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12-1 언령

[페넬로페]
후우….
[유나]
역시 좋네.
페넬로페의 연기는 몇 번을 봐도 홀린 듯이 보게 돼.
[페넬로페]
고마워.
사탕발림이라도 기쁘네.
[유나]
사탕발림 아니야.

[유나]
나도 기사를 위해 연극은 많이 봐왔지만
페넬로페의 연기는 그 중에서도 각별해.
[유나]
무대에서 역할을 연기할 때의 페넬로페는 페넬로페가 아니야.
완전히 다른 인간이 돼 있어.
[유나]
게다가 그뿐만이 아니야.
설령 얄미운 악역을 맡더라도, 말라 비틀어진 노파를 연기해도—

[유나]
넌 굉장히 빛나.
무대 위에서 눈부신 태양처럼.
[유나]
그러니까 다들 페넬로페에게 반해서 모이는 거겠지.
태양빛을 쬐고 싶어서.
[페넬로페]
말은 잘하네.
과연 저널리스트야.
[유나]
뭐야, 칭찬이 과해서 기분 나빠?

[페넬로페]
조금은?
하지만 그 이상으로 기쁘고, 용기가 나.

[페넬로페]
“언령(言霊)”이라고 하나?
말에는 힘이 있다는 거, 난 믿거든.

[페넬로페]
저기, 유나…. 대회 개막일까지 앞으로 10일.
내 몸이니까 알아. 매일 조금씩 문드러져 가는 게.

[유나]
………


[페넬로페]
하지만 맹세할게.
인생 최고의 연기로 모두를 매료시켜 보이겠다고.
[페넬로페]
맹세할게…… 유나….

[유나]
페넬로페…….

[페넬로페]
……….
[마을 사람]
페넬로페!!
[마을 사람]
마지막까지 굉장했어!

[이지스]
간신히 마지막까지 버텼군….
[미젤라]
굉장한 환성이야.
[카나타]
응.
하지만….

[유나]
……….
[이지스]
별수 없지.
무대에 선 것만으로 충분히 기적이었어.
[이지스]
연기의 질까지 유지하라는 건 너무 가혹하지….
[카나타]
…맞아.

[페넬로페]
윽….
[비셔스]
뭐지? 쓰러졌어.
[유나]
페넬로페!!

[유나]
페넬로페!! 페넬로페!!
정신 차려!
[페넬로페]
으음…… 유나….
[유나]
잠깐 기다려 봐!
바로 병원으로 옮길게.

[페넬로페]
아…….
분해….
[유나]
………!!
[페넬로페]
완전… 엉망이었어….
……그런 거…… 전혀….

[페넬로페]
유나…… 나…….
[페넬로페]
……나 반드시……!
[유나]
……응, 알고 있어. 페넬로페.

[페넬로페]
응…….
[페넬로페]
…….

[유나]
페넬로페…… 페넬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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