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갑환 팀 VS 테리 팀 시합 당일, 아침.

[미츠미네 유카리]
(오늘은 모두의 시합이 없으니까, 관전뿐이구나.
짐은 이걸로 문제없겠지…?)

[쿠사나기 쿄]
어이, 너. 지금 일 없으면 베니마루 좀 불러줘.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말씀이시죠? 네.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미츠미네 유카리]
으음, 여기엔 없나 보네….

[야부키 신고]
응? 베니마루 씨를 찾고 계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응, 맞아.
신고 군, 못 봤어?

[야부키 신고]
방금 도장 쪽으로 걸어 가시는 걸 봤어요. 아직 계신진 모르겠지만….
[미츠미네 유카리]
고마워. 가볼게!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계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앗…!
[니카이도 베니마루]
.......

[미츠미네 유카리]
(뭔가 생각하시는 중인가 보네.
방해하고 싶진 않지만, 쿄 씨가 찾으시니까….)
[미츠미네 유카리]
(말을 거는 게 좋겠지?)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 유카리 짱.
무슨 일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쿄 씨의 부탁으로 베니마루 씨를 찾으러 왔어요.
뭔가 고민 중이셨나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 그렇지.

[니카이도 베니마루]
헤에, 날카롭네….
[미츠미네 유카리]
조금 전에 쿄 씨와 이야기 나누실 때, 조사해보셨다고 하셨잖아요?
오피셜 팀이 신경 쓰이시는 거군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지금 현재로선 정보가 너무 적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무리 공식 무대에 선 적이 없는 지하 격투가라해도 조사해보면
어느 정도의 정보는 나오는데….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 어쨌든 언젠가 싸울 상대.
조사해서 손해볼 건 없는데, 쿄는 너무 고지식해.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쿄 씨에겐 쿄 씨 나름의 생각이 있으신 거겠죠….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것도 알아.
하지만 묘하게 가슴이 술렁여서….
[미츠미네 유카리]
가슴이 술렁여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격투가로서의 감이야.
그 팀엔 뭔가 있어. 그런 기분이 들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미안.
너를 불안하게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니카이도 베니마루]
왤까….
유카리 짱한테는 무심코 속내를 털어놓고 마는 거 같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넌 언제나 상냥하게 들어주면서도, 때때로 굉장히 날카로우니까….
[미츠미네 유카리]
설마요. 전 그냥 들어드리는 것뿐인 걸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들어 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들은 세상에 의외로 많아.
[미츠미네 유카리]
그런가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실제로 내가 그렇고!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게 말씀해주시다니 기뻐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러고 보니, 쿄가 날 부른다며? 분명 늦는다고 화났을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아…, 그러고 보니!

[니카이도 베니마루]
하핫!
그럼 사이좋게 혼나러 가볼까?
[미츠미네 유카리]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