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 그래서?
우린 우선 뭘하면 되는건데?
[치나미] [백호의 소유자]에 대해 무엇하나 아는게 없어.
그걸 조사하는게 먼저지.
[오우치] 그럼 쿄에서 탐문수색하는게 제일일꺼야…
[유키] 응, 오우치씨 말대로 쿄의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미야코] 하아……
단서조차 안 잡혀
[치나미] 그리 간단히 알게되면 고생할거 없지.
다음 장소로 가자
[미야코] 가자, 유키
치나미가 우릴 두고 가겠어
[유키] 응.
[유키] (어라?)
▶ 유키는 야성의 어네스트를 발견했다.
[유키] (저건 분명…)
[슌] 무슨일이십니까…?
[유키] 슌 오빠, 저기
저기에 어네스트가 있어
[슌] 어네스트?
그 영국인 통역 말씀이십니까…?
[미야코] 유키, 그런 녀석한테 흥미 보이지마.
치나미도 있으니 나중에 귀찮아 질거야
[유키] 응…
그치만 모처럼 서로 알게 됐는데
조금 얘기해보고 싶어.
[슌] 그럼 저도 가겠습니다.
[유키] 아니, 슌 오빠는 여기서 기다려
조금 신경쓰이는게 있으니까 둘이서 얘기하고 싶어
[슌] 허나……
[미야코] 갔다와, 유키
무슨 일이 있어도 문제없게
내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을테니까
[슌] ………………
[유키] 고마워, 미야코
그럼 갔다올게.
[유키] 어네스트!
[어네스트] 유키?
[어네스트] 이런… 저도 운이 좋군요
이렇게 금방 당신과 다시 재회할 줄이야
[유키] 저기서 모습을 봤어
조금 얘기하고 싶어서…
[유키] 저기, 어네스트
ㅡ 요전엔 미안
ㅡ 또 만나서 기뻐 (어네스트 인연도 80 상승)
[어네스트] 후훗
[유키] 왜 그래?
[어네스트] 아뇨…
당신은 절 전혀 차별하지 않는군요.
처음 만났을때도 그랬죠.
유키는 이 나라 사람치곤 조금 이상합니다.
[유키] 내가 있던 세계엔…
외국 사람들이 잔뜩 있었어
그러니까 난 어네스트가 그리 신기하지않아
[어네스트] 당신의 세계?
[유키] 나… 이 나라 사람이 아냐
[어네스트] 엣…?
[유키] 나, 용신의 무녀라는 모양이야.
이 세계에 와서, 이 세계를 구하는 신기한 존재라고…
[어네스트] 용신의 무녀…
▶ 들은적 있냐;;?!
[어네스트] 들은적 있습니다….
이 나라에는 퀸…
아니, 엔젤같은 존재가 있다고
전승이나 동화로만 들어본 정도지만
그렇습니까…
당신이, 그……
[어네스트] 이걸로 납득했습니다.
시모노세키에서 처음 만났을때
저는 당신에게 묘한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분명 당신이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이라 그랬던거겠죠.
[유키] 친근감?
[어네스트] 네
이 세계에선 당신은 저와 마찬가지로 이방인…
그렇죠?
[유키] 듣고보니 그런걸지도…
그럼 우린 다른 세계에서 이 나라로 온, 동지?
[어네스트] 후훗, 그렇군요.
이런…
유키, 조금 옆으로 움직여줄수 없겠습니까?
[유키] 옆으로?
[어네스트] 그 사무라이 소년이 건너편에 보여서
[유키] 진짜다…
치나미군, 먼저 갔을텐데…
[어네스트] 분명 당신이 걱정되서 돌아온거겠죠
어제, 그에게 상당히 험한 소릴 들었죠?
[유키] 치나미군, 어네스트에 대해 알게 되면
그런 태도 안할꺼야.
저기, 어네스트.
지금은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한번 치나미군과 얘기해보지않을래?
[어네스트] 그와…?
그렇군요
당신이 그리 얘기한다면
얘기해보는것도 좋을지 모르죠.
얘길 나눠보면 서롤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어네스트] As if i care…
what a waste of time tha would be,
having to listen to this young barbarian's account…
(난 신경쓰진 않지만,
실로 쓸데없는 시간낭비야…, 저런 야만인의 변명을 들어야하다니)
[유키] (에…
지금 분명히… 낭비라고…, 야만인이라고… 했지?)
[어네스트] 이런, 실례
무심코 모국어가 나와버렸군요
[유키] (역시 잘못 들은게 아니였어.
야만인…
이렇게 상냥해 보이는 사람이
이 나라 사람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어네스트] 유키? 왜그러시나요?
[유키] 어네스트…
나, 치나미군과 얘기하는거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않아.
[어네스트] ………!
[유키] 이 나라 사람들은 야만인 같은게 아냐.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려면 대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어네스트] 설마… 유키는 제 말을 이해할 수 있는겁니까?
[유키] 응
기분탓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아는 말이라서……
[어네스트] 그런가…
당신은 다른 세계에서 왔다고…
[어네스트] ……………………
[어네스트] Is that so…
지금까지 얘기했던걸…
유키는 전부 알았다?
[유키] 분명하게 들리지 않았던때도 있었지만
대강은
[유키] 저기, 어네스트는…
ㅡ 들려주고싶지 않은 말이였지?
ㅡ 야만인이라고 생각했었어?
[유키] 어네스트?
[어네스트] 유키, 하나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유키] 부탁?
[어네스트] 이 일은
모두에게 비밀로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유키] 이 일이라니…
[어네스트] 제가 이 나라와 이 나라 사람들을 질색한단 사실말입니다
[유키] 질색이라니…
어네스트는 외교관…
나라와 나라를 사이좋게 만드는게 일인데?
[어네스트] 외교관이니까요
영국의 외교관이
사실 이 나라를 질색한단걸 모두 알면
다소 곤란하잖아요.
[유키] 싫다고 하면……?
[어네스트] 후훗… 당신은 아마 No 라곤 안할겁니다.
My dear savior…
[유키] 왜 그렇게 단언해?
[어네스트] 유키는 곤란한 자에겐 손을 뻗지 않곤 못 배기는 사람이니까요.
[어네스트] 호인…?
이 나라에선 그렇게 말했나?
위선자라고 해야하나……?
[어네스트] 이런… 안되지
동료분께서 무시무시한 얼굴로 쏘아보고 있네요.
그럼 전 슬슬 실례하겠습니다.
또 만나길 기도하죠…
God bless you…
그 몸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오우치] 어서와, 유키짱…
[유키] 다녀왔어
모두 기다리게 해서 미안
[미야코] 늦어
어네스트랬지?
그 녀석이랑 무슨 얘길 한거야?
[유키] 그게………
[유키] 비밀…………?
[미야코] 하? 뭐야, 그거.
설마 입막음 당한거야?
[오우치] 입막음……
둘만의, 비밀……?
아앗…… 부, 부러워………
▶ 보호자 옆에서 과도한 변태는 삼가합시다…………
[슌] ……………………………
[유키] 앗, 저기…
치나미군은? 어딨어?
[미야코] 아, 그 녀석은 네가 어네스트랑 얘기한단걸 알자마자
또 화를 내며 혼자 어디론가 가버렸어
참나, 어제고 오늘이고…
정말 진짜 열받는군.
[유키] …………
[슌] 지금은 치나미를 신경쓸거 없이
백호 수색에 전념하죠.
여기서 시간을 빼앗길수 없습니다.
[유키] 그치만……
[미야코] 이번만은 슌한테 찬성
치나미도 머리가 식으면 돌아올거야
[유키] 알겠어…
그럼… 백호를 소지한 사람에 대해 다시 조사하자
[미야코] 글렀어, 전,혀 안나와.
백호를 본 녀석 하나도 못 찾았어
[슌] 무턱대고 마을을 뒤지는것만으론
정보를 얻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슬슬 날도 저물었으니
오늘은 물러나죠.
[유키] 조금만 더 안될까?
[미야코] 내일 다시 찾는게 낫대두.
탐문 방법도 좀 더 궁리해볼 필요도 있겠고.
[유키] 응… 그렇네.
[오우치] 아, 저기… 유키짱…
급히 찾고 싶은거라면
내가 독자적인 방법으로 조사해볼까…?
[유키] 엣?
오우치씨 독자…?
[미야코] 뭔데, 독자적인 방법
애당초 네가 쿄에서 탐문하자고 말을 꺼냈잖아.
[오우치] 유키짱 중심으로 조사할거라면 그게 최적이지만…
내 개인에게 맡기는거라면
좀 더 지름길이 있어…
[미야코] 너 말야……
왜 그걸 좀 더 빨리 말 안한건데!
오늘 하루 종일 헛수고했잖아!
[오우치] 그건, 그……
유키짱과 마을을 도는게
너무 즐거워서… 그만……
▶ 그러니까 보호자 앞에서 과도한 변태는......
[슌] ………………………………
[미야코] 너. 말. 야……
정말, 좀 적당히……!!
[유키] 오우치씨의 독자적인 방법은 어떤 방법?
[슌] 정보 수집의 엑스퍼트라면 뒷세계에도 연줄이 있겠지.
[유키] 그거 위험하지않아?
[오우치] 엣…………?
[유키] 혼자 조사하다 오우치씨가 위험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오우치] 읏……
아아, 유키짱……
그 마음 씀씀이………!
[미야코] 유키
걱정해봤자 바보같아질뿐이야
이런 부류의 녀석은 끈질기다구.
[오우치] 괜찮아, 유키짱.
익숙한 수순을 밟는것뿐이니까…
[유키] 응…, 알겠어.
그럼 오우치씨한테 부탁해도돼?
[오우치] 물론………
네 기대에 응할 수 있도록
네 미소를 위해 힘낼께…
[미야코] 네네
그럼 우린 사양말고 성으로 돌아가서 쉬기로 할까.
[하급무사] 어떻습니까,
카츠라가와의 뱃놀이는…
[어네스트] 즐거웠습니다.
이 나라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군요
[하급무사] 카츠라가와 주위는 옛부터 명승지니까요
[어네스트] 모처럼 쿄에 왔으니
마을안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만
[하급무사] 쿄는 여러모로 명소가 많으니 말입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하시는것도 당연합니다.
쿄를 돌아보신다면
벚꽃이나 낙엽지는 계절이 좋겠지요.
벚꽃피는 계절의 쿄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네스트] 벚꽃입니까…
공교롭게도 벚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급무사] 그러하십니까
허나 한번 벚꽃을 보신다면
생각도 달라지실지 모릅니다.
벚꽃이 지는 모습은
매우 멋집니다.
그렇기에 무사의 죽음은 벚꽃에 비유되는거지요.
[어네스트] 그렇기 때문입니다.
Death will come when it will come…
Why hurry? 1
[하급무사] 사토공…?
[어네스트]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저 외국인에게 일본의 미의식은 이해하기 어렵다 싶어서요
[하급무사] 일본에 오래 머무르신다면
언젠가 알게 되시겠지요
[어네스트]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어네스트] I'm certainly not countion on it. 2
[오우치] 그럼… 난 여기서 실례할게…
저기… 내일 또, 올테니까…
[유키] 응
오우치씨를 기다리고 있을게
[오우치] 유키짱…
[미야코] 네네, 그럼 안녕
[유키] 내일 또 봐
[오우치] 내일… 봐……
[유키] 그럼, 안으로……
[치나미] 너희들…
[유키] 치나미군
다행이다… 돌아왔구나
그 이후로 없어져서 걱정했어
[유키] 어네스트 일…
[치나미] 듣고싶지 않아
외인 얘길 할거라면
난 빼줘
[유키] 그럴수가…
[미야코] 어린애같은 소리하지마.
[치나미] 뭐라고…
내 어디가 어린애란거냐!
[미야코] 그렇게 오기부리면서 유키를 곤란하게 하는점이 어린애같다구
[치나미] 이 나라 사람도,
이 시대 사람도 아닌 너희가
우리들 지사(志士)에 대해 뭘 알아!!
[미야코] 모르니까 할 수 있는거야
그렇게 딱딱한 사고방식이 없으니까 말야.
[유키] 미야코, 치나미군
진정해
[슌] ………………
미야코, 치나미. 그만둬라
소란을 피우면 문지기가 온다.
여기서 다퉈봤자 해결될 문제도 아니야
틀린가?
[미야코] 뭐, 그렇지.
유키, 미안
[치나미] …………………
[유키] 잘됐다…
고마워, 슌형
[슌] 유키도…
저희들과 이 세계 사람들의 사회통념이 다르단것 정도는 인식해주십시오.
[유키] 그치만…
[슌] 가시죠……
[아마미] 그렇습니까…
백호는 여전히 행방불명…
주작쪽은 재차 신선조에 의해 사역되고 있다고…
[유키] 응… 분명 소우지씨가 또 주작을 쓸거라 생각해
[아마미] 딱하군요…
주작도… 그 오키타란 청년도
목숨을 주작에게 전부 바쳐버리기전에
막지 않으면…
[유키] 목숨을, 바쳐…?
[미야코] 무슨 소리야?
[아마미] 어라…
아직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신을 사역한다는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약해진 몸이라면 더더욱
무녀의 지지없이 사신을 사역해
거대한 힘을 사용하면 그에 대한 대가로
목숨이 깎여 나가게 됩니다.
[아마미] 더욱이…
정화되지않는 사신을 사역하는 자는
사신의 저주를 고스란히 그 몸에 받게 되는겁니다.
최종적으로 사역했던 자는 생명을 잃게 되겠지요.
[치나미] …………!!
[유키] 그럴수가…
소우지씨는… 타카스기씨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걸까…?
모르고 있다면… 가르쳐줘야해…
[아마미] 네, 그렇군요…
허나, 저주만 정화하면
사신은 거대한 힘을 빌려주게 됩니다.
[유키] 힘…
[아마미] 그대의 세계를, 옳은 모습으로 되돌릴 힘
인세를 움직이는 막대한 힘입니다
[유키] 응… 현대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남은 사신을 모을게
게다가, 주작도 현무도 굉장히 괴로워보였어…
백호도 어떻게든 발견해서
현무와 함께 어서 저주를 정화해주고싶어
[아마미] 무녀는 상냥한 아이로군요…
무녀가 바라는대로 나아가세요.
그리고 사신의 저주를 정화하시길…
[유키] 아마미?
[아마미]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아마미] 무녀의 바람대로 인세는 움직인다…
거물이 걸렸습니다, 사랑스런 아이.
[오우치] 실례할게…
[미야코] 너…!
어떻게 이런곳까지…
설마 유키를 쫓아온거야?
어떻게 들어올 수 있었던거지…
경비는 없는건가, 이 성…
[유키] 오우치씨, 무슨 일이야?
[오우치] 아아… 쵸슈가 마침내 움직인 모양이야
[아마미] 장소는…?
[오우치] 대궐……
타카스기 신사쿠가 금리(禁裏)에 나타났어.
현무와 함께…
[치나미] 너, 그걸 전하러 여기까지 온건갚?
아니 것보다 어떻게 성 안에…
[아마미] 질문은 나중에 하십시오.
그보다도, 무녀…
[유키] 응, 모두 가자.
금리(禁裏)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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