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유키] 여긴 분명…
[료마] 쵸슈의 야마구치 근처같아
[유키] 역시…
[유키] (전엔 타카스기씨와 어네스트가
이 근처에서 얘길 나누고 있었는데…)
[어네스트] ……?
무슨일이십니까, 유키
그런 눈으로 보시다니…, 제게 뭔가 하실 말씀이라도?
[유키] 어네스트…
타카스기씨와 만나기로 약속했어?
[어네스트] 타카스기씨와…?
[미야코] 유키, 왜 그런 소릴 해?
[유키] 으응, 조금 신경쓰여서…
[코마츠] 사토군…, 질문의 대답은?
[어네스트] 한적 없습니다…
[유키] 그렇구나…
갑자기 미안
그럼, 시모노세키항으로ㅡ…
[소우지] 유키씨, 그전에 카와라여관으로 가시죠
[유키] 카와라 여관으로요?
[유키] (그렇지…
카와라 여관에 카게로가 습격해와서…
그리고ㅡ…)
[유키] (마코토씨…)
[치나미] 뭐냐, 남의 얼굴을 빤히 보면서…
[유키] (치나미군한테 제대로 말해야하나…?
하지만……)
[치나미] 어이, 듣고 있는거냐?!
[유키] 앗…
미안……
그럼 어서 카와라 여관으로 가자
[오우치] 유키짱……?
[치나미] 너……
[료마] 어이어이, 아가씨도 치나미도 좀 진정해.
[료마] 오키타, 왜 카와라 여관으로 가고싶지?
[오우치] 콘도씨 일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모노세키항으로 가기전에 한번
거기서 태세를 재정비할꺼라 말씀하셨습니다.
[슌] 적이 시모노세키에서 공격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걸 예측한거겠죠.
[유키] 습격해오는건 카와라여관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슌] 유키…?
[미야코] 갑자기 왜그래.
뭐…, 일단 거기로 갈까.
[어네스트] 그거, 살았군요
[미야코] 응? 뭐가?
[어네스트]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야코] 수상쩍어……
[어네스트] 부디 신경쓰지마시길.
자아, 카와라 여관으로 가시죠.
[유키] ………?
(전엔 카게로가 습격해와서 대 소동이였는데…)
[료마] 어이, 아가씨
갑자기 달려가면 위험하잖아
[슌] 카와라 여관에 이상은 없는 모양입니다.
[유키] 응, 그런것같아……
[유키] (이것도 과거가 변한 영향?
카와라 여관은 습격당하지 않게 된건가?
그럼 좋겠는데……)
[료마] 아가씨, 왜그래.
걱정거리가 있다면 언제든 상담해줄게
[유키] 고맙습니다. 제 과한 생각이였나봐요.
[소우지] 그럼 콘도씨와 합류하죠.
머물고 있는 여관까지 안내하겠습니다.
[콘도] 오오, 왔나
[소우지] 콘도씨, 늦어서 죄송합니다.
[콘도] 아니 우리도 막 도착했어.
자, 우선 차라도 하며 한 숨 쉬어.
[유키] 고맙습니다.
[코마츠] 그래서, 콘도군
그 동안 무슨 일 있었어?
[콘도] 넷, 도중 원령의 습격을 받아
대 내에 약간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코마츠] 역시… 순순히 보내주진 않는건가
유키군이 옆에 없을때를 노린거겠지.
[유키] 죄송합니다…, 자릴 비워서
[미야코] 유키가 신경쓸 필요 없어.
[코마츠] 미야코 말이 맞아
이건 상정 범위내니까.
콘도군, 임무에 지장은?
[콘도] 그 점은 문제없습니다.
[코마츠] 응, 좋아
[료마] 저기, 시모노세키항 근처 상태는 어때?
[콘도] 그건 지금 조사하고ㅡ…
[히지카타] 아무래도 쉽게 보내줄것같진 않아.
[히지카타] 콘도씨, 야마자키가 돌아왔어.
[유키] 야마자키씨?
[오우치] 신선조의 감찰이야…
시모노세키항을 정찰하고 온 모양이네……
[콘도] 무슨소리냐, 토시.
[히지카타] 보고에 의하면
원령이 시모노세키항 근처 일대에 진을 치고 있다는군
정확한 수까진 모르겠지만
여간해선 통과가 불가능한것같아.
[콘도] 원령이…?
[코마츠] 진을 치다니 그거 재밌는 표현을 쓰네.
원령을 통솔하는 우두머리라도 있는걸까.
[유키] (시모노세키항을 막는 원령의 무리…
그건 전과 변함이 없어.
그럼ㅡ…)
[코마츠] 적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단 소리네.
[콘도] 그럼 저희대의 총력을 기울여 원령을 물리치겠습니다.
[코마츠] 그래선 효율이 안 좋아
신선조는 대기하고 있어.
그렇지, 소우지는 빌려갈게
[콘도] 소우지를?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가로님, 저희들도……
[코마츠] 적은 원령
너희 신선조로선 쫓아내는게 고작이잖아?
근본을 없애지않으면 적은 얼마든 들끓을거야.
[코마츠] 여긴 무녀님이 활약할 차례
[유키] 제 차례……?
ㅡ 그걸로 괜찮을까요?
ㅡ 살짝 무서워…
[코마츠] 어쨌든 현장으로 가볼수밖에 없어
원령의 무리를 정화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그 자리에서 판단하면돼
[미야코] 그럼, 내일 아침 출발이군
[유키] 미야코, 혼자서 괜찮겠어?
[미야코] 그래. 배 좀 채울만한걸 사오는것 뿐이야.
유키는 쉬고 있어.
[유키] 알겠어, 조심해
[미야코] 그래, 갔다올게.
[유키] (이대로 방에 돌아가봤자 아무도 없고…
조금 뜰을 걸어볼까)
[유키] 기쿠치요씨…?
[기쿠치요] 오래간만이로군요, 무녀
[유키] 기쿠치요씨도 쵸슈로 와계셨나요?
우연이네요
[기쿠치요] 무녀… 괜찮으시다면
제가 머무르고 있는 방에서 얘길 나누지 않겠습니까?
밖은 추우니까요.
바로 근처 별채입니다.
[유키] 기쿠치요씨 방으로요?
ㅡ 슌형한테 말하고 올게요
[유키] 그럼 기쿠치요씨도
시모노세키항으로 가실 예정이셨나요?
[기쿠치요] 네.
설마 원령이 길을 막고 있을 줄이야
백성들이 다치지 않으면 좋으련만,
[유키] 정말로요…
말려드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는데…
[기쿠치요] 무녀는 내일 시모노세키항으로 가시는 모양이던데
위험하지 않으신가요?
제게도 힘이 있다면
무녀의 도움이 되었을텐데…
자신의 역부족이 분합니다
[유키] 그 마음만으로도 기뻐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령을 정화해서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내일 힘낼게요.
[기쿠치요] 무녀의 마음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청아하군요.
무녀와 얘기핳고 있으면
당신이 백룡의 무녀로 선택받은 이유를 알것같답니다.
[유키] 기쿠치요씨……
[기쿠치요] 무녀…
모쪼록 조심하시길
[유키] 네
[유키] 미야코가 늦네…
물건을 사는데 시간이 걸리는걸까.
[유키] 어라?
저기 있는건… 미야코?
[유키] 미야코가 아니라… 타카스기씨?
타카스기씨도 카와라 여관에 와 계셨구나
[유키] (그러고보니 전에ㅡ…)
[타카스기] 잠깐
그 전에… 카와라 여관(河原宿)에 들리지
[유키] 카와라 여관말인가요?
[타카스기] 하나, 정리해둬야할 일이 있다
가자
[유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같은 용무인걸까)
[유키] 타카스기씨
[타카스기] …………………
[유키] 안 들린걸까?
[유키] 타카스기씨!
잠깐만요, 타카스기ㅡ…
[유키] 읍…?
[타카스기] 조용히…
[유키] (입이 막혀서 말이 잘 안나와……)
[유키] (타카스기씨?)
[유키] 읍, 으읍……
[타카스기] 그러니까 조용히하라고 했다.
얌전히, 가만히 있어.
[유키] (그런 소릴 하셔도…
눈을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여…
타카스기씨, 어딜 가시는걸까?)
[타카스기] 알겠나…, 소란 피우지마라.
[유키] 웃… 눈부셔
[타카스기] 금방 익숙해질거다
[유키] 타카스기씨, 여긴 어딘가요?
어째서 절……
[타카스기] 여긴 카와라 여관의 요정이다.
널 데려온 이유는…
[타카스기] 네가 소란을 피워서다.
[유키] 엣?
[타카스기] 내 이름을 연호한거말이다.
자칫 성가신 녀석들에게 들킬 참이였다.
[유키] 죄송합니다.
모습을 발견했더니 그만…
[타카스기] 그같은 이유로 신변의 위험에 처하게 되다니 말도 안되지.
[어네스트] 어라, 환담중이셨습니까?
[유키] 엣, 어네스트?
어째서, 여길ㅡ…
[어네스트] 그건 제 대사입니다.
타카스기씨 나름의 서프라이즈입니까?
기분 좋은 연출을 해주시는군요.
[타카스기] 단순한 형편사정이다.
그보다 본론에 들어가지
[유키] 본론…?
[어네스트]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그녀가 동석해도 괜찮겠습니까?
[타카스기] 이쪽은 상관없다.
별다른 해도 없겠지
[타카스기] 하스미, 얌전히 구석자리에서 식사라도 하고 있어라.
[유키] 엣? 식사요?
[어네스트] 타카스기씨가 대접해주시는 모양입니다.
여기 요리는 맛있답니다.
좋겠군요, 유키
[유키] 네… 저기…
고맙습니다
[타카스기] 그래서, 숫자는 구비됐나?
[어네스트] 네, 글로버씨는 제시한 돈만 받으면 언제든 건네줄수 있다고 하십니다. 1
[타카스기] 그건 문제없다
그럼 후일, 물품 수수를…
[어네스트] 허나 무기를 양도하기위해선
조건이 하나 더 있습니다.
[타카스기] 조건…이라고?
[어네스트] 네. 당신이라면 간단하리라 생각합니다.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를 퇴치해주십시오.
[유키] 어네스트?
그건 우리들이…
[타카스기] 알겠다
그럼 원령을 배제한 다음
글로버 공과 중계 부탁하지.
[어네스트] 네, 기꺼이
[유키] 타카스기씨가 원령퇴치?
ㅡ 타카스기씨 위험해요
ㅡ 둘다 무슨 소리야?
[유키] 타카스기씨
제게 힘을 빌려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서로 협력하면 원령들을 정화하는것도 가능할거라고봐요
[타카스기] 우리들의 목적은 일치한단건가
좋다……
이 건이 정리될때까진
너와 함께 가기로 하지
[유키] 고맙습니다
[어네스트] 얘기가 정리된 모양이로군요
그럼 슬슬 돌아가기로 할까요
[유키] 응, 그러자
타카스기씨는…
[타카스기]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 가도 근처에서 합류하지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 뵈요
안녕히 주무세요.
[유키] 타카스기씨가 합력해주시다니
잘됐다… 마음 든든해
[어네스트] 그렇군요
이걸로 조금은 편해질것같습니다.
[유키] 어네스트
그런 생각…
[슌] 유키……
[유키] 아, 슌형
[슌] 여관을 떠날땐
한마디라도 좋으니 누군가에게 행선지를 밝히고 나서 나가주십시오.
게다가 이렇게 늦게까지…
모두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키] 미안……
[슌] 이후론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해주십시오…
[슌] 낮에 여관 별당에 있다는 전언을 남기셨잖습니까.
마찬가지로 그리 해주시면 될 뿐인것을.
[어네스트] 그렇게 그녀만 탓하지 마십시오.
나쁜건 타카스기씨니까요
[슌] 타카스기…?
[유키] 어째서 타카스기씨가 나쁜거야?
[어네스트] 어라, 잊으신겁니까?
따지고보면 타카스기씨가 당신을 끌고온거잖습니까?
[유키] 그건 내가 소란을 피워서…
[어네스트] 슌씨, 마침 내일부터는 타카스기씨도 동행합니다.
설교는 그에게 해주십시오.
[유키] 그러니까, 어네스트…
타카스기씨는 나쁜거 없어
[슌] 유키… 무슨 얘긴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된일인지 설명해주십시오.
타카스기가 어쨌단 겁니까
[유키] 그게, 방금전 여관 앞에서 말야…
[어네스트] 어차피 여관으로 돌아간다음 모두에게 설명해야할 필요가있습니다.
두번이나 수고를 들일 필욘 없지 않을까요.
[유키] 앗… 그렇네
그럼 돌아가서 설명할게
걱정끼쳐서 미안, 슌형
모두에게 타카스기씨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다음날
[유키] 시모노세키로 가자
[치나미] 정말로 타카스기공이 계신건가?
[유키] 그럴거야…
어제 약속했어
[미야코] 오면 불평을 쏴대주지…
[유키] 미야코?
[미야코] 난 어제일 용서안했어.
유키를 끌고가다니
녀석 대체 무슨 생각이야…
[료마] 그리 눈초리 세우말래두.
얘길 들어보니 별수없는 일이였잖아.
타카스기와 협력할거니까
여기선 일단 사이좋게 지내자구
응, 오키타?
[소우지] 사이좋게… 말입니까…?
콘도씨에겐 베지말란 명령만 받았습니다.
사이좋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료마] 넌 정말 매정하네
좀 더 "프렌들리"하게 가자구
[소우지] 프렌, 들리?
[코마츠] 나원, 이제부터 원령과 싸울 가능성이 있는데
굉장히 태평한 분위기네.
[오우치] 유키짱……
그가 온것같아
[유키] 타카스기씨, 안녕하세요
[타카스기] 아아…
[미야코] 어이, 타카스기
어젯밤 건, 설명해주실까
[타카스기] 그럴 틈은없다.
가자
[미야코] 뭣…… 어이……!
[치나미] 타카스기공, 기다려주십시오!
[슌] 유키, 갑시다
[유키] 앗, 응……
[미야코] 참나… 어째서 이렇게나
사람말 안 듣는 녀석들 뿐이냐고!
[어네스트] 후훗, 여러분 기운차시군요.
이러면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을것같습니다.
[료마] 어이어이…
지켜보지만말고 좀 도와주라구?
[료마] 자, 갈까
아가씨가 먼저 가버리겠어
[유키] 있어……
[료마] 오옷, 확실히 원령의 무리로군
[어네스트] 이건 상상이상이로군요…
이 자리에 계속 머무는건
정신적으로 힘들것같습니다.
[치나미] 어쨌든 정화할 수 밖에 없어
얼른 끝내자
[오우치] 하지만… 저만한 수의 원령을
유키짱이 정화하는거야…?
제대로 상대하면 상당한 부담이 될거야……
[코마츠] 우두머리만 치면 되는데…
슌…, 우두머리로 보이는 녀석 있어?
[슌] 아니…
[유키] 어쩌지…?
ㅡ 물러나자
ㅡ 통솔하고 있는 우두머리를 찾자
[치나미] 어이, 이때다. 정화를!
[유키] 응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인하라!
[치나미] 좋아, 이걸로ㅡ…
[유키] ……!
이럴수가…
전에 비해 원령의 수가 늘어났어
강함도 달라……
[코마츠] 이래선 끝이 없겠네
통솔하고 있는 우두머리를 찾으려해도
일단 적의 수를 줄일 필요가 있어.
[료마] 이대로 싸워봤자 우리들이 소모될뿐이야
아가씨, 일시 후퇴ㅡ…
[슌] 료마, 보였나
[료마] 아니…, 틀렸어…
그림자조차 포착못하다니…,
쬐끔 성가신걸
[코마츠] 우두머린 사라진건가
그럼 여기 오래 있을 필욘없지.
유키군, 물러나자
[유키] 네…
[유키] 일단 카와라 여관으로 돌아가자
[유키] 여기… 공기가 깨끗해서 기분 좋아
[미야코] 그러게
왠지 맘이 편해지는 느낌?
[미야코] 우왁…!?
[유키] 엣…?
[유키] 원령…?!
대체 언제…
[미야코] 유키, 위험해!
[미야코] 하아아압…!!
[타카스기] 가세하겠다!
[미야코] 땡큐!
지금이야, 유키!
[유키] 응!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인하라!
[미야코] 후우~
수고 많았어, 유키!
[유키] 고마워, 미야코
원령을 약하게 해준덕분에
편하게 정화했어
[미야코] 그럼 다행이고
그건 내가 전력이 된단 소리지?
[타카스기] 물론이다
야쿠모, 지금건 좋은 타격이였다.
검과는 달리 날없는 무기로
잘도 그렇게까지 싸울 수 있군
[미야코] 뭐, 검술도 체술도 일단 배우긴했지만말야
여러모로 시험해보면서
이게 제일 잘 맞더군.
[미야코] 힘을 담아 적을 내리치는 무기…
이 톤파가 말야
[타카스기] 그런가…
허나 야쿠모
네가 그 힘으로 지향하는 것은 뭐지?
[타카스기] 대게 무엇이 널 그렇게까지 내세우는거냐?
[미야코] 하아?
[타카스기] 그 톤파란걸 그렇게까지 다룰 수 있기 위해서
상당한 수련을 쌓았을거다.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찾는것만으로도 자뭇 큰일이였겠지.
강한 의지가 필요 했을터.
[타카스기] 네가 앞으로 나아가기위한 원동력…
네 광기가 무엇인지 듣고 싶다.
[미야코] 내… 광기?
뭐야, 그건?
[타카스기] 내 사부 쇼인 선생의 가르침이다.
몸을 내던져서라도 이루려하는 정열이 없다면
큰일은 이룰 수 없다.
뜻을 높이 지니고, 자신을 돌봄없이
오로지 정열만으로 한결같이 맹진한다….
그것이야말로 광기다…
[미야코] 하아…
[유키] 광기란건…
ㅡ (역시 잘 모르겠어…)
[미야코] 유키를 지키고싶다
그러니까 강해지고싶다…
그걸 위해서라면 뭐든 해주지
[미야코] 그지?
이게 타카스기가 말하는 광기잖아.
[유키] 미야코…
[타카스기] 잘 말해줬다!!
[미야코] 엣?
[타카스기] 생각대로 네겐 지사(志士)가 될 기질이 있다.
[미야코] 지…사(志士)?
[타카스기] 넌 하스미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지.
[타카스기] 그 마음이 널 움직이고 있다.
그러한 강한 의지…
정열이야말로 광기다.
[타카스기] 광기는 지사(志士)에게 가장 필요한것…
역으로 말하자면 그걸 지닌자야말로
진정한 지사(志士)라 할 수 있다.
[미야코] …………………
[타카스기] 강한 염원을… 광기를 무기에 담으면
커다란 힘이 된다…
나는 그리 믿고 지금까지 싸워왔다.
[타카스기] 눈을 떠라, 야쿠모!
진정한 지사(志士)로서!!
[미야코] 뜬금없이 그런 소릴해도…
[타카스기] 무길 쥐어라
[미야코] 엣?
[타카스기] 네 휘두름엔 아직 망설임이 있다.
허나 광기를 담으면 망설임도 사라질거다.
[타카스기] 와라, 대련해주마.
강해지고 싶은 거겠지?
[미야코] ………………
알겠어, 대련 부탁하지
[유키] 앗…
미야코, 타카스기씨…
[미야코] 핫!
[타카스기] 옅다!
네 힘은 겨우 그정도냐?!
[미야코] 하압!!
[타카스기] 아직이다!
아직 부족하다!
▶ 유저와 유키의 마음이 1000% 싱크로한 명 포인트.
[유키] ………………
[소우지] 유키씨, 무슨 일이십니까.
뭘 열심히 보고 계시나요?
[유키] 미야코와 타카스기씨의 훈련을 보고 있어요.
둘다 갑자기 광기가 어쩌느니하더니 저렇게 훈련을 시작해서…
[타카스기] 야쿠모, 팔에 힘을 넣어라!
좀 더 강하게! 마음을 담아!!
[미야코] 알겠어!
타핫!!!
[소우지] ………………
[유키] 소우지씨, 왜그러시나요?
[소우지] 아뇨,
저래선 잘 벨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키] 엣…
[소우지] 둘다 팔에 힘이 너무 들어가있습니다.
저래선 검의 궤적이 뒤틀리지 않을까 싶군요.
[유키] 그런건가요?
[소우지] 네
[소우지] 저는 검밖에 다루지않습니다만
무기란건 무기의 무게를 거스르지 않고
힘을 빼고 휘두르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그쪽이 훨씬 빨리 휘두를수도 있고
곧장 칼날이 들어가니까 채 죽이지 못하는 일도 없으니까요.
[유키] 그렇군요…
그럼 틀렸다고 가르쳐주는게 좋을까요?
[소우지] 그렇군요…
하지만…
[유키] 하지만…?
[소우지] 아뇨…
강해지기 위한 최고의 약은
강한 마음이라고 배웠습니다.
누군가를 지키고 싶다…
누군가를 위해 강해지고싶다…
그런 마음은 분명
그 무엇보다 귀중하니까요.
그러니까 둘다 저걸로 상관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유키] 그렇군요…
[미야코] 타아앗!!
[타카스기] 그거다, 야쿠모!
파악했구나!!
[미야코] 그런가… 이게…
왠지 알것같아!
[유키] (타카스기씨가 말한 광기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둘다 굉장히 진지해…)
[유키] (나도 좀 더 힘내자…)
[슌] …………………
[료마] 응? 왜그래, 슌?
[슌] 아니ㅡ…
[료마] 이거 좋은 냄새가 나는걸
[료마] 배가 고프던 참에 딱 좋은 가게가 있군
이거 들어가지 않을 수 없지.
[소우지] 사카모토씨, 들어가버리셨군요
어쩌시겠습니까?
[미야코] 아, 진짜 철저하게 마이페이스인 녀석이라니깐.
불러올까?
[유키] 료마씨는 가게에 들어가버렸는데…
ㅡ 슌형, 어쩌지?
ㅡ 불러오자
[료마] 자자, 들어들어
[료마] 응?
아가씨, 왜그래?
젓가락이 전혀 안 움직이는걸
배탈이라도 났어?
[유키] 아뇨, 배는 고픈데
목이 조금 아파서요.
[료마] 그거 안돼지!
감긴가?
[슌] 밤중에 이불을 벗어던지니까 그렇습니다.
[유키] 어젯밤은 따뜻해서…
그치만 별거 아니니까 괜찮아.
[료마] 그런가, 그럼 됐어
[료마] 아니…, 아니지!!!
[유키] 에?
[료마] 어이, 슌
너 매일 밤 아가씨의 침상까지 확인하고 있는거냐?!
[치나미] 뭣?! 남자가 시집가기전의 여자 방에 발을 들이다니!
별의 일족이래도 너무 과한 짓이다!
[슌] 큰소리 내지마.
남들이 본다.
[유키] 지나치다니…
슌형인걸, 괜찮아.
[어네스트] 정말로 그럴까요?
그리 생각하는건 당신뿐인게 아닌지?
[유키] 무슨 뜻이야?
[슌] 말해두지만
자는 모습을 확인하거나 한적 없다.
그렇게해서 감기에 걸리는건 언제나 있는일이니까
이야기한것에 불과하다,
[유키] 언제나 있는 일이라니…
[유키] 슌형, 너무해…
ㅡ 알고 있다면 이불 덮어줘
ㅡ 슌형이라고 남말은 못하면서
[슌] 유키…
더이상 못 드시겠다면 나머진 제가 먹겠습니다.
[유키] 아…, 응
고마워
[슌] 그렇지…. 이 유바(湯葉)는 목에 부담이 가지 않을테니 2
드셔도 괜찮습니다.
[슌] 자, 영양가도 높으니까
[유키] 아…, 정말
한입 더…
[슌] 네, 여기
[유키] 고마워…
잘먹었어
[슌] 다음에 주문할땐 자기 몸상태를 사려해주십시오.
[유키] 응, 그럴게
[치나미] ……!
[미야코] 어이, 치나미?
너 왜 얼굴을 붉히고 그래?
[치나미] 아, 아, 아무것도 아니다!!
[유키] 치나미군 왜 그래?
[슌] 저희들도 슬슬 가시죠…
[료마] 아가씨, 하늘을 봐봐
기러기떼가 지나가는군
[유키] 아, 정말로요
V자가 되서 날아가네요
[료마] 어느새 가을도 상당히 깊어졌군
[카츠라] 그래… 슬슬 서리 내릴 계절이야…
[료마] 응? 이 목소리는…
[료마] 뭐야, 카츠라 아냐.
피차 무사해서 다행이야.
[카츠라] 오래간만이군
쿄에서 만난 이래인가……?
[유키] 안녕하세요, 카츠라씨
[료마] 신사쿠한테 뭔가 볼일이야?
[카츠라] 아니… 오늘은 네게 볼일이 있어왔어…
[료마] 나한테?
[카츠라] 네가 쵸슈를 위해 애써주고 있단건 나도 알아…
그러니까 이 얘길…
네게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었지만……
[카츠라] 실은… 널 만나고싶단 남자가 있어서……
조금… 사연이 있는 인물이야
그래도… 만나볼래…?
[료마] 물론 만나고말고.
날 보고 싶단 녀석이 있는데 만나지 않을리 없지.
[카츠라] 그럼… 나중에 그 남자를
네게 보낼게……
[유키] 료마씨를 만나고싶다니
어떤 분이실까요?
[료마] 글쎄. 전혀 모르겠어
하지만 이렇게 만나게 됐으니 뭔가 인연이 있겠지
인연은 소중히 해야해.
[존양지사] 사카모토씨는 이쪽에 계십니까?
카츠라씨가 얘기한 사람입니다.
쿠마모토(熊本)의 카와카미라고 합니다. 3
[료마] 얘긴 들었어.
내가 사카모토 료마다.
자, 들어와
[존양지사] 아뇨, 여기면 충분합니다
이쪽 아가씨는…?
[유키] 처음 뵙겠습니다.
하스미 유키라고 합니다.
[존양지사] 처음 뵙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사카모토씨와 은밀히 얘길 나누고 싶습니다만
[료마] 그래, 알겠어
아가씨. 미안한데 잠리 자리좀 비켜주지않겠어?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실례할게요
[존양지사] 오늘은 사카모토씨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찾아뵜습니다.
[존양지사] …………………
사카모토씨가 쵸슈에 와 계신이상
만날 일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으니말입니다.
[존양지사] 그래서 오늘은 뜻을 굳혀
이쪽에서 일부러 찾아뵌겁니다.
[료마] 뜻을 굳히다니…?
[존양지사] 면목없습니다…
사카모토씨의 사부
사쿠마 쇼잔공을 벤 것은……
접니다.
[료마] …………………
[존양지사] 제겐 벗이 있었습니다.
미야베 테이조(宮部鼎蔵)라고
저와 같은 쿠마모토 번의 존양파 지사였습니다.
[료마] 뜻을 같이하는…
친구였겠지?
[존양지사] 네.
저는 그야말로 이 나라를 구할 인물이라고 믿고있었습니다.
허나 미야베는 이케다야 사건때 신선조에게 당해
뜻을 채 이루지못해 죽고 말았습니다.
[존양지사] 전 그의 원통함을 풀어주고 싶었습니다…
[료마] 그럼 당신은…
신선조를 노리게 된건가?
[존양지사] 아뇨. 신선조는
그저 막부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할뿐.
저는 생각했습니다.
존양파가 이처럼 탄압받는것은
개국파가 실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럼 개국파의 정신적 지주를 쓰러트리는 것이야말로
미야베에 대한 공양이 된다고……
[료마] 그래서… 당신은……
쇼잔 선생을……
죽였단건가?
그런 소릴 하기 위해…
내 앞에 나타난건가?
[료마] 어째서… 지금에서야……
[존양지사] 저는… 존황양이야말로
이나라를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존양지사] 허나, 쇼잔공을 벤 이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쇼잔공이 지금까지 무수한 일들을 이룩해오신
위대한 분이셨단것을……
[료마] 베고 나서야…?
[존양지사] 네…. 존양파와 개국파
사상과 입장은 다를지언정
쇼잔공은 걸출한 분이셨습니다.
정말로 제가 무슨 짓을 저지른건지……
후회하고 후회하고 후회했습니다.
[존양지사] 전… 그 이래
검을 쥐는 것을 관두었습니다.
[유키] 슬슬 얘기가 끝났을 무렵일려나…
[유키] 료마씨……
[존양지사] 사카모토씨. 당신에게
전 은사(恩師)의 원수입니다.
당신이라면 저를 베어도 마땅합니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겠습니다.
부디, 뜻대로 해주십시오.
[료마] …………
아니….
난 당신의 목숨을 거둘 생각 없어
[존양지사] 제겐…
죽일 가치조차 없단 말씀입니까?
[료마] 당신은… 남을 베고 후회했잖아?
내게도 똑같은 짓을 시키려 들진 말아줘…
[존양지사] 허나, 그럼
쇼잔님도 편히 눈감으실수 없을겁니다.
당신의 마음도 풀리지 않을겁니다.
[료마] 마음이 풀리지않는건 당신이지 내가 아냐
[존양지사] 여기서 제가 목숨을 부지한들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료마] 아무런 의미도 없다니
그런게 어디 있어.
[료마] 당신은 천연자연의 도움아래 살고 있잖아.
당신을 애워싼 천지를 봐.
작년이 아무리 혹독했더래도
봄은 매년 돌아오지.
인간 역시 마찬가지야.
몇번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료마] 그럼 난 가지.
[유키] 앗, 료마씨
기다려주세요
[료마] …………………
[유키] 료마씨……
ㅡ 이거면 됐다고 생각해요…
[료마] 그럼 조금만 더 바다를 보고 돌아갈까
남들 앞에 나설때는
눈물을 말려 둬야하니까말야.
[료마] 아아, 오늘 아무래도 좀 더운걸
여름으로 돌아간것같아
[유키] 그러게요.
땀이 좀 날 정도네요.
[치나미] 온한의 차가 격한 시기니까 드문일은 아니다만…
오늘은 각별하군
[미야코] 찌는 김에 이 낮짝들을 보니까
한층 더 찌는것같은데…
[소우지] ………?
무슨 뜻입니까?
[미야코] 이 멤버…
쓸데없이 머리긴 녀석들이 많잖아.
짧은건 어네스트 정도인가
[미야코] 장발남같은건 더울때보면 유달리 짜증난다구
[어네스트] 어라어라,
여러분 한소리 듣고 마셨군요.
[치나미] ……………………
[코마츠] ……………………
[료마] ……………………
[료마] 에…, 에엑?!
나도?
[미야코] 그래
댁은 아깝긴한데 말야.
근소치로 아웃… 불합격.
[료마] 불합격인가…
[유키] ……………………
[미야코] 바보긴…
유키는 당연 별개지!
그 머리 굉장히 잘 어울려
뭐, 유키라면 어떤 머리를 한들
최고로 가련하지!
어쨌든 속이 귀여우니까 말야
[코마츠] 편애도 여기까지 오면
외려 시원할 정도네.
[오우치] 하지만, 야쿠모씨 말이 맞아……
유키짱이라면… 어떤 머리라도…
삼국 제일로… 어울려……
[코마츠] ……………………
[미야코] 후쿠치…, 너
머리는 제일 짜증이지만
머리장식만은 괜찮은걸
유키한테도 어울릴것같아
[유키] 오우치씨의 머리장식?
[유키] …………………
[미야코] 앗, 어이어이, 유키!
섯불리 오우치한테 접근하지마!
[유키] (머리장식…)
[유키] 앗
부딪혀서 미안
[오우치] 아니, 그……
[오우치] 대, 대환영이야…
[유키] 머리장식, 두개 꽂고 있구나
[유키] 오우치 씨의 머리장식……
ㅡ 금색 장식이 예쁘네
ㅡ (이렇다할 감상은 없어)
[오우치] 이 머리장식은…
오니 일족에게 대대로 전해지는 거야…
[미야코] 헤에. 혹시 일족 전승의 비보같은거?
[어네스트] 그런 귀중한걸 지니고 계시다니 굉장하군요.
[오우치] 그런가……?
딱히… 이렇다할건아냐…
[오우치] 그저 두령 혈족에게 자동적으로 전해져내려져온것 뿐이니까…
[료마] 두령의 혈족?
[타카스기] 무슨 소리냐…
그럼 네가 오니의 두령의 피를 잇고 있는것처럼 들리는데
[오우치] 응…
난 직계야……
[치나미] 뭐…, 뭐라고?!
두령 혈족의 직계?
그럼, 넌…!
[소우지] 유메노씨야가 지금
오니의 두령이란 소립니까?
[유키] 오우치씨가 오니 일족의 두령?
[유키] 오니의 두령…
ㅡ 대단한 사람이였구나
ㅡ (왠지 무서워…)
[미야코] 잘도 이런 녀석이 두령같은걸 하는군
오니 일족, 괜찮은거야?
[오우치] 지금은 일족들이 뿔뿔히 흩어져 있으니까
두령이라해도 이름뿐인 존재야…
[코마츠] 뿔뿔히? 오니는 막부가 하사한 어딘가의 천령(天領)에서 4
은밀히 사는거 아니였어?
[오우치] 세간엔 그리 알려져 있는것같지만…
일족이 천령에 살고 있었던건
에도 극 초기때 뿐이야…
이후엔 모두 각지에서 각자 나름대로 생활하고 있어
[코마츠] 흐응…
[코마츠] 뭐 외인이 는 지금이라면
그 용모도 예전과 달리 눈에 띄진 않겠지만…
[코마츠] 얼마전까진 상당히 달랐잖아.
머리나 눈색이 다르면 오니라면서 소란을 피웠을텐데
너도 오니란게 알려졌을땐 편견이나 박해등으로
여러모로 성가셨던거 아냐?
[오우치] 글쎄……
어린 시절엔 그런 일도 있었을려나…
[유키] (편견이나 박해…)
[유키] (오니 일족이 모두와 다르니까…
신기한 힘을 지니고 있으니까?)
[유키] (오우치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유키] ………………
[료마] 응? 뭐야, 아가씨
심각한 얼굴인걸
[유키] 오우치씨…
[오우치] 무…, 무슨 일이야…
유키짱……?
[유키] 만약 지금이라도 뭔가 싫은짓 당할 것 같으면 바로 말해줘
내가 오우치씨를 지킬테니까
[오우치] ……………………
[미야코] 뭐…, 뭐야, 후쿠치.
갑자기 돌아서서
[치나미] 그건 뭐지?
장부…? 일기인가?
이럴때 대체 뭘 적는거냐.
[오우치] 유키짱의…… 기록을……
[유키] 내…… 기록…?
[오우치] 유키짱의 훌륭함…
사랑스러움을… 기록하고 있어…
하나도 빠짐없도록…
[오우치] 얼마만큼 시간이 지난다하더라도…
유키짱의 몸짓 하나하나 전부 떠올릴수 있도록…
[코마츠] ……………………
[슌] ……………………
[소우지] ……………………
[미야코] 이……!!
[미야코] 윽…
[미야코] 안돼…, 잊자…
분명 일기 내용을 읽자마자
이 녀석을 황천길로 보내 주고 싶어서 견딜수 없게 될거야…!
[유키] ……………………
[료마] 이건 아무래도 아가씨도 놀라고 있다구
어이, 유메노야…
[코마츠] 틀렸어
안 듣고 있어
웃기지도 않은 얘긴 여기까지 하기로하고,
이제 출발하는게 좋지 않을까?
옆에서 무언의 압박이 느껴지는데
[타카스기] ………………
[미야코] 가자, 유키
후쿠치같은건 두고 가자구
[미야코] 그냥 이대로 영영 안 쫒아오면 좋을텐데.
[유키] 겨우 카와라 여관까지 돌아오긴 했지만…
[코마츠] 유키군
이대로 여관으로 돌아가자
콘도군네와 얘길 나눌 필요가 있어
[유키] 그렇군요
모두 쉬기도 해야하고
[타카스기] 그럼 책략이 정해지면 와라
[유키] 엣?
[료마] 그래, 알겠어
나중에 봐, 타카스기
[유키] 타카스기씨는 같이 안가시나요?
[코마츠] 너,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신선조와 타카스기의 밀담이라니
쓸데없는 의심을 살 뿐이야
신선조가 쵸슈원정 명목으로 와 있단거 벌써 잊었어?
[유키] 쵸슈원정 명목…
사실 신선조는 전하를 사츠마까지 호위하기위해서 왔는데…
표면상으론 쵸슈 토벌 가세…….
타카스기씨와 사이좋게 얘길 나누면
각자의 파벌에 배신의 의사가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을 살수도…
[코마츠] 이해한 모양이네
그럼 얼른 가자
[유키] 네, 알겠습니다
[치나미] ……………
[유키] 치나미군, 왜 그래?
같이 여관으로 돌아가자
[치나미] 먼저 가줘…
나는 나중에 돌아갈테니
[유키] 엣, 치나미군?
[미야코] 뭐야, 저녀석……
[슌] 나중에 돌아온다고 했으니
저희는 먼저 돌아갑시다.
[유키] 응……
[유키] (치나미군…, 무슨 일일까…?)
[치나미] 타카스기공, 기다려주십시오!
[타카스기] ………………
[치나미] 타카스기공!!
[타카스기] …………………
[치나미] 타카스기공, 여쭙고 싶은게ㅡ…
[타카스기] 치나미, 너도냐…
하스미도 그렇고……
[치나미] 엣……?
아……
[치나미] 죄송합니다
타카스기 공의 입장도 생각앉고…
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타카스기] 그래서. 용건은 뭐냐
[치나미] 네……
타카스기공, 녀석을 어찌하실 생각이십니까?
[타카스기] 녀석이라면 하스미 말인가?
딱히 어찌하고 말것도 없다.
나를 막는다면 배제하나
그렇지 않는다면 두고 갈 뿐이다.
이번처럼 목적이 같은 경우엔 협력한대도 상관없다.
[치나미] 그럼 손을 대실 맘은 없으신겁니까?
[타카스기] 현재로선…
[타카스기] 그 여자를 상당히 신경쓰는군.
[치나미] 저, 저는 딱히…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저 타카스기공의 의견을 확인하고 싶어서…
[타카스기] 그런가……
[타카스기] 허나, 그걸 염려하기전에
자신의 망설임은 끊어냈나?
[치나미] …………!
[타카스기] 내가 보기엔 치나미
하스미보다 네 쪽이 더 위태롭다.
[치나미] 타카스기공, 저는…
[타카스기] 너 역시 이미 알고 있을터.
[타카스기] 녀석은 네 소원따위 이뤄주지 않는다.
[치나미] ……!
그래도… 나는……
[치나미] 나는, 구하고 싶어ㅡ…
[아마미] 상당히 친밀하신 모양이군요
[치나미] ……?!
[치나미] 재상……
[아마미] 공의를 적시하는 쵸슈의 사람과 상담이라니
딴 마음을 품고 있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치나미] 아니야!
[아마미] 어라, 그대는 변함없이
말씀씀이가 되어 있지 않군요.
[치나미] …………
죄송……합니다.
[치나미] 허나ㅡ…
분명히 명하신건 하스미 유키의 감시뿐.
삼가 아뢰건데
명령받지 않은 행동에 관해 질책을 받을 까닭은 없습니다.
[아마미] 과연…
그대의 생각, 잘 알겠습니다.
뭐, 좋겠지요.
[치나미] …………………
[치나미] 젠장!!
[콘도] 역시 뜻대론 안되는건가…
[코마츠] 이거 곤란하네.
[치나미] 실례하겠습니다.
[치나미] 늦어서 죄송합니다
[유키] 치나미군, 이제 볼일은 끝났어?
[치나미] 그래…
[코마츠] 그럼, 치나미
너 뭔가 좋은 안건 있어?
[치나미] 안건 말씀이십니까?
[료마] 어이어이, 타테와키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갑작스러.
뭐에 대한 안건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할거야.
[코마츠] 료마, 너 바보야?
이 자리에서 얘기할건 정해져 있는데도 설명이 필요해?
[료마] 당연히 필요하지
치나미의 놀란 얼굴 좀 보라구
[콘도] 치나미공, 우린 지금 이후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전하를 시모노세키에서 사츠마까지 모시기위해선
어찌해야할지…
[치나미] 그러셨습니까…
코마츠씨, 누군가가 원령의 이목을 끌고 있는 동안
시모노세키로 향하는건 가능합니까?
[코마츠] 양동작전이라…
그만한 수의 원령이 상대라면
미끼가 될 사람은 목숨을 걸어야해
[치나미] 허나, 다소나마
원령의 수를 줄여 틈을 만든다면…
적어도 전하와 그를 호위할 자 정도는
시모노세키항으로 보낼 수 있지않겠습니까?
그 뒤에 바로 배를 출항시킬수만있다면
원령을 따돌릴 수 있을겁니다
[코마츠] 과연……
[료마] 그거 나쁘지않군
하지만 원령이 상대니까 어찌 대응해올지 읽을수 없는게 어려워
게다가 원령을 통솔하고있는 우두머리의 존재도 신경쓰여
아무래도 불길한 예감이 드는게…
[료마] 슌, 넌 어떻게 생각해?
[슌] 배는 바로 출항할 수 있도록 수배해두는편이 좋다.
허나 시모노세키항으로 가는건 안전을 확보하고 나서다.
[코마츠] 그렇게 되면 결국 원점이야.
역시 원령을 퇴치해야만해
[유키]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
ㅡ 다른 항구는 쓸수 없어?
ㅡ 쵸슈번에 보호해달라고하면……
[코마츠] 그럼 적이 움직이는걸 기다릴수밖에 없는 모양이네.
[소우지] ……………
[치나미] 어이, 오키타
[소우지] 네. 뭡니까?
[치나미] 조금전부터 말이 없던데
넌 뭔가 없나?
[소우지] 뭔가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치나미] 이후 어찌해야할지 의견같은게 없는지 묻고 있어.
[소우지] 아아, 그런 뜻이셨습니까.
[소우지] 특별힌 없습니다.
[치나미] 없어…?
아무런 의견도 없는건가?
누군가의 의견에 찬성한다던가도…?
[소우지] 그거라면 전
콘도씨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유키] 그치만, 소우지씨
콘도씨는 아직 아무말도 안하셨어요.
듣지도 않았는데 찬성하시는건가요?
[소우지] 네
[료마] 어이어이
거기선 즉답하면 안돼지
[소우지] 사실이니까요
[치나미] 무슨 바보같은 소릴…
네겐 "자신"이란게 없는거냐!?
[소우지] "자신"…?
치나미가 무슨 소릴 하고싶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치나미] 넌 언제나 명령을 따른다고 하는데
자신의 의견은 없는건지 묻고 있는거다
[소우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콘도씨의 명령을 따르는건 제 의지입니다.
[치나미] 읏……
[치나미] 됐어!
상대를 못하겠군!
[유키] 앗……
치나미군, 나가버렸어…
[소우지] 뭘 화내시는걸까요?
[유키] 어쩌지?
ㅡ (소우지씨와 얘길 하자) (소우지 루트로)
'딴시공5 > 2주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딴시공5] 2-8장 (2) (0) | 2012.03.11 |
---|---|
[딴시공5] 2-8장 (2-치나미 루트) (0) | 2012.03.10 |
[딴시공5] 2-7장 (6) (0) | 2012.03.07 |
[딴시공5] 2-7장 (5-료마 루트) (0) | 2012.03.06 |
[딴시공5] 2-7장 (5-슌루트) (0) | 201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