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7장 7-3 이대로는 마을이…

[비셔스]
왜 그러지, 캐스크 신.
댄스는 벌써 끝인가?
[캐스크]
윽…!

[비셔스]
나를! 실망시키지 마!
[캐스크]
꺄악!!
[애시드]
캐스크 님!!
큭, 몸이 안 움직여….
[미젤라]
헉, 허억…… 불꽃이 번지고 있어….
이대로는 마을이….
[이지스]
으으윽….
이것도 비셔스의 짓인가?

[카나타]
헉… 허억… 헉……!
이제, 이제 됐어!
이제 충분해!
[카나타]
이 이상 그 힘을 쓰면 안 돼…!
그러니까 그만!!

[비셔스]
……뭐라고?
[비셔스]
카나타, 날 방해할 셈이냐?
[카나타]
뭐?

[비셔스]
그래…? 그럼 너도 없앨 수밖에 없겠군.
[비셔스]
꺼져! 사라져! 없어져버려!
전부…… 하나도 남김없이!
[이지스]
덤벼든다!

[카나타]
제발 그만, 비셔스!
[유나]
안 돼, 카나 도령! 지금은 말이 안 통해!
싸울 수밖에 없어!
[미젤라]
비벼스,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야?!

[비셔스]
좀 더 즐기게 해줘, 카나타!
[카나타]
비셔스….
[카나타]
큭…… 싸울 수밖에 없는 거야…?

[비셔스]
간다……!!

[카나타]
난 비셔스와
싸우고 싶지 않아!
[비셔스]
시시하군.
[비셔스]
좀 더 발버둥쳐서 날 즐겁게 해달라고.
[이지스]
싸우지 않으면 당해! 망설임을 끊어라, 카나타!
[카나타]
큭…… 왜 이런 일이….

[비셔스]
크크큭…. 제법인걸.
역시 너는 재밌어, 카나타.
[비셔스]
그래야지. 그래야 나도 좀 더 즐길 수 있지!
[카나타]
헉……, 허억…. 큭….
틀렸어… 이젠 몸이 안 움직여….
[미젤라]
하지만 비셔스를 막아야 해.
이대로는….

[???]
너희들을 막을 수 없어.
[이지스]
누구냐?!
[???]
이렇게 된 녀석은 주위의 온갖 생명을 집어삼키는 존재.
그것이 토가오니(咎我鬼)의 진면목.
[???]
그것이 비셔스 본래의 힘.

[카나타]
이게 토가오니(咎我鬼)…. 이게 진짜 비셔스….
[???]
이렇게 될 것을 우려해, 줄곧 힘을 억누르고 있었을 텐데
어지간히 절박한 상황이었나보군.

[???]
……별수 없지.
[카나타]
위, 위험해!
앞으로 나서면….

[???]
…….
[비셔스]
넌 누구냐?

[???]
저주에 몸을 맡긴 사악한 힘이여.
그릇으로 돌아와 영구영겁 잠들라….
[???]
가라앉거라, ‘더러움 없는 마나’여.

[비셔스]
뭣?!

[비셔스]
윽… 으으윽!!
[비셔스]
으아아아아아아아…!!
[유나]
이번엔 뭐야?!

[비셔스]
……….

[비셔스]
윽…… 헉, 허억… 헉.
넌 대체….
[카나타]
돌아왔어….
비셔스가 원래대로 돌아왔어!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우왓! 뭐야, 카나타?
뭔 울상이냐. 못났게.
[카나타]
뭐야. 이건 비셔스가 잘못한 거라고!
걱정했단 말이야!

[비셔스]
시끄러워…….

[???]
다룰 수 없는 힘을 쓰려고 하지 마.
주위 사람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카나타]
저기… 정말로 감사합니다!
당신은 대체….

[아이비스]
……내 이름은 아이비스.
[아이비스]
보잘 것없는 방랑 마도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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