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9장 4-8 왜 그래, 오렌?

[이지스]
오늘도 수확은 없나…·
[유나]
정말로 사람을 먹는 마물이 있는 거야?
[이지스]
실제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어딘가에 숨에 있는 건 틀림없어….
[오렌]
…….

[카나타]
오렌, 왜 그래?
[오렌]
응?
아…. 아무것도 아냐.
조금 야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뿐.
[유나]
이럴 때? 최악이네.
[오렌]
뭐?
건전한 남자아이의 증거 아니냐고.
[오렌]
하루에 10번 이상 야한 생각을 하지 않는 남자는 없어.
잘 기억해둬.
[미젤라]
…그래?

[카나타]
나, 나는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아!
[이지스]
몇 번은 생각하고 있다는 걸 긍정하는 답변인데 괜찮나?
[오렌]
뭐, 어때.
카나타도 남자아이잖아.
[카나타]
아니,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오렌]
뭐, 젊은애들 괴롭히는 건 그만하고, 나는 술이나 마시고 돌아갈련다.
[비셔스]
술이라~ 그거 좋지.
나도 같이 갈래.
[오렌]
미안한데 오늘은 혼자 마시고 싶은 기분이거든.
그럼 이만.
[카나타]
오렌….

[미젤라]
뭔가 신경 쓰이는 거라도 있어, 카나타?
[카나타]
응. 요즘 오렌이 좀 이상한 거 같아.
[카나타]
뭔가 고민하는 분위기라고 해야 하나….
우리한테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유나]
어젯밤에도 혼자 어딘가 나가는 거 같던데.
뭘 하는 거지?
[카나타]
어쩌면 오늘도 몰래 나갈지도 몰라.
따라가면 무슨 일인지 알 수 있을까?

[비셔스]
미행이라.
재밌겠는걸.
[유나]
확실히.
시시한 비밀이라면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 거 같고.
[카나타]
그럼 오늘 밤엔 자지 말고, 다들 밤중에 몰래 빠져나가자.
니나 씨나 아우라한테 들키지 않도록.
[비셔스]
정신 못 차리고 잠든 녀석의 얼굴에 베개와 총알을 박아넣어 줄 테니 잘 기억하고 있으라고.
[이지스]
그러면 죽으니까 하지 마.

[카나타]
다들 모였지?
[미젤라]
응, 난 있어.
[이지스]
이쪽도 문제없다.
[유나]
나는 밤에 움직이는 게 특기거든.
[비셔스]
쳇. 총알을 먹을 녀석은 없는 거냐고.
시시하기는.

[닛큐]
닛큐~.

[미젤라]
닛큐도 온 거야?
[카나타]
응. 왠지 잠이 깬 거 같더라고….
[유나]
아우라는 방에서 푹 자고 있어.
갈 거면 지금이야.
[미젤라]
잠깐만…!

니나]
…….
[카나타]
니나 씨, 이런 시간에 어디 가는 거지?
[유나]
밖에서 오렌이랑 만나기로 약속이라도 했나?

[이지스]
뭘 위해서?
[유나]
나한테 물어봐도.
[카나타]
일단 쫓아가자.

[니나]
…….
[카나타]
어디 가는 거지?
[유나]
어른의 사정인가?
[이지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그런 짓을 할 여성으론 보이지 않아.
[유나]
잇츤도 참, 아무것도 모르네.
여자는 누구나 남자를 속이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고.
[이지스]
어차피 거짓말이겠지.
[유나]
물론.

[미젤라]
둘 다 조용히 해줘.
니나 씨의 상태가 이상해….

[니나]
으으읏…….
[니나]
아아아아아아…….

[이지스]
뭐지? 니나 주위로 빛이….
무슨 마술인가?
[비셔스]
아니, 그건 아니야.

[니나]
아아아아아!!!!

[니나]
…….
[미젤라]
말도 안 돼.
[카나타]
니나 씨가… 마물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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