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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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2-4 딱 좋은 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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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어째서?!
이 정도 일로 토가비토가 되는 건 이상해!

[비셔스]
이상할 게 뭐 있어.

[비셔스]
원래부터 저 여자를 싫어하는 녀석이 있었고,
이번 일로 그 녀석들에게 ‘구실’을 준 것뿐이지.


[미젤라]
구실?

[비셔스]
약한 녀석들은 싫다고 소리를 내는 것조차 못 해.
틀렸다는 말을 듣는 게 무섭거든.

 


[비셔스]
하지만…… 뭐든 상관없으니까,
비난해도 좋다는 구실만 손에 넣으면——

[비셔스]
‘싫다’는 감정은 ‘정의’가 되지.

[비셔스]
그 녀석한테는 말이야.


 

[이지스]
그렇구나. 유나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인간에게
이번 건은 그야말로 딱 좋은 구실.

[이지스]
싫어하는 상대를 죄인으로서 처리할 수 있는
구실이 되었다 그건가.


[이지스]
그런 인간들이 큰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에 반응해 죄밖에 보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심판을 바란다….

[이지스]
큭, 이것도 비전 오브가 낳은 일그러짐….
아니, 비전 오브에 매달린 인간들의 일그러짐인가?!


[미젤라]
유나…….

[유나]
지켜줄 필요 없어.
나는 심판받아 마땅한 토가비토니까….

 



[미젤라]
정신 차려, 유나!!
너는 잘못한지 않았어!

[유나]
아니야.
페넬로페한테 심한 짓을 한 건 사실이야….
그거 때문에 페넬로페가 죽으면, 나는…….


[카나타]
그래도 유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카나타]
유나가 말했잖아?!
이 세상은 0 혹은 100이 아니라고!

 

 



[카나타]
잘못된 건 유나의 마음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나쁘다고 단정짓는 사람들이야!

[카나타]
나는 미워!

이런 방식이! 사람을 우롱하는 비전 오브가!

[카나타]
그러니까 나는… 잘못되어 있는 이 세상을… 구조를…
부수고, 바꿀 거야!!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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