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부군] 서둘러라!
적은 대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을사람] 이거, 큰일났군……
이런곳에 있으면 우리들까지 휘말리고 말꺼야
[처자] 꾸물대지말고 도망쳐!
[여자애] 우와아아앙!!
무서워……!!
[슌] 이런……
시가전이 시작된 모양이군요
[미야코] 아마미 녀석
잘도 이런 위험한 장소에 유키를……
[유키] 미안, 미야코
위험한 곳까지 끌고와서
[미야코] 신경쓰지마
이런곳에 휴키 혼자 보낼 순 없잖아?
[오우치] 이건…… 이미, 전쟁이야……
신군 이에야스(神君家康)이래 1
이백오십년간 이어져온 태평천하도…
이걸로 끝나버리는걸까……
[치나미]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시대는 움직이고 있어
[오우치] 저건……
쵸슈(長州)군의 병사와, 아이즈(会津) 세력…인가……
[미야코] 그리고 신선조!!
[타카스기] 나와라, 현무!
천하를 뒤흔든 네 힘을 지금 다시 한번 떨치는 것이다!!
[타카스기] 가랏!!
[유키] 인간 간의 싸움에…
또 현무를 쓰고 있어
빨리, 막아야………
[슌] 기다려 주십시오
저 칼부림속으로 뛰쳐들어가실겁니까
너무 위험합니다……
[유키] 그치만, 현무가 싫어하고 있어…
괴로워하는 목소리가 들려……
[슌] 유키……!
[소우지] 타카스기 신사쿠…
당신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소우지] 깊은 심연으로부터 눈뜨거라, 주작…
[유키] 몸이 약해져있는데 지금 주작을 쓰면…
그만둬요, 소우지씨!!
주작을 쓰지마요!!
[소우지] 주작이여, 나의 목소리에 응하라…
홍련의… 불……꽃……
[소우지] 크, 으………윽………
[유키] 소우지씨, 괜찮으신가요?
[소우지] …………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렸군요……
[소우지] 이젠… 괜찮습니다
다시 한번, 주작을…
[유키] 그런건, 안되요
아직 안색이 이리도 안좋은데…
그렇지, 주작의 부적은……
[오우치] 이거…… 말이야…?
맡겨줘… 확보했어, 유키짱……
[소우지] 돌려주십시오…
[타카스기] 그걸로 끝인가?
[타카스기] 가라, 현무!
내 앞을 가로막는 것을 일소해라!!!!!
[소우지] 요격하겠습니다
[유키] 다행이야, 현무가 진정됐어…
현무…, 들려?
이젠 괜찮아…
이젠 누구도 상처입힐 필요 없어……
[타카스기] 또 너냐
여기는 전장. 너같은 자가 서면 방해된다
[유키] 제가 여기 온건 당신이 현무를 인간의 싸움에 쓰기 때문입니다
[타카스기] 이거이거, 상냥하신 말씀이군
네 주위엔 부상을 입은 인간들이 쓰러져 있는데
그것엔 시선조차 주지않고
인간아닌 것을 걱정하는가
[슌] 용신의 무녀가 사신(四神)을 걱정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네가 다루고 있던 현무는
사신(四神)의 하나……
본디라면 무녀를 따라야할 존재다
[타카스기] 호오? 그래서, 무녀님께선
자신의 맘에 안드는 사용법을 용서할 수 없으시단건가?
그럼 묻겠다. 신이란건 너 하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편리한 존잰가?
[유키] 아냐… 현무도 다른 신들도 날 위해서만 있는 존재가 아냐
하지만 사람을 상처입히기위한 존재도 아닐겁니다.
[유키] 현무를 사용하지않게끔 해야만……
ㅡ 현무를 제게 돌려주세요
ㅡ 싸움에 의미란 있는겁니까?
[타카스기] 자아
쓸데없는 잡담도 여기까지다
[타카스기] 결국은 쓰러트려야할 상대
애당초 얘기따윈 헛수고였군
[슌] 유키, 물러나 주십시오
[소우지] 이 남자도 다소 검술에 자신이 있는 모양입니다
방심하지않도록
[쵸슈번사] 말씀드립니다!
저희 쵸슈 부대가 궁궐남쪽 사카이마치고몬(堺町御門)을 돌파! 2
[타카스기] 그런가…
그럼 우리들도 철수한다
[쵸슈번사] 넷!
[유키] 타카스기씨…!
[타카스기] 개죽음 당하고 싶지 않으면
어서 전장을 뜨는게 좋을거다
[슌] 쫓으시겠습니까?
[소우지] 큭………
[유키] 소우지씨?
[소우지]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바로 나으니까요…
[유키] 무리하지마세요, 소우지씨
슌형… 소우지씨를 놓고 갈순 없어
[히지카타] 소우지, 무사한가!!
[소우지] 네, 이 분들이 가세해주신 덕분에
[히지카타] 너희들……
소우지가 신세를 졌군
고마워
[유키] 저도 전에 소우지씨의 도움을 받았으니까…
저기, 소우지씨는…
[히지카타] 부상을 입은 다른 대원들과 함께
둔소로 보내지
[미야코] 여긴 맡겨두는게 좋을것같아
[유키] 응…
부디 소우지씨를 푹 쉬게 해주세요
[히지카타] 그래, 맡겨둬
[오우치] 유키짱……
넌 어떻게 할꺼야……?
[슌] 사신(四神)이 없는 이상
저희들이 이 싸움에 깊이 개입할 이윤 없습니다
[막부군] 큰일이다!
누구, 누구 없나?!
신선조는…… 어디로 갔나!!
[미야코] 무슨 일이야
그렇게 급하게
[막부군] 너희들은, 분명히 재상님의…
아니, 그보다ㅡ…
[막부군] 사카이고몬으로 침입한 쵸슈병들이
타카츠카사(鷹司) 저택에서 농성 중이다
그리고 재상님이 거기로 향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유키] 아마미가?
[치나미] 왜 이런곳까지 재상이 기어나오는거야
공의(公儀)의 재상이…
금리의 상황을 보러 온걸리도 없을텐데…
[치나미] 쵸슈든 조정이든
발각되면 무사하진 않을지도 몰라
[유키] 그럴수가…
아마미, 괜찮을까…?
[미야코] 신경쓰여?
[유키] 응, 신경쓰여
어쩌면 현무때문에 와준걸지도 모르고…
저기…, 슌형
가봐도 돼?
[슌] 그게… 당신의 바람이라면
[오우치] 앗…… 유키짱
그 전에…… 이거……
주작의 부적…… 건네줄께
네 세계를 올바른 모습으로 만들려면 필요하다고……
재상님한테 들었어……
[유키] 고마워, 오우치씨
[유키] 그럼
가자, 타카츠카사 저[鷹司邸]로…
[유키] 아마미!
[유키] (저쪽에서 소리가…
아마미가 있는걸지도 몰라)
[미야코] 잠깐만, 유키!
불길이 도는게 너무 빨라!
접근하면 위험해!
[유키] 괜찮아
지금이라면… 아직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미야코] 유키!!
[오우치] 기다려 유키짱!
[슌] …………………
[미야코] 슌…!
아, 진짜…!
[오우치] 유키짱…
[치나미] 어이…, 야쿠모? 유메노야?
재상이 이런 곳에 있을리가 없는데…
아악…! 별수없지……!
[유키] 이럴수가…
[슌] 유키…
이 이상 건물에 접근하지 마십시오.
[미야코] 이거… 심한걸…
불이라도 지른건가?
누가 이런 짓을……
[오우치] 여긴… 타카츠카사 저택…
쵸슈 세력이 여기 온건 확실해
[치나미] 어이, 말해두지만
이 안에 재상은,…
[유키] 아마미…?
아마미, 있으면 대답해줘!
[슌] 유키, 물러나주십시오
뭔가가… 있습니다
[미야코] 큭……
뭐야, 이 느낌…
기분, 나빠……
[유키] 미야코?
[유키] ……!
뭐지? 무슨 소리…?
[치나미] 어이…, 안에서 뭔가 나왔어…
사람…, 아니, 저건……
[오우치] 카게로야…
[카게로] 우오오오오오오……!!
[슌] 유키…, 미야코
전투 준비를
[유키] 알겠어
[미야코] 말할 필요도 없어
[카게로] ……………………!!
[유키]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그 자를 봉하라!!
[유키] 끝났어…?
[슌] 아뇨… 아직입니다
[미야코] 뭐야, 이 녀석들…
안에서 또 나오고 있어
[유키] 원령과는 다른것같은데…
[치나미] 이번엔 사람이 나왔어!
[유키] 구해야……
[슌] 기다려주십시오
[유키] 엣…?
[미야코] 상태가… 이상해
[유키] ……!
[미야코] 인간이… 괴물로…?!
어떻게 된거야…?!
[슌] 인간이 아니야
인간이였던 자다…
[오우치] 카게로야…
과거 인간이였던 자가 전락한 모습…
강한 집념을 남긴 자가 인간의 모습과 이성을 버리고
이 세계에 남는 유일한 방법…
[유키] 그럴수가……
[슌] 유키, 어서 정화를
[유키] ………!
[치나미] 어이, 유키?
왜그러는거야…, 야쿠모까지!
[미야코] 큭…, 소리가……
[카게로] 아직……
아직, 갈 수 없다…!
[카게로] 조금만, 조금만 더 있으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면…
일시적이라해도 상관없으니… 삶을…!!
[유키] 이 사람들은……
[카게로] 무녀…, 용신의 무녀…
우리에게 유예를… 이 뜻을 이룰때까지
잠시만, 시간을……
[카게로] 아직… 아직 사라질 수 없다…
이 뜻을 관철할때까진…!
[유키] 관철하고 싶은… 뜻…?
[미야코] 안돼…, 유키
이 녀석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마…!
[카게로] 우리에게… 삶을…
시…간, 을……
[카게로]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유키] ………!
[슌] 유키, 안됩니다
그들은 이미 인간이 아닙니다…!
[유키] 그치만… 슌형……
[오우치] 누가… 온것같아
[슌] 적인가
[오우치] 아니…
저건…
사츠마번… 사람……
[치나미] 제길… 이제와 뭣하러 온거냐!
실컷 쵸슈사람을 쓰러트려놓고서 뭘 뻔뻔하게…!
[사츠마번사] 가로(家老)님, 이쪽입니다
[?????] 말하지 않아도 보면 알아
이렇게 요란하게 불타고 있으니까
[사츠마번사] 이, 이건…
카, 카게로가…
[?????] 조금 늦었네…
재상님도 제법 손이 빠르군
[사츠마번사] 넷…
[?????] 그건그렇고 설마 카게로가 되다니
어떤 마음을 품고 죽었을련지…
용명높은 쵸슈번사도 여차할땐 미련이 넘치는군
[사츠마번사] 그, 그렇습니다!
[?????] 뭐 쵸슈 사람은 아무래도 좋지만
가여운건 쿄의 주민이야
주작과 현무가 날뛰면 어찌될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텐데…
의외로 쵸슈도 바보네
[?????] 음…? 이쪽은…
[?????] 이런 곳에 여자 어린애가 뭘하고 있는거지…?
거기의 카게로가 보이지 않습니까?
사람을 붙여줄테니 어서 나가세요.
[치나미] 그렇겐 못해. 이 녀석은 용신의 무녀다.
저 괴물을 정화할 수 있는건
이녀석밖에 없어
[?????] 용신의 무녀…?
당신이…?
과연, 그래서 카게로가…
그럼 멍하니 서있지 말고
어서 카게로를 정화하세요.
당신은 정화의 힘을 갖고 있지요?
[유키] 하지만 이 사람들은
조금만 더 머무르고 싶다고…
그러면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사라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말도 들어주지않고 정화하다니…
[?????] 그래서?
냅두면 그들이 원래대로 되돌아 온다기라도 합니까?
꾸물대고 있는 동안 괴로움이 늘어나는게 고작이겠죠.
[유키] 그건…
[?????] 카게로는 뜻이 너무 지나친 나머지
목숨이 다해도 이 세계에 머무는 존재
사라질 숙명을 지닌 자에게 온정을 품어봤자 아무런 득도 없습니다.
괴로워할 시간이 있으면 무녀의 의무를 조속히 다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유키] 하지만… 이 사람들으…
[유키] ………!
[미야코] 괜찮아?!
뭐지? 저 괴물들의 목소리가…
힘이 강해졌어…
[치나미] 사츠마가 와서다.
쵸슈 녀석에게 이 녀석은 아무리 미워해도 끝이없는
숙적이니까
[?????] 그럼 더더욱 빨리 이들을 정화해야하겠군요.
쵸슈번사에게 사츠마의 가로만큼 증오스런 상대는 없을테니까
[치나미] 가로(家老)…?
그렇다면 당신이 바로 "사츠마(薩摩)의 코마츠"인가!
[?????] 그대같은 소년까지
내 이름을 알다니 저도 상당히 유명해졌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사츠마 번 가로(家老)
코마츠 키요카도 타테와키(小松 清廉 帯刀).
[코마츠] 용신의 무녀여
이 자리의 수습을 위해 조정이 파견한 자로서 명령합니다.
신속히 이 자리에 있는 카게로를 전부 정화하세요.
[유키] …………………
알…겠습니다
[미야코] 어이, 유키…
[유키] 괜찮아, 미야코
이 사람 말대로 여기서 꾸물대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않아
무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유키] 내가… 용신의 무녀가
사람들의 괴로움을 끝내줘야만해…
[유키] (미안…
사라지고 싶지 않을텐데)
[유키] (하지만 당신들은 이제 여기엔 머무를 수 없는 존재야…)
[유키] (그러니까 뒷일은 모두에게 맡기고…
편안히 잠들어줘…)
[유키] 돌거라 하늘의 목소리
떨쳐라 땅의 목소리
이 자들을, 봉하라.
[사츠마번사] 괴, 굉장하군…
정말 카게로가 사라졌어…
[코마츠] 나원…
냉큼 그리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미야코] 당신… 조금전부터 듣고 있자니
봉인하는 사람의 심정도 모르고!
뭘 멋대로 지껄여대는거야!
죽은 자의 절규를 듣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보고도 모르겠어!?
[코마츠] 네, 전혀 모르겠군요
봉인하는 쪽의 괴로움따윈 이쪽과 상관없는 일입니다.
뭐, 수고를 던것엔 감사드리죠.
봉인의 힘은 실로 낭비가 없군요
칼보다 훨씬 빠르게 카게로를 쓰러트릴 수 있는데다
두번 다시 되살아나지 않으니까.
[유키] 낭비가 없다니…
그런건……
[코마츠] 아, 신경에 거슬렸다면 실례
[사츠마 번사] 가로(家老)님, 그래서, 그 저흰 어찌해야…
[코마츠] 무녀님의 힘으로
카게로는 전부 정리됐으니
여기에 볼일은 없어
얼른 나가지
사이가한테 간다
[사츠마번사] 넵…!!
[유키] 저 사람은 대체…
[미야코] 아니꼬운 녀석이였어…
[치나미] 뭘 놀라지? 코마츠공은 가로(家老)다.
일반 번사와는 신분이 달라
저런 태도도 자연스럽다만
[유키] 사츠마의 가로(家老)…?
[오우치] 응…
사츠마(薩摩)의 코마츠(小松)인가, 코마츠(小松)의 사츠마(薩摩)인가…
세간에선 그리 일컬어질 정도로
사츠마의 실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야
[미야코] 얼마나 잘나신건진 모르겠지만
기분 나쁜 녀석이군
[유키] 하지만 그 사람이 한말
전부 옳았어
내가… 꾸물대서……
[치나미] 그리 울적해할 필요 없어
네 덕에 괴물로 되살아나지않고 끝났다
넌 그 쵸슈의 사람들을 구한거야.
넌… 잘해준거 아닌가?
[오우치] 맞아
카게로가 날뛰기전에… 수습할 수 있었으니까…
수고했어, 유키짱
[유키] 치나미군, 오우치씨…
고마워…
[슌] 유키, 이 자리는 이미 정리된 모양입니다
어쩌실겁니까?
[오우치] 재상님도 지금은 니죠성에 있다는 확인을 받았어…
잘됐다, 유키짱
[미야코] 부적도 손에 넣었으니
우리들도 돌아갈까?
[유키] 아, 잠깐만
소우지씨의 몸상태 좋아졌는지 보러가도 될까?
[치나미] 신선조 녀석들이 왔었으니 괜찮겠지만
보러 갈거라면 금문까지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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