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2]
또하나의 교향곡 (4-1)
미토스와 함께 간다.


[크라토스]
미토스와 함께 가도록 하지.

[미토스]
아핫! 크라토스라면
그렇게 말해줄 줄 알았어!
[유안]
그, 그래?
그거 다행이군!
[마텔]
어머, 또 미토스와 크라토스가 같이 가네.
유감이야.

[미토스]
후후. 왜냐면 난 크라토스의 1등 제자인걸.
그러 크라토스와 내가 가오라키아 숲으로 갈게.
[유안]
잠깐! 가위바위보로 정하기로 한 거 아니었나?
[미토스]
누나를 위험한 곳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걸.

[마텔]
괜찮아, 미토스.
유안한텐 내가 있잖아.

[크라토스]
마텔……. 반대다.

[마텔]
어, 어머. 그러게.
나한텐 유안이 있는걸.
안 그래, 유안?
[유안]
…무, 물론이다.
[미토스]
아하하핫. 그러게.

[미토스]
그게 말이지.
딱히 두 사람을 믿지 않는 건 아닌데,
나랑 크라토스가 가면, 다소 무리가 있어도 어찌어찌 해낼 수 있잖아?

[미토스]
응? 가도 되지?
[유안]
……별수 없군.

[크라토스]
그럼 가자, 미토스.
[미토스]
응!

[미토스]
유안도 참…
지금쯤 신나서 헤벌레하고 있겠지?
[크라토스]
그럴지도 모르겠군….
[미토스]
그래 갖고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다니,
웃기단 말이지.
정말 뭔가를 감추는 게 서툴러.

[미토스]
누나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하면 될 텐데.

[크라토스]
너무 그렇게 말하지 마.
[크라토스]
너희들의 위선을 파헤치겠다면서
큰소리를 치며 따라온 여행이니,
나름 계면쩍겠지.

[미토스]
후훗, 하긴.
하지만 약간 아니꼬우니까
좀 더 심술 부릴래.
[크라토스]
적당히 하도록.
저래 봬도 일단 상처 입고 있으니까.


[미토스]
…그러고 보니 크라토스는 괜찮아?

[크라토스]
무슨 이야기지?
[미토스]
그… 솔레이유 왕녀 말이야….
[크라토스]
그 이야기 말인가…
[미토스]
내내 신경 쓰였어.
왕녀와 크라토스는…….


[크라토스]
그 이야기 말인가…
[미토스]
내내 신경 쓰였어.
왕녀와 크라토스는…….

[크라토스]
귀족이라 하나
나는 일개 기사단원에 지나지 않았고,
그 분은 내가 모실 분이었다.
[크라토스]
그게 전부야.
[미토스]
하지만 우리 때문에
왕녀랑 크라토스는……

[크라토스]
그건 아니야. 그 분의 혼인은
전부터 정해져있던 일이다.
[크라토스]
게다가 이미 지켜야할 나라는
소멸한 것과 마찬가지.

[크라토스]
애초에 그분의 말에 상처 입은 것은
너희 아닌가?
[미토스]
…우리가 하프 엘프인건 사실인걸.
그거야… 그런 식으로 차별 받는 상황을 바꾸고 싶긴 하지만.
[미토스]
그때문에 우리랑 같이 있는
크라토스까지 이단시 당하는 건
왠지 좀 미안해서….

[크라토스]
신경 쓸 거 없다.
게 싫었다면 애초에 함께 여행하지도 않았겠지.

[미토스]
고마워….
나, 크라토스의 제자가 되어서 정말 다행이야.

[크라토스]
…제자로 삼은 기억은 없다만?
[미토스]
후후, 말은 그렇게 하지만
항상 대련해 주잖아?

[크라토스]…
…너는 열심히 단련하고 있다.
노력하는 자에겐 손을 내밀어 주고 싶은 법이야.

[미토스]
진짜로?
그럼 크라토스한테 버림받지 않도록
좀 더 노력해야겠네.


[미토스]
……! 크라토스…….
[크라토스]
……머리 위에 있군…


[크라토스]
간다!

[미토스]
응!

[크라토스]
미토스! 내가 놈의 움직임을 막겠다!
마무리를 맡기마!
[미토스]
응!




[미토스]
후우…….

[크라토스]
멋진 호흡이었군.
[미토스]
후후, 다행이야.

크라토스는 사제 콤비 칭호를 손에 넣었다!


[미토스]
……! 크라토스! 저거 봐!

[크라토스]
저것은……!

[미토스]
굉장하다!
판달리아 꽃이 이렇게 잔뜩 피어있는 곳이
아직 남아 있다니!
[크라토스]
이건 대단하군….
이만큼 있으면
괴로워하는 마을 사람들의 병도 다 고칠 수 있을 거다.
[미토스]
응. 나랑 누나가 약을 만들 테니까
크라토스가 갖다 줘.

[크라토스]
왜지? 같이 안 가고?

[미토스]
됐어. 그랬다가 우리가 하프 엘프란 걸 들켜서
소란이라도 생기면 큰일이잖아?
[크라토스]
허나 마을을 구하면,
하프 엘프가 나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아주지 않을까?

[미토스]
그럼 기쁘겠지만,
그런 걸 위해서
꽃을 찾아다닌 게 아닌걸. 안 그래?
[크라토스]
……그렇군. 알겠다.
네 말대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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