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조대원] 하지만 말야…
왜 신선조가 공의(公儀)에게 등을 돌리는 밀명을 받아야하는거지?
[신선조대원] 전하가 있어야 공의지
전하를 위해 공헌할 수 있다니, 명예로운 일이잖아?
[신선조대원] 그렇다고 공의의 눈을 피해 밀명을 수행하다니
게다가 그 재상님까지 속여가면서…
그 사람을 적으로 돌린다고 생각하니
오싹해.
재상님은 뭐든지 꿰뚫어 본다던데…
좌우간…
[소우지] ……………………
[소우지] ……………………
[신선조대원] 오, 오키타씨!
[소우지] 망을 보신다고 수고 많으십니다.
오늘도 좋은 날씨로군요.
[신선조대원] 네, 넷
[소우지] 유키씨
지금은 평상시보다 경비가 삼엄하니
당신을 안으로 들여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유키] 네. 그치만, 그……
[유키] 가르쳐주세요
ㅡ 언제가 되야 들어갈 수 있나요?
ㅡ 소우지씨는 돌아가지 않으셔도 괜찮나요?
[미야코] 정말 이 앞으로 갈거야?
[유키] 미야코, 괜찮아?
안색이 굉장히 안 좋아…
[미야코] 응. 이 탁한 공기…
왠지 토할것같아…
[슌] 저주 때문이겠지
괴롭다면 여기서 기다려
[유키] 그치만 슌형이 어떻게 못해?
약이라던가…
[슌] 무리입니다.
저주에 듣는 약은 없습니다.
[미야코] 괜찮아. 같이 갈게.
이런 기분 나쁜걸 없앨수있다면 없애버리는게 낫지
[유키] 응, 맞아
미야코… 날 잡아
같이 가자
[미야코] 유키……
땡큐
[어네스트] 생각이상으로 심하군요
초목은 마른데다
새나 벌레우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유키] 응…
게다가 공기가 무거워…
[료마] 본당에 수상한건 없었어.
그럼 수상한건 이 뒷산인가…
[미야코] 유키, 안돼!
더 이상 접근하지마!
[유키] 어째서?
[미야코] 그 앞 큰나무야
거기에 뭔가가 있어
[치나미] 이 나무?
심하게 말랐군.
뭐지 이건?
밀둥에 뭔가 묻혀 있어.
[슌] 역시…. 틀림없다.
유키, 이제 저주의 씨앗
신 살해의 원인입니다.
[유키] 증오와 슬픔이 소용돌이치고 있는것같아…
바라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져…
[치나미] 그래. 이런게 있으면 신들도 도망치고싶어지는게 당연하지
[슌] 저주의 씨앗 근처에 오래 있으면
힘을 빼앗깁니다.
유키, 신속히 정화를
[유키] 이걸 정화하면돼?
보통때처럼?
[슌] 네.
허나 약해진 원령을 봉인하는것과는 다릅니다
주위 일대를 더럽힐 정도로 부정한 저주를 정화하는 겁니다.
실패하면 그 부정함이 전부 당신의 몸에 닥쳐들겁니다.
부디 신중히.
[슌] 정신을 집중해주십시오.
당신은 백룡의 선택을 받은 무녀
당신이라면 할 수 있스니다.
[유키] 알겠어…, 해볼게
[유키] (한번은 멸망해버린 세계를
이번에야말로 지키고싶어
그러니까 이 마음… 닿아줘!)
[미야코] 저주가 사라졌어
두터운 안개가 개인것처럼
답답한 공기가 사라져가
이런게 가능하다니.
역시 내 천사야
[료마] 굉장한걸.
잘했어, 아가씨
[유키] 슌형. 이럼 된거야?
내가 정말 저주를 정화했어?
[슌] 네.
틀림없이 당신의 힘입니다
[유키] 다행이다…
이걸로 쿄도 조금은 밝아질려나
[마을사람] 이건…!
모두들 봐! 부정함이 사라졌어!
[남자아이] 진짜다. 뒷산에 올라도 기분이 나쁘지않아.
자, 얼른, 엄마!
[아줌마] 당신은 용신의 무녀님…
무녀님께서 신님을 되찾아 주신거죠?
고맙습니다.
[유키] 저기… 여러분의 힘이 되서 기뻐요
[마을사람] 무녀님께 사례를 해야만하는데
저희가 드릴게 아무것도 없는지라…
[료마] 그럼 하나 가르쳐주지않겠어?
여기에 "신 살해"가 일어나기전에 뭔가 이상한 기척은 없었어?
뭔가가 운반되는걸 봤다던가
본적없는 사람을 봤다던가
[마을사람] 아니, 그렇게 말씀하셔도…
평소부터 참배객이 모이는 장소라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남자아이] 저기, 형
나 봤어!
사람이 아니라 원숭이.
수상한 원숭이 세마리.
[타카스기] 원숭이…?
과연. 인간의 말을 쓰는 원숭이겠군.
[남자아이] 응. 말했었어
그치만 엄마한테 말해도 믿어주지않았어.
[아줌마] 이 앤 또 묘한 소릴…
자, 가자!
[타카스기] 틀림없다
내가 닛코에서 만난 재상의 수하들이다…
[오우치] 아아… 그건 틀림없이
"마시라"야…
[유키] (세키, 료쿠, 코우……
마시라라면 아마미의 곁에 있었던 그 세사람…?)
[타카스기] 하스미
적당히 포기해라
녀석은 적에 불과해.
[유키] 아마미가 이런 짓을 하다니…
하지만 뭣때문에?
[어네스트] 유키의 힘으로 저주도 사라졌으니 된거 아닐까요.
재상이나 그 수하인 원숭이들도
틀림없이 분해하고 있을겁니다.
[소우지] 네, 그렇군요
[미야코] 그렇다니, 오키타
너 막부를 따르고 있지 않아?
재상이 이런 짓을 한단걸 알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소우지] ?
무슨 생각을 하면 되는겁니까?
[어네스트] 하아…
이러니까 일본의 사무라이는 이해하기 어렵다니깐요.
[료마] 아앗! 큰일이다!
완전 까먹었어!
[유키] 무슨 일이신가요, 료마씨
[료마] 카츠라가 테라다야로 오라고 한거.
이제와서 생각났어.
[타카스기] 큰일이군. 녀석은 기다리는게 질색이야.
빨리 안가면 시끄러울거다.
[료마] 아가씨, 미안한데
오늘은 이걸로 끝내고 여관으로 돌아가지않을래?
[슌] 그러고보니
사카모토를 노리는 자객에 대해 얘기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럼 우리들도 알아두는편이 좋겠죠.
[유키] 료마씨. 저희들도 같이 가도 되나요?
[료마] 물론
말려들게해서 미안.
그럼 모두 잠깐 테라다야까지 가자.
[료마] 미안!
나한테 손님 안왔어?
[오토세] 아아, 저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료마] 역시 와있었나!
이거 안되지!
[료마] 어이, 카츠라!
[카츠라] 기다리다 지쳤어…
[료마] 아니, 이거 미안
진짜 미안
[유키] 죄송해요, 카츠라씨
저희 신 살해 소문을 확인하러 가서…
저주를 푼다고 늦고 말았어요
[타카스기] 그보다 카츠라.
넌 어떤 얘길 들었지?
어서 들려줘
[카츠라] 타카스기…
너 남을 기다리게 해놓고서
전혀 반성이 없군…
[타카스기] 반성이라면 나중에 하지
그러니까 지금은 먼저 얘길 해
[카츠라] 뭐… 좋아. 시간이 얼마 없어……
료마, 네 방은 2층이지?
안내해줘……
[카츠라] 만약을 위해…, 사람을 물려주고…
[료마] 아가씨도 괜찮겠지?
[카츠라] 너희들이 상관없다면
나도 상관없어……
[카츠라] 료마, 너…
카게로조에 대해 들은적 있나…?
[료마] 카게로조라
소문으론 들은적 있어
막부쪽 조직 중 하나잖아?
[카츠라] 그래…, 카게로조의 존재는
나름 알려져있어…
하지만……, 카게로조가…
진짜 카게로로 구성되어있다는건…
알고 있었나…?
[료마] 진짜 카게로라고?!
[유키] (카츠라씨의 말대로
카와라 여관에서 습격해온 카게로는…
진짜 카게로였어)
[카츠라] 물론, 카게로에게 자신의 의지는 없어…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는거야…
그리고…, 최근……
카게로조가 누군가의 지시로 움직이고 있단게
판명됐어…
[유키] 누구였나요?
[카츠라] 재상이야……
[유키] 아마미가…?
[타카스기] 들을것도 없이 뻔한 소리.
죽은 자를 제 뜻대로 조종해 사역한다
그런 일을 재상말고 누가 할 수 있단거냐.
[카츠라] 료마…, 널 노리는 자객은…
꼭 살아있는 인간 한정이라 할 수 없어
[카츠라] 부디… 조심해줘…
특히 날이 저물고 나서는……
[료마] 고마워, 카츠라
잘 가르쳐줬어
[유키] ………………………
[료마] 응? 왜그래, 아가씨?
[유키] 료마씨를 노리는 이유는 뭘까요?
료마씨는 아무런 나쁜 짓도 안했는데
[료마] 남이 남을 노리는건
굳이 나쁜짓을 했기 때문만은 아냐
좋은 일을 했을때도 마찬가지로 노리기도 해
난 지금 사츠마와 쵸슈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개중엔 그걸 눈에 거슬려하는 녀석이
있을지도 모르지
[카츠라] 불합리한 일이지만 말이야……
[료마] 카츠라, 넌 지금부터 어쩔래?
[카츠라] 난 카게로 군세에 대항할 수단을 강구하기위해
쵸슈로 돌아갈거야…
[타카스기] 언제 돌아가지?
[카츠라] 난 걸어서…
후시미에서 요도가와를 통해 내려간다.
[타카스기] 그런가, 나도 머잖아 쿄를 떠날거다
먼저 돌아가면 난 무사하다고
부디 아버님, 어머님께 전해줘
[카츠라] 알겠어…, 반드시 전하지
[타카스기] 잘 부탁하마
[카츠라] 모쪼록 몸 조심해…
료마, 넌 지금…
가장 표적이 되기 쉬운 입장이야…
그리고… 타카스기
너도… 너무 무린하지마
젊은 주군께서도 걱정하고 계셨어…
[타카스기] 결코 그 마음을 등질만한 짓은 않겠다고
그리 전해줘
[카츠라] 그걸 듣고
주군께서도 안심하시겠지…
[카츠라] 그럼…, 너희들도 잘지내길
다음엔… 어느 하늘 아래서 만날지 모르겠지만……
서로 무사하면 좋겠어.
그럼……
[타카스기] 잠깐 배웅해주고오지
바로 돌아올테니
기다려다오
[치나미] 사카모토공, 당신께 하나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료마] 응, 뭔데?
[치나미] 당신은 쵸슈의 편입니까?
[료마] 난 일본의 편이야
[치나미] 뭐라고?
[료마] 내가 지금 하고 있는일은
이 나라에 필요한 일이야
틀림없어
[유키] 료마씨…
ㅡ 료마씨 답네요
ㅡ 조심해주세요
[유키] 그럼 다음엔
그 자객 얘기에 대해 좀 더 조사해야…
[미야코] 아, 그렇지
하지만 오늘은 일단 숙소로 돌아가자
너무 걸어서 피곤한 얼굴 하고 있어
[유키] 엣…?
안 그런데…
[슌] 미야코의 말대로
그런 걸음걸이론 아무것도 조사할 수 없습니다
[료마] 뭐야, 벌써 가버리는건가
모처럼 와줬는데 유감인걸
[료마] 그럼, 또 봐. 아가씨
다음에 왔을땐 좀 더 환영할테니까
[카츠라] 모쪼록 몸 조심해…
[카츠라] 료마, 넌 지금…
가장 표적이 되기 쉬운 입장이야…
[료마] 그럼, 아가씨
잠깐 갔다올게
걱정할 필욘 없다니깐
바로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응?
[유키] 잠깐만요, 어딜 가시나요?
[료마] 그럼, 아가씨…
[유키] 가면 안돼요…
누가 료마씨를 노리고 있어요
[유키] 료마씨…
가지마요, 제발……
[유키] 돌아와요, 료마씨!!
[유키] 료마… 씨……?
[유키] 싫어… 안돼…!!
료마씨!!
[유키] 꿈……?
[유키]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어.
길한 꿈이였어…)
[유키] (료마씨가 위험하단 얘길 들어서
그런 꿈을 꾼걸까…)
[유키] (료마씨의 목숨을 누군가 노리고 있단걸 알고 있는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유키] (이대론 예전처럼
료마씨는 자객에게…)
[유키] (어쩌면 좋지?
어떻게 해야 료마씨를 지킬 수 있어?)
[유키] (잠이 안와…
지금 자면 또 같은 꿈을 꿀것같아)
[유키] (꿈속에서라도 그런 무서운 기분
맛보고싶지 않아…)
[유키] 이럴땐…
ㅡ 미야코한테 얘기해보자
[료마] 좋은 아침, 아가씨
오늘은 어쩔래?
나갈거라면 같이 갈게
[유키] 료마씨!
마침 잘됐어요
지금 테라다야에 갈 생각이였는데
료마씨와 가고싶은곳이 있어요
[료마] 오, 아가씨의 바람이라면
어디든 같이 가주지.
멀어?
[유키] 네
저희 세계의 도서관까지.
책이 잔뜩 있고
누구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에요
[료마] 헤에, 재밌을것같은데
그건 요컨데 "데이트"란 말이군
[유키] 엣?
전 그저 료마씨를 위해…
[료마] 뭐야, 아닌건가?
뭐, 아무래도 좋아
일단 나가자구
[료마] 큰 건물이군
아가씨네 세계의 건물은 규모가 커서 좋아
좌우에 쫙 늘어선거
저거, 책장인가?
[유키] 네. 여기에 있는 책은 전부 맘대로 읽어도 되요
[료마] 그거 좋군
아가씨도 여기에 책을 읽으러 온거야?
[유키] 조사하고싶은일이 있어요
료마씨에 대해…
[료마] 나?
나에 대해 적힌 책이
여기 있단거야?
[유키] 정확하게 말하면
저희 세계의 료마씨에 대한 책이지만…
[료마] 굳이 책으로 조사할필요없이
알고 싶은게 있다면 뭐든 가르쳐줄텐데
[유키] 알고싶은건 저도 료마씨도 아직 모르는 일이에요
[료마] 그런가, 그럼
모처럼 왔으니
조사해볼까
책은 어느쯤에 있지?
[유키] 역사 코너에 있었을텐데…
가봐요…
[료마] 이거, 놀라운데
나에 대해 적은 책이 이렇게 잔뜩 나온건가
하하핫! 난 이쪽에서도 주목의 대상이군
[료마] 그럼, 당장 순서대로 책을 읽어볼까
[료마] 응…? 뭐야 이건.
책을 넘길때마다 안에있는 글자가 사라지는데
[유키] 엣?
[유키] 인쇄된 글자가 사라지다니
그럴리가…
[유키] ……!
정말로 글자가 사라져가……
[료마] 이건 대체 어찌된 일이지?
[유키] 모르겠어요…
[유키] (모르겠지만…)
[유키] (어쩌면 이 세계와 저쪽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탓에
이 세계의 역사가
사라지고 있는걸지도…?)
[료마] 뭐, 읽을 수 없는건 별수없지
이거 앞일을 알아버리면 안된다는
신의 계실지도 모르지
[유키]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알고 싶었는데
빨리 넘기면
페이지 첫 글자라만이라도 읽을 수 있을지도…
ㅡ 테라다야
[유키] (테라다야?)
[유키] (엣…
테라다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유키] (사라졌어…)
[료마] 아가씨, 무슨 일이야?
[유키] (어쩌지…
이런 불확실한 상태론 아무말도 할 수 없어)
[유키] 아무것도 아니에요…
글자가 사라지기전에 읽으려고했는데
잘 안되서
[료마] 무슨. 다음엔 잘 될지도 몰라
한두번갖고 포기하면 안돼
[유키] 그렇네요
다음엔 힘내 볼게요
[료마] 다시 해보자구
그럼, 간다
[유키] (지금건… 내가 잘못본건가?)
[유키] (아냐. 그럴리 없어
분명 한순간이지만
테라다야라고 적혀 있었어)
[유키] (테라다야에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지?)
[료마] 아가씨, 오늘 수고 많았어
[유키] 료마씨도요
료마씨는 이제부터 어쩌실건가요…?
[료마] 오늘밤은 사람과 만날 약속이 있어
나카오카라는 내 옛 친구와
칸진바시(勧進橋)에서 만날 약속을 해뒀어
왜?
[유키] 모두 같이 있는게 안전하지 않을까해서요
카츠라씨가 날이 저문뒤엔
특히 조심하라고 말했으니까…
[료마] 아가씨가 걱정해주는건 고마워
하지만 위험하단걸 알면서도
움직여야만할때도 있지
[유키] …………………
[료마] 그런 얼굴 하지마
뻔하게 당하고만 있진 않는다니깐
그럼, 또 봐
[유키] 후우
왠지 굉장히 피곤해
료마씨를 자객으로부터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유키] 도서관엔 가봤는데…
[료마] 응…? 뭐야 이건.
책을 넘길때마다 안에있는 글자가 사라지는데
[유키] 엣?
[유키] (어쩌면 이 세계와 저쪽 세계가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탓에
이 세계의 역사가
사라지고 있는걸지도…?)
[유키] 글자가 사라져버린탓에
책을 거의 읽지 못했어…
[유키] 하지만…
그러고보니 딱 하나
읽은 글자가 있었어…
[유키] 그 말은…
ㅡ 생각이 안나…
[유키] 료마씨를 빨리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해…
부디 늦지않기를!
무사해요, 료마씨!
[유키] 료마씨!!
[료마] 무, 무슨 일이야, 아가씨?!
느닷없이 그런 차림으로
[료마] 대, 대담한건 싫어하지 않아.
싫진 않은데…
[유키] 료마씨!
지금 당장 여길 나가주세요!
[료마] 뭐라고?
[유키] 조사했던 책에
테라다야라고 적혀 있었어요
자객이 여기로 올지도 몰라요…!
[료마] 그래서 급히 알리러 와준건가
[료마] 고마워, 아가씨
자객이 온단걸 알고 있으면
손쓸 수단이야 얼마든지 있지
[미야코] 어이, 유키!
[미야코] 뭐하는거야, 유키
그런 차림으로!
[유키] 미야코? 게다가 슌형이나 다른 사람들까지
[미야코] 유키가 달려가는걸 보고
황급히 쫓아왔어
[미야코] 자, 옷
[유키] 고마워, 미야코
[슌] 여기로 오는 도중 기이한 기척을 느꼈습니다.
분명히 카게로일겁니다.
[유키] 그건……
[료마] 녀석들이 목표로하는건 분명 여기겠지.
[슌] 온 모양이군, 간다
[료마] 그래, 잘 부탁하지!
[료마] 좋아!
깨끗하게 처리했어!
[유키] 다행이다. 료마씨가 무사해서
늦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료마] 그래, 아가씨도 무사
나도 무사, 모두 무사해.
[료마] 그런데 어째서 우는거야?
아가씨.
[유키] 죄송합니다…
료마씨를 구해서 기쁜데……
안심했더니, 눈물이 나와서……
[유키] 미안해요……
[료마] 사과할일은 아냐
미안, 무서웠지…?
[료마] 하지만 아가씨 덕분에 살았어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구.
고마워
[료마] 아가씨가 지켜준 목숨
소중히 여길게
[유키] 네…
인연도 상한 상승
[미야코] 그런데, 오늘밤 당신을 습격해온 자객 말인데
[료마] 카게로였지, 녀석들
[유키] 어라…?
[유키] 이건…
[미야코] 카게로의 어깨에 붙어있던 천조각이야
좀 전에 잘려져 나간거겠지
[료마] 응? 이건 수장(袖章)이야.
[미야코] 수장(袖章)?
[료마] 적아군을 가리기쉽게 하기위해
소매에 다는 천 말이야.
[료마] 봐, 표시가 될만한 문양이 들어가있잖아
[슌] 저희들 세계에선 완장같은 거로군요.
[유키] (이 양(陽)이란 글자
전에 본적이 있어
분명…)
[나카오카] 료마씨, 무사해?
[료마] 오오, 신타로
너도 무사했어?
[나카오카] 설마, 자객이…
[료마] 그래, 습격해왔어
하지만 위험하던참에
아가씨네가 달려와준덕에 살았다구
[나카오카] 그랬던건가…
오늘 료마씨가 위험할때 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ㅡ 료마의 인연 이벤트 불발시
[나카오카] 음…? 그 수장(袖章)
좀 보여주실수 없겠습니까?
[유키] 이거 말인가요?
여기…
[나카오카] 이 표식… 틀림없이
카게로조의 표식이야
[료마] 카게로조라…
[나카오카] 카게로조는 재상님의 수하인 모양이야
[료마] 카츠라한테 들은거야?
[나카오카] 그래, 조심하란 소릴 들었어
[나카오카] 여기로 자객을 보낸건 틀림없이 재상님이야
사쵸 사이를 중재하고 있는 당신을 없애려한거겠지
[료마] 그렇군…
[료마] ………………………
[유키] 왜그러시나요, 료마씨?
[료마] 아가씨한테 도움을 받은건 정말로 고마워
하지만 자세히 생각해보면
나와 관련된일로 아가씨를 위험에 끌어 들이고 만거잖아?
기뻐할 경우가 아니야
[유키] 그렇지 않아요
위험한건 모두 마찬가지에요
[료마] 그렇군…
………………
[료마] 아가씨를 끌어들이는건 무섭지만
아가씨 본인이 의연한걸
나도 용기를 지녀야겠어
[나카오카] 뭐, 생각에 따라선
아무리 끌려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봤자 헛수고고 말이야
[료마] 응? 무슨 뜻이야?
[나카오카] 료마씨, 당신이 만들어내는 시대의 소용돌이는
터무니없이 커
이 시대에 살고 있는것만으로도
결국 반드시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끌려가게 되어있어.
[나카오카] 당신은 이 나라의 문제 절반을 정리하고
남은 절반을 일으키고 있어
참나…, 터무니없는 남자야
[료마] 뭐야, 그 말투는
그래선 내가 마치
남들한테 민폐만 끼치고 있는것같잖아
[나카오카] 아닌가?
나는… 공방(公方)님이 사츠마번에
몸을 의탁하려하고 있단 얘길 들었는데
그것도 당신의 사주 아냐?
[치나미] 전하가 사츠마에?!
그건 사실입니까?!
[료마] 어이, 진정해
그 얘길 아는건 내가 아냐
[나카오카] 그럼, 아와노카미님이로군.
아와노카미님은 사이고님과 친밀한 사이니 말이야
[나카오카] 텐쇼인(天璋院)님의 상담도 받고 있는 모양이고 말야. 2
[유키] 아와노카미님이란건
누구 말씀인가요?
[료마] 내 사부인 카츠선생말야
아가씨도 한번 만났잖아?
[료마] 이 건에 대해선
타테와키한테 편지를 받았어
자세한 사항은 타테와키의 저택에서 하기로 했지
[유키] 그럼……
[슌] 유키, 슬슬 돌아가서 쉬어야할 시간입니다
[료마] 앗, 벌써 시간이 이리 됐나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해둘까
[유키] 그렇군요
그럼, 내일 잘 부탁드립니다
[료마] 또 만나잔 약속을 할 수 있단건 좋은거군.
아가씨네 덕분이야, 고마워
내일 또 봐
[유키] 료마씨네만 테라다야에 두고 왓는데…
괜찮을까?
[슌] 분명 괜찮을겁니다.
용맥이 더럽혀지지않은 땅에선
카게로도 그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습니다.
당신이 키요미즈사 뒷산에서 저주를 푼 덕분에
쿄에 신들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새로운 자객이 테라다야에 나타날 일은 없겠죠.
[유키] 다행이다
그럼 우리들이 저주를 푼게
도움이 된거구나
[슌] 물론입니다
원령을 정화하거나 저주를 푸는 일은
결과로 바로 나타나지않습니다.
허나 그런 행동하나하나가 두 세계를 구하는 것과 이어지는겁니다.
[유키] 많은 일들이 있어서…
완전히 잠이 깼어
[슌] 자각은 없어도 분명히 지쳐있을겁니다.
오늘밤은 이제 쉬는 쪽이 좋습니다
[유키] 응, 그럴게
그럼 잘자
[미야코] ……………………
[슌] 왜그러지?
[미야코] 지나친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조금 신경이 쓰여서
사카모토가 자객한테 습격당한건
우리들이 아는것만해도 이게 2번째야
그리고 자객은 아마 달리 또 있고…
또 사카모토를 습격하겠지
마치……
[슌] 뭐냐…
[미야코] 마치 바꿀수없는 운명이 있는것처럼
사카모토가 자객에게 죽임당하는 일은 이미 정해진 일로…
정말로 죽임당할때까지 같은일이 몇번이나 반복되는게 아닐까
그런 기분이 들어서말야…
[슌] 기분 탓이다
원래 세계의 사카모토 료마가 암살당했기때문에
괜히 신경쓰이는것 뿐이겠지
일종의 착각이다
[미야코] 그래, 그렇지….
지나친 생각이지. 나도 참 제정신이 아니야
일이 너무 많아서 피곤하니
슬슬 자기로 할까
[슌] ……………………
[타카스기] 오늘은 코마츠공의 저에 갈 셈이지?
[유키] 네, 료마씨를 따라가기로 해서요
[타카스기] 난 쿄를떠나기전에 정리해두고싶은 일이 생겼다
오늘은 동행할 수 없다만,
괜찮겠나?
[유키] 엣?
무슨 볼일이신지 물어봐도 되나요?
[타카스기] 막부가 프랑스 공사로부터
쵸슈와의 싸움에 대한 작전 지도를 받은 모양이다.
어떤 내용인지 지금 확인해두고싶다
[유키] 그렇습니까…
쵸슈에겐 중요한 문제로군요
그럼 오늘은 저희들끼리 갔다올게요
[타카스기] 미안하다
분명 내 쪽이 먼저 일을 다 처리할거다.
일이 끝나는대로 여관으로 돌아와있지
[유키] 알겠습니다
그럼, 코마츠씨한테 얘길 듣고 올게요
코마츠] 늦어서 미안
[유키] 안녕하세요, 코마츠씨
[코마츠] 유키군…
[코마츠] 료마, 이건 어찌된 일이야?
너와 만날 약속은 했지만
용신의 무녀 일행과 함께란 소린 못들었는데
[사이고] 용신의 무녀…!
호오, 당신이 소문의 무녀님인가
과연, 가로님이 맘에 들어하시는것도 잘 알겠어
[코마츠] 사이고, 쓸데없는 소리 할 필요 없어
[코마츠] 료마, 어찌된일이야?
[료마] 나는 팔엽…
공주님들과 행동을 함께하고 있어
그것 뿐이야
[코마츠] 그래…
그래서 용건은 뭐?
[료마] 우선 쵸슈토벌 얘기야
막부는 서쪽에 병력을 모으고 있어
마침내 움직이기 시작할 모양이야
[료마] 사츠마번에 내려진 출진요청은 어때?
[코마츠] 현재 적당히 넘기고 있어.
앞으로 어찌될진 여기 있는 사이고하기 나름이지만말야.
[료마] 부탁해, 사이고
지금 사츠마와 쵸슈가 싸워봤자 좋은일은 아무것도 없어
사쵸가 다퉈서 득을 보는건 누구지?
막부, 그리고…, 무너져가는 막부를 포섭하려하는
북미의 열강이야.
[사이고] 그럴지도 모르겠군…
허나, 개전까진 아직 시간이 있어
결론을 서두를 필요도 없지, 사카모토공.
[료마] 나원,
너도 까탈스런 남자로군
[코마츠] 실제로
막부에 붙을지, 쵸슈에 붙을지
즉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야
사츠마 사람들 사이에는 반막감정보다 쵸슈를 미워하는 감정쪽이 뿌리깊어…
그것도 사실이니까
[료마] 아아, 나라의 사정은 알아
그런게 제일 성가시지
[코마츠] 다만 나도 앞으로
나라로 돌아갈 셈이니까
나름 움직여볼 맘이야
[유키] 코마츠씨
사츠마로 돌아가버리시는건가요?
[코마츠] 그래, 돌아오라고 시끄럽게 굴어서
그보다 료마
재상의 수하가
널 노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사쵸 사이를 중재하려하는게 알려진거 아냐?
[료마] 그래, 아무래도 그런것같아
[코마츠] 기가막히네
재상의 눈에 들어놓고서 웃고 있다니
너 바보야?
[료마] 아니, 그리 바보는 아냐
재상의 수하라면 이미 처리했어
여기 있는 무녀님이
[코마츠] 유키군, 네가…?
[유키] 저 하나만이 아니에요
팔엽 여러분의 힘을 합쳐
료마씨를 지켜줬어요
[료마] 게다가 자객의 정체는
재상이 다루는 카게로조.
카게로조의 소문은 들은적 있겠지?
[사이고] 재상이 카게로조?!
가로님, 알고 계셨습니까!
[코마츠] 그렇게 놀랄일도 아니잖아?
대략 눈치는 채고 있었어
그래서 얘기는 끝…?
그럼 이만 실례하기로 할게
[치나미]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전하의 얘기를!
코마츠공, 전하가 사츠마번에
몸을 의탁하려하신단건 사실입니까?
[사이고] 음!
[코마츠] 료마…, 이 얘기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을텐데?
[치나미] 아뇨!
사카모토공께 들은게 아닙니다.
이 건은 토사의 어느 인물로부터…
[코마츠] 뭐, 알려져버린건 별수없지
[코마츠] 하지만 전하를 사츠마로 모신단 얘기라면
좀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잖아?
[유키] 잘 아는 사람?
[코마츠] 사츠마까지 가는 길
전하를 호위하는게 신선조
그랬었지…, 오키타군?
[유키] 엣?
[치나미] 오키타!
너 알고 있었던거냐?
[소우지] 묻지 않으셨으니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해야할 말이였습니까…?
[어네스트] 소우지군의 포커페이스에 당했군요
하지만, 왜 신선조가?
[코마츠] 아와노카미님의 책략이야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서 말야
[료마] 그런가…
하지만 오키타도 쵸슈로 가는건가
[료마] 저기, 아가씨. 들은바대로
앞으로 쵸슈가 어수선해질것같아
[료마] 어때?
우리들도 같이 쵸슈로 안갈래?
[유키] 저희들도 쵸슈에?
ㅡ 그럴 시간은 없다고 생각해요
[료마] 잘 말해줬어, 아가씨!
다른 사람들도 이의는 없지?
[어네스트] 전 상관없습니다
쵸슈에서 전쟁이 시작될거라면 제 일도 있을테니까요
[오우치] 유키짱이 간다면…
난 어디까지나 네 뒤를 따라갈게…
[미야코] 그러니까…
왜 배후인데.
기분 나빠…
[소우지] 유키씨
쵸슈로 향하실거라면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쿄를 떠나기전에 콘도씨를 만나 주시지 않겠습니까?
쵸슈행은 극비임무니
당신이 동행한단 사실을
콘도씨에게도 알려둘 필요가 있습니다
[코마츠] 그렇게해, 유키군
신선조말고 용신의 무녀까지 호위를 맡아준다면
전하도 마음 든든할테니 말야
그럼, 전하를 잘 부탁할게
유키군
[료마] 그게 아니지, 타테와키
[코마츠] 뭐야…?
[료마] 너도 팔엽이란걸 잊으면 안돼지!
[코마츠] 잊은건 아니지만말야
공교롭게도 내겐 가로로서의 일이…
[료마] 그래, 그건 그래도 상관없어
그렇지, 아가씨?
[유키] 네. 코마츠씨의 역할을
방해할 맘은 없어요
[료마] 오히려 도움이 되줄거라구
카게로조한테서 내 목숨을 구해준것처럼 말야
[유키] 코마츠씨, 부탁드립니다
[코마츠] 나원, 설마 료마까지
무녀편으로 돌아설줄은 생각도 못했어
[코마츠] 뭐, 어차피 쵸슈를 경유해서 사츠마로 향할 셈이였으니까
싫어도 같이 가게 되겠지…
그럼 됐지?
[유키] 고맙습니다!
[유키] 또 쵸슈로 가게 되다니…
하지만 그 전에 신선조 둔소로 가야지
[소우지] 네, 안내하겠습니다.
가시죠
[슌] 료마, 고맙다…
[료마] 응?
아아…, 타테와키 말야?
나도 팔엽이니까
그정도는 당연하지
[료마] 이래도 날 팔엽 실격이라고 할거야?
[슌] 팔엽에 실격 따윈 없다.
그 말을 꺼낸건 네 쪽이다.
[료마] 그랬었나?
뭐, 됐어…
어쨌든 앞으로도 잘부탁하지
천청룡씨
[슌] ………………………
[소우지] 경비 수고 많으십니다.
[신선조대원] 소, 소우지씨. 그 자들은…!
[소우지] 괜찮습니다.
그들은 이미 사정을 알고 있습니다.
[신선조대원] 알고 있다니…, 설마…
[소우지] 콘도씨는 이미 돌아와 계시죠?
[신선조대원] 네…, 네, 넷
허나…
[소우지] 자아, 여러분. 안으로
[미야코] 어이, 정말 들어가도돼?
[유키] 콘도씨나 히지카타씨를 만나는건 오래간만인데…
[소우지] 괜찮습니다
두분 모두 기뻐하실겁니다
[히지카타] 공주님 아냐!?
뭐야, 얼마 못보던 사이에 또 예뻐졌군
[소우지] 콘도씨, 히지카타씨. 실은…
[콘도] 유키님! 허나 지금은 곤란하니
즉각 여길 떠나주시오.
소우지, 어찌된 일이냐.
부외자를 들여선 안된다고 그리…
[히지카타] 콘도씨, 부외자라고해도…
[코마츠] 걱정할 필요 없어, 콘도군
그녀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콘도] 가, 가로님!?
왜 당신이 여길…!
[코마츠] 있으면 안돼?
나도 무녀님의 종자 중의 하나인데
[콘도] 뭐, 뭐랏?!
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콘도] 과연, 그리 된겁니까
[소우지] 용신의 무녀에겐 원령을 정화하는 힘이 있습니다
연대할 수 있다면…
[콘도] 흠. 솔직히 성가신건 자객보다 원령이다
유키님의 힘을 빌릴 수만 있다면 마음 든든하지
어쨌든 이 임무는 신선조 유사이래 처음있는 명예로운 사명.
실패하면 할복할 각오로 임하고 있으니 말이야.
[히지카타] 그렇다지만
표면상으론 쵸슈토벌이라구.
[유키] 그런건가요?
[히지카타] 전하를 노리는 자객은 존양파의 낭사만이 아닌 모양이야
공의 중에서도 수상한 움직임이 있으니
쵸슈토벌을 가장해서 전하를 사츠마로 모시는거지.
[코마츠] 사츠마에도 도막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크니까
은밀히 추진하지 않으면 받아들일수가 없어.
[미야코] 그래서 둔소의 경비가 그렇게 삼엄했던거군.
진짜 때려줄까 했는데
[콘도] 무례함이 있었다면 사죄하지
실은 지금 대 안에서
전하께 충성할건지 공의에게 충성할건지로 다툼이 있어서
[히지카타] 그 재상님한테도 비밀로 하라니까
겁먹는것도 무리는 아니지
솔직히 나도 그 사람만큼은 속일 자신이 없어.
[콘도] 토시!
네가 그런 소릴 하면 어쩔거냐.
[히지카타] 뭐, 재상한테 들켜서 뭔소릴 들으면
필경 우린 그를 거스를수가 없어.
가능한한 들키지 않길 기도할수밖에.
[료마] 이거 놀랍군!
우는 아이도 그친다는 신선조 부장이 약한 소리라니!
이쪽엔 용신의 무녀의 가호가 있단걸 잊어선 곤란해
[히지카타] 사카모토… 료마!
[슌] 료마…
큰소리 치는것도 좋지만 장소를 생각해라
[료마] 이런, 무심코 그만.
[콘도] 그만두지 못할까, 토시!
[히지카타] 콘도씨…
[콘도] 유키님과 가로님의 동료다.
이 사명을 다하기전까진 유키님의 동료에 손대선 안돼
[히지카타] 칫……
당신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별수없지
[히지카타] 사카모토 료마…, 목숨을 건졌군
[유키] 하지만 이걸로 신선조가 료마씨를 노릴 일은 더이상 없겠어.
료마씨의 위험이 조금이라도 줄어서 다행이야
[콘도] 그럼, 동행 부탁드리지, 유키님.
우린 전하께서 준비를 끝마치는대로 바로 쿄를 떠날 예정이야.
[유키] 그렇게나 빨리?
[콘도] 지금도 자객의 그림자가 준동하고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전하를 안정한 장소로 모실 필요가 있어.
[유키] 알겠습니다
저희도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신선조대원] 실례합니다.
콘도씨, 히지카타씨, 슬슬…
[콘도] 아아, 안돼지
그랬었어
미안하지만 중요한 손님이 있어서 우린 이걸로 실례하지
[히지카타] 그럼 공주님
당신과 함께할 여행길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군
[유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유키] 아,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차…
갑작스레 겨울이 된것같아
[유키] 어라? 지금건 새소리?
이상한 울음소리…
정원쪽에서 들려오는것같은데
코마츠씨네도 아직 안에서 뭔가 얘기하고 있으니까
잠깐 가보자
[유키] 역시 여기 있는것같은데
어딜까…?
[?????] 쉿…!
[유키] 에?
[?????] 소리내지말고
자, 저기 가지 끝을 보세요.
작은 참새만한 새가 있지요?
배가 등색인…
[유키] 아, 진짜다…
저 새의 울음소리 였구나
[?????] 저건 딱새라고하는 철새입니다. 3
이제 곧 겨울이로군요.
[유키] 딱새?
처음 듣는 이름
새에 대해서 잘 아시네요.
좋아하시나요?
[?????] 네…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허나 비밀로 해주세요.
다 큰 어른이 작은 새를 귀여워하다니
이상한 일이니까요…
[유키] 작은 새를 귀여워하는건 이상한걸까…
ㅡ 저도 작은 새가 좋아요
ㅡ 확실히 조금은 의외일지도…
[미야코] 어이, 유키!
그쪽이야?
[유키] 아, 미야코가 부르네…
잠깐만.
바로 갈게
[유키] 앗, 새가…!
날아가버렸어…
[유키] 죄송해요
제가 큰 목소릴 내서…
[?????] 상관없어요.
사과하실 필욘 없답니다.
새는 자유로우니 날고 싶을때 날아가는거죠.
그보다 일행분을 기다리게해선 안되요.
서두르시는게 좋지 않을지
[유키] 네, 그럼…
안녕히
[?????] 조심하세요, 무녀님
[유키] 에…? 무녀라니.
저기, 절 아시나요?
[?????] 아니신가요?
대원분께 용신의 무녀님이 들리셨단 얘길 들어
틀림없이 당신이 그 분이라고…
[유키] 네…, 맞아요.
그런 당신은?
[기쿠치요] 저는 기쿠치요.
그리 불러주세요…
[유키] 기쿠치요씨…?
[기쿠치요] 저, 딱새에게 감사해야만하겠네요.
제 곁으로 무녀님을 데리러 와줬으니까
무녀가 상상했던대로라 안심했습니다.
그럼… 언젠가 다시 뵈요
[유키] 네, 안녕히. 기쿠치요씨
[유키] (상상했던대로라니…
날 어떤 식으로 상상했던걸까…)
[유키] (하지만 상냥해보이는 사람이였어…
이 세계에서 저런 분위기를 띈 사람, 그닥 본적이 없었지…)
[미야코] 유키, 어딜 갔던거야
슬슬 여관으로 돌아가자
[유키] 응, 타카스기씨도 기다릴테니
돌아가자.
[미야코] 그래서, 뭐했어?
[유키] 그게 말야, 신기한 사람을 만났어…
[미야코] 또 이상한 남자랑 엮였던거야?
나 참……
[료마] 커다란 건물인걸
절의 본당보다 더 커
[유키] 여긴 공장이였어요
[료마] 공장?
[유키] 기계로 물건을 만드는 장소에요.
여기 있던 기계로
한번에 물건을 잔뜩 만들었어요
[료마] 헤에… 이만큼 넓은 공장이니
필시 잔뜩 만들었겠지
[료마] 저기, 그…
물건을 만드는 기계란 녀석…
대체 누가만든거야?
[유키] 으음…, 잘은 모르겠지만
다른 공장의 기계가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료마] 다른 공장의 기계라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있구나
[료마]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있고
다시 또 기계를 만드는 기계를 만들고…
하지만, 제일 첫 기계는
역시 사람이 만든걸겠지, 분명
[유키] 네, 누가 만들어준건진 모르겠지만요
[료마] 뭐든 시작은 사람의 손이구나
사람의 손이 작은 기계를 만들고
그녀석이 차례차례 큰 기계를 만들어가서…
마지막엔 세계 전체가 돌아간다.
그리 생각하면 왠지 재밌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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