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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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4-6

자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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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셔스]
언제 끝나냐?

[미젤라]
위험해요, 왕비님!


[레베카]
꺄아아악!!


[이지스]
그렇겐 못 해!


[레베카]
이지스!! 아아…, 이지스. 역시 와줬군요.
당신은 언제나 날 돕고, 구해주는 사람이에요…!

 

 

 



[레베카]
부탁이에요, 이지스! 나와 함께 도망쳐요!

[이지스]
몇 번이나 같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그것만큼은 불가능합니다.


[레베카]
어째서 그런 소릴 하는 거예요?!

[이지스]
제가 미더스메글 왕국의 기사이기 때문입니다.

[레베카]

아냐…! 그런 게 아니잖아요!
부탁이에요, 이지스! 제발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세요!

 


[이지스]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카나타]
뭐지, 이건? 설마 발걸음 소리?

[이지스]
이건 설마….


[이지스]
이 지하도는 과거 수로로서 사용했으나,
강대한 마물 하나가 출현해서 쓰지 않게 되었다고 했다.


[이지스]
그것이…….

 


[비셔스]
설명 고맙네!
그럼 이 녀석은 그 강대한 사냥감이란 소리겠군.


 


[미젤라]
또 기뻐보이네……


[카나타]
큭. 포효만으로 진동이 이렇게 심해…?!

[비셔스]
얼른 처리하지 않으면 천장 무너지겠네.



[레베카]
맙소사…!


[이지스]
어쩔 수 없군.

[이지스]
왕비님, 이쪽입니다! 너희들도 따라 와라!
이곳은 너무 좁아!



[비셔스]
엉? 갑자기 왠 지시야?


[카나타]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잖아! 따라가자!

 


[레베카]
하아…, 하아, 하아….

[이지스]
정말 죄송합니다, 왕비님.
조금만 참아주시길.

 


[이지스]
다들, 전투 준비! 일제히 공격한다!


[카나타]
어? 같이 싸워주게?

[이지스]
왕비님을 지키기 위해서다. 착각하지 마라!


[카나타]
응…, 알겠어!!


[이지스]
덤벼라, 마물놈들.
미더스메글 왕국 기사단장, 이지스 알바! 간다!!

 

 



[비셔스]
팍팍 가자구!
발목 잡지 마라~

[이지스]
누구한테 하는 소리냐.


[카나타]
사이 좋게 싸우자!

 


[비셔스]
이걸로 끝~.


[카나타]
고마워. 그 뭐냐, 이지스라고 불러도 되겠지?

[이지스]
허물없이 부르지 마라, 이 죄인놈들!


[카나타]

뭐?


[이지스]
네놈들은 단죄 받아 마땅한 존재.
그것을 자각해라!


[이지스]
……아니, 그런 걸 토가비토한테 기대해봤자 소용 없나?
역시 지금 여기서! 정의의 이름 하에 처리해 주마!

 



[비셔스]
어이, 어이. 그래도 되겠어?
이렇게 마물들이 많은 곳에서 왕비님을 방치하게?


[이지스]
큭……!


[레베카]
이지스, 제 눈엔 이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요.

 

 



[이지스]
당치도 않은 말씀입니다!
토가비토…. 그리고 토가오니(咎我鬼)는 인류를 위협하는 사악의 상징.


[이지스]
그를 무찌르는 것이야말로 정의입니다!

 


[카나타]
이지스…, 토가비토가 된 이유도 들어주지 않는 거야?


[이지스]
거듭 말하게 하지 마라.
추잡한 변명 따위 들을 가치조차 없다.


[비셔스]
그야말로 생각하는 걸 멈춘 인간이로구만.
이야기해봤자 시간 낭비지.

 



[이지스]
어쨌든 왕비님, 이 녀석들은 함께 할 가치가 없는 자들입니다.
저와 함께 돌아가시죠.


[레베카]
싫어요! 저는 이곳을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부탁이에요, 이지스! 저와 함께 가요!



[이지스]
그런 말씀, 가볍게 입에 담지 마십시오!
당신은 왕비님이십니다.

 



[레베카]
……네, 그렇죠. 지금의 저는 왕비. 왕의 소유물.

[레베카]
하지만! 밖으로 나가면 평범한 여자로 돌아갈 수 있어요!
레베카라는 이름의, 한 사람의 여자로!



[레베카]
당신도 그걸 바랐잖아요?
왕비와 기사가 아니라 여자와 남자로서 하나 되는 것을….



[이지스]
아뇨, 저는 그러한….

 

 


[레베카]
그러니까 당신은 저를 상냥하게 대해주셨던 거죠?
저를 여자로서 원했기 때문 아닌가요?


[이지스]
아뇨! 그건 당신이 너무 괴로워 보여서…

돕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레베카]
거짓말…. 제발 부탁이에요, 이지스. 솔직해 지세요.
진심을 털어놓아 주세요.



[이지스]
저는 그저…….


[레베카]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도 그렇죠?



[???]
역시 그랬나….

 


[이지스]
국왕 폐하?!

[레베카]
다, 당신….


[게이델]
……특별히 왕비라는 입장까지 주었거늘.
너란 녀석은.

 


[레베카]
아…, 아아….

[게이델]
결국엔 냄새나는 뻘밭이 어울리는 싸구려에 불과했던 게야.

 


[게이델]
죽여라.

[근위병]
넵!


[카나타]
안 돼! 하지 마!!


[레베카]
꺄아아아악!

[이지스]
레베카 님!!!!!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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