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모노하라시 1장 후반부 입니다. 방과후 자유행동~던전~챕터 종료까지
[방울같은 목소리] 통통통통 공놀이~…
[방울같은 목소리] 통통통통통 공놀이~
어디로 튀었나~.
[방울같은 목소리] 하우아아아아….
▶ 헉 미소녀가 있다!!
[방울같은 목소리] 하우…
……
[기모노의 소녀] 저저저저저기, 호, 혹시나
스.즈가 보이시나요…?
[기모노의 소녀] 역시나……….
[기모노의 소녀] 하우아아아~~
켄씨~
켄씨~, 큰일입니다~.
[기모노의 소녀] 보이는 사람이 와있습니다.
스즈, 보이고 말았습니다.
[표표한 목소리] 네네, 거야 보이겠지.
왜냐면 비법안의 소유자일테니 말야.
[기모노의 남자] 어라
이거 또 상당히 젊으신 봉찰사로군.
그래서, 이름은 뭐라 하시지?
▶ 이름을 밝힌다가 켄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플래그다.
ㅡ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名乗らない)
[기모노의 남자] 시치다이 카즈키공…….
[기모노의 남자] 후훗, 생면부지의 수상쩍은 사람에게 이름을 밝히다니
강직한 분이로다.
그렇다곤 하나 여기는 신의 땅이니까
나쁜 짓을 할만한 고약한자는 없지만 말이야.
[켄] 저는 이 곳에 있는 신의 사자로, 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쪽은ㅡ…
[스즈] 스즈입니다.
스즈는 이 신사를 지키는 코마이누(狛犬)[각주:1]입니다.
당신께서는 봉찰사님이셨군요.
그렇다면 납득이 갑니다.
[켄] 우리는 이 카라스바 신사 앞을 수호하는 존재라서 말이죠.
뭐, 사실은 이리 쉬이 남들앞에 모습을 내보일 존재가 아닙니다만.
비법안의 소유자들에겐 아무래도 눈치채이고 마는 모양입니다.
도령이 당분간 이쪽에서 머무르신단건
나으리한테서ㅡ…
[켄] 아아, 이곳의 신주님으로부터
들어 알고 있습니다.
뭐 그렇다지만,제가 멋대로 들은것 뿐이라서요.
나으리한테는 저희들의 모습이 안 보이시는 모양인지라.
[켄] 이런,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나으리께서 돌아오셨군.
[질나빠보이는 남자의 목소리] 오오, 무슨 일이냐. 애송이.
이런 곳에 서서.
[담배를 문 남자] 신심이 깊은건 좋지만
젊으면서 뭐든 신께 기대려하는건 좋지 않아.
음……?
▶ 대 놓고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 남자...
[담배를 문 남자] 그 장갑…….
설마, 봉찰사인가?
[담배를 문 남자] …………
[담배를 문 남자] 칫, 이사치 녀석
이런 어린 녀석을 보내기는.
[담배를 문 남자] ………………
[세이시로] 하토리 세이시로.
이 신사의 신주다.
[세이시로] 안체에 네 방을 준해뒀다.
일을 끝마칠때까지 맘대로 써.
자유롭게 드나들어도 돼.
다만ㅡ…
[세이시로] 우리 딸은 아무것도 몰라.
카미후다에 대해서도, 오니에 대해서도.
봉찰사에 대해서도, 뭐든지ㅡ….
녀석한테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그리고ㅡ……
[세이시로] 되도록 밥은 집에서 먹어.
그 뿐이다.
[스즈] 세이님……
화내시는건가요?
저런 말씀을 하시다니……
[켄] 글쎄
우리들은 사람의 마음까진 모르니 말이야.
어쨌든 수호신의 문턱을 넘은 이상
도령도 훌륭히 이 땅의 주민이 되셨습니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돕도록 하지요.
[스즈] 켄씨도 스즈도
이곳에 오래 있었으니
이 땅에 대해서는 대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뭔가 커다란 힘의 방해가 있으면
안됩니다만…….
[켄] 만약 인간의 지혜가 미치지않는 고난과 조우했을때에는
저희들이 도령의 눈이 되고 귀가 되어드리지요.
[켄] 그게…… 약속이라서 말입니다.
그럼 저희는 일단 이것으로 이만.
[스즈] 그럼 시치다이 님.
조심히 다녀오세요.
기본적으로 점심시간 자유행동과 같다.
수신일 : 10월 18일
제목 : 호사카 미노리입니다.
발신자 호사카 미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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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첫날부터 큰일이였네.
토모에짱이 제대로 아사코 선생한테 설명드렸으니까 괜찮아.
그런 소릴 하지만, 단 군도 그랬고.
그치만 뭐였던걸까. 소각로의 그거…….
눈의 착각은 아니였지. 7대 불가사의 중에서도 들어본적 없는 패턴이였고.
그 소각로, 뭔가가 있는걸까.
선생님한테 주의를 받긴했지만, 역시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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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일 : 10월 18일
제목 : 조사 비용에 대해 ※ 부외비 ※
발신자 [NDL 수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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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치다. 임무중의 조사 비용해 대해
설명하지 않았던지라 전해두겠다.
너는 표면상으론 어디까지나 외부 협력원인 고등학생이다.
그래서 특과에서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대신이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가부키쵸(歌舞伎町)에 특과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카페가 있다.
거기의 마스터에게 봉찰사라는 사실을 전하면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의뢰를 소개해줄거다.
의뢰 해결을 위해 봉찰사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손에 넣은 돈으로 조사에 필요한 도구를 구비하면 된다.
의뢰를 달성하기위해 나도 힌트를 주마.
오니는 쓰러트리는 법이,
주술에는 위치와 행위가,
진형에는 종류와 배치법이 필요하다.
특히 진형말이지만, 이것은 카미후다를 인접시켜 공명작용을 일으켜
그 자리에 흐르는 용맥의 기를 이용해 물질을 재구축하는 기술이다.
진형은 패로 만든다. 패를 설치할때의 영향범위의 중심이 패 본체다.
진형을 펼치는 장소는 지정된 구역 내라면 어디든 좋다.
지금은 이해하긴 힘들다해도, 실제로 의뢰를 수행해 나갈때 또 다시 읽어봐라.
이상이다.
마스터에게 안부 부탁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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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 아, 당신이시군요.
또 들려주셨네요!
에, 그, 그………
[스즈] 잘, 돌아와주셨습니다!
[스즈] 하우아……
이, 이건 질 수 없는겁니다!
다, 다시 한번!
[스즈] 잘, 돌아 와주신 겁니다1!!
[스즈] 아, 그리고, 그리고 그…
[스즈] 조금전에 스즈의 오른쪽귀에 참새씨가 앉으셨습니다.
보통때는 왼쪽인데, 입니다!
종종 걸어 오른쪽에도 와주셨습니다!
[스즈] 그리고, 그리고……
[스즈] ………
[스즈] 하우우……
[스즈]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푸슉~합니다~…….
[스즈] 다음에 얘기할때는
제대로 정리해 두겠습니다.
그러니까 또 스즈와 얘길 나눠주시는겁니다~!
[스즈] 하우아…
할 얘기……, 얘기……
너무 많아서 잘 정리가 안됩니다…
[켄] 그러고보니 도령
오늘은 등교 첫날이셨죠.
첫 학교는 어떠셨습니까?
친구는 생기셨습니까?
[켄] 그거 잘됐다.
순조로운 출발이로군요.
[켄] 언제까지 갈지는
도령하기 나름이겠지만요.
학생이란건 보통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시죠?
[켄] 뭔가 특별히 몰두할 수 있는것, 그리고 친구.
이 두가지가 있으면
대개의 일은 극복할 수 있단 얘길, 자주 듣습니다.
도령의 경우엔 몰두할 건 이미 문제없음.
인간관계를 잘 해 나가시기를.
임무라곤해도 매일 다닐 장소, 즐길수록 좋지요.
[켄]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언제든 상담을 받아 드리겠습니다.
[켄] 어라, 바로 상담이십니까?
후훗,정말로 절 상대로 괜찮으시겠습니까?
▶ 수수께끼의 인도인... 사실은 인도인이 아니였단 히든 이야기같은건 없겠지..?
[수수께끼의 인도인] 스와가토 헤~(어서옵셔)!!
매혹의 카레 도원향에 잘 오셨소이다!
[수수께끼의 인도인] 흠, 척 보아하니 꽃미남이로소이다.
오늘의 추천 메뉴 최고 기절 카레는 아직 조리중이오나
대신 좋은걸 보여드리오리다!
[수수께끼의 인도인] 이 가게의 또 하나의 얼굴,
세계 각지의 진귀한 보물을
적절한 가격으로 봉사중!!
[수수께끼의 인도인] 어떠시려나, 학생나으리.
속는 셈 치고 떡하니 사보시지 않으시겠소이까?
[수수께끼의 인도인] 그야말로 그 미소를 위해!
이 가게는 있는 것이외다!!
여기서 만난것이 천일일야!
빈털털이가 될때까지 사가시오이다!!
[수수께끼의 인도인] 아, 파는것뿐만 아니라 구매하고 있사오니
보물이있으면 잘 부탁드리죠!
자자, 어쩌시겠소이까?
ㅡ 쇼핑을 하지 않는다.
[외눈의 노인] 어서오십시오.
그 장갑은…
그런가, 과연.
[외눈의 노인] 이 가게에는 어째서인지……
여러 사정을 품은 녀석들이 모이지.
묘한 목적을 가진자, 도움을 필요로 하는자,
수수께끼를 뒤쫓는 자…… 여러모로많야.
[외눈의 노인] 만약 네가 그. 힘.으로 그들의 바램을 이뤄줄 수 있다면
내가 중개인이되서
네게 일을 주선해주지.
[외눈의 노인] 약간 수수료는 받겠지만
그들의 의뢰를 달성하면 내용에 따라서
보수를 지불할거다.
[외눈의 노인] 나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어때……?
[외눈의 노인] 그 마음이… 대답이 되기도 하겠지.
제법 괜찮은 청부인이 온 모양이야.
[외눈의 노인] 여기에 …지금 받고 있는 의뢰 목록이있다.
신경쓰이면 봐 둬.
ㅡ 아무것도 하지않는다.(何もしない)
[외눈의 노인] 또 뭔가 있나?
[외눈의 노인] 그런가… 내키면 또 언제든 들려줘.
[강건한 목소리] 헤헷, 역시 왔군
[토우지] 전학 첫날주제에 정말로 배짱좋군, 너.
아니면ㅡ…
[토우지] 처음부터 이게 목적인가?
[토우지] 뭐야
과하게 솔직하군.
괜히 무게있어 보이는척하거나
비밀을 지킨다던가 그런건 없는거냐고……
[토우지] 시치다이…….
때때로 너같은 눈을 한 녀석이 있어.
망설임없이 강한 의지와 목적을 지닌 눈ㅡ…
내가 오래전에 잃어버린 거다.
[토우지] 그러니까 난 알고 싶어.
너같은 녀석을 움직이는 목적을ㅡ…
[토우지] ?!
누구냐?!
[부드러운 목소리] 아……
[미노리] 저기, 둘다 좋은 저녁.
[토우지] 호사카…….
너 왜 여길……
[미노리] 확인하러 갈거지?
[토우지] 에……?
[미노리] 나도 알고 싶어.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진짜 불가사의한 일을…
게다가 왠지 모르게
두사람이 올 것 같았어.
▶ 정말로 배짱있는건 이 아가씨였다!!
[미노리] 그러니까 부탁할게.
같이 데리고 가줘.
[미노리] 으, 응!
나도 힘낼게!
[미노리] 고마워, 시치다이군.
[토우지] 부탁이니까 터무니없는 짓만은 마, 알겠지?
나중에 토비사카한테 죽는건 우리들이니까.
[토우지] 뭐, 무슨 일 생기면
시치다이랑 내가 지켜줄수밖에.
알고싶단 마음은 나도 마찬가지고.
[미노리] 단 군…. 고마워.
그럼 당장 소각로 조사네!
[토우지] 분명 그 하얀 녀석은 여기에 뜰려들어가듯 사라졌었지.
[미노리] 응……
[미노리] 저기, 이 안은 지금
어떻게 되어있을까?
[토우지] 어떻게 되어있냐니, 거야…
텅비지 않았을까.
아니면 재가 가득하거나.
[토우지] 그게 아니면……
뼈, 라던가……?
[미노리] ………
[미노리] 저기, 여기 열어보자.
[토우지] 호사카…
너 때때로 엄청 대담한 소릴 하는군.
[미노리] 그, 그런가……?
[토우지] 하지만 여기로 사라져버린걸 본 이상
안에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이지.
[토우지] 그럼 좀 힘 좀 써볼까.
[토우지] 큭……
[토우지] 크오오오오오!!
[토우지] 젠장, 안 열려……
[토우지] 시치다이, 좀 도와봐.
ㅡ 토우지를 돕지 않는다.(燈治を手伝わない)
[토우지] 옷, 부탁하지.
그럼, 그쪽을 들어줘.
[토우지] 간다,
하나, 둘ㅡ…!!
[미노리] 앗, 열렸다!!
[토우지] 보자, 안은ㅡ…
[토우지] …………
[토우지] 이건……
[토우지] 시치다이, 호사카.
잠깐 봐봐.
[미노리] 으, 응.
[미노리] !!
[미노리] 이건…… 마치 뭔가의 입구같아…….
설마, 지하에 뭔가 있는건가……?
[토우지] 그런것같군.
정중하게 로프까지 설치해놨어.
내려가 보자.
[토우지] 호사카, 아직이야?
[미노리] 자, 잠깐만…
조금만 더…….
[토우지] 어이, 정말 괜찮ㅡ…
[미노리] 아, 안돼!!
[토우지] 뭐, 뭐야.
[미노리] 위, 위쪽 보지마.
절대 안돼.
[토우지] 그러니까, 왜.
[미노리] 그치만, 보이는걸…….
[토우지] !!
[미노리] 시치다이군도, 안돼!!
[미노리] 응.
꼭 그대로 있어야돼?
[미노리] 음…
조금만 더……
[미노리] 도착했다…….
[미노리] 하아……
이젠 안되는줄 알았어…….
[토우지] 호사카, 괜찮아?
[미노리] 응.
손은 좀 아프지만 괜찮아.
[미노리] 그보다 여긴 뭘까…….
동굴…… 인걸까?
[토우지] 그래.
하지만 자연스럽게 생긴건 아닌것같아.
하지만 놀라운걸.
학교 지하에 설마 이런게 있을 줄이야ㅡ…
[켄] 도령ㅡ…
봉찰사 도령.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도령이 지금 계신 곳, 그 아래쪽 지하에는
지맥의 힘이 솟아 오르는 곳이 모양입니다.
[켄] 맥을 통해 앞으로도 도령의 상황을 살필 수 있습니다.
그 동물 안에서라면 주위의 상황이나
도령의 상태를 알려드리는것정도는 가능합니다.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진 모르겠지만,
[켄] 그저 헤매는것보단 낫겠죠.
그럼 볼일이 끝나면 왼쪽에 있는 문을 열어주십시오.
그 방향에 도령이 찾는 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켄] 아아 그리고.
저희들의 목소리는 도령한테밖에 안들리니까
그렇게 알아주시길.
[스즈] 시치다이님, 파이팅입니다~.
[미노리] 시치다이군…?
[토우지] 괜찮아……?
[토우지] 뭐, 무리도 아니지.
도쿄 한가운데에 이런게 있으니 말야.
[토우지]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만 더 안으로 가보자.
[미노리] 후우~…
지금거 굉장했어…….
지면에서 나오던데……
그건 대체 뭘까……
[토우지] 상상도 안가는군…
하지만, 이런게 지하에 우글대면
토비사카가 말했던것도 별반 틀리지 않을지도.
[미노리] 그건 설마……
소각로를 철거하지않는 진짜 이유 말야?
[토우지] 그 이전에 이 학원자체를 재건출할수없는 이유라거나.
하지만 그보다 내가 제일 신경쓰이는건,
▶ 음 뭐, 보통 그렇겠지;?
[토우지] 시치다니, 너야.
전학 첫날에 이런곳까지 온데다
묘한 괴물과 싸워 놓고서는
전혀 흐트러진 모양새도 없다니.
[토우지] 넌, 대체ㅡ…
[토우지] 우왓!!
[미노리] 지, 지진?!
[켄] 이 기척…….
도령, 커다란 힘이 두개.
급속하게 부상해오고 있습니다.
[켄] 이 힘의 파동은……
[켄] 설마ㅡ…!
▶ 화투패가 손등에 찰싹 붙어버린 두 사람...
[토우지] 크윽……!!
[미노리] 뭐……야……
힘이… 빠져……
[토우지] 망할…
뭔진 잘 모르겠지만
위험해ㅡ…
[토우지] 뭘 멍하니있는거야, 시치다이!!
[토우지] 넌 얼른 도망쳐!!
[토우지] 칫…….
융통성없는 녀석.
[토우지] 너까지 말려들면
누가 이 상황을 어떻게 해볼거야?!
[미노리] 시치다이군, 어서…….
시치다이군만이라도……
도망쳐……!!
[켄] 도령,
저건 인간들이 카미후다라 부르는 겁니다.
카미후다는 가까이에있는 생명에게 들러붙어
때론 인지를 넘은 힘을 지닌 자를 낳습니다만
인간아닌 힘을 얻은 자는
언젠가는 이성을 잃고 오니가 될 숙명…….
[켄] 게다가 저 패는…
두사람에게는 가엽습니다만
지금의 도령에게는 짐이 무겁습니다.
[켄] 도망치십시오, 도령….
안그러면 당신까지ㅡ…
▶ 이럴때에 등장하는 수수께끼의 목소리. 고전적이지만
[고압적인 목소리] 힘이 필요하나?
힘이 필요하다면ㅡ…
비법의 눈을 지닌 자,
숭고한 혈맥의 일원 되는 자여.
[고압적인 목소리] 힘이 필요하다면
나를 손에 들도록 하라.
[고압적인 목소리] 자아ㅡ…
ㅡ 손을 뻗지 않는다(伸ばさない)
[고압적인 목소리] 느껴진다
그대 안에 잠든 거대한 힘.
그리고 의지ㅡ…
[고압적인 목소리] 그대에게 나의 힘을 주마.
모든 패를 복종시킬 수 있는 힘을…
[패에서 들리는 목소리] 흠
소양은 제법 나쁘지 않군.
허나…, 뭐냐 이 근질근질하고 불편한 느낌은ㅡ…
[패에서 들리는 목소리] 뭐 좋다.
우선 녀석들의 패를 때내기로 하자.
[패에서 들리는 목소리] 자아, 이 몸을 해방하라.
ㅡ 패를 던지지 않는다(札を投げない)
[패에서 들리는 목소리] 그러면 됐다.
[미노리] 엣?!
[토우지] 뭐, 뭐야?!
[토우지] 뜯겨… 나갔어?
하지만 이 자국같은건 대체…….
[토우지] 우왓, 사라졌다?!
[하얀 까마귀] 흐응…….
<패 빙의>가 되었나.
오니가 되지 않았다니
조금은 기개가 있는 아이들인 모양이구나.
[하얀 까마귀] 이걸로 그대들은 얼마간,
패로부터 얻은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부터 100일이 지나면 그 효력도 다하는
일시적인 힘이지만 말이다.
[하얀 까마귀] 자아, 이것을 보관하는게
그대의 역할이다.
[하얀 까마귀] 받아들이거라, 나의 주인아.
ㅡ "버들에 제비(柳に燕)"를 손에 넣었습니다.
[토우지] 어이, 시치다이…….
내 눈이 이상하지만 않으면
좀전부터 새가 떠들고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미노리] 하얀 새……는 아니야.
으음…, 하얀, 까마귀……?
[미노리] 그치만 우리들이 찾고 있는 하얀것과는 다른 것같아.
당신은 대체, 누구야?
[하얀 까마귀] 흠. 그랬었지.
사람은 고유의 명칭이 없으면 존재를 식별할 수 없는
성가신 생물이었다.
[마오] 나는 하얀 패의 존재…….
마오(白)라고 불리고 있다.
[마오] 그리고 다소 본의는 아니지만,
근세 이후의 인간은 우리들은
이리 부르는 모양이다.
[마오] <<주술 하나후다(呪言花札)>>라고.
[토우지] 하나후다……?
그게 호사카와 나한테 들러붙었던거야……?
[토우지] 그런단건
시치다이한테 붙어있는 너도 위험하잖아!!
[마오] 어리석은 것…….
이 몸을 다른 패와 같은 취급 하지 마라.
이 몸은 하나후다의 수호자.
주인의 힘이 되어
세상에 흩어진 패를 모아 봉하는 역할을 짊어진 자.
[마오] 이 몸이 있기에 주인은 자유롭게
다른 패를 사용할 수 있는것이다.
[마오] 이 근처에 다른 패의 기척은 없다…….
막 깨어난 참에 힘을 좀 과히 썼다.
이몸은 잠시 쉬도록하마.
[미노리] 굉장하다…
카드가 됐어.
이런 신기한 일도 있는거구나.
[토우지] 아니, 없지, 보통은…….
참나, 대체 뭐야.
떠드는 까마귀에 묘한 하나후다라니.
[미노리] ………
[미노리] 저기, 시치다이군.
혹시……
너는 이 기이한 패를 찾으러 여길 온거야?
[미노리] 그래….
역시 그랬구나.
후후훗. 시치다이군의 그런 얼굴 봤더니
왠지 불안도 싹 가셨어.
[미노리] 자세한건 잘 모르겠지만…
시치다이군한텐 해야만 하는일이 있고
내가 그걸 도울수 있다면…
도와주고 싶어.
[토우지] 호사카….
[토우지] ………
하지만, 그 하얀건
막 깨어난 참이라고 말했어.
[토우지] 그렇단건
우리들이 찾고있던거랑은 다른 것일 가능성이 높아.
아직 길은 더 있으니
가보자.
[미노리] 아, 단 군ㅡ…
[미노리] 시치다이군. 우리들도 가보자.
참고로 떨어지면 아래에 몬스터가 나타나는 필드가 있다. 1,2화 퀘스트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장소. 뛰어서 다음 방으로 들어가면 켄이 해당 방에 대해 설명해준다.
[켄] 도령, 눈앞에 보이는건
이 동굴을 흐르는 지맥, <용맥의 기둥>입니다.
이 동굴에선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만
인간의 몸으로 빠져나가는건 어렵습니다.
어떻게 하고싶으면 지맥의 흐름을 바꿀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위와 같이 비법안(그린 패널 + △)을 사용하면 지도내의 보라색 심볼 중에서 노란빛으로 빛나는 심볼이 보인다.
그걸 돌리면 용맥의 흐름이 변하게 되고, 방 안에 있는 사다리를 통해 아래로 내려갈 수 있게 된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지하에서 제단을 조작하면 용맥의 흐름이 변화되고 용맥의 장벽이 사라진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비법안을 이용해 패널을 돌리면 문이 열린다. 이 방에서는 싸리꽃 피1(萩の屑1)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양쪽이 서로 마주보면 몬스터가 나타난다. 총 2차례.
[마오] 흠………
역시 오니가 기어나왔는가.
주인이여, 오니는 달라붙은 패의 힘에 따라
각기 다른 기를 두르고 있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네가지다.
[마오] 이들의 기운은 상극이 있으며
봄의 기는 여름의 기에 약하고
여름의 기는 가을의 기에 약하다.
패를 도구에 깃들일거라면
오니의 기에 맞춰 고르는게 좋을거다.
속성 : 가을
약점은 치켜든 오른쪽 손바닥이다.
[토우지] 어찌저찌 해치운 모양이군.
[미노리] 응……
사라졌어.
결국 그건 뭐였던걸까?
[토우지] 진짜로 그 마오란 녀석의 동료는 아니겠지?
[고압적인 목소리] 흠, 아이여. 다 들린다.
[마오] 난 결코 주술 하나후다(呪言花札)같은게 아니다.
허나 그것이 두르고 있던 <기>…….
아무래도 기억에 있는 듯 없는듯 한데…….
[토우지] 뭐야
잘난척 떠들어대면서 중요한건 전혀 모르는구만.
[마오] 별수 없다.
막 깨어난 참이라 아직 감각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로 어디의 어떤 변변찮은 녀석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또 봉인을 풀다니.
[미노리] 봉인……?
혹시 당신은 계속 여기서 잠들어 있었어?
[마오] 모르겠다…….
분명 봉인이 풀릴때
뭔가의 힘에 이끌려
여기로 튕겨져나왔던거겠지.
[마오] 허나 언제 어느 세상이래도
나는 주인될 자의 힘이 아니면 깨어나지않는다.
그 뿐이다.
주인도 피로하겠지. 오늘은 이 쯤에서 물러나기로 하자.
[미노리] 읏샤……
[미노리] 후우~
겨우 나왔네.
[토우지] 아아.
정말이지 부산한 하루였어.
[마오] 호오….
에도도 제법 많이 달라졌구나.
그럼ㅡ…
▶ 이렇게 귀여운 얘가 여자애라니;ㅠ;;!!
[마오] 흠.
뭐 이 정도려니.
[토우지] 에겍?!
[미노리] 굉장하다.
마오짱 그런일까지 할 수 있는거구나!!
[마오] 마, 마오짱……
[미노리] 응.
아……, 싫어?
[마오] 뭐 좋다…….
멋대로 부르거라.
인간의 마을을 걷기위해선
이쪽이 더 좋다.
[미노리] 그렇구나. 하얀 까마귀는 진귀하니까
붙잡으려 들겠지.
[토우지] 확실히 진귀한 새보다는…
이상한 옷차림의 꼬맹이가 더 있을 법 하지.
[마오] 이상하다니, 뭐냐.
실로 무례하도다….
[마오] 그대, 나의 주인이여.
이상한 곳따윈 없겠지?
[마오] 음
그렇게까지 기뻐하다니
나쁘지는 않구나.
[마오] 허나………
그건그렇다쳐도
보면 볼수록 궁상맞은 주군이로다…….
[마오] ……………
[마오] 응?
[마오] !!
[마오] 보, 봉찰사?!
그, 그래서 주군의 혈맥과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했거늘…
[마오] 설마, 이 몸이 봉찰사를 주군이라고 부르다니……!!
[마오] 에에잇, 대체 어떤 비겁한 수단을 쓴것이냐!
이 봉찰사 놈이!!
[마오] 그런 사도(邪道)의 힘으로
이몸을 복종시키다니
이런 고얀… 고얀지고!!
[토우지] 어이, 갑자기 왜 그래?
비겁이고 뭐고…
네가 멋대로 시치다이를 고른거 아냐?
[마오] 그, 그건……
[토우지] 그래놓고 틀렸다고 화를 내다니
도리가 아니지.
[마오] …………
[마오] 큭……
[마오] 이제 모르겠다.
이 몸은 모르는 일이야!!
[토우지] 어, 어이!!
날아가 버렸군…….
[미노리] 혹시 사람을 착각한건가?
그 사람, 시치다이군과
굉장히 닮았던걸지도…….
[미노리] 마오짱……, 괜찮으려나.
[토우지] 신경쓸 필요없아.
어린애 투정이란건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니까.
[미노리] 그치만, 그 얘.
에도라고 말했는걸.
그 차림에 그 말투…
외모만큼 어린애는 아닌것같아….
[토우지] 그럼 더 괜찮지.
스스로 어떻게 할거야.
뭔가 중요한 목적도 있어보였고.
[토우지] 그보다 시치다이,
너 분명 봉찰사라고 불렸었지?
[토우지] 과연. 그게 네 정체란건가.
[토우지] 흥…….
알아. 아무한테도 말안하지.
[미노리] 괜찮아, 시치다이군.
비밀은 확실히 지킬테니까.
[미노리] 후훗
역시 오늘 제일가는 불가사의는
시치다이군이였네.
[토우지] 확실히……
호사카 말이 맞군.
[토우지] 시치다이. 우리들은 네 덕분에
보통이라면 알리 없는 진실을 알고말았어.
덤으로 묘한 힘까지……
[토우지] 그러니까 우리들은 이 힘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만해.
힘을 쓰는 목적을, 스스로 정해 움직여야해.
[미노리] 단 군…….
[토우지] 하지만 뭐, 오늘은 얌전히 돌아가기로할까.
솔직히 이제 몸이 말을 안 들어…….
[미노리] 응…….
나도…….
좀 지쳤어.
[미노리] 시치다이군도, 돌아가자.
내일 또
학교에서 만날 수 있기를ㅡ…
[음울한 목소리] 돌아가라ㅡ…
▶ 쓸데없는 얘기지만 꽤나 나이먹은 손에 파랑 체육복같은 옷이라서 순간 신주인 세이시로씨인가 했는데 세이시로씨는 나름 기모노였잖아? 설마 기모노안에 체육복...?
[음울한 목소리] 봉찰사가 하얀 패를 뽑았는가…
시치다이 카즈키.
하얀 패가 선택한것은, 너다.
원망할거라면 네 자신의 타고난 자질을 원망해라.
[음울한 목소리] 이러면 됐어…….
이걸로ㅡ…
[음울한 목소리] 구원을ㅡ…
- 신사 앞에 놓여진 한 쌍의 짐승 상. 액, 마귀를 몰아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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