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뭐냐…
[유키] 그렇게 화낼건 없는데…
소우지씨도 악의는 없었어…
[치나미] 악의 이전의 문제다.
예전부터 생각은 했었지만
녀석에겐 "의사"가 느껴지지 않아.
[치나미] 오키타 역시 뜻하는 바가 있으니
신선조의 일원이 된거 아닌가?
그런데……
[유키] 소우지씨의 의견…
ㅡ 하지만 화내는건 안돼
ㅡ 두사람은 정반대구나
[유키] 어쨌든 여관으로 돌아가자.
분명 모두들 걱정할거야
[치나미] ………………
[미야코] 순순히 포기하시지.
말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하면 냉큼 맘 다잡으라고
[치나미] 핫… 야쿠모? 언제부터 거기있었지?!
[미야코] 조금전부터.
바로 좀 눈치채라구
[유키] 슌형도?
[슌] 당신이 멋대로 뛰쳐나가니 그렇습니다.
[치나미] 훔쳐듣고 있었던거냐…
[미야코] 이런 길가에서 얘기하는데 훔쳐듣고 말고할게 어딨어.
잡소리말고 돌아가자.
[치나미] 잡소리라니 뭐냐
난ㅡ…
[치나미] 뭐지?!
[슌] 여관쪽이 소란스럽군…
무슨일이 생긴건지도 모릅니다.
[낭인] 히이이익!
카게로다! 카게로가 나타났어!!
[유키] 설마…
(이 타이밍에서 카게로조가 습격해온거야?
마코토, 씨도…?…)
[유키] 서두르자. 돌아가야해
[치나미] 잠깐, 나도 간다!
[소우지] 큭……
[료마] 오키타, 괜찮아?!
[소우지] 네, 문제없습니다
이 카게로는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두분은 다른 카게로를……
[오우치] 알겠어……
[?????] …………우우……욱
[소우지] 과연 카게로조에 속하는 카게로…
이성은 없는 모양이군요
그럼ㅡ…
[유키] 소우지씨, 괜찮으신가요?
[소우지] 네, 현재로선요
[치나미] ……
[미야코] 뭐야, 이 상황은?!
[료마] 옷, 마침 잘 돌아왔어
상대가 너무 많아서 곤란해 하던 참이야
[슌] 입을 움직이기전에 손을 움직여
[유키] 다른 사람들은?
[오우치] 전하의 호위와…
일반인 피난을 맡고 있어……
[치나미] 아……, 아………
[소우지] 다른 카게로와 달리
상당히 벅차군요요
[소우지] ……?!
[소우지] ……………………
[유키] 소우지씨, 위험해요
[치나미] ……!!
[치나미] 그만두십시오!!
[마코토] ……………………
[치나미] 절 모르시겠습니까…?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어째서……
아무말도 않으시는겁니까
대답해 주십시오, 형님!!
[마코토] 방……해다………
[치나미] 큭…… 형……, 님……
[유키] 치나미군!
[유키] 마코토씨, 그만두세요
[마코토] …………………
[유키] 부탁이에요, 자신을 되찾아주세요
[치나미] 형님… 어째서……
[마코토] 크, 으으으으윽………
[카게로] 커…… 억……
[치나미] 형님… 모두들……
[텐구당] 도련님!
[치나미] 넌 또……
그리 부르지 말라고 말했을텐데
[텐구당] 앗, 죄송합니다, 치나미공
[치나미] 그래서, 무슨 일이지?
[텐구당] 오늘 숙박지가 정해졌습니다!
[치나미] 빌려주신다는 절이 있었나?
[텐구당] 네. 끈기있게 얘기했더니
알아주셨습니다
마코토공의 말씀대로 대화는 중요하군요
아군을 얻으면 사기도 올라가고 말입니다.
[치나미] 그래, 그렇군
[치나미] 형님, 무사하십니까?!
[마코토] 그래……, 괜찮아
[치나미] 그럼, 여길 돌파합시다.
그러면…
[마코토] 그건…… 안돼……
[치나미] 형님……?
[마코토] 투항하자…, 치나미
더 이상의 살생은 무의미해
[치나미] 무슨 소릴 하시는겁니까
여기서 저희들이 굴하면
이상을 이루는건 불가능해집니다!
[마코토] 치나미, 설령 포획되어
자유를 잃게 된다해도
그 뜻이 꺾이는가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마코토] 나는… 내 바램을 버리지 않는다
[치나미] 바램……
[치나미] 어째서…, 이런일이……
이럴리가……
[소우지] 유키씨
제가 카게로의 움직임을 막겠습니다
그 틈에 정화를
[유키] 소우지씨……
[치나미] 그만둬!!
[유키] 치나미군…
[소우지] 왜 그 카게로를 감싸시는겁니까
[치나미] 틀려! 카게로같은게 아니야!!
이 사람은ㅡ…
[소우지] 어딜 어떻게 봐도 카게로입니다.
영문 모를 말씀마시고
어서 비켜주십시오.
[소우지] 아니면 당신, 다른 카게로는 베도 좋지만 그 카게로만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치나미] ……
그…건………ㅡ
[유키] 소우지군, 그런 소린…
[마코토] 우…윽…… 크으…………
[마코토] 치…, 나…… 미……
[치나미] 형님!
[카게로] 우가아아아악!!
[치나미] ……, 너희들……
[슌] 유키, 카게로의 정화를
[유키] (카게로조의 카게로……
그리고… 치나미군의 동료들……)
[유키] (굉장히 슬퍼하며… 괴로워하고 있어……
그러니까ㅡ…)
[유키]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인하라……
[카게로] 우…… 치나…미… 공……
우리들의… 뜻을…… 부, 디……
[카게로] 도련…님, 뒷일……은 맡기겠, 습니다……
[치나미] 아………
[유키] 치나미군……
[료마] 어이, 치나미……
[치나미] 왜냐……
약속이…… 틀려……
[소우지] 약속……?
치나미, 무슨 말씀이십니까?
[치나미] 명령을…… 따르면……
형님을… 모두를…… 구할수있다고……
그래서, 나는… 나, 는………
[미야코] 명령이라니…, 너 설마……
아마미와 끈이 있었다고…
우릴 배신하고 있었단거야?
[유키] 잠깐만, 미야코, 지금은ㅡ…
[치나미] 그래……, 맞아
[유키] ……, 치나ㅡ…
[치나미] 난 재상의 명을 따라
너희들과 함께 행동했었다
쿄에서 재회했을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치나미] 그랬……는데……!!
[치나미] 아마미!!!
[유키] 잠깐만!!
[미야코] 관둬, 유키
지금은 무슨 소릴 해도 헛수고야
참나…
영문을 모르겠군
[유키] 미야코…
[미야코] 그래서, 지금부터 어쩔래?
시모노세키항의 원령 어쩌고 할때가 아니게 됐는데
[유키] 응……
마코토씨를 내버려 둘수 없어
그치만, 시모노세키항도 어떻게든 해야하는데
[코마츠] 그게 적의 목적일수도
유키군
일단 타카스기와 합류 할까
[유키] 타카스기씨와?
저는 치나미군을…
[코마츠] 덤으로 찾으면 돼
그도 형 일이 해결될때까진
쵸슈를 벗어날일 없을테니까
[유키] 네……
[료마] 그럼, 갈까
[유키] 여기에 타카스기씨가 있어?
[미야코] 이쪽이 한창 큰일일때
녀석 밥을 먹고 있었던건가
[점원] 앗, 손님들
타니씨와 아는 사이신가요?
[유키] 타니씨?
[코마츠] 네, 지인입니다
[점원] 역시……
타니씨가 말했던 분위기와 딱이네요
그럼, 여기
[점원] 똑똑히 전해드렸어요
그럼
[유키] 코마츠씨…
타니씨란건, 누구말인가요?
[코마츠] 너, 조금은 머리를 써
타니는 타카스기의 가명이야
[유키] 그렇군요
[미야코] 머리를 써서 알일이냐고.
그래서, 그 편지에 뭐라고 적혀있어?
[코마츠] 하기(萩)라고.
[어네스트] 그것 뿐입니까?
[미야코] 너무 간결하잖아, 그거
[코마츠] 타카스기는 하기(萩)로 간 모양이야
[유키] 어째설까요?
[코마츠] 내가 어떻게 알겠어?
[오우치] 하기는 확실히…
타카스기씨의 고향……이였어
[유키] 자기 집으로 돌아가셨단걸까?
[코마츠] 뭔가 생각이 있겠지
어쨌든, 얼른 가보자
[유키] 알겠습니다
하기(萩)로 가요
[유키] 겨우 하기(萩)에 도착했네
타카스기씨는ㅡ…
[료마] 아가씨, 마침 점심시간이야
식당으로 가자구
[유키] 하지만, 료마씨
타카스기씨와 합류해야…
[료마] 걱정하지마
분명 타카스기도 지금쯤 밥을 먹고 있을거야
[미야코] 대체 근거가 뭐야…
[어네스트] 잘은 모르겠지만
그럼 점심을 먹기로 할까요
[료마] 좋아, 가게는 나한테 맡겨둬!
하기의 명물은 물고기니까말야
생선요리가 맛있는 집으로 데려가주지
[타카스기] 왔나……
[료마] 그래, 기다리게했군
[미야코] 저기말야…
단순한 우연ㅡ…
아니, 너……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ㅡ 어째서 타카스기씨와?
ㅡ 얘길 들려줘
[미야코] 어이, 치나미
[치나미] 작년 여름…
나나 형님, 동지들은
공의(公儀)에 의해 포획되었다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그 뒤의 일이였다.
아마미가 내게 거래를 걸어온건
[치나미] 하스미 유키의 호위?
[아마미] 네, 그대는
하얀 용의 무녀되는 그녀를 지키고
그녀의 도움이 되어주세요.
이 세계의 길잡이가 되도록
[치나미] 길잡이……
[아마미] 물론 그 뿐만이 아니라
무녀의 행동을 낱낱히 보고하십시오
[치나미] …………………………
[아마미] 자아, 어쩌시겠습니까?
선택권은 그대에게 있습니다.
선택하세요
[치나미] 재상…, 당신의 명령을 따르면
형님이나 동지들을 구해주실거라고
그리 믿어도 되겠습니까?
[아마미] 네, 그대들의 행동에 걸맞게
처우를 달리해볼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치나미] 나는 그 얘기에 응했다
그러니 작년 쿄에서
너희들과 재회한건 우연이 아냐
주작을 찾고 있던것도 거짓은 아니지만
목적은 너와 동행하는 것이였다.
그건 세번째 재회에서도ㅡ…
[아마미] 그대가 팔엽으로 선택받았습니까
조금 예상외이긴 합니다만…
[아마미] 팔엽은 무녀를 지키는것이 숙명.
어쩌시겠습니까, 치나미.
[치나미] 나는……
제 의지는 변치않습니다.
형이나 동지들을…… 부디……
[아마미] 좋습니다
그럼 계속
그대는 무녀를 감시하세요
[치나미] 네……
[치나미] 난 그 말을 따랐다……
[소우지] 그럼 역시 치나미는
재상님의 간자였던거군요
[유키] 소우지씨
[코마츠] 그리고 따랐던 보람도 없이
네 형과 동지들은 처형되었다…
게다가 카게로가 되어 카게로조의 일원이 되다니
그들도 어지간히 운이 없네
[유키] 코마츠씨, 그런 말씀은…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타카스기] ……………………
하스미, 자세히 설명해라
무슨 일이 있었지?
[유키] 네, 실은……
[타카스기] 그리된 일인가……
[타카스기] 하스미, 마코토공은
이성을 잃고 있었겠군
[유키] 네……
[료마] 이성이 없단건, 즉
자신의 의지로 되살아난게 아니란 뜻이군
[료마] 치나미의 형님은……
재상의 손에 의해 카게로가 됬단 소리야
[미야코] 아마미 녀석…
이래선 치나미가 우릴 속였다고 뭐라할 수 없게 되잖아
[유키] 미야코……
[코마츠] 그래서, 유키군
지금부터 어쩔래?
[유키] 저는… 마코토씨가 신경쓰여요
어디로 갔는지……
게다가 뭐가 목적인지
[오우치] 하기 쪽으로……
향한 모양이야… 하지만
이 부근엔 없는것같아
[어네스트] 오는 도중의 산속에라도 숨어버린걸까요
[타카스기] 그렇다면
하나오산(花尾山)이나, 아키요시다이(秋吉台)에 숨었을 가능성이 높다.
[코마츠] 그럼 그 일대를 수색해 볼수밖에 없겠네
[유키] 네……
[유키] 치나미군은……
[미야코] 녀석, 어쩔려나
바보같은 생각만 안하면 좋을텐데
[타카스기] 마코토공의 일을
치나미는 끝까지 지켜봐야할 의무가 있다
그때까진 함께 있겠지
[유키] (확실히…… 전과는 달라…
마코토씨는 아직 여기에 있어
치나미군도……)
[료마] 그럼, 오늘은 하기의 여관에 머문다음
내일부터 행동개시로군
[유키] 네…
[유키] (치나미군…
여관으로 돌아오지 않은것같아
아직 밖에 있는걸까)
[치나미] 이 이상 너희들과 함께 있을 순 없어…!
[유키] (또 예전처럼
치나미군이 없어지면……)
[유키] (찾으러 가자ㅡ…)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형님……
[마코토] 치나미
이 나라가 좋은 쪽으로 나아갈수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자꾸나
[마코토] 그렇게 찌푸린 얼굴로, 왜그래?
아버님은 위대한 분이셨지만
거기에 위압당할 필욘없어
[마코토] 치나미에겐 치나미의 장점이 있어
우리들 형제가 아버님의 뜻을 잇는다…
그를 위해선 네 힘도 필요해
[치나미] 형님… 어째섭니까……
어째서……, 카게로 따위가……
[치나미] 꼴사나워…
아무리 관철하고 싶은 신념이 있다해도
죽으면 그걸로 끝일텐데
추한 모습이 되어가면서까지
삶을 물고 늘어지면 뭐가 되지?
그렇게 살바엔 깨끗히 죽는편이 나아
[치나미] 나는…… 나는………,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오지마
[유키] 그치만……
[치나미]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아
[유키] 에?
[치나미] 난 널 속이고 있었다
아마미 말대로, 명령을 따라가면서…
네 세계가 황폐화되어…
아무도없는 세계가 된 원인은 내게도 있다
[치나미] 너 역시
불평 한 마디 정돈 하고싶겠지
[유키] 난, 불평같은건 안해
쇼크가 아니였다고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
그치만……
[유키] 내가 여기 온 건 치나미군이 걱정되니까
[치나미] 지금은…… 혼자 있게 해줘
[유키] 치나미군을 혼자…?
ㅡ (곁에 있고싶어…)
ㅡ 알겠어……
[치나미] 오지마!
내게 가까이 오지마……
이런 얼굴, 네게 보여주고싶지않아
[유키] …………………
[치나미] 그러니까…!
[유키] 이러면 치나미군의 얼굴, 안보일거야
[치나미] 너……
[유키] 치나미군이 생각하는거, 말해줘
얘기를, 들려줄래?
[치나미] ………………
나는…,
[유키] 응……
[치나미] 난… 카게로를…
꼴사나운 존재라고……
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형님이 카게로가 되서……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째서… 나는……
[소우지] 왜 그 카게로를 감싸시는겁니까
[치나미] 틀려! 카게로같은게 아니야!!
이 사람은ㅡ…
[소우지] 어딜 어떻게 봐도 카게로입니다.
영문 모를 말씀마시고
어서 비켜주십시오.
[소우지] 아니면 당신, 다른 카게로는 베도 좋지만 그 카게로만은
안된다고 말씀하시는겁니까?
[치나미] ……!
[치나미] 나는 아마미를
신용했던게 아냐
[치나미] 형님이나 동지들이
처형당할 각오 역시 하고 있었어!
[치나미] 하지만, 어디선가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리 생각하고도 있었어……
[치나미] 설마… 카게로가 되다니…
결코 그럴린 없다고 확신했는데…
하핫, 바보같아……
[치나미] 아마미를 신용하지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결국엔 믿고 있었던건가
젠장……
[치나미] 어째서…!
왜 카게로 같은게 되는 거냐!!!
[치나미] 형님도… 녀석들도 마찬가지였던건가?!
아마미의 도구가 되어가면서까지
살고 싶었던건가?!
[치나미] 그런 삶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
[유키] ……………………
[치나미] ……?!
인연 상한치 상승
[치나미] …………………………
[치나미] 얘길… 나누고 싶어…
형님과…… 다시 한번…… 얘기가…
[유키] 응…
[치나미] 뭔가 잘못 된 거야…
형님이… 뜻을 버리고…
아마미를 따르다니…
[치나미] 그런일이 있을리 없어…
얘기하면 분명 알아주실거야
내가… 형님을 구하겠어…
[유키] 응…
[유키] (이전과는 달라… 이번에야말로 구하고싶어
아니, 구해보이겠어.
치나미군을 위해서라도……)
[유키] (치나미 군의 목소리
마코토씨한테도 분명 닿을거라고…
난 믿어……)
[유키] 준비 됐어……
그럼, 이제……
[치나미] 어이, 잠깐… 괜찮을까?
[유키] 그 목소린, 치나미군…?
[치나미] 어젯밤은 미안했다
[유키] 아냐…
그보다 치나미군
나도 마코토씨를 구하고싶어
그러려면 치나미군의 힘이 필요해
그러니까ㅡ…
* "아픔" 이벤트에서 연애 실패시
[유키] 알겠어…
어쨌든, 같이 가자
모두, 기다리니까
[유키] 방울 소리…?
[유키] 치나미군
지금 방울 소리 못 들었어?
[치나미] 아니, 눈치 못챘는데…
[유키] 그렇구나……
기분탓이였나
전에도 들은적 있는것같은데…
[소우지] 유키씨, 치나미
좋은 아침입니다
[치나미] ………………………
[소우지] 치나미, 왜그러신지?
[치나미] 너야말로, 왜ㅡ…
[미야코] 유키, 큰일이야!
[유키] 미야코, 무슨 일이야?
[미야코] 히지카타 녀석이
대원을 데리고 여관으로 와있어
[유키] 히지카타씨가?
[소우지] 무슨 일이실까요?
[미야코] 너말야…
[치나미] 야쿠모, 타카스기공은……
[미야코] 히지카타와 눈싸움 중
[유키] 엣……
[히지카타] 이거, 타카스기 공
손수 마중나와 주신건가?
[타카스기] 이른 아침부터 무슨 볼일이지?
나를 베러 오기라도 한건가?
[히지카타] 뭐… 당신과 여기서 결판을 내두는것도 나쁘진않군
나로선 대 환영이야
[타카스기] 그건 이쪽 역시 마찬가지
적의 전력을 깍다니 더할나위없지.
신선조 부장이라면 하물며.
[유키] 히지카타씨, 타카스기씨
두분 모두, 그만둬주세요
[히지카타] 여어, 공주님
[소우지] 히지카타씨, 타카스기씨는 당분간 방치해두란
명령 아니였습니까?
[히지카타] 그래, 맞아
그 명령에 변함은없어
[히지카타] 난 파기한대도 상관없지만
[료마] 그렇다면 뭐야…
타카스기를 지금 당장 어찌할건 아니란건가
[료마] 아, 설마
목적은 나!?
[히지카타] 사카모토 료마라
확실히 잡는 사람 입장에서
당신쪽이 더 매력적이지
[코마츠] 너, 정말 뭘하러 온거야?
얼른 용건을 말해
[미야코] 대체 무슨 일이야
여관사람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단것정돈
당신도 알잖아
[치나미] …………………
[히지카타] 그러니까 바로 끝내지
[유키] 에……?
[히지카타] 자아, 도령……
네 신원을 확인해봐야겠어
[히지카타] 치나미……
아니, 이미 조사는 끝나있어
텐구당의 잔당, 후지타 히코고로(藤田 彦五郞)맞지?
[유키] 후지타… 히코고로?
[치나미] 어떻게, 그 이름을……
[히지카타] ………………
아무래도 틀림없는 모양이로군
[히지카타] 상부의 명령이다
얌전히 오라를 받아주실까
[치나미] ……!
[타카스기] 목적은, 치나미였나
[히지카타] 반항은 용서못해
[유키] 히지카타씨……
[유키] 치나미군을 데려가는건가요…?
ㅡ 안돼요
ㅡ 데려가서 어쩌실건가요?
[유키] 그럴수가…
[치나미] 하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히지카타] 뭐지?
[치나미] 구체적으로 누구의 명령입니까?
상부의 명령이라면…
[히지카타] 네가 예상한 인물이 맞아…
[치나미] 그렇…습니까……
[히지카타] 달리 할말이 없다면
데려가겠는데… 상관없겠지?
[치나미] 네……
[유키] 잠깐만, 치나미군
마코토씨는 어쩔거야?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ㅡ…
[소우지] 히지카타씨, 전 어쩌면 됩니까?
[히지카타] 너도 와라…
[소우지] 알겠습니다
[소우지] 그럼, 유키씨
저도 실례하겠습니다
[유키] 소우지씨…
[미야코] 뭐야, 진짜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네
[어네스트] 치나미군, 연이어 큰일이로군요
이게 액일(厄日)이란 걸까요
[미야코] 너……
갑자기 나타나서 하는 감상이 그거냐.
[어네스트] 달리 할말도 없으니까요.
아아, 그리고…
[어네스트] 재상님은 핀포인트로 표적을 치나미군으로 좁혔단걸까요
[유키] 어네스트, 그건……
[슌] 어쩌실겁니까
이대론 천(天)의 주작(朱雀)1을 잃고 맙니다.
[타카스기] 키류 말이 맞다
팔엽이 하나라도 빠지게되면
그만큼 재상을 쓰러트리는건 어려워진다
[유키] 팔엽이 결여된다…
[유키] (또 그 미래에 도달하게 되는거야…?)
[유키] 그건 절대 안돼……
[슌] 유키…?
[유키] 역시, 히지카타씨……
신선조에게
아마미의 명령은 절대적인걸까……
[료마] 거야, 대립하고있는건 어디까지나 뒷 이야기니까말야
전하를 보호하고 있는것도 비밀이니,
표면상 재상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도막(倒幕) 의혹이 있다고 봐서 처단될거야.
[료마] 신선조로선… 따르지 않을 수 없겠지
[유키] 그렇다고 치나미군을 이대로 내버려둘순없어
어떻게든 구해야만해…
[코마츠] 어떻게?
[유키] 그건…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일단
치나미군을 만나 얘길 해보고싶어요
[타카스기] 그럼 카와라 여관으로 가지
[슌] 가시죠, 유키
어떻게 해야할진 거기서 생각하면됩니다
[신선조대원] 어이, 찾았어?
[신선조대원] 아니, 이쪽엔 없는 모양이야
역시 산으로 도망친거 아냐?
[신선조대원] 그렇단 역시 산을 뒤져야하나?
귀찮게 됐군
[신선조대원] 우는 소리 하지마
어쨌든 대장한테 보고하자
[신선조대원] 그래, 그렇군
[유키]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조금 불길한 느낌이 드는데…
[미야코] 그래, 동감
설마라곤 생각하지만…
서두르는게 좋을것같아
[유키] 응……
[소우지] 유키씨?
그런 얼굴로 무슨 일이십니까?
[료마] 무슨 일이냐니… 너
정말 마이페이스한 녀석이로군
[소우지] 하아…, 마이, 페이스?
[유키] 소우지씨, 치나미군은 어딘가요?
치나미군을 만나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소우지] 그건 불가능합니다
[미야코] 어이, 얘기 정도는 하게 해줘
아니면 우리가 치나미를 놔주기라도 한단거야?
[소우지]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소우지] 만나게 해드리기 이전에
당사자인 치나미군이 없기때문에 무립니다.
[유키] 치나미군이 없어요?
[소우지] 네, 여관으로 데려오는 도중
방심한 대원의 틈을 찔러 달아났습니다.
산으로 도망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유키] 그럴수가… 치나미군……
[슌] 유키, 어쩌시겠습니까?
망설이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유키] 이제부터 어쩌지?
ㅡ 처분을 어떻게든 해보자
ㅡ 둘로 나뉘자
[코마츠] 그게 최선이겠지
그럼 얼른 패를 나누자
난 처분 건을 맡을게
[료마] 나도 처분쪽이야
카츠라한테 연락을 취할 필요도 있을것같아
어네스트도 도와줘
[어네스트] 네, 알겠습니다
[료마] 그러니, 치나미를 찾는건
이 부근의 지리에 밝은 타카스기, 그리고 유메노야의 정보도 필요하겠지
[미야코] 나도 치나미를 찾을게
처분 어쩌고하는데에
별도움이 될것같진 않으니까
[코마츠] 타당한 판단이야
그렇지, 슌도 수색쪽으로 가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의사가 있는 편이 펴니해
[슌] 알겠다
[유키] 저는ㅡ…
[료마] 아가씨는 치나미를 찾아줘
지금 치나미 주위엔 적투성이잖아?
처분건은 우리들만이라도 처리할 수 있어
[료마] 하지만, 치나미의 마음을 안심시켜줄수있는건
아가씨뿐… 그렇지?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처분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야코] 그런데, 거기서 태평하게 차나 마시고 있는 너는 어쩔거야?
[소우지] 저 말입니까?
별도의 명령이 있을때까지
대기를 명령받았습니다만
[미야코] 너말야……
[코마츠] 유키군, 시간이 아까우니 우린 먼저 가볼게
[유키] 네, 부탁드릴게요
[코마츠] 그렇지, 밖에서 대기하고있는 타카스기한테 누군가 설명해줘
[미야코] 알겠어
그럼 갈까
[유키] ………………………
[오우치] 유키짱……
안갈꺼야…?
[유키] 미안, 오우치씨
바로 쫓아갈테니까
먼저 가줄래?
[오우치] 알겠어……
그럼 현관에서… 기다릴게……
[소우지] 유키씨는 안가시는겁니까?
[유키] 소우지씨……
치나미군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소우지] 어떻게, 라뇨…
[유키] 소우지씨는 치나미군이 없어져도 괜찮나요?
만약 이대로 죽어버려도 아무렇지도 않으신가요?
[소우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는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아닙니까?
[유키] 저는……
ㅡ 누구도 잃고 싶지 않아요
ㅡ 포기하고싶지 않아요
ㅡ 싫어……
[유키] 치나미군이…
이대로 없어지다니…
그런 슬픈 일, 저는……
[유키] 부탁드릴게요
저, 치나미군을 구하고 싶어요
소우지씨도 도와주시지 않겠습니까?
[소우지] ……………………
[유키] 안될……까요?
[소우지] 유키씨는 제가 팔엽이니까
협력을 부탁하시는겁니까?
[유키] 설령……
치나미군이 팔엽이 아니더래도…
분명 구하고 싶었을거에요
그건 소우지씨도 마찬가지에요.
팔엽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유키] 이제까지…
내내 함께해온건 아니지만…
함께 싸워온 동료니까
[유키] 모두, 소중한 사람이니까
협력해줬으면 해요
[유키] 모두 함께…
치나미군을 구하고 싶어요
[소우지] 동료… 소중한 사람…
저도, 말입니까?
[유키] 물론이에요
[소우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키] 그러신가요……
[유키] 죄송해요…
전 이만 가볼게요……
[유키] 늦어서 죄송해요
치나미군을 찾으러가요
[타카스기] 분명 하나오산에 있을거다
우선 거기로 향하지
[유키] 네……
[소우지] ……………………
[콘도] 소우지, 들어간다
[콘도] 유키님은 가신 모양이군
넌…… 괜찮겠나?
[소우지] 명령은 대기였을겁니다
[콘도] 그래, 그랬지
[소우지] ………………
[소우지] 유키씨가………
[콘도] 응?
[소우지] 치나미군을 구하고 싶다고 말하셨습니다.
처분 건도 해결할 셈이신 모양입니다
[콘도] 그런가……
[소우지] 치나미군이 없어지는건 슬프다고 하시더군요
[콘도] 당연하군……
[소우지] 콘도씨도…
치나미군을 구하고 싶으십니까?
[콘도] 글쎄……….
치나미공의 인품을 제쳐두고서라도
이번 건, 처분이 지나치게 무겁다곤 생각한다.
[콘도] 허나, 공의의 결정이라면 내심이야 어찌됐든
따를 수 밖에 없다.
[소우지] 콘도씨 개인으로선……
[콘도] 유키님과 같아
[소우지] 그러십니까……
[콘도] 소우지, 눈을 감고
치나미공이 없어진 뒤를 상상해 봐라
[소우지] 상상 말입니까?
[콘도] 그래, 자신의 마음은 모른대도
유키님이나 다른 모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겠지
뚜렷하게 그려낼 필욘 없다
뭔가 느껴지는게 있는지 시험해보는게 어떠냐.
[소우지] 알겠습니다……
[소우지] …………………………
……………………………
[콘도] ……………………
[소우지] 콘도씨……
[콘도] 뭐냐?
[소우지] 역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콘도] ……………………
[소우지] 실례하겠습니다……
[콘도] 조심해라…
[유키] 치나미군
[미야코] 어이, 치나미
[슌] 이 일대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유키] 응…
[미야코] 아니, 것보다 조금전부터 우리들만 소리치고 있는데
너도 좀 제대로 해
[슌] 그건 네 역할이다
[미야코] 하아? 너 뻔뻔스레…
[오우치] 유키짱…
[미야코] 우왁!
나참…
오니의 힘은 솔직히 아무래도 좋지만
느닷없이 나타나진마……
[유키] 오우치씨, 어서와
[오우치] 다, 다녀왔어…
저기… 내가 찾던 인근엔 없었어…
[유키] 그렇구나……
치나미군, 어디로 간걸까
[타카스기] 이대로는 끝이 없다
하스미, 지금부터 둘로 나누지
녀석들은 산정쪽으로 올라가면서 찾아라
나는 중턱 근처를 찾겠다.
[미야코] 너희들이라니…
타카스기, 넌 혼자 갈 셈이야?
[타카스기] 물론, 그럴 셈이다.
알았다면, 얼른 가자
[유키] 타카스기씨, 잠깐만요
[미야코] 어이, 유키!
[유키] 미안, 미야코
나 중턱 부근을 찾고 싶어
그쪽 부탁할게
[유키] (치나미군…,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
다치진 않았겠지…)
[타카스기] 하스미… 뭘 정신을 팔고 있는거냐.
주의력이 산만해지면 네가 조난당할 가능성도 있다.
멋대로 따라온 이상
발목 잡을만한 짓은 하지마라
[유키] 네, 죄송합니다
[유키] 치나미군…!
어디 있어?
치나미군!
[치나미] …………우………
[유키] 치나미군?
[타카스기] 거긴가……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무사해서 다행ㅡ…
[유키] 다리에서 피가…
잠깐만 기다려봐
[치나미] ……!
이런건, 스친 상처다……
[유키] 스쳐…?
[유키] 치나미군은 그렇게 말했지만
ㅡ 어쨌든 만나서 다행이야 (치나미 인연도 150 상승)
ㅡ 타카스기씨, 어쩌죠?
[타카스기] 그보다…
지금부터 어쩔 셈이지?
굳이 탈주한 셈이니 이대로 막부의 처분을 받을 맘은 없겠지?
[치나미] 그렇습니다.
제겐… 아직 할일이 있습니다.
그게 끝날때까진……
[유키] 치나미군, 그건…
[타카스기] 그런가…
치나미, 아직 걸을 수 있겠지?
[치나미] ……?
네, 문제없습니다
[타카스기] 그럼 이동하지
하스미도 괜찮겠나?
[유키] 알겠습니다
[치나미] …………………
[유키] 타카스기씨, 모두와 만났을까나
난 주위 상황을 살피며 슌 일행을 부르러가겠다.
[유키] 타카스기씨 혼자 가시는건가요?
[타카스기] 그쪽이 움직이기 쉽다…
한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않을 경우
너희들끼리 하산해라.
근처 민가에 숨어들면 당분간은 들키지 않겠지
[치나미] ………, 타카스기공!
[타카스기] 이의는 듣지 않겠다.
너는 하스미를 지켜라
[치나미] ………………
[유키] 신선조 사람들도 여기까진 안올거야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조금전부터 한마디도 없는데…
마코토씨를 생각하고 있는걸까)
[유키] 답답해…?
[치나미] 뭐가
[유키] 엣…
치나미군은 어서 빨리 마코토씨를 만나고싶잖아?
[치나미] 그래… 맞아.
이런곳에서 발이 묶여 있을 경우가 아냐
어서 구해야만…
[유키] 응……
[유키] 치나미군ㅡ…
[치나미] 조용……
[신선조대원] 어이, 이쪽에서 이야기 소리 못들었어?
[신선조대원] 아니, 못들었는데?
이 일대를 중점적으로 찾을까?
[유키] (신선조 사람들…
바로 근처까지 와있구나)
[유키] ……읏
[치나미] 뭐냐, 이 방울소리는…
[신선조대원] 뭐, 뭐야
이런 산중에 방울소리라니…
서, 설마 유령…?
[신선조대원] 그럴리가
방울소리가 들린것뿐…?!
[치나미] 들켰어! 도망친다!
[신선조대원] 어이, 거기, 수상한 녀석!1
서라!!
[신선조대원] 찾았다!
[유키] 치나미군, 저쪽에도…
[치나미] 큭……, 포위당했나
[신선조대원] 포기해라
더이상 도망칠곳은 없다
[유키] (어쩌지… 이대로는…)
ㅡ 치나미군만이라도 도망치게해야해) (치나미 인연도 100 하락)
ㅡ (정상으로 도망치자) (치나미 인연도 150 상승)
[?????] 뭘 꾸물대고 있는게냐
[치나미] 이 방울소리는……?
[신선조대원] 히익… 하, 하나오산의 유령…?!
[유키] 유령? 하지만 이 소린……
[치나미] 큭… 원령이냐?!
[신선조대원] 포위당했나…
[신선조대원] 히이이이익…
유령이 원령까지 데려왔어
이젠 끝이야……!
[유키] 진정하세요
이건 유령이 아니에요
[유키] (이 방울소리…
전에도 들은적 있어)
[유키] 분명 이건 시모노세키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원령의 우두머리 짓이에요
[치나미] 녀석의 수하인가…
젠장, 모조리 물리쳐주마!
[신선조대원] 허나 이만한 수를 상대하는건ㅡ…
[신선조대원] 와, 왔어어어어!!
[유키] ……!
[유키] 아……
[치나미] 너는……
[신선조대원] 오, 오키타씨?!
[소우지] 시바타씨, 타케우치씨
지금부터 원령을 배제합니다.
두 사람은 후방을 맡아주십시오
[신선조대원] 네, 넷!
[신선조대원] 알겠습니다
[유키] 소우지씨, 저기……
[치나미] …………………
[소우지] 유키씨, 치나미
두사람은 물러나주십시오
여긴 제가ㅡ…
[치나미] 네게만 맡겨둘순없어!
나도 하지
[소우지] 그런 부상으로 말씀이십니까?
[치나미] 싸움에 지장은 없어
[유키] 둘다 조심해
[소우지] 네, 유키씨도
치나미
[치나미] 알아
유키, 넌 우리가 지키마
[치나미] 이 부적은…
새로운 힘이 느껴져…
[소우지] 네
이 힘이 있으면 분명……
[유키] 치나미군, 소우지씨
[유키] 간신히…
정화한것같아…
[치나미] 그래…
그보다 넌 괜찮은거야?
상당히 지쳐보이는데
[유키] 응, 괜찮아
[신선조대원] 오키타씨, 무사하십니까?!
[신선조대원] 이쪽도 정리된 모양이로군요
[소우지] 주변 상황은 어떻습니까?
[신선조대원] 원령의 모습은 없습니다만
이때를 틈타 하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소우지] 그렇군요…
[신선조대원] 그럼 치나미공
저희와 동행해 주시오
[치나미] …………………
[유키] 저기…
[소우지] 그럴 필욘 없습니다
[치나미] 오키타…?
[신선조대원] 오, 오키타씨?
무슨 소릴 하시는겁니까
저희 임무는ㅡ…
[소우지] 텐구당의 잔당인 치나미의 포획이였죠?
[신선조대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소우지] 그는 텐구당이 아닙니다
[유키] 소우지…씨?
[소우지] 텐구당의 당주 후지타 코시로와 그 일당이 포획되었을때
치나미는 이미 탈퇴한 상태였습니다
[신선조대원] 탈퇴…?
어떻게 그런걸 아시는 겁니까?
[소우지] 세리자와씨가 가르쳐주셨습니다.
[유키] 세리자와씨?
[신선조대원] 세리자와씨라니…
서, 설마……
[신선조대원] 세리자와 카모씨 말입니까?!
신선조의 초대국장이셨던……?
[신선조대원] 오키타씨.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그분은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이제와서 얘길 하시다니……
[소우지] 물론 생전 시절의 얘기입니다.
세리자와씨가 술을 마실때 얘기해주신 옛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소우지] 놀랍게도 미부낭사조 결성 당시
텐구당의 젊은이를 하나 끌어들이려했는데
거절당한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젊은이는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텐구당을 탈퇴했는데
세상만 좋았더라면 부장조근(副長助勤)3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던가.
[신선조대원] 그게… 이 자란 말입니까?
[소우지] 네. 세리자와씨의 말 속에
"치나미"란 이름이 나왔으니까요.
작년 건으로 포획된 텐구당의 잔당이라는건
잘못된 정보였던것 같군요.
[신선조대원] 그랬던겁니까…
그럼 콘도 국장도 알고 계신겁니까?
[소우지] 네, 알고 계십니다.
텐구당에 대해 맡고 있던 카가(加賀) 번에도 이미 확인을 마친 일입니다.
치나미의 이름은 잘못으로 인정하고, 그 명부에서 말소했다고 합니다.
[소우지] 그러니 치나미는
작년의 텐구당 소동과는 관계없으니
포획할 필요도 없어집니다.
[치나미] ………………
[신선조대원] 그렇다면 저희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신선조대원] 치나미공, 실수라곤하나 난폭한 짓을 해서 미안하군
실례하지
[소우지] 위험한 참이였군요…
간발의 차로 늦지않아 다행입니다
[유키] 소우지씨, 이건 대체……
[료마]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
[유키] 료마씨?
[료마] 늦어서 미안, 아가씨
치나미 문제는 해결됐어
이걸로 햇님 아래를 걸을 수 있겠구나, 치나미
[유키] 다행이다…
[미야코] 유키, 무사해?!
[유키] 미야코, 무슨 일이야?
[미야코] 그런 모양새면 괜찮은것같네
이쪽은 큰일이었어
느닷없이 원령이 습격해와서
[유키] 미야코도?
모두 무사해?
다친 사람은 없지?
[슌] 문제없습니다
다만 언제 다시 습격해올지 모르니 이제 하산합시다.
[유키] 응, 알겠어
[타카스기] 료마, 코마츠공과 사토공은 어찌됐지?
모습이 보이지않는데
[료마] 그 두 사람이라면…
무의미한 등산은 안할거라라면서
등산로 입구쪽에서 기다리고있어
[타카스기] 그런가……
[소우지] 유키씨, 가시죠
[치나미] 오키타
[소우지] 네? 뭡니까?
[치나미] 왜 날 도운거지?
도울 이유가 없을텐데?
넌 선의로 움직일 녀석도 아니고
[소우지] 그렇군요
치나미군의 말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치나미] 뭐지?
[소우지] 왠지 모르게… 싫었습니다
[유키] 싫다니… 치나미군이 없어지는게 말인가요?
[소우지] 아뇨. 유키씨가 슬픈 얼굴을 하는게
[유키] 에…?
[소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치나미] 너, 명령위반으로 벌을 받을거란 생각은 안한거냐?
자칫 잘못하면…
[소우지] 아아, 확실히…
듣고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위반한 명령 그 자체가 철회됐으니
분명 괜찮을겁니다.
[유키] 소우지씨…
ㅡ 정말 괜찮으신건가요?
ㅡ 하지만 왠지 불안해요
[유키] 소우지씨…
[치나미] …………………
[치나미] 뭐…, 너답군…
[소우지] 치나미?
[치나미] 아니, 아무것도
결국 이 녀석 때문에 날 도와준거란 소리군
[소우지] 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치나미군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왠진 모르겠지만요.
[치나미] 그런가……
허나 경위는 어찌됐든 도움 받은 것엔 틀림이없어.
일단 감사해두지.
[유키] (다행이다…
둘다 조금 사이가 좋아진것같아)
[미야코] 어이, 뭘 잡담중이야
빨리 안 가면 날이 저문다구
[유키] 앗…
지금갈게……
[코마츠] 너희들 늦었네
[유키] 코마츠씨…
어네스트도…
[어네스트] 몇시간 만이로군요, 유키
[미야코] 너 말야…
올라가는것보다 내려오는게 더 큰일이라구
우아하게 기다렸던 녀석이 불평하지마
[코마츠] 그래그래, 수고많았어
[치나미] 저 코마츠공, 이번엔…
[코마츠] 인사는 됐으니까
치나미는 맘 단단히 먹어
다음 문제… 알고 있지?
[치나미] ………
네 형은 아무래도 행운이라해야하나
하나오 산엔 없었던 모양이네
[타카스기] 그런것같군
마코토공은 틀림없이 아키요시다이에 있겠지
[코마츠] 여기서 가깝기도하니 단번에 정리할까.
유키군, 괜찮지?
[유키] 네…. 알겠습니다
[미야코] 오키타, 넌 어쩔거야
어느새 합류해있던데
이대로 같이 갈래?
[소우지] 네. 그럴셈입니다
[유키] 그럼, 아키요시다이로 가요.
[유키] 여기가, 아키요시다이…
이 근처 어딘가에 마코토씨가 있어?
[미야코] 그치만 어디 있는거지?
척봐서 아무런 흔적도 없는데
[코마츠] 타카스기, 짚이는덴 있겠지?
[타카스기] 그래, 대강 예상이 가는덴.
이쪽이다.
[미야코] 그럼 우리들도 갈까
[유키] 응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유키] (분명 마코토씨를 생각하는걸꺼야…)
[유키] (이제 곧 마코토씨를ㅡ…)
ㅡ 치나미군, 미안
ㅡ 가자…… (치나미 인연도 80 상승)
[소우지] 유키씨, 치나미
안가시는겁니까?
[유키] 앗…
[치나미] 가자…
[유키] 응…
[치나미] 형님……
[치나미] 이 방울소리…
[치나미] (쵸슈로 오고나서부터 때때로 들리던데…
아마미의 수하가 근처에 있는 건가?)
[치나미] 아마미……
[미야코] 이 부근엔 없는것같아
좀 더 안인가……
[미야코] 유키, 발치 조심해
[유키] 응, 미야코도
[마코토] 우… 윽……
[유키] 저기 있는건ㅡ…
[치나미] 형님!!
[마코토] 용……의… 무녀……
[유키] 마코토씨…
[소우지] 유키씨, 조심하십시오
포위당했습니다
[유키] 엣?
[카게로] 괴……로……워……
[카게로] 나…라……지…… 존……양………
[오우치] 그들은… 존양지사야…
[미야코] 엄청난 사념…
큭… 소리가… 울려……
[어네스트] 절 노려보고 있는걸로도 보이는군요
설마 노리고 있는걸까요?
(If I had known what would happen,
I would have stayed at the inn4…)
[코마츠] 뭐, 존양을 기치삼은 그들에게
사토군은 적 그자체
재난이란 말밖에 안나오네
[타카스기] 잡담이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다
달리도 온다……
[료마] 뭐야뭐야
원령일동 도착이신가?
이런 동굴안에선 좀 참아주면 좋겠는데…
아아……
[슌] 우리를 꾀어들였단건가
유키, 어쩌시겠습니까?
[유키] 응… 이대론 도망칠수도 없어
[치나미] 형님, 정신을 차려 주십시오!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형님정도 되시는 분께서
어째서 아마미따위에게…!
[치나미] 형님, 떠올려 주십시오!
우리들이 궐병한 것은 어째서였습니까!!
[치나미] 공의를 바꾸어
양이를 이룩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치나미] 이런게 아닙니다…
저희가 일어섰던것은…
[마코토] 우… 윽…, 그…… 만……
[유키] 마코토씨…
치나미군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치나미] 나라를 지키기위해서지
아마미의 도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유키] 치나미군…
[마코토] 치나…미……
[치나미] 형님……
[소우지] 움직임이 멈췄군요
[마코토] 치나미… 나…는ㅡ…
[?????] 안돼지
[치나미] 누구냐?!
[유키] (이 목소리…
그리고 방울 소리……)
[유키] (설마 그 얘!?)
[마코토] 큭… 아………
[치나미] 형님?!
[?????] 아마미님을 배신하는게 아니다.
[마코토] 크…악… 머리가…… 그만……
[유키] 마코토씨!
[마코토] 크…아……악…
[슌] 유키, 물러나주십시오
[?????] 무녀와 팔엽을ㅡ…
[마코토] 크아아아아아악!!
[치나미] 형님!
[료마] 안돼, 치나미
[마코토] ……………………
[소우지] 유키씨, 치나미
무기를
[유키] 소우지씨……
[치나미] 무슨 바보같은 소릴……
[치나미] 형님은 자신을 되찾으셨다!
싸울 필욘ㅡ…
[마코토] 죽어라……
[치나미] ……!
[유키] 그 자를… 봉인하라…
[?????] 눈부셔……
[유키] ……
[미야코] 유키, 괜찮아!?
[유키] 응……
[코마츠] 카게로는 정화했고
원령도 어디론가 가버린 모양이네
이걸로 남은건ㅡ…
[치나미] ………, 형님!
[유키] 어쩌지…
ㅡ 치나미군……
* 상기의 선택지에서 치나미 연애가 실패할 경우 바로 이 이벤트로.
** 소우지 루트 (4)으로
[마코토] 하아……… 하아………
[치나미] 형님, 정신차리십시오!
[마코토] 치나……미……
[치나미] 넷, 여기 있습니다!
[마코토] 미안…하다…… 나는……
[치나미]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형님이 사죄하실 필욘 없습니다……
이건 전부 아마미의……
[유키] 치나미군, 뒤!
[치나미] ……?!
[마코토] ………………
[치나미] 형……님……
[미야코] 말도안돼…
원령을 일격에…?
[타카스기] 본래의 기량에 카게로로서의 힘이 더해졌기때문이다.
[소우지] 그러니 재상님은 저 분을 카게로로 삼은걸까요?
[마코토] 치나미…… 괜찮니?
[치나미] 네, 넷! 저는 무사합니다
형님 덕분에…
[마코토] 그런가……
[마코토] 우…… 윽……
[치나미] 형님?!
[치나미] 형님……!
[마코토] 큭…… 유키……씨……
[유키] 마코토씨?
[마코토] 유키씨…… 아니…
용신의…… 무녀…님…… 정화를…
이대로는… 저는……
[마코토] 큭… 으으……………
[유키] 그럴수가…
[슌] 유키…, 정화를
이대로라면 그는 다시 이성을 잃고 말뿐입니다.
[유키] 슌형…
[미야코] 이제 잠들게 해주자, 유키……
[치나미] ……!
[유키] 미야코…, 치나미군……
이제… 그것말곤 방법이 없는거야……?
[유키] 마코토씨…
당신을… 정화할게요…
[유키]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마코토] 유키씨…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멋진 이름이로군요
[유키] 떨쳐라, 땅의 목소리ㅡ…
[마코토] 아쉽습니다만
가시는길, 조심하시길
갈까, 치나미
[치나미] 네, 형님
[유키] 그 자를… 봉인하라
[마코토] 아아…… 따스한…… 빛……
[마코토] …………………
[치나미] 형님…
[유키] 마코토씨…
[마코토] 치나미, 미안하다
뒤는, 네가……
[마코토] ……우리……들의……
[유키] ……!!
[오우치] 오래… 머무르진 못하는것같아…
[치나미] 그럴수가…
전 아직… 형님과…… 얘기할게……
[마코토] 뜻…… 바램을…… 이……어
평화로운…… 나라를………부……디…………………
[마코토] 읏………
[유키] 마코토씨!
[마코토] ………………………
[마코토] 고맙습니다, 무녀님
이룰 수만 있다면 저는……
당신의 팔엽이, 되고 싶었습니다……
[치나미] 형님!!
[치나미] 형…님……
형님…… 어째서…… 왜……
[유키] 치나미군…… 마코토씨……
[타카스기] …………………
바깥 상태를 보고오지
[어네스트] 타카스기씨,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바깥 공기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니까요.
[소우지] 그럼 동굴내 주변 경계는 제가 맡겠습니다.
[료마] 그래… 나도 도울게
나눠서 하자구
타테와키는 밖, 유메노야는 가운데로
[코마츠] 뭐, 그게 타당하겠지
[오우치] 알겠어……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미야코] 유키, 지금은 혼자 두는게 좋아
[유키] 미야코…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치만 곁에 있고싶어
[미야코] 알겠어……
[유키] ………………………
[치나미] 어째서… 나만… 살아남은거냐……
하… 하하핫……
어째서…… 살아있는 거지……?
[유키] 치나미군…
ㅡ 같이 돌아가자
ㅡ (지금은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치나미] …………………
이제 나같은건 냅둬
[유키] 그렇겐 못해…
[치나미] ……
더 이상 내게 상관하지마!
이제 너와 나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유키] 치나미군…
하지만 나……
[슌] 유키, 여관으로 돌아갑시다
이제 곧 날이 저뭅니다…
[유키] 슌형…
[슌] 치나미, 너도 와라
[치나미] 나는……
[슌] 여기 머물러봤자 무의미하다
아무도 돌아오지않아
[치나미] ……!!
[유키] 슌형, 그런 말 하지마
[슌] 사실입니다
치나미. 나중에라도 좋으니
일단 여관으로 돌아와라
너를 걱정하며 기다리는 존재가
적어도 여기 하나 있단걸 잊지마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슌] 가시죠, 유키…
[유키] 응……
치나미군, 가자
[치나미]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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