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
정화

 

쵸슈에 내려서다




[유키] 여긴 분명…
[료마] 쵸슈의 야마구치 근처같아
[유키] 역시…

[유키] (전엔 타카스기씨와 어네스트가
           이 근처에서 얘길 나누고 있었는데…)




[어네스트] ……?
                무슨일이십니까, 유키
                그런 눈으로 보시다니…, 제게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유키] 어네스트…
          타카스기씨와 만나기로 약속했어?
[어네스트] 타카스기씨와…?

[미야코] 유키, 왜 그런 소릴 해?

[유키] 으응, 조금 신경쓰여서…



[코마츠] 사토군…, 질문의 대답은?
[어네스트] 한적 없습니다…

[유키] 그렇구나…
          갑자기 미안
          그럼, 시모노세키항으로ㅡ…


[소우지] 유키씨, 그전에 카와라여관으로 가시죠
[유키] 카와라 여관으로요?

[유키] (그렇지…
            카와라 여관에 카게로가 습격해와서…
            그리고ㅡ…)



[유키] (마코토씨…)

[치나미] 뭐냐, 남의 얼굴을 빤히 보면서…

[유키] (치나미군한테 제대로 말해야하나…?
            하지만……)

[치나미] 어이, 듣고 있는거냐?!
[유키] 앗…
           미안……
           그럼 어서 카와라 여관으로 가자



[오우치] 유키짱……?

[치나미] 너……

[료마] 어이어이, 아가씨도 치나미도 좀 진정해.

[료마] 오키타, 왜 카와라 여관으로 가고싶지?

[오우치] 콘도씨 일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모노세키항으로 가기전에 한번
             거기서 태세를 재정비할꺼라 말씀하셨습니다.

[슌] 적이 시모노세키에서 공격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걸 예측한거겠죠.

[유키] 습격해오는건 카와라여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슌] 유키…?
[미야코] 갑자기 왜그래.
             뭐…, 일단 거기로 갈까.

[어네스트] 그거, 살았군요

[미야코] 응? 뭐가?

[어네스트]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야코] 수상쩍어……

[어네스트] 부디 신경쓰지마시길.
                 자아, 카와라 여관으로 가시죠.


카와라 여관(河原宿)(-20) - 갈길을 가로막는 것




[유키] ………?
          (전엔 카게로가 습격해와서 대 소동이였는데…)
[료마] 어이, 아가씨
          갑자기 달려가면 위험하잖아

[슌] 카와라 여관에 이상은 없는 모양입니다.
[유키] 응, 그런것같아……

[유키] (이것도 과거가 변한 영향?
           카와라 여관은 습격당하지 않게 된건가?
           그럼 좋겠는데……)

[료마] 아가씨, 왜그래.
          걱정거리가 있다면 언제든 상담해줄게

[유키] 고맙습니다. 제 과한 생각이였나봐요.

[소우지] 그럼 콘도씨와 합류하죠.
             머물고 있는 여관까지 안내하겠습니다.




[콘도] 오오, 왔나
[소우지] 콘도씨, 늦어서 죄송합니다.
[콘도] 아니 우리도 막 도착했어.
          자, 우선 차라도 하며 한 숨 쉬어.

[유키] 고맙습니다.

[코마츠] 그래서, 콘도군
             그 동안 무슨 일 있었어?
[콘도] 넷, 도중 원령의 습격을 받아
          대 내에 약간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코마츠] 역시… 순순히 보내주진 않는건가
             유키군이 옆에 없을때를 노린거겠지.

[유키] 죄송합니다…, 자릴 비워서

[미야코] 유키가 신경쓸 필요 없어.
[코마츠] 미야코 말이 맞아
             이건 상정 범위내니까.
             콘도군, 임무에 지장은?
[콘도] 그 점은 문제없습니다.



[코마츠] 응, 좋아
[료마] 저기, 시모노세키항 근처 상태는 어때?
[콘도] 그건 지금 조사하고ㅡ…

[히지카타] 아무래도 쉽게 보내줄것같진 않아.



[히지카타] 콘도씨, 야마자키가 돌아왔어.
[유키] 야마자키씨?

[오우치] 신선조의 감찰이야…
             시모노세키항을 정찰하고 온 모양이네……

[콘도] 무슨소리냐, 토시.

[히지카타] 보고에 의하면
                원령이 시모노세키항 근처 일대에 진을 치고 있다는군
                정확한 수까진 모르겠지만
                여간해선 통과가 불가능한것같아.

[콘도] 원령이…?

[코마츠] 진을 치다니 그거 재밌는 표현을 쓰네.
             원령을 통솔하는 우두머리라도 있는걸까.

[유키] (시모노세키항을 막는 원령의 무리…
           그건 전과 변함이 없어.
           그럼ㅡ…)

[코마츠] 적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단 소리네.
[콘도] 그럼 저희대의 총력을 기울여 원령을 물리치겠습니다.
[코마츠] 그래선 효율이 안 좋아
             신선조는 대기하고 있어.
             그렇지, 소우지는 빌려갈게

[콘도] 소우지를?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가로님, 저희들도……

[코마츠] 적은 원령
             너희 신선조로선 쫓아내는게 고작이잖아?
             근본을 없애지않으면 적은 얼마든 들끓을거야.



[코마츠] 여긴 무녀님이 활약할 차례



[유키] 제 차례……?

ㅡ 정화하는거군요

ㅡ 그걸로 괜찮을까요?

ㅡ 살짝 무서워…




[코마츠] 어쨌든 현장으로 가볼수밖에 없어
             원령의 무리를 정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 자리에서 판단하면돼
[미야코] 그럼, 내일 아침 출발이군




[유키] 미야코, 혼자서 괜찮겠어?
[미야코] 그래. 배 좀 채울만한걸 사오는것 뿐이야.
             유키는 쉬고 있어.

[유키] 알겠어, 조심해

[미야코] 그래, 갔다올게.

[유키] (이대로 방에 돌아가봤자 아무도 없고…
           조금 뜰을 걸어볼까)



[유키] 기쿠치요씨…?

[기쿠치요] 오래간만이로군요, 무녀
[유키] 기쿠치요씨도 쵸슈로 와계셨나요?
          우연이네요
[기쿠치요] 무녀… 괜찮으시다면
                제가 머무르고 있는 방에서 얘길 나누지 않겠습니까?
                밖은 추우니까요.
                바로 근처 별채입니다.



[유키] 기쿠치요씨 방으로요?

ㅡ 알겠습니다

ㅡ 슌형한테 말하고 올게요






[유키] 그럼 기쿠치요씨도
          시모노세키항으로 가실 예정이셨나요?
[기쿠치요] 네.
                설마 원령이 길을 막고 있을 줄이야
                백성들이 다치지 않으면 좋으련만,

[유키] 정말로요…
          말려드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는데…
[기쿠치요] 무녀는 내일 시모노세키항으로 가시는 모양이던데
                위험하지 않으신가요?
                제게도 힘이 있다면
                무녀의 도움이 되었을텐데…
                자신의 역부족이 분합니다
[유키] 그 마음만으로도 기뻐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령을 정화해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내일 힘낼게요.
[기쿠치요] 무녀의 마음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청아하군요.
                무녀와 얘기핳고 있으면
                당신이 백룡의 무녀로 선택받은 이유를 알것같답니다.
[유키] 기쿠치요씨……
[기쿠치요] 무녀…
                모쪼록 조심하시길
[유키]



[유키] 미야코가 늦네…
          물건을 사는데 시간이 걸리는걸까.



[유키]
어라?
          저기 있는건… 미야코?



[유키] 미야코가 아니라… 타카스기씨?
          타카스기씨도 카와라 여관에 와 계셨구나

[유키] (그러고보니 전에ㅡ…)



[타카스기] 잠깐
                그 전에… 카와라 여관(河原宿)에 들리지
[유키] 카와라 여관말인가요?
[타카스기] 하나, 정리해둬야할 일이 있다
                가자


[유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같은 용무인걸까)



[유키] 타카스기씨



[타카스기] …………………
[유키] 안 들린걸까?

[유키] 타카스기씨!
          잠깐만요, 타카스기ㅡ…



[유키] 읍…?

[타카스기] 조용히…
[유키] (입이 막혀서 말이 잘 안나와……)

[유키] (타카스기씨?)

[유키] 읍, 으읍……

[타카스기] 그러니까 조용히하라고 했다.
                얌전히, 가만히 있어.

[유키] (그런 소릴 하셔도…
           눈을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여…
           타카스기씨, 어딜 가시는걸까?)


[타카스기] 알겠나…, 소란 피우지마라.



[유키] 웃… 눈부셔



[타카스기] 금방 익숙해질거다
[유키] 타카스기씨, 여긴 어딘가요?
          어째서 절……

[타카스기] 여긴 카와라 여관의 요정이다.
                널 데려온 이유는…



[타카스기] 네가 소란을 피워서다.

[유키] 엣?



[타카스기] 내 이름을 연호한거말이다.
                자칫 성가신 녀석들에게 들킬 참이였다.

[유키] 죄송합니다.
          모습을 발견했더니 그만…
[타카스기] 그같은 이유로 신변의 위험에 처하게 되다니 말도 안되지.
[어네스트] 어라, 환담중이셨습니까?

 



[유키] 엣, 어네스트?
          어째서, 여길ㅡ…

[어네스트] 그건 제 대사입니다.
                타카스기씨 나름의 서프라이즈입니까?
                기분 좋은 연출을 해주시는군요.
[타카스기] 단순한 형편사정이다.
                그보다 본론에 들어가지
[유키] 본론…?

[어네스트]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그녀가 동석해도 괜찮겠습니까?
[타카스기] 이쪽은 상관없다.
                별다른 해도 없겠지

[타카스기] 하스미, 얌전히 구석자리에서 식사라도 하고 있어라.

[유키] 엣?  식사요?
[어네스트] 타카스기씨가 대접해주시는 모양입니다.
                여기 요리는 맛있답니다.
                좋겠군요, 유키
[유키] 네… 저기…
          고맙습니다



[타카스기] 그래서, 숫자는 구비됐나?
[어네스트] 네, 글로버[각주:1]씨는 제시한 돈만 받으면 언제든 건네줄수 있다고 하십니다.
[타카스기] 그건 문제없다
                그럼 후일, 물품 수수를…

[어네스트] 허나 무기를 양도하기위해선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타카스기] 조건…이라고?
[어네스트] 네. 당신이라면 간단하리라 생각합니다.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를 퇴치해주십시오.

[유키] 어네스트?
          그건 우리들이…

[타카스기] 알겠다
                그럼 원령을 배제한 다음
                글로버 공과 중계 부탁하지.
[어네스트] 네, 기꺼이



[유키] 타카스기씨가 원령퇴치?


ㅡ 어네스트, 어찌된 일이야?

ㅡ 타카스기씨 위험해요

ㅡ 둘다 무슨 소리야?


[유키] 타카스기씨
          제게 힘을 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서로 협력하면 원령들을 정화하는것도 가능할거라고봐요



[타카스기] 우리들의 목적은 일치한단건가
                좋다……
                이 건이 정리될때까진
                너와 함께 가기로 하지
[유키] 고맙습니다
[어네스트] 얘기가 정리된 모양이로군요
                그럼 슬슬 돌아가기로 할까요
[유키] 응, 그러자
          타카스기씨는…
[타카스기]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 가도 근처에서 합류하지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뵈요
          안녕히 주무세요.



[유키] 타카스기씨가 합력해주시다니
          잘됐다… 마음 든든해
[어네스트] 그렇군요
                이걸로 조금은 편해질것같습니다.
[유키] 어네스트
          그런 생각…



[슌] 유키……

[유키] 아, 슌형



[슌] 여관을 떠날땐
       한마디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행선지를 밝히고 나서 나가주십시오.
       게다가 이렇게 늦게까지…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키] 미안……
[슌] 이후론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해주십시오…

* 기쿠치요와의 대화시 "ㅡ 슌형한테 말하고 올게요"를 선택했을 경우 추가

[슌] 낮에 여관 별당에 있다는 전언을 남기셨잖습니까.
       마찬가지로 그리 해주시면 될 뿐인것을.


[어네스트] 그렇게 그녀만 탓하지 마십시오.
                나쁜건 타카스기씨니까요



[슌] 타카스기…?

[유키] 어째서 타카스기씨가 나쁜거야?

[어네스트] 어라, 잊으신겁니까?
                따지고보면 타카스기씨가 당신을 끌고온거잖습니까?
[유키] 그건 내가 소란을 피워서…

[어네스트] 슌씨, 마침 내일부터는 타카스기씨도 동행합니다.
                설교는 그에게 해주십시오.
[유키] 그러니까, 어네스트…
          타카스기씨는 나쁜거 없어
[슌] 유키… 무슨 얘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된일인지 설명해주십시오.
       타카스기가 어쨌단 겁니까
[유키] 그게, 방금전 여관 앞에서 말야…
[어네스트] 어차피 여관으로 돌아간다음 모두에게 설명해야할 필요가있습니다.
                두번이나 수고를 들일 필욘 없지 않을까요.

[유키] 앗… 그렇네
          그럼 돌아가서 설명할게
          걱정끼쳐서 미안, 슌형


ㅡ 그 뒤 여관으로 돌아온 우리는
    모두에게 타카스기씨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다음날




[유키] 시모노세키로 가자


시모노세키 항(下関港)(-20) - 원령의 무리




[치나미] 정말로 타카스기공이 계신건가?
[유키] 그럴거야…
          어제 약속했어
[미야코] 오면 불평을 쏴대주지…

[유키] 미야코?
[미야코] 난 어제일 용서안했어.
             유키를 끌고가다니
             녀석 대체 무슨 생각이야…

[료마] 그리 눈초리 세우말래두.
          얘길 들어보니 별수없는 일이였잖아.
          타카스기와 협력할거니까
          여기선 일단 사이좋게 지내자구
          응, 오키타?



[소우지] 사이좋게… 말입니까…?
             콘도씨에겐 베지말란 명령만 받았습니다.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료마] 넌 정말 매정하네
          좀 더 "프렌들리"하게 가자구



[소우지] 프렌, 들리?
[코마츠] 나원, 이제부터 원령과 싸울 가능성이 있는데
             굉장히 태평한 분위기네.
[오우치] 유키짱……
             그가 온것같아

ㅡ 타카스기 가입




[유키] 타카스기씨, 안녕하세요
[타카스기] 아아…
[미야코] 어이, 타카스기
             어젯밤 건, 설명해주실까

[타카스기] 그럴 틈은없다.
                가자



[미야코] 뭣…… 어이……!
[치나미] 타카스기공, 기다려주십시오!
[슌] 유키, 갑시다

[유키] 앗, 응……



[미야코] 참나… 어째서 이렇게나
             사람말 안 듣는 녀석들 뿐이냐고!



[어네스트] 후훗, 여러분 기운차시군요.
                이러면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을것같습니다.



[료마] 어이어이…
          지켜보지만말고 좀 도와주라구?

[료마]
 자, 갈까
          아가씨가 먼저 가버리겠어



[유키] 있어……
[료마] 오옷, 확실히 원령의 무리로군
[어네스트] 이건 상상이상이로군요…
                이 자리에 계속 머무는건
                정신적으로 힘들것같습니다.

[치나미] 어쨌든 정화할 수 밖에 없어
             얼른 끝내자
[오우치] 하지만… 저만한 수의 원령을
             유키짱이 정화하는거야…?
             제대로 상대하면 상당한 부담이 될거야……

[코마츠] 우두머리만 치면 되는데…
             슌…,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 있어?
[슌] 아니…



[유키] 어쩌지…?

ㅡ 정화하자

ㅡ 물러나자

ㅡ 통솔하고 있는 우두머리를 찾자


 

VS  원령전


[치나미] 어이, 이때다. 정화를!
[유키]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인하라!

[치나미] 좋아, 이걸로ㅡ…



[유키] ……!
          이럴수가…
          전에 비해 원령의 수가 늘어났어
          강함도 달라……

[코마츠] 이래선 끝이 없겠네
             통솔하고 있는 우두머리를 찾으려해도
             일단 적의 수를 줄일 필요가 있어.

[료마] 이대로 싸워봤자 우리들이 소모될뿐이야
          아가씨, 일시 후퇴ㅡ…



[슌] 료마, 보였나
[료마] 아니…, 틀렸어…
          그림자조차 포착못하다니…,
          쬐끔 성가신걸
[코마츠] 우두머린 사라진건가
             그럼 여기 오래 있을 필욘없지.
             유키군, 물러나자

[유키] 네…



[유키] 일단 카와라 여관으로 돌아가자

텐죠가다케(天井ケ岳)(-30) - 광기를 담아




[유키]
여기… 공기가 깨끗해서 기분 좋아
[미야코] 그러게
             왠지 맘이 편해지는 느낌?

[미야코] 우왁…!?

[유키] 엣…?



[유키] 원령…?!
          대체 언제…
[미야코] 유키, 위험해!

[미야코] 하아아압…!!

[타카스기] 가세하겠다!

[미야코] 땡큐!
             지금이야, 유키!

[유키] 응!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인하라!

[미야코] 후우~
             수고 많았어, 유키!
[유키] 고마워, 미야코
          원령을 약하게 해준덕분에
          편하게 정화했어
[미야코] 그럼 다행이고
             그건 내가 전력이 된단 소리지?




[타카스기] 물론이다
                야쿠모, 지금건 좋은 타격이였다.
                검과는 달리 날없는 무기로
                잘도 그렇게까지 싸울 수 있군

[미야코] 뭐, 검술도 체술도 일단 배우긴했지만말야
             여러모로 시험해보면서
             이게 제일 잘 맞더군.

[미야코] 힘을 담아 적을 내리치는 무기…
             이 톤파가 말야



[타카스기] 그런가…
                허나 야쿠모
                네가 그 힘으로 지향하는 것은 뭐지?

[타카스기] 대게 무엇이 널 그렇게까지 내세우는거냐?
[미야코] 하아?
[타카스기] 그 톤파란걸 그렇게까지 다룰 수 있기 위해서
                상당한 수련을 쌓았을거다.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찾는것만으로도 자뭇 큰일이였겠지.
                강한 의지가 필요 했을터.



[타카스기] 네가 앞으로 나아가기위한 원동력…
                네 광기가 무엇인지 듣고 싶다.



[미야코] 내… 광기?
             뭐야, 그건?



[타카스기] 내 사부 쇼인 선생의 가르침이다.
                몸을 내던져서라도 이루려하는 정열이 없다면
                큰일은 이룰 수 없다.
                뜻을 높이 지니고, 자신을 돌봄없이
                오로지 정열만으로 한결같이 맹진한다….
                그것이야말로 광기다…

[미야코] 하아…



[유키] 광기란건…

ㅡ 그런 의미였구나…

ㅡ (역시 잘 모르겠어…)



[미야코] 유키를 지키고싶다
             그러니까 강해지고싶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지



[미야코] 그지?
             이게 타카스기가 말하는 광기잖아.

[유키] 미야코…



[타카스기] 잘 말해줬다!!

[미야코] 엣?
[타카스기] 생각대로 네겐 지사(志士)가 될 기질이 있다.
[미야코] 지…사(志士)?

[타카스기] 넌 하스미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지.



[타카스기]
 그 마음이 널 움직이고 있다.
                그러한 강한 의지…
                정열이야말로 광기다.



[타카스기] 광기는 지사(志士)에게 가장 필요한것…
                역으로 말하자면 그걸 지닌자야말로 
                진정한 지사(志士)라 할 수 있다.

[미야코] …………………
[타카스기] 강한 염원을… 광기를 무기에 담으면
                커다란 힘이 된다…
                나는 그리 믿고 지금까지 싸워왔다.



[타카스기] 눈을 떠라, 야쿠모!
                진정한 지사(志士)로서!!

[미야코] 뜬금없이 그런 소릴해도…
[타카스기] 무길 쥐어라
[미야코] 엣?

[타카스기] 네 휘두름엔 아직 망설임이 있다.
                허나 광기를 담으면 망설임도 사라질거다.



[타카스기] 와라, 대련해주마.
                강해지고 싶은 거겠지?

[미야코] ………………
             알겠어, 대련 부탁하지

[유키] 앗…
          미야코, 타카스기씨…




[미야코] 핫!
[타카스기] 옅다!
                네 힘은 겨우 그정도냐?!

[미야코] 하압!!



[타카스기] 아직이다!
                아직 부족하다!


▶ 유저와 유키의 마음이 1000% 싱크로한 명 포인트.



[유키] ………………




[소우지] 유키씨, 무슨 일이십니까.
             뭘 열심히 보고 계시나요?
[유키] 미야코와 타카스기씨의 훈련을 보고 있어요.
          둘다 갑자기 광기가 어쩌느니하더니 저렇게 훈련을 시작해서…

[타카스기] 야쿠모, 팔에 힘을 넣어라!
                좀 더 강하게! 마음을 담아!!

[미야코] 알겠어!
             타핫!!!



[소우지] ………………
[유키] 소우지씨, 왜그러시나요?
[소우지] 아뇨,
             저래선 잘 벨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키] 엣…
[소우지] 둘다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있습니다.
             저래선 검의 궤적이 뒤틀리지 않을까 싶군요.
[유키] 그런건가요?
[소우지]

[소우지] 저는 검밖에 다루지않습니다만
             무기란건 무기의 무게를 거스르지 않고
             힘을 빼고 휘두르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그쪽이 훨씬 빨리 휘두를수도 있고
             곧장 칼날이 들어가니까 채 죽이지 못하는 일도 없으니까요.
[유키] 그렇군요…
          그럼 틀렸다고 가르쳐주는게 좋을까요?
[소우지] 그렇군요…
             하지만…
[유키] 하지만…?

[소우지] 아뇨…
             강해지기 위한 최고의 약은
             강한 마음이라고 배웠습니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
             누군가를 위해 강해지고싶다…
             그런 마음은 분명
             그 무엇보다 귀중하니까요.
             그러니까 둘다 저걸로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유키] 그렇군요…



[미야코] 타아앗!!



[타카스기] 그거다, 야쿠모!
                파악했구나!!

[미야코] 그런가… 이게…
             왠지 알것같아!

[유키] (타카스기씨가 말한 광기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둘다 굉장히 진지해…)

[유키] (나도 좀 더 힘내자…)

ㅡ 전투중에 연쇄술 "사상지진(四象地陣)"이 사용가능해졌습니다.

 

하기(萩)(-30) - 소꿉친구
* 7장을 슌 루트로 플레이했을 경우 발생하는 이벤트. 마음의 결정 획득과는 무관한 통상 이벤트다.




[슌] …………………
[료마] 응? 왜그래, 슌?
[슌] 아니ㅡ…

[료마] 이거 좋은 냄새가 나는걸

[료마] 배가 고프던 참에 딱 좋은 가게가 있군
          이거 들어가지 않을 수 없지.

[소우지] 사카모토씨, 들어가버리셨군요
             어쩌시겠습니까?
[미야코] 아, 진짜 철저하게 마이페이스인 녀석이라니깐.
             불러올까?



[유키] 료마씨는 가게에 들어가버렸는데…

ㅡ 모처럼이니까 들렸다가자

ㅡ 슌형, 어쩌지?

ㅡ 불러오자



[료마] 자자, 들어들어



[료마] 응?
          아가씨, 왜그래?
          젓가락이 전혀 안 움직이는걸
          배탈이라도 났어?
[유키] 아뇨, 배는 고픈데
          목이 조금 아파서요.

[료마] 그거 안돼지!
          감긴가?

[슌] 밤중에 이불을 벗어던지니까 그렇습니다.
[유키] 어젯밤은 따뜻해서…
          그치만 별거 아니니까 괜찮아.
[료마] 그런가, 그럼 됐어



[료마] 아니…, 아니지!!!

[유키] 에?



[료마] 어이, 슌
          너 매일 밤 아가씨의 침상까지 확인하고 있는거냐?!

[치나미] 뭣?! 남자가 시집가기전의 여자 방에 발을 들이다니!
             별의 일족이래도 너무 과한 짓이다!

[슌] 큰소리 내지마.
       남들이 본다.



[유키] 지나치다니…
          슌형인걸, 괜찮아.

[어네스트] 정말로 그럴까요?
                그리 생각하는건 당신뿐인게 아닌지?

[유키] 무슨 뜻이야?
[슌] 말해두지만
       자는 모습을 확인하거나 한적 없다.
       그렇게해서 감기에 걸리는건 언제나 있는일이니까
       이야기한것에 불과하다,

[유키] 언제나 있는 일이라니…



[유키] 슌형, 너무해…

ㅡ 확인도 않아놓고서 정하지마

ㅡ 알고 있다면 이불 덮어줘

ㅡ 슌형이라고 남말은 못하면서


 



[슌] 유키…
       더이상 못 드시겠다면 나머진 제가 먹겠습니다.
[유키] 아…, 응
          고마워
[슌] 그렇지…. 이 유바(湯葉)[각주:2]는 목에 부담이 가지 않을테니
       드셔도 괜찮습니다.



[슌] 자, 영양가도 높으니까
[유키] 아…, 정말
          한입 더…

[슌] 네, 여기
[유키] 고마워…
          잘먹었어
[슌] 다음에 주문할땐 자기 몸상태를 사려해주십시오.
[유키] 응, 그럴게



[치나미] ……!
[미야코] 어이, 치나미?
             너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
[치나미] 아, 아, 아무것도 아니다!!

[유키] 치나미군 왜 그래?
[슌] 저희들도 슬슬 가시죠…



하기(萩)(-30) - 은원을 넘어
* 7장에서 료마 루트로 플레이하고 8장을 플레이할 경우 등장




[료마] 아가씨, 하늘을 봐봐
          기러기떼가 지나가는군
[유키] 아, 정말로요
          V자가 되서 날아가네요
[료마] 어느새 가을도 상당히 깊어졌군




[카츠라] 그래… 슬슬 서리 내릴 계절이야…

[료마] 응? 이 목소리는…



[료마] 뭐야, 카츠라 아냐.
          피차 무사해서 다행이야.

[카츠라] 오래간만이군
             쿄에서 만난 이래인가……?
[유키] 안녕하세요, 카츠라씨

[료마] 신사쿠한테 뭔가 볼일이야?
[카츠라] 아니… 오늘은 네게 볼일이 있어왔어…

[료마] 나한테?
[카츠라] 네가 쵸슈를 위해 애써주고 있단건 나도 알아…
             그러니까 이 얘길…
             네게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었지만……



[카츠라] 실은… 널 만나고싶단 남자가 있어서……
             조금… 사연이 있는 인물이야
             그래도… 만나볼래…?

[료마] 물론 만나고말고.
          날 보고 싶단 녀석이 있는데 만나지 않을리 없지.

[카츠라] 그럼… 나중에 그 남자를
             네게 보낼게……

[유키] 료마씨를 만나고싶다니
          어떤 분이실까요?
[료마] 글쎄. 전혀 모르겠어
          하지만 이렇게 만나게 됐으니 뭔가 인연이 있겠지
          인연은 소중히 해야해.




[존양지사] 사카모토씨는 이쪽에 계십니까?
                카츠라씨가 얘기한 사람입니다.
                쿠마모토(熊本)의 카와카미[각주:3]라고 합니다.

[료마] 얘긴 들었어.
          내가 사카모토 료마다.
          자, 들어와

[존양지사] 아뇨, 여기면 충분합니다
                이쪽 아가씨는…?

[유키] 처음 뵙겠습니다.
          하스미 유키라고 합니다.

[존양지사] 처음 뵙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카모토씨와 은밀히 얘길 나누고 싶습니다만

[료마] 그래, 알겠어
          아가씨. 미안한데 잠리 자리좀 비켜주지않겠어?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실례할게요



[존양지사] 오늘은 사카모토씨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찾아뵜습니다.

[존양지사] …………………
                사카모토씨가 쵸슈에 와 계신이상
                만날 일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말입니다.

[존양지사] 그래서 오늘은 뜻을 굳혀
                이쪽에서 일부러 찾아뵌겁니다.

[료마] 뜻을 굳히다니…?



[존양지사] 면목없습니다…
                사카모토씨의 사부
                사쿠마 쇼잔공을 벤 것은……
                접니다.

[료마] …………………
[존양지사] 제겐 벗이 있었습니다.
                미야베 테이조(宮部鼎蔵)라고
                저와 같은 쿠마모토 번의 존양파 지사였습니다.
[료마] 뜻을 같이하는…
          친구였겠지?
[존양지사] 네.
                저는 그야말로 이 나라를 구할 인물이라고 믿고있었습니다.
                허나 미야베는 이케다야 사건때 신선조에게 당해
                뜻을 채 이루지못해 죽고 말았습니다.

[존양지사] 전 그의 원통함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료마] 그럼 당신은…
          신선조를 노리게 된건가?
[존양지사] 아뇨. 신선조는
                그저 막부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할뿐.
                저는 생각했습니다.
                존양파가 이처럼 탄압받는것은
                개국파가 실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럼 개국파의 정신적 지주를 쓰러트리는 것이야말로
                미야베에 대한 공양이 된다고……



[료마] 그래서… 당신은……
          쇼잔 선생을……
          죽였단건가?
          그런 소릴 하기 위해…
          내 앞에 나타난건가?



[료마] 어째서… 지금에서야……

[존양지사] 저는… 존황양이야말로 
                이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존양지사]
허나, 쇼잔공을 벤 이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쇼잔공이 지금까지 무수한 일들을 이룩해오신
                위대한 분이셨단것을……



[료마] 베고 나서야…?
[존양지사] 네…. 존양파와 개국파
                사상과 입장은 다를지언정
                쇼잔공은 걸출한 분이셨습니다.
                정말로 제가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했습니다.

[존양지사] 전… 그 이래
                검을 쥐는 것을 관두었습니다.



[유키] 슬슬 얘기가 끝났을 무렵일려나…




[유키] 료마씨……

[존양지사] 사카모토씨. 당신에게
                전 은사(恩師)의 원수입니다.
                당신이라면 저를 베어도 마땅합니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겠습니다.
                부디, 뜻대로 해주십시오.

[료마] …………
          아니….
          난 당신의 목숨을 거둘 생각 없어
[존양지사] 제겐…
                죽일 가치조차 없단 말씀입니까?
[료마] 당신은… 남을 베고 후회했잖아?
          내게도 똑같은 짓을 시키려 들진 말아줘…

[존양지사] 허나, 그럼
                쇼잔님도 편히 눈감으실수 없을겁니다.
                당신의 마음도 풀리지 않을겁니다.



[료마] 마음이 풀리지않는건 당신이지 내가 아냐

[존양지사] 여기서 제가 목숨을 부지한들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료마] 아무런 의미도 없다니
          그런게 어디 있어.

[료마] 당신은 천연자연의 도움아래 살고 있잖아.
          당신을 애워싼 천지를 봐.
          작년이 아무리 혹독했더래도
          봄은 매년 돌아오지.
          인간 역시 마찬가지야.
          몇번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료마] 그럼 난 가지.

[유키] 앗, 료마씨
          기다려주세요



[료마] …………………



[유키] 료마씨……


ㅡ 이제 돌아가요

ㅡ 이거면 됐다고 생각해요…


 
[료마] 그럼 조금만 더 바다를 보고 돌아갈까
          남들 앞에 나설때는
          눈물을 말려 둬야하니까말야.


하나오산(花尾山)(-30) -  두령의 피




[료마] 아아, 오늘 아무래도 좀 더운걸
          여름으로 돌아간것같아
[유키] 그러게요.
          땀이 좀 날 정도네요.
[치나미] 온한의 차가 격한 시기니까 드문일은 아니다만…
             오늘은 각별하군

[미야코] 찌는 김에 이 낮짝들을 보니까
             한층 더 찌는것같은데…



[소우지] ………?
             무슨 뜻입니까?

[미야코] 이 멤버…
             쓸데없이 머리긴 녀석들이 많잖아.
             짧은건 어네스트 정도인가



[미야코]
장발남같은건 더울때보면 유달리 짜증난다구

[어네스트] 어라어라,
                여러분 한소리 듣고 마셨군요.



[치나미] ……………………



[코마츠] ……………………



[료마] ……………………



[료마] 에…, 에엑?!
          나도?



[미야코] 그래
             댁은 아깝긴한데 말야.
             근소치로 아웃… 불합격.



[료마] 불합격인가…



[유키] ……………………
[미야코] 바보긴…
             유키는 당연 별개지!
             그 머리 굉장히 잘 어울려
             뭐, 유키라면 어떤 머리를 한들
             최고로 가련하지!
             어쨌든 속이 귀여우니까 말야



[코마츠] 편애도 여기까지 오면
             외려 시원할 정도네.



[오우치] 하지만, 야쿠모씨 말이 맞아……
             유키짱이라면… 어떤 머리라도…
             삼국 제일로… 어울려……





[코마츠] ……………………

[미야코] 후쿠치…, 너
             머리는 제일 짜증이지만
             머리장식만은 괜찮은걸
             유키한테도 어울릴것같아

[유키] 오우치씨의 머리장식?

[유키] …………………
[미야코] 앗, 어이어이, 유키!
             섯불리 오우치한테 접근하지마!



[유키] (머리장식…)



[유키]
          부딪혀서 미안



[오우치] 아니, 그……



[오우치] 대, 대환영이야…



[유키] 머리장식, 두개 꽂고 있구나



[유키] 오우치 씨의 머리장식……

ㅡ 빨강 구슬이 달린 머리장식이 귀여워

ㅡ 금색 장식이 예쁘네

ㅡ (이렇다할 감상은 없어)


 



[오우치] 이 머리장식은…
             오니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거야…
[미야코] 헤에. 혹시 일족 전승의 비보같은거?

[어네스트] 그런 귀중한걸 지니고 계시다니 굉장하군요.
[오우치] 그런가……?
             딱히… 이렇다할건아냐…



[오우치] 그저 두령 혈족에게 자동적으로 전해져내려져온것 뿐이니까…

[료마] 두령의 혈족?



[타카스기] 무슨 소리냐…
                그럼 네가 오니의 두령의 피를 잇고 있는것처럼 들리는데



[오우치] 응…
             난 직계야……



[치나미] 뭐…, 뭐라고?!
             두령 혈족의 직계?
             그럼, 넌…!

[소우지] 유메노씨야가 지금
             오니의 두령이란 소립니까?

[유키] 오우치씨가 오니 일족의 두령?



[유키] 오니의 두령…

ㅡ 오우치씨는 오우치씨야

ㅡ 대단한 사람이였구나

ㅡ (왠지 무서워…)


[미야코] 잘도 이런 녀석이 두령같은걸 하는군
             오니 일족, 괜찮은거야?

[오우치] 지금은 일족들이 뿔뿔히 흩어져 있으니까
             두령이라해도 이름뿐인 존재야…

[코마츠] 뿔뿔히? 오니는 막부가 하사한 어딘가의 천령(天領)[각주:4]에서 
             은밀히 사는거 아니였어?


[오우치] 세간엔 그리 알려져 있는것같지만…
             일족이 천령에 살고 있었던건
             에도 극 초기때 뿐이야…
             이후엔 모두 각지에서 각자 나름대로 생활하고 있어

[코마츠] 흐응…

[코마츠] 뭐 외인이 는 지금이라면
             그 용모도 예전과 달리 눈에 띄진 않겠지만…

[코마츠] 얼마전까진 상당히 달랐잖아.
             머리나 눈색이 다르면 오니라면서 소란을 피웠을텐데
             너도 오니란게 알려졌을땐 편견이나 박해등으로
             여러모로 성가셨던거 아냐?



[오우치] 글쎄……
             어린 시절엔 그런 일도 있었을려나…

[유키] (편견이나 박해…)

[유키] (오니 일족이 모두와 다르니까…
           신기한 힘을 지니고 있으니까?)

[유키] (오우치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유키] ………………

[료마] 응? 뭐야, 아가씨
          심각한 얼굴인걸



[유키]
오우치씨…



[오우치] 무…, 무슨 일이야…
             유키짱……?

[유키] 만약 지금이라도 뭔가 싫은짓 당할 것 같으면 바로 말해줘
          내가 오우치씨를 지킬테니까



[오우치] ……………………



[미야코] 뭐…, 뭐야, 후쿠치.
             갑자기 돌아서서


[치나미] 그건 뭐지?
             장부…? 일기인가?
             이럴때 대체 뭘 적는거냐.



[오우치] 유키짱의…… 기록을……
[유키] 내…… 기록…?
[오우치] 유키짱의 훌륭함…
             사랑스러움을… 기록하고 있어…
             하나도 빠짐없도록…

[오우치] 얼마만큼 시간이 지난다하더라도…
             유키짱의 몸짓 하나하나 전부 떠올릴수 있도록…



[코마츠] ……………………



[슌] ……………………



[소우지] ……………………



[미야코] 이……!!


[미야코] 윽…



[미야코] 안돼…, 잊자…
             분명 일기 내용을 읽자마자
             이 녀석을 황천길로 보내 주고 싶어서 견딜수 없게 될거야…!

[유키] ……………………
[료마] 이건 아무래도 아가씨도 놀라고 있다구
          어이, 유메노야…

[코마츠] 틀렸어
             안 듣고 있어
             웃기지도 않은 얘긴 여기까지 하기로하고,
             이제 출발하는게 좋지 않을까?
             옆에서 무언의 압박이 느껴지는데



[타카스기] ………………

[미야코] 가자, 유키
             후쿠치같은건 두고 가자구

[미야코] 그냥 이대로 영영 안 쫒아오면 좋을텐데.


카와라 여관(河原宿)(-20) - 예기치 못한 재회




[유키] 겨우 카와라 여관까지 돌아오긴 했지만…

[코마츠] 유키군
             이대로 여관으로 돌아가자
             콘도군네와 얘길 나눌 필요가 있어
[유키] 그렇군요
          모두 쉬기도 해야하고


[타카스기] 그럼 책략이 정해지면 와라
[유키] 엣?
[료마] 그래, 알겠어
          나중에 봐, 타카스기

ㅡ 타카스기 이탈



[유키] 타카스기씨는 같이 안가시나요?
[코마츠] 너,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신선조와 타카스기의 밀담이라니
             쓸데없는 의심을 살 뿐이야
             신선조가 쵸슈원정 명목으로 와 있단거 벌써 잊었어?
[유키] 쵸슈원정 명목…
          사실 신선조는 전하를 사츠마까지 호위하기위해서 왔는데…
          표면상으론 쵸슈 토벌 가세…….
          타카스기씨와 사이좋게 얘길 나누면
          각자의 파벌에 배신의 의사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살수도…

[코마츠] 이해한 모양이네
             그럼 얼른 가자
[유키] 네, 알겠습니다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왜 그래?
          같이 여관으로 돌아가자
[치나미] 먼저 가줘…
             나는 나중에 돌아갈테니

[유키] 엣, 치나미군?

[미야코] 뭐야, 저녀석……

[슌] 나중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저희는 먼저 돌아갑시다.

[유키] 응……

[유키] (치나미군…, 무슨 일일까…?)




[치나미] 타카스기공, 기다려주십시오!




[타카스기] ………………
[치나미] 타카스기공!!

[타카스기] …………………

[치나미] 타카스기공, 여쭙고 싶은게ㅡ…

[타카스기] 치나미, 너도냐…
                하스미도 그렇고……



[치나미] 엣……?
             아……

[치나미] 죄송합니다
             타카스기 공의 입장도 생각앉고…
             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타카스기] 그래서. 용건은 뭐냐
[치나미] 네……
             타카스기공, 녀석을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타카스기] 녀석이라면 하스미 말인가?
                딱히 어찌하고 말것도 없다.
                나를 막는다면 배제하나
                그렇지 않는다면 두고 갈 뿐이다.
                이번처럼 목적이 같은 경우엔 협력한대도 상관없다.
[치나미] 그럼 손을 대실 맘은 없으신겁니까?

[타카스기] 현재로선…

[타카스기]
 그 여자를 상당히 신경쓰는군.



[치나미] 저, 저는 딱히…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저 타카스기공의 의견을 확인하고 싶어서…

[타카스기] 그런가……

[타카스기] 허나, 그걸 염려하기전에
                자신의 망설임은 끊어냈나?

[치나미] …………!
[타카스기] 내가 보기엔 치나미
                하스미보다 네 쪽이 더 위태롭다.
[치나미] 타카스기공, 저는…
[타카스기] 너 역시 이미 알고 있을터.



[타카스기] 녀석은 네 소원따위 이뤄주지 않는다.

[치나미] ……!
             그래도… 나는……



[치나미] 나는, 구하고 싶어ㅡ…

[아마미] 상당히 친밀하신 모양이군요
[치나미] ……?!



[치나미] 재상……

[아마미] 공의를 적시하는 쵸슈의 사람과 상담이라니
             딴 마음을 품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치나미] 아니야!

[아마미] 어라, 그대는 변함없이 
             말씀씀이가 되어 있지 않군요.



[치나미]
…………
             죄송……합니다.

[치나미] 허나ㅡ…
             분명히 명하신건 하스미 유키의 감시뿐.
             삼가 아뢰건데
             명령받지 않은 행동에 관해 질책을 받을 까닭은 없습니다.
[아마미] 과연…
             그대의 생각, 잘 알겠습니다.
             뭐, 좋겠지요.



[치나미] …………………



[치나미] 젠장!!




[콘도] 역시 뜻대론 안되는건가…

[코마츠] 이거 곤란하네.



[치나미] 실례하겠습니다.

[치나미] 늦어서 죄송합니다
[유키] 치나미군, 이제 볼일은 끝났어?
[치나미] 그래…
[코마츠] 그럼, 치나미
             너 뭔가 좋은 안건 있어?
[치나미] 안건 말씀이십니까?

[료마] 어이어이, 타테와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
          뭐에 대한 안건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할거야.

[코마츠] 료마, 너 바보야?
             이 자리에서 얘기할건 정해져 있는데도 설명이 필요해?
[료마] 당연히 필요하지
          치나미의 놀란 얼굴 좀 보라구


[콘도] 치나미공, 우린 지금 이후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전하를 시모노세키에서 사츠마까지 모시기위해선
           어찌해야할지…



[치나미] 그러셨습니까…
             코마츠씨, 누군가가 원령의 이목을 끌고 있는 동안
             시모노세키로 향하는건 가능합니까?

[코마츠] 양동작전이라…
             그만한 수의 원령이 상대라면
             미끼가 될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해
[치나미] 허나, 다소나마
             원령의 수를 줄여 틈을 만든다면…
             적어도 전하와 그를 호위할 자 정도는
             시모노세키항으로 보낼 수 있지않겠습니까?
             그 뒤에 바로 배를 출항시킬수만있다면
             원령을 따돌릴 수 있을겁니다

[코마츠] 과연……

[료마] 그거 나쁘지않군
          하지만 원령이 상대니까 어찌 대응해올지 읽을수 없는게 어려워
          게다가 원령을 통솔하고있는 우두머리의 존재도 신경쓰여
          아무래도 불길한 예감이 드는게…



[료마] 슌, 넌 어떻게 생각해?
[슌] 배는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수배해두는편이 좋다.
       허나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건 안전을 확보하고 나서다.
[코마츠] 그렇게 되면 결국 원점이야.
             역시 원령을 퇴치해야만해



[유키]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ㅡ 통솔하고 있는 우두머리를 설득하고 싶어

ㅡ 다른 항구는 쓸수 없어?

ㅡ 쵸슈번에 보호해달라고하면……


[코마츠] 그럼 적이 움직이는걸 기다릴수밖에 없는 모양이네.
[소우지] ……………

[치나미] 어이, 오키타
[소우지] 네. 뭡니까?
[치나미] 조금전부터 말이 없던데
             넌 뭔가 없나?
[소우지] 뭔가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치나미] 이후 어찌해야할지 의견같은게 없는지 묻고 있어.
[소우지] 아아, 그런 뜻이셨습니까.



[소우지]
특별힌 없습니다.

[치나미] 없어…?
             아무런 의견도 없는건가?
             누군가의 의견에 찬성한다던가도…?
[소우지] 그거라면 전
             콘도씨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유키] 그치만, 소우지씨
          콘도씨는 아직 아무말도 안하셨어요.
          듣지도 않았는데 찬성하시는건가요?

[소우지]




[료마] 어이어이
          거기선 즉답하면 안돼지
[소우지] 사실이니까요



[치나미] 무슨 바보같은 소릴…
             네겐 "자신"이란게 없는거냐!?
[소우지] "자신"…?
             치나미가 무슨 소릴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치나미] 넌 언제나 명령을 따른다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은 없는건지 묻고 있는거다

[소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콘도씨의 명령을 따르는건 제 의지입니다.
[치나미] 읏……

[치나미] 됐어!
             상대를 못하겠군!

[유키] 앗……
          치나미군, 나가버렸어…



[소우지] 뭘 화내시는걸까요?

[유키] 어쩌지?

ㅡ (치나미군을 쫓아가자) (치나미 루트로)

ㅡ (소우지씨와 얘길 하자) (소우지 루트로)






  1. 토머스 브레이크 글로버(Thomas Blake Glover) 스코틀랜드 사람. 막말 일본에서 차, 명주실, 무기등을 교역했다. [본문으로]
  2. 두유에 콩가루를 섞어 끓인다음 표면에 엉긴 옅은 막을 걷어 말린 식품. [본문으로]
  3. 카와카미 겐사이(河上彦斎) [본문으로]
  4. 막부가 직접 통치하는 토지. 막부 직할령.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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