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8-9 연극 대회 우승을 위하여

[유나]
앗, 찾았다!
이거야, 이거!
[카나타]
다행이다.
이걸로 페넬로페도 조금은 기운을 차리겠네.
[유나]
응.
또 무리하지 않게 이번엔 잘 지켜봐야겠어.

[카나타]
유나, 페넬로페한테 말해줘.
하룻밤뿐이었지만 엄청 공부가 됐다고.
[카나타]
앞으론 우리가 어떻게든 할게.
연극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유나]
놀랍네.
아직도 안 포기 안 했어?
[미젤라]
배를 손에 넣으려면 이 수밖에 없는걸.
[이지스]
하지만 실제론 어렵겠지.
대회 당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카나타]
아, 그럼!
연기력이 아닌 다른 걸로 승부해보는 건 어때?

[미젤라]
무슨 좋은 생각 있어, 카나타?

[카나타]
응!
우리, 멋진 모습을 보이자!!

[카나타]
이거 봐, 미젤라!!
이거 질 좋은 옷감 같지 않아?
[미젤라]
응, 굉장히 좋네.
카나타랑 같이 쇼핑하는 거 오래간만이라서 즐거워.

[카나타]
이지스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기분 전환도 될 테고.
[미젤라]
됐어.
틀어박혀 각본을 쓴다면서 우리 말도 안 듣는데, 뭐.

[마을 사람]
응?
너희는 유나랑 같이 있던…….
[카나타]
아, 안녕하세요.
[마을 사람]
음~ 너희 얼굴 어디서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카나타]
네?! 기, 기분 탓이겠죠!
절대로!
[마을 사람]
그럼 됐고…….

[마을 사람]
이봐, 그 여자랑 너무 엮이지 않는 게 좋아.
그 녀석, 변변찮은 녀석이거든.

[카나타]
네?
유나 말씀인가요?
[마을 사람]
그 녀석, 성공한 녀석은 지혜와 궁리를 태만히 하지 않는 인격자라는
기사를 썼다고.
[마을 사람]
그런 식으로 실패한 인간을 두드리며 깔보고 있어!
전부 너희가 게을러서 그런 거라고 했다고!

[마을 사람]
하하, 너도 참 참 무슨 소리야.
[마을 사람]
자기가 공부도 안 하고, 술독에 빠져
배를 팔아 치우게 됐다고 트집 잡지 마.

[마을 사람]
시, 시끄러워!

[미젤라]
유나는 자기가 미움받는다고 말했지.
[카나타]
응.
정말 그런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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