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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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1-9 사신(死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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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이걸로 끝났나.
주민들의 피해는 겨우 면했군.
아니, 오히려…….

[마을 사람]
엄청났어!! 고마워!!

[마을 사람]
멋졌어!! 수고 많았어!

 


[이지스]
……대성황이로군.

[유나]
좋잖아. 피해도 없고. 다들 기뻐하고.
그야말로 대단원이지.

 



[비셔스]
……….


[카나타]
왜 그래, 비셔스?

 


[비셔스]
미안하지만 대단원엔 관심 없어.
칼과 폭약이 튀는 전장이 내 성미에 맞아.

[비셔스]
댁도 그렇잖아?

 


[미젤라]
누구랑 이야기하는 거야?

[비셔스]
나와.
모습을 숨겨도 살기는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
……….

 


[비셔스]
누구냐?
삼류 해적단이 아닌 건 알겠어.

 



[???]
……토가오니(咎我鬼) 비셔스.
네가 어떤 존재든, 누구에게 쫓기든 관심 없어.

[???]
하지만 아이프리드의 이름을 우롱한 것만큼은 용서할 수 없다.


[비셔스]
흐응? 그럼 감사해야겠군.
아이프리드라는 골동품한테.

[비셔스]
덕분에 이런 거물을 낚았으니까 말이야…!


 

[???]
그런 경박한 입도, 금방 다물게 해주지.

[???]
‘사신(死神)’에게 덤빈 어리석음, 저 세상에서 후회해라!

 


[카나타]
이 사람, 적이야?

[비셔스]
조심해.
이 녀석 꽤 강해.

[비셔스]
헤헤, 이거 즐거울 거 같군!

 


[비셔스]
사신 씨, 놀아보자고.

[???]
놀이는 못 될 거다.

[???]
네 목숨은 단숨에 끝날 테니!


[???]
쳇!

[비셔스]
못 잡았나.
이 녀석 입만 산 게 아니로군!

[카나타]
굉장하다, 이 사람.
비셔스랑 호각으로 싸우다니….

 


[???]

……….

 

[비셔스] 
왜 그러지? 좀 더 덤벼.
아직 여력이 있다는 건 알아.

 

[비셔스]
전부 쥐어짜내.
목숨을 건 싸움이야, 전력을 퍼부어야지.

[???]
말은 잘 하는군.
힘을 숨기고 있는 건 너도 마찬가지잖아.


[???]
다 알아.
네 안에서 꿈틀거리는 악마처럼 시커먼 힘…!

 

 




[비셔스]
흐응….

[???]
해방해라.
네 모든 것을.

[비셔스]
미안한데, 그건 불가능해!

 


[해적]
크억!

 



[???]
뭣이?

[해적]
큭… 사신(死神) 아이젠을 죽이면
명성도 드높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비셔스]
등이 텅 비었다고, 사신 씨.

[아이젠]
등 뒤에서 날 노린 녀석을 쏜 거냐.
쓸데없는 짓 하기는.

 


[아이젠]
흥….

[비셔스]
뭐야, 돌아가게?

[아이젠]
빚은 빚이다.
아이프리드 일은 물에 흘려주마.

[아이젠]
그리고 힘을 숨기고 있는 녀석과 싸워봤자 시시할 뿐.


[아이젠]
목숨을 건졌구나, 토가오니(咎我鬼).

 

 


[비셔스]
그건 너겠지, 사신.


[카나타]
갔다….

[이지스]
뭐였던 거지?

[마을 사람]
마지막 싸움도 굉장했어!

 



[마을 사람]
멋진 여흥이야!


[유나]
이번에야 말로 한 건 마무리네.


[패티]
하아…, 완전 헛수고였네.

 



[채트]
정말입니다.
거짓 정보를 흘리다니, 완전 민폐.


[마을 사람]
그쪽 아역 둘도 잘했어!
괜찮으면 우리 가게에서 밥 먹고 가!

[마을 사람]
잔뜩 먹어야 큰다구!
자, 얼른.



[채트]
잠깐… 뭘 멋대로…. 드, 들어올리지 마세요…!
멋대로 나르지 마세요!

[패티]
미소녀의 손을 잡다니 각오는 되어 있나?
내 말 듣고 있는 게야?
업지 마라.


[패티]
거기 소년.
어떻게든 해라!

 



[카나타]
같이 싸워줘서 고마워.
많이 먹고 와.



[패티]
그런 문제가 아니야~~!

[미젤라]
끌려갔네….

[유나]
아차! 이제 곧 페넬로페의 출연이야!
얼른 대회장으로 가자.

[카나타]
어? 페넬로페는 분명 맨 마지막이었지?
그럼 우리 차례는….

 



[이지스]
오래 전에 끝나버린 모양이로군…….

[카나타]
그럴 수가….
모처럼 의상까지 만들었는데.

[비셔스]
왜 그렇게 울적해?
원하던 배도 손에 넣었는데.

 



[카나타]
어? 배?

[비셔스]
저쪽에 있는 제일로 큰 해적선.
고맙게 쓰자고.

[카나타]
뭐?!
저 커다란 배를?!
그래도 되나?



[비셔스]
당연히 되지.
주인이었던 해적을 쓰러트렸잖아.


[이지스]
터무니 없는 억지 논리….

[미젤라]
하지만 배는 필요해.

[이지스]
……확실히 이런 걸 따질 겨를은 아니지.

[카나타]
맞아. 지금은 수단을 가릴 때가 아니야.
이걸로 바다를 건널 수 있겠어.

 



[유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목적 달성 축하해.

[미젤라]

……….

 


[유나]
왜 그래, 아가씨?
왠지 울적한 표정이네.

[미젤라]
……하고 싶었어.
카나타의 히로인 역할….

 



[비셔스]
관둬, 미젤라.
안 어울려.

[미젤라]
무슨 말 했어?


[카나타]
자자, 진정해
그런 것보다 다 같이 페넬로페의 연기를 구경하러 가자!

[유나]
응, 꼭 봐줘.
페넬로페 최고의 무대를.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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