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2]
또하나의 교향곡 (2)
[크라토스]
………?
[크라토스]
저 목소리는…?
[코레트]
그건 그렇고 정말 다행이야.
리필 선생님이 기운을 차리셔서.
[로이드]
응!
역시 선생님이 기운이 없으면,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단 말이지.
[지니어스]
오제트 감기는
처치가 늦어지면 큰일이래.
[지니어스]
바로 판달리아의 꽃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야.

[제로스]
뭐, 오늘은 꼬맹이가 대활약하긴 했지.
일단 나름.
[지니어스]
그렇게 부르지 말랬잖아….

[제로스]
그리고, 꼬맹이 두 사람이 꽃을 따러 간 사이, 로이드 군은 혼자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단 거로군.

[로이드]
그, 그건…….
[지니어스]
자기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던 주제에!
[제로스]
뭐야?
묘하게 로이드 군을 편드네?

[지니어스]
그거야 로이드는…….
[로이드]
됐어, 지니어스!
[지니어스]
로이드….

[제로스]
응? 무슨 일 있었어?

[로이드]
아무 것도.
[로이드]
그보다 코레드.
제로스랑 같이 있었는데,
제로스가 폐를 끼치진 않았어?

[제로스]
어이, 어이, 어이. 그럴 리가 없잖아.
로이드 군한테 그런 소리 듣다니,
나 엄청 상처 입었다구~.
[로이드]
하지만 시이나랑 선생이 확인해 두랬단 말이야….
[제로스]
우와…. 이몸, 여성진한테 너무 신용이 없잖아?
아무 일도 없었지, 코레트 짱?
[코레트]
맞아, 로이드.
제로스는 여자들을 잔뜩 모아서
열심히 의사 선생님을 찾아다녔어.
[지니어스]
헤에…….

[로이드]
뭐야.
역시 그랬구나.
[제로스]
역시는 또 뭐야!


[코레트]
역시… 로이드 일행인가.

[미토스]
다들, 식사 준비 다 됐어.


[코레트]
저… 저것은…!
[로이드]
야호! 밥이다!!
엄청 배고팠어!!
[로이드]
미토스. 오늘 메뉴는 뭐야?!
[미토스]
리필 씨의 몸도 걱정 되니까,
리조또인 거 같아.

[코레트]
와~!
뭔가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
얼른 가자!


[제로스]
………….
[미토스]
………….

[로이드]
둘 다 왜 그래?
얼른 밥 먹으러 가자.

[미토스]
응. 제로스도 가자.

[제로스]
네이, 네이….

[크라토스]
어째서 미토스가 여깄는 거지…?
[크라토스]
(만약을 위해…
상황을 좀 더 살피는 게 좋겠군.)

[로이드]
아~!! 배부르다!!
[지니어스]
그렇겠지~.
3그릇이나 더 먹었잖아.
[로이드]
뭐 어때!
성장구라구!!
[시이나]
응…?
[프레세아]
로이드 씨….
성장기…입니다.
[로이드]
으, 응. 맞아, 그거!
[리필]
또 열이 오를 거 같네….
[리갈]
리필을 위하고 싶다면
좀 더 공부를 하는 게 좋을 거 같군.
[코레트]
힘내자, 로이드!
[로이드]
뭐야~!
왜 그렇게 되는 건데~!

[시이나]
공부라고 하니….
미토스.
[미토스]
응?

[시이나]
굉장하더라.
판달리아 꽃의 꿀을 써서
약을 만들던 때의 그 솜씨….
[시이나]
어디서 배운 거야?
[미토스]
아, 그게….
누나가 오제트 병에 걸린 적이 있어.
그때……
[지니어스]
그러고 보니 미토스의 누나는….

[미토스]
……….
[지니어스]
………
[미토스]
미안.
잠깐 바깥 바람 좀 쐬고 올게.
[제로스]
……….
[지니어스]
괜찮으려나, 미토스….

[크라토스]
(미토스가 이렇게까지 로이드 일행과
친해졌을 줄이야….)
[크라토스]
(그건 그렇고…)

1. 마텔 |
[크라토스]
(마텔이라….)

[코레트]
미토스의 누나,
죽었다고 했지?
[지니어스]
으, 응…..
그런 거 같아.
[코레트]
어째서 죽은 걸까?
[지니어스]
………
[시니아]
뭐야, 지니어스. 왜 그렇게 표정이 어두워.
[지니어스]
아, 아무 것도 아냐.
그냥… 미토스가 괴로울 거 같아서….
[프레세아]
지니어스는 미토스 씨의 누나가
죽은 이유를 알고 계시나요?
[지니어스]
그게……
[로이드]
됐어, 지니어스.
미토스가 너한테만 한 이야기잖아.
[로이드]
미토스가 우리한테 이야기 해줄 때까진
우리도 물어볼 수 없지.
괜한 소리 해서 미안.
[리필]
맞아.
하프 엘프가 테세아라에서 살아 가려면
고생이 컸겠지.
[리필]
건드리고 싶지 않은 일도 있을 거야.
[지니어스]
응……
[제로스]
그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리필 님도 기운을 차린 거 같으니,
이몸은 밤 산책이라고 갖다 올게~.
2 판달리아 꽃 |
[크라토스]
(판달리아 꽃인가.)
[코레트]
그건 그렇고 판달리아 꽃은 굉장하구나.
오제트 감기는 약도 제대로 안 듣는다고 들었는데.
[리필]
맞아.
꿀은 물론 잎이나 뿌리도 약이야.
[프레세아]
오래 전에는… 가오라키아 숲 깊숙한 곳에…
군생지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로이드]
이젠 안 펴?
[시이나]
오래전에 말라버렸나 봐.
미즈호 마을 근처 동굴에 군생지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아.
[리갈]
판달리아 꽃은
산에 자생하는 식물 아니었나?
[리갈]
미즈호는 그렇게 고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리필]
적응 능력이 높으니까 높은 산에서도 자생하긴 하지만
[시이나]
산에서만 발견된다는 의미는 즉,
평지에선 다 사라졌단 소리지?
[리필]
맞아.
마나의 영향 때문일지도.
[리필]
마나는 물가나 산간 쪽에 더 많다고 하잖아.
리필은 박사의 칭호를 손에 넣었다!
[제로스]
오, 리필 님.
기운을 차린 모양이네.
[제로스]
그럼 이몸도 안심하고~
밤 산책을 하러 나가보실까나~.
3. 성장구 |
[크라토스]
(성장구….)
[리필]
그건 그렇고 로이드.
제발 부탁이니까
조금만 더 공부에 힘써줄 수 없을까?
[로이드]
뭐, 뭐야!
숙제라면 제대로하고 있잖아.
[지니어스]
아무리 그래도 성장구라니….

[코레트]
분명 시간이 지나면 몰라보게 달라지는 장신구겠지?

[로이드]
아!
나비처럼?!
[코레트]
나비 모양 장신구.
귀엽겠다!
[리갈]
코레트가 대화에 끼면…
아무래도 논점이 어긋나게 되는 거 같은데….
[프레세아]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크라토스]
(다이크 공….
조금만 더 어떻게 해주실 수 없었습니까…?)
[제로스]
…동정할게, 리필 님.
[리필]
…입다물어줘.
[리필]
로이드. 이렇게 된 이상
오늘 밤은 보충 수업하자.

[로이드]
뭐?!
[리필]
뭐는 무슨…!
철저하게 할 테니까 각오해.
[로이드]
선생은 이제 막 병상에서 일어났잖아.
공부다니….
[리필]
로이드!
[로이드]
아, 알겠어….
로이드는 '성장구'의 칭호를 손에 넣었다.
[제로스]
그럼 로이드 군이 공부하는 동안,
이몸도 밤산책하러 나가보실까.
선택지 종료 |

[시이나]
어차피 또 내일 아침에나 돌아올 생각이지?
[제로스]
응? 질투해, 시이나~?
[시이나]
천지가 뒤집어져도 그런 일 없어.
[제로스]
로이드 군도 데려가 버릴까보다….

[로이드/코레트/시이나]
뭐…?!
[제로스]
왜 로이드 군까지 놀라…?
[로이드]
항상 내가 같이 가려고 하면
싫어했으면서.

[제로스]
그거야 내 어른의 즐거움을
로이드군한테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그렇지~.
[제로스]
그래서… 잠깐 나갔다 올 테니
너무 쓸쓸해하지마, 허니들~.

[미토스]
………

[제로스]
……….

[코레트]
(무녀에게 지령을 내리는 건가…?
대체 무슨 생각이지, 미토스…?)
[미토스]
여기까지 오면
코레트의 귀에도 들리지 않겠지.

[제로스]
주의 깊군….
그 꼬맹이와의 우정 놀이가 그렇게 재밌나?

[미토스]
추잡한 인간인 너는 알 수 없겠지, 무녀.
[제로스]
하하하, 맞는 말이야.
하지만 네 동료 중에도 추잡한 인간이 있던 거 아니었어?

[크라토스]
…….

[미토스]
동료라. 확실히 동료였지.
4천년 전까지는.

[코레트]
(4천년 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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