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9장 5-1 니나

[니나]
…….
[카나타]
그럴 수가…. 니나 씨가…….
[닛큐]
닛큐우…….

[니나]
누구야?!
[이지스]
아뿔싸…!

니나]
당신들…….
[카나타]
니나 씨, 그 모습은 대체….

[니나]
…….
[니나]
…찾았다.

[카나타]
네?
[니나]
가봐야 해!
[비셔스]
아, 어이! 도망치지 마!

[카나타]
아, 니나 씨!
[미젤라]
가버렸네….
엄청난 스피드였어….

[유나]
대단하네.
나도 완전 속아 넘어갔어.
[카나타]
니나 씨가 마물이었다니….
이럴 수가….
[이지스]
아니, 이건 생각보다 심각한 사태일 수도 있어.
[미젤라]
그게 무슨 뜻이야?
[이지스]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인간을 먹는 마물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이 근처를 수색했으나, 결국 찾아내지 못했어.

[이지스]
하지만 만약 식인 마물이 평소엔 마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는 거라면…?
그럼 못 찾는 게 당연하지.
[카나타]
그럼… 니나 씨가 식인 마물이란 소리야?

[오렌]
거기까지야….
[카나타]
오렌?!

[비셔스]
너무 타이밍이 딱 맞는 거 아닌가?
댁은 그런 남자가 아니었을 텐데 말이야.

[오렌]
…….
[비셔스]
언제부터 있었지?
[오렌]
아마 댁들이랑 비슷할걸.

[카나타]
……오렌은 알고 있었어?
니나 씨에 대해서….
[오렌]
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어.
직접 본 건 오늘이 처음이지만.

[오렌]
헤헷, 각오하고 있었지만 역시 심장에 안 좋은걸.
아내가 괴물이 되는 순간은…….
[카나타]
오렌….

[오렌]
…자, 이제 이쪽에서 물어볼 차례다.
너희들은 앞으로 어쩔 생각이지?
[카나타]
어쩌다니? 일단 니나 씨를 쫓아가야지!
[오렌]
쫓아가서 어쩌게?
[카나타]
만약…… 만약 니나 씨가 인간을 습격 해먹는다면…
그걸 막을 거야!

[오렌]
……그래?

[오렌]
그렇다면 너희들을 보내줄 순 없어.
[카나타]
오렌?
그게 대체 무슨…….
[오렌]
덤벼.
상대해주지.
[이지스]
네놈, 대체 무슨 속셈이냐?!

[비셔스]
쓸데없는 대화는 됐어.
저쪽은 싸울 마음으로 가득한 거 같다고.
[오렌]
…….
[비셔스]
아까까지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잖아.
너 이 자식, 여태까지 내숭을 떨고 있었구만.

[오렌]
물러날 생각은 없나.
별수 없지….
[카나타]
진심이야, 오렌?!

[비셔스]
준비해, 카나타!!
이 녀석 꽤 강해.
방심했다간 이쪽이 저세상행일걸?

[오렌]
댁들한테 원한은 없어.
오히려 좋은 인간이라고 생각해.
[오렌]
하지만 니나를 건드린다면 용서할 수 없어!!

[카나타]
오렌! 난 오렌이랑 싸우고 싶지 않아!
[오렌]
물러터진 녀석….
[오렌]
이쪽에는 이쪽 사정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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