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대결


쵸슈토벌


[유키] 음……

[유키]
여기는…
[미야코] 무사히 쿄로 돌아왔어
             보자, 이 주위는…
[슌] 니죠성 근처일거다

[치나미] 정답이야
             쿄에도 제법 익숙해진 모양이군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모두 모여있군
             재상의 호출이다……
             따라와



[아마미] 잘 돌아와주셨습니다, 사랑스런 아이
             그래서, 그대의 세계는 어떠셨습니까?

[유키] 아마미의 말대로였어
          주작의 부적을 남쪽 대좌에 놨더니
          우리 세계의 일부가 또 부흥했어

[유키] 고마워, 아마미
          그리고, 오우치씨도




[오우치] 나도…말야…?

[유키] 응, 여러모로 도와줬는걸…
          정말 고마워…



[오우치] 유키짱……
[아마미] 그대 세계의 변화는
             그대가 애쓴 성과입니다, 무녀
             그리고… 이 세계의 변화 역시
             그대의 덕분입니다

[유키] 이 세계…?
          그러고보니 궁궐의 사건이후로
          쿄는 어떻게 됐어, 아마미?

[유키] 마을의 상태는 그닥 변함이 없는것같아
          하지만…, 분명히 그땐
          불길이 크게 번질것같았는데

[미야코] 그러고보니 마을이 생각보다 황폐하진 않았어

[유키] 사츠마의 사람들… 코마츠씨덕분일까



[아마미] 그이후 1개월정도 지났습니다만
             쿄는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그자들의 공적도 다소 있겠습니다만…
             제일가는 공로자는 그대입니다, 무녀

[유키] 나?

[아마미] 네, 그대덕분에
             쿄는 구원받은 겁니다
             그대의 기도가 통했던 거겠죠…
             비가 내리기 시작한 덕분에
             불길이 상당히 약해졌습니다

[아마미] 덕분에 금문이나 그 일대를 비롯한
             쿄의 대부분이 불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유키] 내 기도로…?
          그런일이 정말로 가능해?

[아마미] 사신을 해방할 정도로
             무녀로서의 그대의 힘은 강해져가고 있습니다.
             그 사신도 남은건 백호와 현무…
             백호의 소재는 아직 불명입니다만
             부적을 놓아야할 장소는 알고 있습니다
             백호의 부적을 서쪽 대좌에……
             그러면 그대의 세계는 한층 더 빛을 되찾게 되겠지요

[미야코] 이번엔 서쪽이라…
             하지만, 중요한 부적이 어딨는지 모르는걸

[유키] 그러게…
          사츠마 사람이 갖고있는건 알지만
          사츠마 번 사람은 아무것도 말해주지않아서…
          아마미는 뭔가 아는거 있어?



[아마미] 유감이지만, 저도 백호에 대해선
             아무것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허나…, 백호의 소유자가 사츠마의 사람이라면
             쵸슈로 향하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군요

[유키] 쵸슈라면…
          이 세계에 처음 왔던, 그 장소?
          어째서?

[아마미] 사츠마의 사람이 쵸슈에 잠복해있단 보고가 있기때문입니다
             뭐가 목적인진 모르겠지만 원수의 땅에 뛰어든 이상,
             나름 준비한게 있다고 보는게 자연스럽겠지요.

[미야코] 준비라…

[슌] 쵸슈에 잠입한 자가
       백호를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면…
       만약의때에 그만큼 믿음직한 것은 없겠지

[유키] 그럴수가…
          백호도 저주를 받고 있는데
          주작이나 현무처럼 사용한다면…




[아마미] 사용자도, 그를 사용한 땅도
             무사하진 않겠지요.


[아마미] 쵸슈의 땅은 토벌전에 황폐해지고말겁니다.

[유키] 토……벌……?

[아마미] 네, 쵸슈토벌[각주:1]입니다.
             일전의 금문의 싸움은
             쵸슈가 걸어온 싸움…
             그 죄를 물어 쵸슈번은 조적(朝敵)[각주:2]이 되었습니다.

[오우치] 금문 근처에서 싸움을 일으켰으니
             황실도 분노하셨겠지………
             조정의 적으로 간주되고나서
             쵸슈에 대한 비난은 강해지고만 있는 모양이야…

[유키] 그럴수가…, 또 싸움이 일어나다니…


ㅡ 막을 수 없는걸까…
ㅡ 하지만 지금은 백호를 찾아야…
ㅡ (어쩌면 좋지…?)


[아마미] 쿄에서 쵸슈까진 거리가 있습니다
             쵸슈에 갈거라면 이번에도 치나미를 데리고 가세요

[아마미] 치나미, 아시겠습니까
             무녀를 위해, 아니, 나아가선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겁니다

[치나미] 넷…
             맡겨주십시오



[미야코] 유메노야, 넌 어쩔래?
[오우치] 난… 그…
             유키짱만 좋다면…… 땅끝까지라도…
             따라갈래……

[미야코] 아… 그러셔….

[유키] 그럼…
          모두 또 잘 부탁해

ㅡ 치나미 가입
ㅡ 오우치 가입



나라를 위해



[유키]
응, 이걸로 선반위는 깨끗해졌으니까 다음은…

[치나미] 어이, 준비 다됐나?!
[유키] 치나미군?


[치나미] 뭘하고 있는거지?
[유키] 청소
          당분간 이 방과도 작별이니까
          깨끗해 해두려고



[치나미] 그런가…
             그거 좋은 마음가짐이군
             좋아, 나도 도와주지


[유키] 치나미군이 도와준다고?

ㅡ 고마워

ㅡ 아냐, 그럼 미안한걸
ㅡ 화내지않는거야?



[치나미] 그래서, 난 뭘하면되지?
[유키] 그럼……
          나랑 같이 다다미를 닦아줄래?
[치나미] 그래, 알겠어
[유키] ………………

[치나미] 멍하니, 왜그래?
[유키] 치나미군
          평상시보다 분위기가 밝아진것같아서
          쵸슈에 가는게 기쁜거야?

[치나미] 무슨 착각을 하는거냐.
             내가 기쁜건 쵸슈에 갈 수 있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건 외국의 위협을 걷어내고
             일본을 보다 좋게 만들 기회
             지사(志士)가 이를 기뻐하지않고…
             뭘 기뻐하란 거냐.

[유키] 외국의 위협이라니…
          우리들은 백호를 찾으러 가는건데.
          쵸슈 사람들과는 만날지 몰라도
          외국은 상관없다고 생각해.

[치나미] 그런건 알아
             허나 쵸슈로 향하면
             뭔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일이 있을지 모르잖아?
[유키] 쵸슈토벌을 막는다던가?

[치나미] 아니, 그건 어렵겠지
             게다가…………

[유키] 게다가?
[치나미]
             이 나라를 보다 좋게 만들기 위해
             지금의 공의(公儀) 체제를 바꾸고 싶어

[치나미] 이대론……… 언젠가 외국에게 침략당할거란게 뻔히 보여
[유키] 그건………
          치나미군 전에도 같은 소릴 했는데
          치나미군은 타카스기씨와 같은 생각이야?
          타카스기씨도 쵸슈에서 비슷한 소릴 하면서
          어네스트 일행을 공격했었어……

[치나미] 외국에 대한 자세는, 같아……
             허나 나나 형님, 동지들은
             공의(公儀)를 쓰러트리려는 생각은 않았어
             타가스기 공은 도막(倒幕)[각주:3]파니까
             그 점에 있어선 나완 생각이 달라
             굳이 도막(倒幕)같은걸 할 필요없이
             체제를 바꿀수 있다면
             이 나라는 좀 더 좋아질거야




[유키] 그게 치나미군의 생각ㅡ…


ㅡ 함께 힘내자
ㅡ 대단하다

ㅡ 좀 더 알고 싶어



[유키]
……………………
[치나미] 왜그러지?
[유키] 아무것도…

[유키] (치나미군은 저런식으로 웃는구나…
           깜짝 놀랐어)
[치나미] 어이ㅡ…
[슌] 아직 안끝나셨습니까?
[유키] 슌형
[슌] 도와드릴까요?
[유키] 고마워. 그치만 괜찮아
          치나미군이 도와주고 있으니까
[슌] 알겠습니다…


[슌] 끝나시는대로, 출발하겠습니다


[치나미] 좋아, 얼른 정리하자
[유키] 응, 힘내자


쵸슈토벌



[미야코] 음……?
             왠지 마을 분위기가 전과는 다른데
[유키] 정말
          왠지 소란스러운데…
[슌] 유키…, 이쪽으로
       사람이 옵니다

[상급무사] 서둘러! 집합에 늦겠어!
[하급무사] 나원… 또 싸움인가
[상급무사] 쉿!
                소리가 크다!

[유키] 저건…?
[치나미] 쵸슈토벌을 위한 병사겠지
             출진은 아직 멀었겠지만, 여러모로 준비할게 필요하니까
[유키] (싸움…
           역시 토벌 얘긴 사실이구나…)



[미야코] 응?



[유키] 저건… 신선조 사람들?

[치나미] …………………

[유키] 앗, 치나미군!



[치나미] 어이, 오키타!



[소우지] 치나미…?
             게다가 유키씨에 다른 여러분들도…
             오래간만입니다
             변함없어 보여 다행입니다

[치나미] 너도
             순찰을 도는것 치곤 상당히 어마어마한 행렬이군
             이런 백주대낮에 다들 모여 어딜 가는거지?
[소우지] 비밀입니다
[치나미] 뭐라고…?

[히지카타] 하핫, 그리 화내지마, 도령
                용의 공주님의 일행과는 상관 없는 일이란 뜻이야



[오우치] 아니…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해……
[유키] 엣?
[오우치] 지금……, 쿄에선 누군가
             높으신 분…,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모치공의 목숨을 노리고 있단 소문이
             만연해…
             쵸슈가 관련되있단 소문이지만
             진실인진…… 몰라

[오우치] 공공연연히 밝힐 수 없는 이상
             막부에 충의를 다하며 실력있는 누군가가ㅡ…

[히지카타] 너, 유메노야…
                공주님의 지인이였던거냐
[오우치] …………………
[히지카타] 핫, 묵비?
                뭐, 이런 녀석이 동료로 있으면
                숨기기도 어렵겠군
[유키] 네…?

[히지카타] 유메노야의 말대로야
                금문 사건도 있어서…
                소문이라고하지만 공의(公儀)의 목숨을 노리는 무리가 있단 얘길
                내버려둘순없잖아
                우리 국장이 걱정해서
                막부군보다 먼저 쵸슈로 가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려하고 있어
[치나미] 과연, 은밀행동인가
             신선조에겐 최적의 임무일지도 모르겠군
[소우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로?

[유키] 저희들도 이제부터
          쵸슈로 향하러던 참이에요

[히지카타] 헤에, 그거 기우로군
                좋아…, 결정이다
                용의 공주님, 우리들은 당신들과 동행하지

[유키] 엣…?

[히지카타] 어차피 행선지는 똑같잖아?
                게다가 공주님이 있으면
                여차할때 원령한테 포위당해도 든든하지
[소우지] 확실히 그렇군요…

[유키] 우리들도 여러분이 있어주면 마음든든해요
[히지카타] 결정이로군…!
                그럼, 모두 같이 쵸슈로 향할까

[유키] 
          잘부탁드립니다…

ㅡ 소우지 가입


[유키] 이렇게 우리들은 쵸슈로 향했다.
          처음 이 세계로 왔을때 내려선 
          그 땅으로 다시 한번 발을 내딛은 것이다.


합류



[미야코] 아아, 나참
             겨우 도착했네, 쵸슈…
             엄청 걸었어

[미야코] 유키, 피곤하지않아?

[유키] 난 괜찮아

[치나미] 우리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만큼 낫지
             유메노야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잖아?

[소우지] 유메노야씨는 정보를 모으러 돌아다니는 모양입니다.
[미야코]  뭐, 후쿠치도 후쿠치나름 애써주면 좋잖아?
             어떤 정보를 얻어올지 정보상의 실력을 구경해보자구
             우린 그동안 푹 쉬고



[?????] 와하하핫!!
[??????] 와하하! 선생님, 자자, 한잔


[여급] 실례합니다
          이불을 깔겠습니다



[미야코] 저기, 건너편방…
             좀 시끄러운거 아냐?

[여급] 정말 그렇군요
          시간이 이러니
          좀 조용히 해달라고 지금 말씀드리고 오겠습니다



[료마] 여어, 폐를 끼쳐서 미안
          사과 대신 부디 한잔…

[료마] 우왁…! 아아, 아가씨?!




[소우지] 사카모토… 료마
[료마] 우왁…?!

[유키] 칼을 뽑으면 안돼, 소우지씨



[소우지] 어째섭니까?



[?????] 뭐야뭐야, 아는 사람이냐?



[료마] 아가씨, 이건 대체 어찌된 일이야…?
[?????] 어이어이, 사부가 질문하는데
           니 있지말고 얼른 대답해, 료마



[료마] 앗, 카츠 선생
          이 사람은 그…
          내, 그……


[소우지] 카츠선생?
             혹시 군함 봉행(奉行)[각주:4]인…

[유키] 료마씨의 선생이신 카츠 선생님이신가요…?
[카츠] 오, 내가 카츠 카이슈다.
          돈은 안 받을테니
          이 낮짝 실컷 봐둬

[유키] 전 하스미 유키라고 합니다



[유키] 저는…

ㅡ 료마씨의 지인입니다

ㅡ 료마씨의 친구입니다

ㅡ 료마씨의…?

ㅡ 료마씨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와서… (료마 인연도 80 상승)


[카츠] 그런데 아가씨
          당신 아무래도 범상치 않군
[유키] 엣?
[카츠] 숨기려해봤자 소용없어
          이렇게 보여도 난 젊은시절부터 수행해서
          간담을 연마해왔어
          이 내 감이 말한다구
          이녀석은 강하다고.
          그래서, 당신, 뭐하는 사람이지?

[유키] 저는……

[미야코]  용신의 무녀, 지.
[유키] 응… 확실히 그렇게 불리기도 하지만…
[카츠] 호오, 용신의 무녀
          이거 생각치도 못한 인물을 만났군
          재상이 용신의 무녀를
          보호하고 있단 소린 들었지만
          아가씨가 그 무녀였던건가, 헤에

[료마] 아가씨는 지금도
          사신(四神)의 부적을 모으고 있어?

[유키] 
          백호가 쵸슈에 있단 이야길 듣고
          모두 함께 쵸슈로 온거에요
          료마씨는 여기서 뭘하고 계신건가요?

[료마] 난 카츠 선생의 동행으로 쵸슈에 왔어

[유키] 료마씨도 쵸슈에?
          어째서요?

[카츠] 얘기해줘도 좋지만…
          아가씨, 비밀 지킬 수 있겠어?
          딱히 위협하는건 아니지만
          세상엔 모르는 게 나은 일도 있으니 말야

[미야코] 우리들도 쵸슈에 볼일이 있어
             정보는 많아 손해볼건 없어

[유키] 응, 그렇네
          카츠 선생님, 부탁드리겠습니다

[카츠] 오, 그쪽도 각오 단단히 먹었으면
          얘긴 빠르지
          우리들은, 쵸슈의 속을 살피러 왔어
[유키] 속을… 살펴요?

[카츠] 막부와 쵸슈가 다툴거 없이
          어떻게 일을 원만하게 처리할수 있는 길이 없는가 찾으러 온거지
          공적으로 협정을 맺는것도 좋고
          뭣하면 구두약속이라도 좋아

[유키] 막부와 쵸슈가 싸우지않고 해결되는 길…

[유키] 금리(禁裏)의 싸움때…
          막부사람도 쵸슈사람도
          잔뜩 상처입고…, 쓰러졌습니다……

[유키] 그걸 미연에 막을 수 있다면……
          싸움이 시작되기전에 막을 수 있다라면………

[유키] 카츠선생의 교섭이 잘 되길
          저도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카츠] 오옷, 맡겨주게
          아가씨쪽도 힘내

[유키] 네, 힘내겠습니다
          게다가… 모두도 힘을 빌려주니까
          불안은 그닥 없습니다



[유키] 
선생님도 료마씨가 있다면 괜찮겠지요.
          분명 잘 될거라 생각해요.



[카츠] 그런가
          료마가 있으면 괜찮은건가



[유키] 료마씨는
          정말로 믿음직한 분이시니까요



[카츠] 그런가
          료마는 믿음직한 남잔가
          잘됐구나, 료마



[료마] 아무래도 좀 부끄럽네요……

ㅡ 료마 인연도 80 상승


[카츠] 이렇게까지 신뢰받으니
          기대에 부응 안할 수도 없지

[카츠] 어이, 료마
          너, 이 아가씨의 힘이 되줘라

[유키] 엣?



[료마] 무슨 말씀이십니까, 선생?
          여긴 쵸슈
          선생은 일단 막신입니다
          호위는 어쩌실겁니까?

[카츠] 내일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여차할땐 부를테니

[유키] 정말로 괜찮으신가요?
          료마씨와 함께라면
          확실히 맘 든든하지만……

[카츠] 별수없잖아.
          료마가 아가씨 옆에 있고 싶어서
          못견디겠단 얼굴을 하고 있는데

[카츠] 자, 갔다와라, 료마.
          잘 해보는거다…?

[료마] 선생, 좀 봐주세요…

ㅡ 사카모토 료마 가입




[소우지] 유키씨의 호위입니까…
             그럼 무턱대고 벨수는 없겠군요

[유키] "무턱대고"가 아니라
          베서는 안되는 거에요.

[소우지] 알겠습니다



[카츠] 그럼, 아가씨
          료마를 잘 부탁해!

[유키] 네, 고맙습니다


[미야코] 사카모토의 선생님,
             떠들썩한 사람인걸

[료마] 뭐
          조금 시끄러웠을진 모르겠지만
          저걸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니
          너그러이 봐줘

[슌] 남은건… 후쿠치의 정보를 기다리는 것 뿐이로군요
[유키] 아, 이 발걸음 소리
          혹시……



백호의 소유자




[오우치] 미안…
             너무 늦어서…

[소우지] 수고하셨습니다
             뭔가 진전은 계셨습니까?

[오우치] 백호의 소유자를 알아냈어


[치나미] 사실인가?
             대체 누구지?

[오우치] 코마츠 키요카도 타테와키(小松清廉帯刀)야……

[유키] 엣?


[오우치] 분명 전에 만난적 있지……?
             백호를 지니고 있는건
             그 사츠마의 가로(家老)야……

[미야코] 우와… 진짜?
             하필이면 그 녀석이 백호를?!

[미야코] 어이, 유키
             이거 빨리 되찾아야돼
             무슨 짓에 쓸지 모른다구

[유키] 그래…?
          그치만 갖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되서 다행이야…
          고마워, 오우치씨

[오우치] 널 위해서라면, 이정도야……
             아아… 그랬지… 하나 더…
             그는 지금, 동행을 데리고 
             이 앞 카와라(河原) 여관에서 머물고 있는 모양이야

[미야코] 그럼 내일이라도 그 여관에 가보자

[치나미] 야쿠모, 너말야…
             전에도 말했지만, 코마츠 공은 가로의 몸
             평범한 번사와는 격이 달라
             여관에 밀고 들어가봤자
             호위인 번사들에게 쫓겨날 뿐이라구

[유키] 그럴수가…
          그럼 어떻게해야 만나줄까?



[료마] 흠, 과연……
          저기, 아가씨…
          타테와키에게 용무가 있는거라면
          내가 다릴 놔 줄까?

[미야코] 그러니까~ 못 들었어?
             여관에 밀고 들어가봐야ㅡ…

[미야코]  엣, 뭐라고?


[유키] 타테…와키?
          그건, 저기……

[료마] 맞아
          사츠마의 코마츠 키요카도 타테와키 맞지?
          아가씨 일행은 녀석한테 볼일이 있는거 아냐?

[치나미] 녀석이라니, 너
             아무리 그래도 사츠마의 가로한테 무슨 소릴…
[료마] 딱딱한 소리 마
          타테와키라면 잘 알고 있으니까
          필요하다면 다릴 놔 줄께

[료마] 아가씨는 녀석이 갖고 있는 백호가 필요한거지?

[유키] 료마씨…
          정말 고맙습니다


[미야코] 어이, 슌…
             뭔가 굉장하지 않아, 이 흐름?
             역시, 이 세계에서도
             사카모토 료마는 사카모토 료마구나
             발, 엄청 넓네!



[슌] ………………………………

  1. 막말, 막부가 쵸슈번을 치기 위해 출병한 전투 [본문으로]
  2. 조정의 적. 역적. [본문으로]
  3. 막부를 쓰러트리는 것 [본문으로]
  4. 행정,재판, 사무 등을 담당하는 무사의 직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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