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9-1 뜻밖의 특기

[카나타]
짜잔! 어때?
멋지지?

[미젤라]
어울려…?

[이지스]
흠…… 나쁘지 않아.
[닛큐]
큐큐!

[이지스]
의상은 전부 카나타 생각인가?
너한테 이런 재능이 있었을 줄이야.
[카나타]
멋있게 차려 입는 걸 좋아하거든.
한번 의상도 고안해 보고 싶었어.
[카나타]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완성되다니!
미젤라 덕분이야!
고마워!
[미젤라]
재봉은 특기거든.
수도원에서 자주 애들 옷을 수선해주고 그랬어.
[카나타]
어쨌든 오늘 대회에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지스]
아직 불안 요소는 많아.
우리가 토가비토란 걸 정말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미젤라]
이지스는 걱정이 너무 많아.
카나타가 생각한 의상을 입으면 어딜 어떻게 봐도 우린 해적인걸.
[미젤라]
다들 토가비토가 해적 차림을 하고
당당하게 무대에 서 있을 거란 건 생각도 못할걸?

[이지스]
그건… 확실히 맞는 말이야.

[카나타]
그보다 이지스는 어때?
각본 다 썼어?
[이지스]
그래, 자신작이야.
겸손 섞어 말해도, 관객들을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 빠트릴 정도다.
[카나타]
우와, 굉장한 자신감이네!
[이지스]
하지만 문제는 연습 시간이 전혀 없었단 거다.
대회가 코앞인데….

[미젤라]
각본을 외우려 하면 안 돼.
[미젤라]
들자. 손에 들고 읽으면 돼!
[이지스]
무슨 소리야!!
그럼 그냥 낭독극이잖아!

[카나타]
그럼 이건 어때?
[카나타]
우리는 바다의 저주 때문에
책을 들고 있지 않으면 살 수 없는 해적이 된 거야.

[이지스]
뭐냐, 그 특이한 설정은?!
[미젤라]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수단을
이렇게 빨리 떠올리다니, 과연 카나타야.
[이지스]
하지만 그럼 각본을 고칠 필요가 있어….

[카나타]
미안하지만……
[미젤라]
수정 부탁할게.
최대한 빨리.

[닛큐]
큐큐큐!
[이지스]
큭!! 무슨 그런 억지를!

[카나타]
……비, 비셔스는 아직도 안 돌아왔네.
대체 어디로 간 거지?
[미젤라]
저기, 왠지 밖이 소란스럽지 않아?

[유나]
카나 도령!
[카나타]
유나?!
이렇게 다급하게 무슨 일이야?

[유나]
비셔스는 아직 안 돌아왔나보네.
큰일이 났는데.
[이지스]
무슨 일 있었어?
[유나]
동쪽 해안에 엄청 커다란 해적선이 나타났어!
그것도 한 척이 아니야.

[유나]
잔뜩 있어.
해적 축제같아.
[카나타]
해적이 그렇게 많아?
큰일이네. 혹시라도 그 녀석들이 이 마을로 쳐들어 오기라도 하면….
[이지스]
피해는 막대해지겠지!
어떻게든 막아야 해!

[유나]
지금부터 연락해도 기사단은 늦게 출동할 거야!
카나 도령, 미안한데…….

[카나타]
가자!
마을 사람들이 피해를 입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해!
[유나]
고마워! 나도 같이 갈게!
[카나타]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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