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9장 7-1 당신은 알고 있었구나

[카나타]
콜록, 콜록… 대체 무슨 일이…….
[이지스]
빛도 열풍도 가셨어.
이것은…….

[오렌]
니나!
무사해, 니나?!

[식인 마물]
커흑!
[니나]
으으윽…….
[식인 마물]
어째서냐….

[식인 마물]
태어난 순간부터… 날고기가
먹고 싶어서 견딜 수 없었다.
[식인 마물]
특히 인간의 고기는 각별했다.
냄새로 알 수 있어…. 최고의 음식이란 사실을….
[식인 마물]
너도… 나와 같은 기분이었을 텐데…!
그런데….
[식인 마물]
그런데 어째서….
[니나]
그래도 나는…….

[오렌]
……!!
[오렌]
니나, 정신 차려!!
니나!

[카나타]
출혈이 심해….

[니나]
여보….
[오렌]
니나!
[니나]
나는… 확실히 피와 고기를 갈망했어….
방금 전까지 살아있던… 생명력이 남아있는 신선한 고기를….
[니나]
그러니까… 때때로 숲에 나가 마물을… 잡아 먹었어….
저질이지…?

[니나]
당신은 알고 있었구나….
내가 숲에 갔다는 사실….
[오렌]
지금은 그런 거 아무래도 좋아!!

[니나]
하지만… 들어줘.
난 한번도… 안 먹었어.
[니나]
인간만큼은…… 절대로—
[오렌]
그래, 알아!
네가 그런 짓을 할 리 없지!

[오렌]
…할 리 없단 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알 수 있었는데….
나란 녀석은!!
[니나]
나는 그 남자와 동족이지만…… 결정적으로 달라.
왜냐면 나는…….

[니나]
인간을… 당신을 사랑해버렸으니까….
[오렌]
니나…….
[니나]
어린 시절… 처음 본 순간부터 줄곧 좋아했어.
당신을 좋아했기에… 인간을 먹지 않을 수 있었어.
[니나]
당신에게 사랑받았을 땐… 죽어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행복했어….

[오렌]
니나…… 그게 뭐야….
왜 지금 그런 소릴 하는 거야…?!
[니나]
당신이 날 의심했던 건… 알아….
하지만 그래도… 내 정제를… 말할 수 없었어….
[니나]
당신 앞에서는… 가능한 한 오래…
…인간 여자로 있고 싶었어.
[니나]
……순전히 내 고집이었네….

[오렌]
니나!
[니나]
저기, 여보….
딱 하나만 더… 내 고집을 들어줄레?

[니나]
지금 당장… 바로….

[니나]
……나를 죽여줘.
[오렌]
뭐…?!

[니나]
인간의 모습으로 있으려면… 굉장히 힘을 많이 필요로 해….
[니나]
이대로 힘이 다하면…
나는 마물의 모습으로 돌아가… 마물로 죽고 말거야….
[니나]
하지만… 인간인 채로….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을 때… 죽으면….
[니나]
……나는 이 모습 그대로….

[오렌]
무슨 소리야….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건!!

[니나]
나는 이제… 살 수 없어.
알아….
[오렌]
아우라는 아직 어려!
그 아이를 두고… 사라질 셈이야?!
[니나]
괜찮아…. 당신이 있으면…….
[오렌]
나로는 안 돼!
나 같은 걸로는….

[니나]
분명 괜찮아…….
[니나]
조금 나약한 구석은 있지만…
당신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자상한 사람인걸….

[니나]
나… 인간을 보는 눈은 있어….
[오렌]
니나…… 우우, 으으으윽…….

[니나]
부디 여보…….
[오렌]
…….

[오렌]
…알겠어.
[니나]
고마워…….

[오렌]
흐읍…!

[니나]
윽…!
[오렌]
니나……. 니나…….

[오렌]
당신은 굉장히 아름다워….
[니나]
여…보….
[니나]
사랑해, 여…보….

[니나]
…….

[오렌]
…….

[카나타]
오렌….
[오렌]
…….
[카나타]
오렌….

[비셔스]
…….

[아우라]
무슨 짓… 이야…?

[오렌]
아우라?!

[아우라]
뭐야… 이건 대체 뭐야?!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섭종) > 메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in]9장 7-4 아름다운 살의 (0) | 2023.12.01 |
---|---|
[Main]9장 7-2 왜 이런 짓을 한 거야?! (0) | 2023.11.29 |
[Main]9장 6-7 우리 딸을 돌려줘! (0) | 2023.11.26 |
[Main]9장 6-5 와라! 좀 더 와라! (0) | 2023.11.26 |
[Main]9장 6-2 이렇게 태어나버려서 (0) | 202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