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공식홈

공식 트위터

 

 

 

[Main]

7장 7-1 너 정도뿐이야

 

더보기

 


[비셔스]
……….


[???]
재앙의 아이!
죽어!!

[???]
너는 살아 있으면 안 될 존재야!
이 세상에서 꺼져!!


[비셔스]
……쳇, 시끄러워.

[???]
토가오니(咎我鬼)… 무시무시한 자식!

 


[???]
이쪽으로 오지 마!!
꺼져!

[???]
아무것도 안 한다고?
거짓말 마라!
토가오니(咎我鬼)의 말을 어떻게 믿어!!


[비셔스]
흥, 안 믿어줘도 상관 없어.

[???]
어차피 우릴 죽일 생각이지?
무시무시한 토가오니(咎我鬼) 놈!!



[???]
왜 너 같은 녀석이 있는 거야?!

[???]
이 세상에서 꺼져!!
무시무시한 토가오니(咎我鬼) 놈!!

 


[비셔스]
이놈이고 저놈이고 시끄러워!!

[비셔스]
……말 안 해도 안다고.
아무도 날 바라지 않는다는 것쯤은.


[비셔스]
태어난 이래 줄곧—
줄곧 꺼려졌지… 줄곧…….



[비셔스]
시시해……

 


[비셔스]
…응?


[카나타]

……….

[카나타]
같이 가도 될까요?

 

[비셔스]
…………!

[비셔스]
흥.

 



[비셔스]
그런 별난 녀석, 너 정도뿐이라고.


[캐스크]
토가오니(咎我鬼), 꽃미남이었지.
조금 아깝긴했어.

[카나타]
말도 안 돼… 비셔스가….

[이지스]
비셔스가 당했다는 소린가?
믿을 수 없어…….

[미젤라]
뭐야… 잘난 척 큰소리 치더니…….


[유나]
이거… 진짜 틀린 걸지도….

 



[애시드]
의기소침해졌군.
이러니 저러니해도,

너희는 토가오니(咎我鬼)에게 기대고 있었던 모양이야.

[포르테]
고작 그 정도 남자한테 기대다니
결국엔 얄팍한 녀석들이로군요.

[카나타]
그게 무슨 소리야?
너희가 비셔스의 뭘 알아?!

[포르테]
추락한 전설, 부풀어진 허상,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멍청이…
달리 어떤 호칭을 바라시죠?

 



[카나타]
너……!

[캐스크]
멋대로 들뜨지 마.
그런 거 짜증나니까.


[캐스크]
하아… 오래간만에 움직이니까 너무 나른하네.
이제 끝내도 되겠지?



[카나타]
큭…… 아직이야!!
절대 여기서 끝날 수 없어!

 


[캐스크]
그런 부분, 정말 남자아이답네.
하지만 그런 거 철 지났어.

[캐스크]
무리인 건 무리야.
그럼 이만〜


[비셔스]
어이, 거기. 잠깐만, 신.
네 싸움 상대는 나잖아.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아~, 죽겠네.
아프잖아.

[캐스크]
……아직 살아 있었구나.
끈질긴 남자는 조금 별론데.

 



[애시드]
흥, 제대로 죽지도 못한 거냐.
그런 넝마같은 몸으로 뭘 어쩌겠다고?

[비셔스]
글쎄.
뭘 할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비셔스]
뭘하고 싶은가. 그게 중요하잖아?

 

 


[비셔스]
……뭘 멍청히 서 있냐, 카나타.

[비셔스]
이 녀석들은 내 놀이 상대다.
방해되니까 냉큼 꺼져.

[카나타]
무… 무슨 소리야, 비셔스?!
그런 몸으로 이 이상 싸우는 건 무리야!!

 


[비셔스]
카나타, 넌 뭘 하고 싶냐?

[카나타]
…………!


[비셔스]
세계를 바꿀 거잖아?
그런 재밌는 일, 도중에 내팽개치지 말라고.

[캐스크]
……너답지 않은걸?

 

 


[캐스크]
너, 토가오니(咎我鬼)잖아.
왜 그렇게 그런 녀석한테 집착해?

[비셔스]
헤헷.

[비셔스]
난 말이지…… 줄곧 모두한테 혐오받으며 살아왔어.
태어난 이래 줄곧.

 

 



[비셔스]
재앙의 아이, 세계의 적, 최악의 존재….

[비셔스]
만나는 녀석들마다 죄다 나보고 죽으라고 하더라.
죽이겠다고 큰소리 치던 녀석들도 많았지.

[비셔스]
…그래서 난 살았다.
마음에 안 드는 녀석들 뜻대로 되지 않겠다고.

 

 



[비셔스]
거스르는 것, 항거하는 것.
그렇게 사는 게 내 뜻이야…!!

[캐스크]
…….

 

 

 


[비셔스]
하지만 거기 있는 바보 카나타는
나랑 전혀 다르더군.

[비셔스]
토가비토니 죄인이니 욕을 먹어도
자기를 매도한 녀석들을 구하려 들었어.

[비셔스]
이해가 안 가지 않냐? 완전 바보잖아?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이해할 수 없으니까 재밌어.

[비셔스]
이런 재밌는 녀석이 없어지다니
어이 없고, 말도 안 되잖아.

[비셔스]
그렇겐 못 해.
그를 위해서라면…….

 



[비셔스]
기꺼이 다시 한 번

이 세계의 적이 되어주지……!!

[캐스크]
…………!


[비셔스]
——죄(咎我)를 짊어지고 선다.

[비셔스]
기만(幾万)의 증오와 기억(幾億)의 살의 전부를

이 몸으로 받아들이고.
항거하는 생명에 구원 없으며, 그저 뜻대로 부르짖으리.

 

 


[비셔스]
발하는 것은 지금.
온갖 부정함을 이 몸에 깃들여, 저주의 이빨을 박아넣어라.

 


[비셔스]
세계여, 전율하라…….


[비셔스]
——나는 파멸의 오니(鬼).

 




[미젤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캐스크]
불길한 기운….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이지스]
어떻게 된 거지?!

 



[비셔스]
………….

[카나타]
비셔스……야?

 


[캐스크]
토가오니(咎我鬼)… 비셔스.…

[비셔스]
크크큭…….

[비셔스]
후하하하하핫!!

 



[비셔스]
오래간만인걸…, 이 감각.

 


[애시드]
흥, 그런 거 결국 겉보기뿐!

[포르테]
신의 손을 번거롭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키나]
으으음, 왠지 싫어요.
마키나도 싸울래요.

[비셔스]
놀아줄 테니까 덤벼.
10초… 버틴다면 좋겠네.

 

 

 

하늘을 삼키는 포효

 

 

 


[애시드]
뭐?! 말도 안 돼…!!

[포르테]
우리들의 공격이 통하지 않다니…!

[마키나]
역시…… 토가, 오니… 싫어…….


[비셔스]
크크큭….

 

 


[카나타]
굉장하다……. 굉장해, 비셔스!!

[유나]
그런 걸 숨기고 있었다니
냉큼 썼으면 좋았잖아.

[이지스]
이것이 토가오니(咎我鬼)라 불린
비셔스의 진정한 힘인가?

[미젤라]
하지만 이 힘…… 왠지 무서워….

 

 


[비셔스]
기다리게 했군, 캐스크 신.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다…!!

[캐스크]
……….

 

 

Posted by 11124314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