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아침.
[미츠미네 유카리]
(날씨 좋다.
좋아~ 열심히 아침 식사를 만들자!)
[미츠미네 유카리]
(응…? 부엌에서 좋은 냄새가 나네.
다이몬 씨인가?)
[미츠미네 유카리]
좋은 아침입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오, 좋은 아침. 좀 더 푹 자도 되는데.
일찍 일어났네.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부엌에서 뭐하세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부엌에서 할 일이라면, 당연히 요리밖에 없지 않겠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어.
[미츠미네 유카리]
하, 하지만… 식사 준비는 제 일인데….
[미츠미네 유카리]
앗!!
[미츠미네 유카리]
혹시,
제 요리가 실은 맛이 없었던 거였나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맛있었어!
정말 맛있었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은 도장에 온지 얼마 안 됐잖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런데 나기라는 녀석이
영문도 모르게 KOF 초대장을 보내와서 불안하기 짝이없는 상황이고.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럴 때,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요리라면 자신있거든.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 일어났으니 도와줄래? 같이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만들자.
[미츠미네 유카리]
넵!
아침도 역시 생선 요리로 할까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생선도, 고기도 쓸 생각이야.
격투가에겐 양질의 단백질이 필요하니까.
[미츠미네 유카리]
단백질…. 그럼 국은 어묵 탕국으로 할까요.
어제 호평이기도 했고.
[니카이도 베니마루]
오, 좋은걸!
그럼 나는 연어를 손질할게.
[미츠미네 유카리]
연어?! 한마리를 통째로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고로 짱이 싸다면서 사다줬어. 이 정도는 나도 손질할 수 있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익숙해지면 돼.
다들 많이 먹으니까, 조리할 기회도 필연적으로 늘 거든.
[미츠미네 유카리]
저도 베니마루 씨처럼 되고 싶어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내가 옆에 붙어서 하나하나 가르쳐줄까?
[미츠미네 유카리]
부탁드릴게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
[미츠미네 유카리]
아, 혹시 농담이셨나요? 죄송합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니, 생선 손질하는 방법이라면 얼마든 가르쳐줄 순 있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줄 수 있는데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냐…. 모두를 위해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
그 마음, 정말 좋아! 점점 더 마음에 들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이런…. 다들 올 때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손질 방법은 나중에 가르쳐 주기로 하고, 지금은 얼른 아침 준비를 서두르자.
[미츠미네 유카리]
넵!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 그리고… 내가 도왔다는 건 그 녀석들한텐 비밀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어째서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이유는 묻지 말고.
자, 얼른 준비하자.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는 참 좋은 사람이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