스]
외지인인데도 불구하고, 여러분께선 제게 잘해 주셨죠.
이번엔 제가 이 마을을 지키고 싶습니다.
[크레스]
미발 스승님의 원수는 반드시 갚겠습니다.
[마을 사람]
그렇다고 크레스 혼자 보낼 수는…….

[???]
여기, 여기!
그럼 우리도 같이 가줄게!
[마을 사람]
앗?!
뭐야, 너희들?!

[???]
죄, 죄송합니다!
수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에밀]
제 이름은 에밀. 이쪽은 마르타.
저기… 몬스터 토벌… 저희도 돕고 싶어서….

[크레스]
너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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