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9장 7-4 아름다운 살의

[이지스]
항상 그렇지만 끝이 없군.
[유나]
잠깐 비셔스!
조금 전부터 왜 입 다물고 있어?!

[유나]
싸울 맘이 없는 건 아니겠지?
[유나]
아, 혹시 그거야?
죽고 싶으면 멋대로 죽으라고 생각하는 중?
[유나]
그런 식으로 바로 내팽개치는 거, 정말로 나쁜 버릇이야.

[비셔스]
……어이, 아저씨.
[오렌]
엉?
[비셔스]
사랑이니 연애, 나는 잘 모르겠고.
솔직히 필요 없고, 필요하단 생각도 안 하거든.

[비셔스]
하지만 그래도, 조금 전 댁의 뜻은 좋았다고 생각해.
[비셔스]
방금 그건 꽤나 아름다운 살의였어.

[오렌]
…….
[비셔스]
각오를 굳히고 상대를 위해 상대를 죽이는 건 아름다워.
정말 좋은 구경했어.

[비셔스]
그런데 비전 오브 건너편의 망할 바보들은
그런 걸 털끝만치도 몰라.
[비셔스]
왜 죽였는지, 너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런 거 생각도 않고 죽였다는 사실만으로 단죄를 바라지.
[비셔스]
진짜 쓰레기 같아.
완전 짜증이라고!
[비셔스]
그럴 땐 전부 부수는 게 최고지!

[비셔스]
그러니까 아저씨는 내게 감사하도록.
나는 내 의지로, 마음에 안 드니까 이 녀석들을 처부수겠어.
[비셔스]
좋은 구경 시켜준 값이지.

[미젤라]
웬일….
비셔스가 저런 소릴 다 하다니.
[유나]
저 녀석도 조금은 변한 거 아니겠어?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렌]
……대체 뭔데, 너희들….
[오렌]
나는 토가비토야.
아내를… 니나를 죽인 최악의 쓰레기야!!
[오렌]
왜 그런 녀석을 지키는 건데?!
바보 아냐?!

[카나타]
오렌은 확실히 니나 씨를 죽였어….
하지만 그건 니나 씨의 바람이었잖아?!
[카나타]
누군가를 위하여 짊어진 죄를
아무것도 모르는 남들이 단죄할 순 없어!!
[카나타]
도망치면 안 돼, 오렌!
괴로워도, 스스로 생각하고, 정당하게 속죄해야 해!!

[오렌]
카나타…….
[오렌]
젠장…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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