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챕터 파트 2. 방과 후 자유 행동 ~ 챕터 종료까지.
수신일 : 10월 19일
제목 : 카레
발신자 단 토우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카레, 제법 매웠지.
나는 위장도 튼튼한 편인데, 넌 배탈 안 났냐?
방심하지마.
하지만 기이하게도 또 먹고싶어지는걸.
참나, 위험한 카레가게가 생기고 말았어.
괜찮으면 또 가자.
[외눈의 노인] 잘 왔군…….
일인가?
[외눈의 노인] 이야기…, 라….
그렇지.
동물에겐 인간과 같은 것을 먹여선 안돼.
인간에게 적정량인 소금이나 당분도
동물의 몸엔 과할 수 있어.
[외눈의 노인] 약속……, 할 수 있겠나?
결코 동물에게 인간의 먹거리를 주지않겠다고.
[외눈의 노인] 훗……
젊은데도 잘 알고 있는 모양이로군.
조심해라.
원한다고 그에 전부 응해주는건 사랑이 아냐.
부탁하마…….
[마오] 변하는것이 언제나 인간이라 하지만
실로 무질서한 마을이 되었구나.
이 공간에 이만한 물량
눈이 돌것 같다.
[마오] 그래서, 시치다이.
그대는 이런 곳에서 뭘하고 있는게냐.
집행자 되는 자가
느긋히 산책이라니
실로 잘나신 몸이로다.
[마오] 호오…
집행자로서의 자각은
일단 생긴 모양이로고.
뭐, 좋다.
지금은 그댈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마오] 그럼…,
아이스크림에, 와플, 햄버거…….
으음, 어디부터 시작할련지.
[마오] 치즈카레소바……?
으음?!
저 폭군이란건 누구냐?
으음, 어디서부터 처들어가야할련지…….
[칼파타르] 스와가토헤~!
유혹의 카레~ 도원향에 잘 오셨습니다!
[칼파타르] 좀전에 막 먹어놓고서 또 오다니……?
그렇게나 칼씨의 카레가 감동적이였던 거로구나!
[칼파타르] ………
이상한 일이로다.
그것은 아직 안 넣었는데.
[칼파타르] 뭐 와버린 이상
이렇고 저렇고 할 건 없소이다.
우호의 증거로 마실것을 서비스!
자자, 뭘로 하겠소이까?
ㅡ 랏시(ラッシー) ㅡ 랏시
ㅡ 카레(カレー) ㅡ 카레라이스
ㅡ 그거(アレ) ㅡ 물
[칼파타르] ………
[칼파타르] 아하핫! 소소소손님!
이이이상한 소릴 하시오이다.
그거라니 그것은 여기엔 없소이다.
이러쿵저러쿵마시고 얀점히 물이라도 드시지오.
[칼파타르] 자자, 쇼핑하실거죠?
상품은 언제든 완벽완벽하오이다!
[스즈] 어서오세요. 오늘도 학교, 수고많으셨습니다.
스즈도 오늘하루 힘내서 신사를 지켰던겁니다!
[스즈] 아……!
아, 안되는겁니다.
오늘은 좀 새침스럽게 구는 겁니다.
[스즈] 음……
빠릿.
[스즈] 당신께서 보시니, 어떻십니까?
스즈, 평소보다 멋지지요?
[스즈] 그, 그렇게나 말입니까?
고맙습니다.
당신을 위해서라도
스즈, 힘내겠습니다!
[스즈] 오늘은 세이님께서 계시니까
빈틈없이 해내고싶습니다.
[스즈] 세이님은 저리도 훌륭하신데
스즈님은 아직 모자라서 부끄럽습니다.
세이님과 스즈는 같은 나이,
좀 더 분발해야합니다.
[스즈] 설령 세이님이 봐주시지 않으신데도
그 마음은 아름다운법입니다.
그럼그럼 당신도 임무, 힘내주십시오.
[스즈] 빠릿…!!
[세이시로] 네가 있단건……
시간이 벌써 이리 딘건가….
[세이시로] 어디서 뭘하든 네 맘이지만
전에도 말했다시피
저녁전까진 끝내고 와라.
[세이시로] 알았으면 됐다…….
아사코한테 들킬만한 짓은 하지말고.
내가 하고싶은말은 그뿐이다.
그럼.
[켄] 어라, 도령.
다녀오셨습니까.
그렇다곤 해도 아직 밥, 목욕, 잠은 안되겠지만요.
[켄] 동굴에 가실 때는 맘 편이.
얼마든 도와드리겠습니다.
[켄] 이거이거.
엄청난 분을 만나신 모양이로다.
그런 모습을 보니 설렁설렁 할 수는 없겠군요.
[켄] 저희들 신의 사자는 좀처럼
수호하는 땅을 떠날 수 없으니 말입니다.
[켄] 이래뵈도 의외로
도령을 돕는거,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말을 거는게 영 겸연쩍겠지만
[켄] 뭐, 머잖아 익숙해지시겠죠.
도령이 유익하게 동굴을 탐사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힘내죠.
그럼, 나중에 또.
[토모에] 잠깐, 왜 아직도 교내에 있는건데?!
참나…
순찰중인 녀석들은 대체 뭘하는거야…….
[토모에] 어쨌든 일반학생은 얼른 하교해.
다음에 교내에서 발견하면 가만 안둘거야!!
[토모에] 응. 솔직해서 좋다.
[토모에] 시시도군이라면……
내가 책임지고 제대로 집으로 돌려보낼게.
그러니까 당신은 얼른 돌아가.
그럼.
[나가히데] …………
기술로서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으로 기술을 다스린다.
[나가히데] 각자 서로를 보완하며
천연의 도,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
[나가히데] 인도는 즉 천도이며
이로서 지성의 영역에 이른다.
그것이 그리하여 섭리가 되리.
[나가히데] 아, 시치다이 선배…?…1
[나가히데] 저기, 지금건
우리 유파의 정신ㅡ…
표어같은 걸로….
[나가히데] 저한테는 주문같은 겁니다.
여하튼 저는 무패를 자랑하는
카라스모리 학원 검도부 부장이니까요.
제가 똑바로 해야만하는데……
제가….
[나가히데] ………
[나가히데] 좀만 더 있고 돌아갈테니
지금은 혼자 있게 해주십쇼.
[나가히데] 고맙슴다…….
[나가히데] …………
[토우지] 좋아, 모였군.
이 안에 뭔가 단서가 될만한게 있으면 좋겠는데…….
[미노리] 응…….
만약 시시도군이 이미 하나후다를 갖고 있다면ㅡ…
[남학생의 목소리] 우, 우와아아아악!!
[미노리] !!
[토모에] 멈춰!!
어딜 갈 셈이야?!
[토우지] 지금건…… 토비사카?!
[토우지] 큭!!
[토우지] 뭔가, 온다!!
[나가히데] ………
[토우지] 나가……히데……?
[검도부원A] 부장!!
그만두세요, 부장!
대체 왜 이런 짓을ㅡ…
[나가히데] …………
[검도부원A] 우와아아악!!
[토우지] 나가히데!!
[토우지] 그런가…
역시 네가……
이 바보놈이!!
[토모에] 시치다이군?!
단, 미노리 까지…….
대체 어째서ㅡ…
[마오] 흥, 이미 씌였는가.
[마오] 보거라, 시치다이.
저것이 패의 힘에 씌인 자의 말로ㅡ…
오니(隱人)다.
[나가히데] 우……
우우우우………
[나가히데] 제일… 강한 힘…
힘……, 좀 … 더……
[나가히데] 더……
[토우지] 나가히데, 멈춰!!
[토우지] 망할……!!
[마오] 흥…….
역시 동굴을 향했는가.
그렇단건 그 안엔 아직 있는거겠군.
[미노리] 에……?
마오짱,
시시도군이 어딜 갔는지 알아?
[마오] 보다 거대한 <힘>이 있는 곳이다.
시치다이가 지닌것보다 훨씬 더 커다란 <힘>이
여기에 잠들어 있는거겠지.
역시 그를 위한 동굴이었던건가…….
[토모에] 지금건, 뭐야……
까마귀가 여자애로……?
[토모에] ………
[토모에] 그런가.
너희들의 비밀은 이거구나.
[토우지] 그래…….
저 소각로 밑에는
터무니없는게 있어.
[토모에] 그래…….
좋아.
너희들이 가겠다면 나도 갈래.
싫다곤 말 않겠지?
[토모에] 그래……
가끔은 그런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미노리] 그럼 모두 서둘러!!
난…
여기 남아서
부원들의 부상을 어떻게든 해볼게.
[토우지] 호사카, 너……
[미노리] 나라면 상처도 조금은 낫게 할 수 있고,
선생한테 들켜도
어떻게든 잘 설명해볼테니까.
그러니까 시치다이군은 얼른 가, 응?
[미노리] 응……!
[미노리] 시치다이군쪽이 훨씬 더 힘들거야.
조심해…….
[미노리] 토모에, 달리 부상자는?
[토모에] 검도장에도 몇사람 있어…….
미노리…… 부탁할게.
[미노리] 응, 맡겨줘.
[미노리] 그럼 모두, 조심해!
[마오] 얘기는 끝났나?
실로 인간은 하나같이 성가시도다.
감정으로 시간을 낭비한끝에
고른 선택지가ㅡ…
하필 거추장스러운걸 데리고 가겠다니.
[토모에] 뭐라고~?!
좋다!
거추장스러울지 아닌지 보여주겠어.
[마오] 흠. 멋대로 하거라.
자아, 가자, 시치다이.
[마오] 이 제단, 어딘가의 문을 봉하고 있는 모양이구나………
시치다이여, 그대의 눈으로 보거라.
흐르는 기의 색과 같은 봉인이 어딘가에 있을터.
[토모에] 물이 불은것뿐인가?
다른 방은 어떻지?
제단에서 만지의 인(満地の印)을 입수한다.
[토모에] 후우……….
생각보다 훨씬 더 굉장한 곳이네.
[토우지] 그러니까 말했잖아.
뭣하면 지금부터라도 돌아가도 되는데?
[토모에] 노, 농담하지마.
[토모에] …………
설마 카즈키까지 그렇게 생각해?
[토모에] 그래. 뭐, 당연하지.
[토모에] 괜찮아, 머잖아 좀 더 도움이ㅡ…
[마오] 그대들, 언제까지 잡담을 떨고 있을 셈이냐.
이 기척……
온다.
[마오] 계집, 각오는 됐느냐?
[토모에] 에……?
[토모에] !!
▶ 찰싸닥하고 손등에 붙어버린 패.
[토모에] 뭐……, 야…
이건……!!
[토우지] 토비사카!!
[마오] 흠
역시 패 본체는 사람의 힘을 얻는걸 좋아하는구나.
[토우지] 어이! 느긋히 구경할때가 아니잖아!
[마오] 시끄럽다.
패빙의 주제에 끼어들지마라.
자아……, 어찌할거냐, 시치다이?
[마오] 이몸은 이 계집이 오니가 되고난 다음
쓰러트리고나서 회수해도 상관은 없다만?
[마오] 그대는 무르구나….
[마오] 뭐, 좋다.
이 몸 역시 계집이 괴로하는 모습을
구경하며 즐기는 취미는 없다.
[마오] 시치다이, 알고 있겠지.
[패에서 들리는 목소리] 자아,
내 힘을 해방하라, 집행자여.
ㅡ 패를 던지지 않는다.(札を投げない)
[마오] 그러면 됐다.
[마오] "하얀 패"를 사용해내는것이 그대의 임무로다.
그럼ㅡ…
[토모에] ?!
[토모에] 뭐, 뭐야, 지금건……
[마오] 이거원, 또 패 빙의인가.
시치다이, 그대의 주위에는
<기>가 강한 녀석들 뿐이로구나.
[토모에] 어이, 괜찮아, 토비사카?
[토모에] 으, 응……
지금게, 하나후다….
몸이 찢어지는 줄 알았어.
[토모에] 뭐냐, 그……
마오, 라고 했었지?
[마오] …………
[토모에] 일단 감사해둘게.
[토모에] 카즈키도…… 고마워…….
[토모에] 그, 그렇게 기뻐하지마.
나라도 감사 정도는 해.
[토우지] 헤에, 토비사카치곤 기특한 태도로군.
[토모에] 시, 시끄러!
단한텐 아무말도 안했어!
[마오] 감사를 받을만한 일은 없다.
우리들은 패를 모으는게 사명,
패 빙의가 된 이상 그대도 그를 위해 힘쓰거라.
[토모에] 아, 그렇지.
신경쓰였었는데
그 패 빙의란건 뭐야?
[토우지] 아아, 호사카도 나도
그 하나후다한테 한번 씌였어….
그래서, 시치다이랑 이 녀석의 도움을 받았고.
[토우지] 그 이후로
보잘것없지만 <힘>을 좀 쓸 수 있게 되서 말야.
[토모에] <힘>…….
그럼, 이걸로 나도 시시도군을 구할 수 있단 소리네.
다행이다…….
[토모에] 그때 말야.
조금 배려가 부족했던게 아닐까 싶어서 말야….
나도, 아직 한참이네.
[토모에] 좋아!!
그럼 얼른 가자!!
당신들도 어서!
[토우지] 참나, 급 기운차리긴.
뭐, 그래도
이쪽이 더 토비사카 답나.
좋아, 갈까, 시치다이.
▶ 들판이 벼이삭 가득한 황금 들판으로 변모한다.
▶ 처음으로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적이 등장한다. 비법안을 사용해서 물리쳐야할 필요가 있다.
[마오] 오니의 기척은 다섯…….
눈에는 보이지않지만, 근처에 있다.
카미후다와의 동화가 진행되어
현신을 잃었는가ㅡ…….
[마오] 시치다이여, 범인의 눈으로 쫓아서는 물리칠 수 없다.
그렇다면 어찌해야할지ㅡ…
알고 있겠지……?
그럼 중앙에서 바람이 치솟아 오르는데
그 방에 있는 4개의 제단 중에서 무녀의 풀관(巫女の草冠)을 바람이 부는곳 위에 안치시키면 무녀의 풀관을 입수할수있다.
[토모에] 시시도군?
여기있어……?
[토우지] 카즈키, 토비사카.
물러서!
[나가히데] 후우……
후……, 후우……
[나가히데] 우우우……
[토모에] 시시도군…….
[토모에] 미안…….
도장의 후계자인걸.
남들위에 서는 자의 고생같은거 잘 알고 있었을텐데.
[토모에] 아니면……
이렇게 안 됐겠지.
[나가히데] 도……장……
검……
[나가히데] 안돼……
나는, 져서는……
[토우지] 나가히데
넌 벌써 졌어.
압박감한테 말야!!
[나가히데] 시…… 싫어어!!
지면 아무것도,
아무것도 남지 않아!!!
[토우지] 나가히데, 도망치지마!
잘 봐!!
[토우지] 확실히 남는다구.
네가 도망치지 않고 서있는다면
뭐든 제대로 남았을텐데……
[나가히데] 무리야……
무리………
[나가히데] 차라리……
모두 없어져버리면…… 되는게야……
[나가히데] 시합도…
검도부도……
부원들도… 모두……
[나가히데] 그럼 더이상
지지 않아…….
그, 그렇겠지……?
[나가히데] ………
[나가히데] 시치다이…… 선배……
[나가히데] 우……
우으윽………
[토우지] 나가히데!!
[토모에] 저기, 좀전처럼ㅡ…
날 구해줬을때처럼은 하면 안돼?
[마오] 무리야.
정보의 량이 늘어나있어.
그저 패를 벗기는것만으론
완전히 원래대로 되돌릴 순 없어.
[토우지] 뭐라고……?
[토우지] 그럼 어떻게 해야되지?!
어떻게 해야 저녀석을 구할 수 있어?!
[마오] 우선은 숙주를 약체화시킨다.
그 다음은ㅡ…
녀석의 의지 나름이다.
강한 의지하에 힘의 방향이 정해지면
패의 힘도 자연히 일정하게 수그러든다.
이미 경험해본 그대라면 알겠지?
[토모에] 의지의 힘……
[토우지] 과연.
그럼ㅡ…
[토우지] 주먹으로 눈뜨게 해주는 수밖에.
[토우지] 카즈키, 가자!!
[나가히데] 우우…
아무것도, 아무것도……
없으면 돼……
그럼 내가… 질리 없어!!!!1
Hp : 5640
속성 : 가을
약점 : 왼쪽 팔(국화꽃)
[나가히데] 우…
우웃……!!
[토모에] 시시도군!!
[토우지] 망할, 아직인가?!
[마오] 안되겠다. 생각보다도 동화가 진행되어있어…….
[마오] ?!
[마오] 시치다이, 방심하지말거라!!
[나가히데]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
[토우지] 카즈키!!
[나가히데] 크윽………
흐……읏……!!
[나가히데] 시치다이 선배……
저는…….
[나가히데] 이제……
틀린겁니까……?
[나가히데] !!
[나가히데] 큭……
시치다이 선배……
[나가히데] 크으윽…….
[나가히데] 오……,
오오오오옷ㅡ
[토우지] 나가히데!
너ㅡ…!!
[마오] 음……
이러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겠구나.
[마오] 간다, 시치다이.
[나가히데] ?!
[나가히데] 크억……
▶ 자신의 의지력으로 검을 놓는 나가히데.
[토모에] 시시도군!!
[토우지] 원래대로… 돌아온건가?!
[나가히데] ……………
[나가히데] 한, 심해……
[나가히데] 이런……
꼴사나운 모습을 보여가면서
선배님께 폐를 끼치다니…….
[나가히데] 난…
역시 틀렸어…….
이런 한심한 남자가
검도부 부장이라니ㅡ…
[토우지] 나가히데, 너ㅡ…
ㅡ 나가히데를 때리지 않는다.(長英を殴らない)
[나가히데] 크헉!!
[토모에] 자, 잠깐만!
무슨 짓이야!?
[토우지] 헷, 선수를 빼았겼는걸. 카즈키.
[토우지]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눈은 떠졌냐?
[나가히데] 시치다이 선배…….
토우지 선배…….
[토우지] 네가 졌어.
꼴 좀 보라지.
[나가히데] !!
[토우지] 그래서?
뭔가 달라진건?
[나가히데] ………
[나가히데] ……?
[토모에] 참나, 대체 뭐야.
그 어거지 논법…….
[토모에] 알겠어, 시시도군?
시합같은건 져도 상관없어.
부장같은거 싫으면 관두면 되고.
그러니까 뭐.
넌 너잖아?
[토모에] 그것만큼은 사라지지도 변하지도 않아.
너는 확실히 여기에 있어.
[토모에] 잘 돌아와줬어, 시시도군….
[나가히데] 회장…….
[나가히데] 난……
나는 행복한 몸입니다…….
이런, 좋은 선배들이 있어서……
[나가히데] 나는……
나는………!!
[나가히데] 오, 오오옷……!!
시치다이 선배……
어찌 이렇게 대인배신지……
[마오] 참나
사람이란 성가시구나….
[마오] ?!
[토우지] 뭐야, 왜?
[마오] 이 기척은…… 설마!?
[토우지] 하나후다가 한장 더?!
[냉철한 목소리] 겨우 납셨나….
기다리다 지쳤다.
[토우지] 누구냐?!
[토모에] 뭐, 뭐얏?!
[냉철한 목소리] 낙엽에 사슴….
이번에야말로 틀림없군.
[마오] 패가……
왠 놈이냐?!
[차가운 눈을 한 남자] 패는 힘에 이끌려
모여든다…….
그렇다곤해도, 설마 동시에 석장이나 배알할줄은
생각도 못했지만.
[차가운 눈을 한 남자] 뭐 좋아.
이 패는 내가 받지.
[차가운 눈을 한 남자] 그래서?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목적은 다했다.
내 일은 여기까지다.
[차가운 눈을 한 남자] 그럼 이만.
얼간이 까마귀들.
[토우지] 잠깐!!
[토우지] 큭!!
[토모에] 사, 사라졌어?!
[마오] 녀석…
손에 넣자마자 패의 힘을 얻은건가……?!
설마 그런 녀석까지 나타날줄이야……
[마오] 에에잇…, 그건그렇고 패를 쏘다니!
그 무슨 행패냐!
[토모에] 아, 그렇지.
그거 괜찮은거야?
[마오] 종이로 만들어진게 아니니까….
성질상 문제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자가수복하겠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야!!
[마오] 참나, 그 꼬맹이 녀석.
괘씸하구나……!!
[나가히데] 저, 저기……
선배님들, 지금건 대체……
[나가히데] 아니, 그 전에
이 아가씨는……?
[토우지] 아……
뭐, 여러모로 말야…….
어쨌든 일단 여길 나가자.
[나가히데] 그렇습니까……
야토신님이라고 생각했던건
그 뭐가 어쩌고하는 하나후다고……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했던게…
[나가히데] ………
[마오] 그대에게 들러붙은 패가
안에 감춰진 바람과 하나되어
무의식적으로 힘을 휘둘렀던게다.
그대가… 원튼 원치않든 상관없이 말이야.
[나가히데] 아뇨. 하지만 결국엔 제 나약한 마음이 원인이였던게야.
사람을 습격해 다치게 하다니……
결코 용서받을 일이 아냐.
지금부터 경찰서에 가서ㅡ……
[미노리] 아, 모두들!
시시도군도…!
[나가히데] 호사카 선배…….
[미노리] 무사했구나…….
다행이다…….
[미노리] 시치다이군도……
잘 왔어.
[미노리] 응…….
기다리는건 역시 좀 무섭네….
[미노리] 하지만, 정말 다행이야.
[미노리] ………
[토모에] 자, 잠깐, 미노리?!
[토모에] 괜찮아?!
비틀대잖아?!
[미노리] 아…… 응.
좀 피곤한것 뿐이야…….
[토우지] 호사카, 너 대체 뭘……
[미노리] 시시도군.
이제 괜찮아.
[나가히데] 에……?
하, 하지만
전ㅡ…
[미노리] 입원, 했던 애들도
내일이면 분명, 퇴원, 할 수 있을거야…….
[미노리] 의사선생님은…,
놀랄지도…… 모르겠지만.
[토모에] 미노리, 너 설마ㅡ…
병원까지 돌면서…?
[미노리] 모두 화는 안 난데……
시시도군을, 걱정 했었어…….
그러니까, 제대로 사과하면……
모두, 용서해ㅡ……
[미노리] ………
[나가히데] 호, 호사카선배!1
ㅡ 호사카를 받쳐않지 않는다.(弥紀を抱き留めない)
[미노리] …………
[토모에] 괜찮아.
자는것 뿐이야.
[토모에] 참나……
터무니없는 짓을 하니까 그렇지….
[나가히데] 호사카선배까지
절 위해,
몸이 이리 될때까지……
[나가히데] ………
[토우지] 어이, 나가히데.
의외로 괜찮지?
져도, 틀려먹어도 꼴사나워도.
[토모에] 죄는 확실히 죄겠지만
그걸 갚는 방법은 하나가 아냐.
[토모에] 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ㅡ
책임을 져야할 장소가 있지않을까?
응, 부장?
[나가히데] 선배님들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더이상 도망치지 않겠습니다.
무슨 소릴 들어도
수련을 거듭해 맞서싸우겠습니다…….
[나가히데] 그게, 제 길입니다!
[토우지] 참나…….
너는 몸은 커다래갖고선
너무 쓸데없는데까지 신경을 써.
[토우지] 그래선
검끝도 둔해질거라구?
[나가히데] 동감입니다….
그저 틀을 반복한다.
그저 자기를 바라본다.
그게 검의 길이건만……
[나가히데] 정신을 통일해 수련을 거듭하면
의는 자연히 이뤄진다.
그것이야말로 마음을 관철하는 방식.
[나가히데] 내 검의 길은
아직 한참입니다.
[나가히데] 그럼ㅡ……
부디… 시치다이 선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게 해주십시오!!
[나가히데] 이 힘, 시치다이 선배 덕분에 얻은거니까요.
[나가히데] 오오오오오오오!!
좋았어!!
[나가히데] 시치다이 선배를 위해 분골쇄신!
어디든 따라 가겠습니다!!
자아, 이거.
제 연락처임다!
[토우지] 참나…,
넌 너무 호들갑이야.
[토모에] 뭐, 어때.
마음껏 부려먹어, 카즈키.
[토우지] 참나…
이걸로 겨우 한건 낙찰이로군.
[마오] 그리 말하기는 뭣하지만 말이다…….
[토모에] 그래. 하나후다를 빼앗아간 그 녀석……
대체 누굴까?
그 교복…….
게다가 그 완장에 있는 마크는 분명…….
[토우지] 뭔진 모르겠지만
카즈미 말고도 하나후다를 모으려하는 녀석들이 있다.
[토우지] ………
[토우지] 하지만 카즈키 말고
정당한 이유로 패를 필요로 하는 녀석은 없다…….
[토우지] 그렇지, 하양이?
[마오] 그렇다.
인간의 몸으로 모든 패를 다스릴수있는건 집행자 뿐.
[마오] 그리고 이 몸의 이름은 마오다.
그대도 집행자와 함께 하는 패 빙의라면
그정도는 외우지 못하겠느냐.
[토우지] 헤헷, 알겠어.
[토우지] 카즈키……
내 주먹, 너한테 맡기마.
그게…… 이 힘의
가장 유효하고 정당한 사용법이란 확신이 있으니까 말이야.
[토우지] 주술 하나후다란게
인간을 저런식으로 바꿔버린다면
절대 가만 둘수 없어.
그게, 내 힘을 쓸 곳이다.
[토우지] 그럼…, 다시 하번
잘 부탁하지, 카즈키.
수신일 : 10월 19일
제목 :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야.
발신자 토비사카 토모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노리는 지친것 뿐인 모양이야.
집까지 제대로 데려다 줬으니까 괜찮아.
카라스모리에서 생긴 소동은 학생회장인 내가 제대로 처리해 뒀으니까
쓸데없이 걱정할 필요 없어.
하나후다에 대해서도, 맘 푹 놓고 기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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