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3장 4-1
이 통로를 빠져나가면…

[레베카]
여기에요.
이 통로를 빠져 나가면 밖으로 나갈 수 있을 거예요.
[비셔스]
일단 지금 현재 기사는 없는 모양이군.
[레베카]
저를 믿어주셔서 정말 기뻐요.
고맙습니다.

[카나타]
아, 아뇨. 그게… 이러지 마세요.

[비셔스]
왕비님이 상대라고 입찢어지는 거 봐라.

[미젤라]
카나타는 그렇지 않아.
카나타나 당신같은 줄 알아? 몇 번이나 말해줘야 해?

[비셔스]
뭐야, 질투?
방화범이랑 왕비라면 누구든 왕비를 더 좋아하지 않겠냐?

[미젤라]
……그래, 카나타?

[카나타]
뭐? 아냐. 그런 생각 절대 안 했어!
[카나타]
이 나라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 방법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좀 했는데.
그냥 그거 말고도….
[카나타]
왕비님이 괴로워 보여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레베카]
……!

[레베카]
그러신가요…?
당신의 이름은 뭐죠?
[카나타]
카나타입니다.

[레베카]
새삼스럽지만 감사드려요, 카나타.
정말 고맙습니다.

[미젤라]
왕비님은 역시 너무 예뻐…!

[비셔스]
헤에, 너도 저런 걸 동경해?

[미젤라]
안 돼?

[비셔스]
딱히.
다만 인간이란 다 되고 싶은 대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
[비셔스]
너는 너였기에 카나타를 구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어?
[미젤라]
……당신에게도 되고 싶은 자신이 있어?

[비셔스]
질문에 질문으로 받아치지 마, 바보.
야, 방심하다간 마물한테 잡아 먹힌다.

[비셔스]
카나타도 넋놓지 말고 정신 차려. 온다!

[미젤라]
설령 넋을 놓는다 하더라도 카나타는 내가 지킬 거야.
결코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카나타]
미젤라까지… 그런 거 아니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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