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2]

또하나의 교향곡 (5)

 

이 이야기 이 부분 너무 좋아서 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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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가오라키아 숲 너머에
판달리아 군생지가 있었다.

[크라토스]
그것 사용하면
오제트 감기의 유행을 막을 수 있겠지.


[유안]
이제 약을 만들기만 하면 되나….



[마텔]
응….


[미토스]
어라…?
왠지 안색이 안 좋아, 누나.



[마텔]
그래…? 괜찮아.
그냥 뭔가 좀… 피곤해서….


[유안]
마텔!

[미토스]
누나?!


[크라토스]
열이 심해….
이건 오제트 감기일지도 모르겠군.

[유안]
인간 따위를 간병하겠다고 나서니까 그렇지!!

[미토스]
바, 바로 마을로 돌아가 약을 만들자!
걸을 수 있겠어, 누나?


[마텔]
괜찮아…. 미안.

[크라토스]
날아가면 편했겠지만….

[유안]
날아가면 왕국 놈들에게 위치를 들킨다.
여기선 걸어갈 수 밖에 없어.

[크라토스]
맞는 말이다.
마텔, 조금만 참도록. 괜찮겠지?

[마텔]
응……. 고마워….

 

 


[미토스]
…오제트 감기가 유행했을 때도
힘을 빌려줬었지.


[미토스]
그 때는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안 그래, 크라토스?


[크라토스]
!!

[제로스]
…?! 있었어?


[미토스]
언제까지 숨어있을 속셈이야?

 


[미토스]
그러고 보니 로이드도 그랬지.

[미토스]
내가 지니어스랑 같이 판달리아 꽃을 캐러 갔을 때,
그늘에 숨어서 뒤를 쫓아 왔어.


[미토스]
과연 부자지간.
정말 닮았네.


[제로스]
훔쳐 들은 거야…?
크루시스의 천사님도 품성이 참 좋으시군.



[크라토스]
너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야.

 


[제로스]
뭐라고…?



[미토스]
옛 배신자와 새 배신자가 나란히 모였네.
사람 좋은 로이드가 알게 되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제로스]
………….


[크라토스]
……유그드라실 님. 여기서 무엇을?


[미토스]
그건 내가 할 말인데?
크라토스 너야말로 이런 데서 뭘하고 있었던 거야?

[미토스]
설마 십여년 만에 다시 만난 자식이 어여뻐서
쓸데없이 돌보고 있다, 그런 건 아니겠지?

 

 



[크라토스]
실버랜트의 무녀의
영속 천사성 무기 결정증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미토스]
편리한 변명이네.
하지만 테세아라의 관리자는 유안이야.

[크라토스]
유안은 최근
테세아라에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모양인지라….

 



[미토스]
그건 그래. 그 녀석도 그 녀석 나름
이것저것 멋대로 굴고 있단 것 쯤은 알고 있어.

[미토스]
하지만 크라토스 너 역시
꽤 멋대로 굴고 있는 모양이던데?


[크라토스]
…………….

 



[미토스]
입 다물기야?
뭐, 됐어. 크라토스는 내 사부니까
조금 봐주기로 할게.


[제로스]
그래서, 크루시스의 두 분?

[제로스]
조금 전부터 이몸을 완전 무시하고
멋대로 이야기 진행 중이시던데?
이몸한테 볼일이 없다면 그만 돌아가봐도 되나?

[미토스]
불만은 크라토스한테 해줘.
크라토스가 이런 데 나타나는 게 잘못이거든.

 

 



[제로스]
정말…… 눈에 거슬린단 말이지.
기웃기웃 하는 게….


[크라토스]
후……….

 


[제로스]
뭘 웃어…?


[크라토스]
실례.
무녀가 너무나도 어린애 같길래.

[제로스]
…말이 제법이군, 아저씨.

 


[미토스]
둘 다, 말다툼은 나중으로 해줄래?


[미토스]
제로스는 몰라도,
내가 아르테스타의 집을 너무 떠나 있으면
모두가 걱정하니까.


[제로스]
흥….


[미토스]
하지만 뭐, 이 김에 크라토스한테도
이야기해둘까.
코레트에 대해선데.


[미토스]
처우를 정했으니, 그에 대한 보고와 다음 지령.

[제로스]
뭐야…? 영속 뭐시기 어쩌고 때문에
코레트 짱은 더 이상 쓸 수 없단 거 아니었어?


[미토스]
그를 치료하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는 거잖아?
나도 협력해줬고.


[제로스]
어어엄청 어색하긴 했지만요.


[제로스]
으악?!

 


[제로스]
무슨 짓이야?!


[미토스]
헤에…. 꽤나 잽싸네.
과연 여기저기 출몰해대며
얼굴을 들이밀만해.


[제로스]
………….


[미토스]
지금부터 할 이야기,
만약 다른 곳에 흘러나가기라도 해봐.
그때는 너도, 네 여동생의 목숨도 보장할 수 없을 테니까.

[제로스]
…무섭구만.

 


[크라토스]
유그드라실 님.
코레트를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미토스]
윌가이아로 데려갈 생각이야.
아니, 데려오게 한다고 해야하나?

[미토스]
어쨌든 로이드 일행은
마나의 파편을 손에 넣기 위해
구원의 탑까지 오겠지.
거기서 붙잡을 거야.

 


[크라토스]
어째서 지금입니까?


[미토스]
어째서…? 그런 질문이 필요해?
뻔하잖아.
로이드 일행을 관찰하는데 질렸으니까야.

[크라토스]
유그드라실 님….


 

[미토스]
네가 한창 빠져있다는 아들이
어떤 녀석인지 보고 싶었던 것뿐.



[미토스]
그러니까 코레트의 영속 천사성 무기 결정증도
그저 관찰만 하고 있었지.


[제로스]
즉 유그드라실 님의
변덕이었다 그건가.

[미토스]
부정하진 않겠어.

 



[미토스]
하지만 흥미가 솟는 건 당연하잖아?
크라토스가 날 배신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그 여자의 아들이잖아.

[미토스]
…그 피가, 또 배신을 부추길지도 모르는 걸.
안 그래, 크라토스?


[크라토스]
……………….

 



[미토스]
어쨌든, 로이드 일행이 구원의 탑에
왔을 때 처리하자.


[크라토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 적어도,
그들을 윌가이아에 유폐하는 건 어떻겠습니까?

[미토스]
무슨 소리야?
그 녀석들을 살려둔다고
나한테 무슨 메리트가 있다고.

 


[크라토스]
로이드의 엑스피어가 있습니다.

[크라토스]
그것은 하이 엑스피어 연구의 집대성.
로이드를 우리의 아군으로 삼아,
연구를 계속한다면…….



[미토스]
하이 엑스피어를
재생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제로스]
필사적이네….

 


[미토스]
물론 그 하이 엑스피어는 회수할 거야.
하지만 로이드는 필요 없어.

[미토스]
연구라면 저쪽의 바보 무녀한테 기생시켜서 하면 되지.

[제로스]
켁…….


[크라토스]
아뇨. 로이드는 하이 엑스피어의 기생자였던 모친으로부터 태어났습니다.



[크라토스]
즉 태내에 있을 때부터
하이 엑스피어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케이스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크라토스]
로이드는 그 하이 엑스피어와의 융화성이
가장 높은 존재입니다.


[미토스]
…로이드가 우리 밑에 들어올 거 같아?

 


[크라토스]
제가 설득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응하지 않는다면
카나메(要)의 문장을 떼내도록 하지요….


[미토스]
카나메의 문장을 떼내게 되면
완전하게 하이 엑스피어한테 기생당하게 될 텐데?

 

 


[미토스]
아니면 뭐야?
자아를 잃게 된다 하더라도
살아만 있으면 된다는 뜻인가?

[크라토스]
…부탁드립니다.

 

 

[???]
……….

 


[미토스]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니 전원 살려 데려가도록 하지.
한 사람이라도 죽이게 된다면
로이드는 이쪽에 굴종하지 않을 테니까.


[크라토스]
그 역할은…….

[미토스]
알고 있어.
크라토스가 직접 데려가고 싶은 거겠지?
마음대로 해.

 



[제로스]
배신자한테 참 무르기도 하셔랴.



[미토스]
시끄러워, 바보 무녀.



[제로스]
이런….


[케이트]
꺄악?!


[크라토스]
이 여성은…… 사이백 연구소에 있던….



[제로스]
이름이 케이트랬나…?
분명 하프 엘프였지.



[미토스]
흐응….
레너게이트의 생쥐일 거 같아서 공격했는데,
아니었나보네.

[제로스]
어떻게 할 건데?
네 동족이야.



[미토스]
우리 이야기를 들은 거 같으니
이대로 둘 순 없겠지.


[미토스]
크라토스….

[크라토스]
넵…….

[미토스]
그녀를 윌가이아로 끌고 가.
그리고 너는 그대로
로이드를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해.

[크라토스]
명 받들겠습니다….



[미토스]
그럼 나는 아르테스타 가로 돌아갈 건데,
제로스는 어떻게 할 거야?

[제로스]
아침이 되면 돌아올게.


[미토스]
그래…?

쓸데 없는 소리를 쓸데 없는 녀석들한테 불어 넣지만 않으면
네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어.


[제로스]
당신이 까발린 거야?
레너게이드의 정체.



[크라토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미토스도 최근 수백년간
레너게이드에 흥미를 갖지 않았고.


[제로스]
그럼 최근에 와서 조사했단 소린가?

[크라토스]
유안은 그래 봬도 신중하게 일을 처리했다.

 


[크라토스]
미토스 본인이 로이드 일행과 함께 있음으로서
뭔가를 알게 된 거겠지.

 



[제로스]
헤에…. 그럼 레너게이드는
이몸이 손을 잡을 상대로서 실격인가?
어떻게 해야할라나….


[크라토스]
(미토스가 윌가이아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승기는 있나….)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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