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2]

또하나의 교향곡 (4-3)
…그럼 마텔과 같이 가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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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토스]
그럼 마텔과 함께 가기로 하지….



[미토스]
어?!


[유안]
뭐, 뭐라고…?!


[마텔]
어머! 너무 기뻐, 크라토스!
당신은 미토스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미토스]

맞아….
크라토스는 나랑 같이 갈 줄 알았는데.

 



[유안]
어…, 어째서 마텔이지?


[크라토스]
그게 가오라키아의 숲이라는 
미지의 장소를 탐색하는데
최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만?

 

 

[유안]
그, 그런가…….

 


[유안]

아니, 잠깐만.
왜 네가 가오라키아 숲으로
가는 게 되어 있지?

[마텔]
하지만 나라면 회복도 서포트도 할 수 있으니까
크라토스의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우리가 가게 해줘. 응?

 

\[유안]
큭…….
마텔, 네 말이 그렇다면…….




[미토스]
확실히 크라토스라면
누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긴 해.
유안은 내가 지켜주면 될 거고.

 


[유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가 널 지켜줘야지, 미토스.


[미토스]
후후후, 글쎄 그건 어떨까?
유안은 항상 전투에 들어서면
무턱대고 돌진하잖아.

 



[유안]
그건 길을 열기 위해서다.

 

 


[크라토스]
그 뒷이야기는 둘이서 해다오.
나와 마텔은 이만 가보겠다.


[마텔]
후훗. 그럼 둘 다 조심해.
나중에 만나자.



[마텔]
고마워…, 크라토스.
내 마음을 헤아려 준 거지?




[크라토스]
조금 전부터 내내… 내게 할 말이 있는 표정이었지.


[마텔]
당신은 언제나 그래.


[마텔]
그렇게 언제나
아무 말 없이 누군가를 지켜보거나,
때로는 손을 내밀어 주지.


[마텔]
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건
당신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이 아닐까?


 


[크라토스]
나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기사로서 새로운 주인을 찾아냈으니까.

[미토스]
미토스는 당신을 기사의 계약으로 얽매고 그러지 않을 거야.

 




[크라토스]
그렇겠지. 하지만 나는 요령이 없는 남자라서
그런 식으로 밖에 살 수 없다.


[크라토스]
언젠가는 미토스가 나를 뛰어 넘어,
내 주인이 되어줄 것을 바라고 있어.



[마텔]
아니. 그 아이는 당신에게 의존하고 있어.
당신이나 나나, 유안에게.



[마텔]
그 아이의 마음은 모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섬세해.

[마텔]
어른스러워 보여도
그 아이는 아직 14살인걸.

 




[크라토스]
…왜 그러지, 마텔?
표정이 창백해.


[마텔]
왕도가 불탔을 때,
그 아이가 중얼거렸던 말….

[크라토스]
'그럼 우리는 어디로 가면 좋아'…말인가.


[마텔]
그래. 그 때 미토스가 지었던 표정….
너무나 무시무시했어.
뭔가 망가져버릴 것만 기분이 들었어.



[마텔]
우리는 사실
어디서든 살아갈 수 있어.
그런데……


[크라토스]
마텔…. 조심해라.

[마텔]
응…?


[크라토스]
적이다…! 위에 있어!


[마텔]
꺄악?!

 

 




[크라토스]
서포트를 부탁한다!!

[마텔]
으, 응!



[크라토스]
…별거 아니군.

크라토스는 전신의 칭호를 손에 넣었다.

 

 

[마텔]
대단해. 난 필요도 없었네.



[크라토스]
아니.
그렇지 않아.



[마텔]
어라…? 크라토스, 저거 봐!


[크라토스]
저건……!

 



[마텔]
판달리아 꽃이네!
이렇게나 많이 있다니, 굉장해!
마(魔)의 숲 안쪽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크라토스]
엄청난 양이야….
이만큼 있으면 마을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병도
고칠 수 있겠지.

 


[마텔]
응.
당장 미토스, 유안과 합류해서
약을 만들자!

 

 

[크라토스]
갈림길 있던 곳에서 합류하기로 했었지.
다시 한번 가오라키아 숲을
통과해야하는데 괜찮겠나?

 

 



[크라토스]
여전히 안색이 좋지 않아…

[마텔]
응, 괜찮아….
조금 지쳐서 그래.


[크라토스]
그럼 갈까.


[마텔]
크라토스….

[크라토스]
……?



[마텔]
그 아이를….
미토스를 지켜봐줘.

[마텔]
그 아이에겐 또래 친구도 없어.
남들과 어떻게 지내야할지조차
잘 모르는 아이야.

 


[마텔]
당신에게 부탁하는 건 비겁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 아이는 당신을 신뢰하고 있으니까…….


[크라토스]
…나는 인간이다.
내 쪽이 먼저 죽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면 사부로서 지켜보도록 하마.

 


[마텔]
고마워, 크라토스….
실은 내가 그 아이를
키워주지 않으면 안 되는데…, 정말 미안.



[크라토스]
미토스는 총명한 아이야.
분명 괜찮겠지.

[마텔]
……응. 그렇게 믿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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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f2]또하나의 교향곡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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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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