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언트 히스토리아]
정전(正傳) 제 3장
(2)
[피에르] 이거, 여러분
언제 코르네 마을에서 돌아왔지?
[스톡] 인사는 됐어
다른 녀석들은 어찌됐지?
[피에르] 대부분…
당하고 말았어…
[레이니] 왕녀님은 무사해…?
[피에르] 이 문 안쪽에 계셔
피에르야!!
엄청난 정보야!
놀랍게도 그 스톡이 와줬어!!
[오토] 스톡이라고?!
녀석이 온건가!
[엘카] 스톡…
그리고 여러분…
와주셨군요
[오토] 여기에 왔단건 우리들에게 손을 빌려준다…
그렇게 생각해도 되겠지?
[스톡] 일단은…
[오토] 일단이라…
뭐, 그래도 환영하지!
[스톡] 여긴 이제 못써
탈출한다
[엘카] 네…
설마 어머님께서 이런 짓을 하실줄이야…
[레지스탕스] 큰일입니다!!
[엘카] 무슨일이죠?
[레지스탕스] 셀반 백작의 종사대가 이쪽을 향해오고 있습니다!
[오토] 귀찮은 녀석들이 왔군…
녀석들은 내가 맡지!
어이, 스톡!
왕녀님은 맡기마
이 나라에 이제 안전한 장소는 없어
그렇지…
모래요새… 그쪽에서 만나자
[스톡] 알겠어…
[피에르] 어쨌든 여기서 탈출해야겠어
안쪽을 통해 지하수로로 들어가자…
여차할때를위해
그쪽엔 마을밖과 연결된 탈출구도 있어
[스톡] 준비가 좋군
[피에르] 그게 내 장점이야
자, 서둘러
[스톡] 아아…
ㅡ 엘카가 파티에 들어왔다
[엘카] 이건…!
입구가 열리지않아!
[피에르] ………
[엘카] 피에르…?
[피에르] 미안, 왕녀…
그걸 막은거 접니다
하핫…
모르겠습니까…?
그럼, 알기쉽게 말씀드리죠
▶ 갈길도 바쁜데 배신까지 하다니...!
[피에르] 저… 배신한겁니다!!
[엘카] 그럴수가…
피에르…!
[피에르] 프로테아가 없어지면 생활도 편해질거라 생각해서
모든걸 버려가며 협력했지만…
끝이 없잖습니까
프로테아의압정도 오히려 심해지기만 할뿐이야
먹으것도 변변찮은 생활에
레지스탕스란걸 들키면 죽는다…
나혼자만이라면 그렇다쳐도 여동생 크레아한테도 고생을 시키고…
지긋지긋하다구!!
그런 생활!!
죄송합니다…
일단, 목숨까지 빼앗는단건 아니니까…
[스톡] ………
[피에르] 하하핫…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저도 거친 짓은 하고싶지 않았지만…
뭐 별수없죠
▶ 정전 2장의 지하수로에서 발생하는 서브 이벤트를 클리어하지않으면 등장하지않는다. 가급적 그때해두는게 좋다.
[???] 그만둬 피에르오빠!!
[피에르] 크레아!!
[크레아] 어째서…?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피에르] 크레아…
오빠는, 너한테 좋은 생활을 시켜주고싶어
이 일이 잘 되면
돈이 많이 들어올거야
자! 네가 갖고싶어했던…
[크레아] 필요없어!
크레아, 모두와 함께 있는게 좋아!
[피에르] 크레아…
[병사] 이제 됐어, 이야긴 거기까지다
네놈들도 모조리 처리하지
[피에르] 잠깐… 너희 무슨 소릴하는거야?
이야기가 다르잖아!
왕녀를 넘겨주면 크레아와의 생활을…
[병사] 네놈은 바보냐?
그리 좋은 얘기가 있을리 없잖아
권력이 없었던걸 실컷 분해하며 죽어라!
[피에르] ………
[크레아] 저기, 요전에 줬던 가방
아직 갖고 있어?
[스톡] 아아… 갖고 있다만…
[스톡] 이건… 발광탄이잖아?!
어째서 이런걸!
[크레아] 피에르 오빠껄 몰래 갖고왔어!
빨리 던져!
[스톡] 좋아…!
[스톡] 피에르!
눈 감아!
[피에르] 뭐, 뭐야?!
[병사] 젠장!! 놓쳤어!!
아직 멀린 안갔을거다!!
찾아내서 처리해라!!
ㅡ 백시록에 새로운 각인 [피에르의 배신]이 추가됐다
[피에르] 돈 때문에 동료를 배신하다니…
돌이킬수없는 짓을 저질렸어…
[스톡] 이야긴 나중이다
빨리 크레아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
[피에르] ………
[스톡] 이대로 여기있으면 전원 위험에 쳐하게 돼
남은건 우리들에게 맡기고 빨리 도망쳐
[피에르] 왜지…?
난 모두를 배신했는데…
[엘카] 피에르!
이 이상 수도에있는건 위험합니다!
코르네 마을로 가세요!
저희들 동료가 기다리고 있어요!
[피에르] 왕녀…
알겠습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않겠습니다!
[피에르] 크레아!
오빠랑 같이 가자
[스톡] 우리들도 빨리 여길 나선다!
[엘카] 네!
오토와 합류하기로 한 장소인 모래 요새로 향하기로 하죠!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소중한 것]이 추가됐다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왕녀 구출]이 추가됐다
피에르의 배신
주점에서 엘카와 합류한다.
허나 피에르는 탈출로를 막고
그랑올그 군으로 돌아선다.
소중한것
여동생 크레아의 설득에 의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피에르.
크레아의 재치로 일행은 그 자리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왕녀구출
불타오르는 그랑올그에서 스톡은 무사히 엘카를 구출했다.
스톡일행은 오토와 합류하기로 한 지점인 모래 요새로 향한다.
엘카는 자신을 배반한 피에르를 용서하고,
크레아와 함께 코르네 마을로 도망치게 했다.
[모래요새 북쪽]
[스톡] 여기가 약속한 장손가…
[레이니] 오토…
안오네…
[???] 날 죽은사람취급하기야?
참아줘
[엘카] 오토, 그 상처는…!
괜찮으신가요!?
[오토] 뭐, 일단은말입니다…
[스톡] 마르코…
회복시켜줘
[마르코] 으, 응
[오토] 오오… 되살아나는 기분인걸…
하지만, 너무 느긋하겐 못 있어
추격자는 바로 코앞까지 와있을꺼야
[스톡] 서둘러 여길빠져 나가지
[오토] 조심해
이 요새는 현재 그랑올그의 영지야
즉, 안에있는 녀석들도
우리들의 적이란 소리야
내가 먼저 적을 줄일테니…
엘카님을 부탁해!
[엘카] 여러분, 가요!
ㅡ 백시록에 새로운 각인 [상처입은 오토]가 추가됐다
[아토] 무, 무슨소리야…?
[오토] 나원…
귀찮은게 왔군
이건 사신의 발소리…
디어스 기사단의 파로미데스 부대야
그 녀석들이 행군하면 다른 녀석들과 달리
기분나쁜 발소리가 들리지…
[엘카] 파로미데스…!
[아토] 우우… 기분나쁜 소리…
아토, 무서워…
[오토] 별수없구만…
어이, 스톡
[스톡] ………?
[오토] 내가 시간을 벌테니
엘카님을 시그너스까지 데리고 가는거다
[엘카] 그럴수가… 오토!
혼자서 가다니…
전 허락지않겠어요!
[오토] 이런이런… 왕녀님이 걱정해주시다니…
기쁘구만…
덕분에… 기운이… 끓어…
죽을때까지…
싸울수 있을것같아…
스톡…
내 눈을 봐라…
[스톡] ……
[오토] 좋아…, 그 눈이야
너한테라면
엘카님을 맡길수있겠어
[스톡] ………
[오토] 하지만…
만약 왕녀님께 무슨일이 생기면
그땐 각오해두라고
[오토] 자아, 녀석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마!
사신이 상대라니 딱이로구만!
[엘카] 오토!!
[스톡] 여기도 이제 위험해
가자…, 시그너스로
[엘카] ……
네…!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강행돌파]가 추가됐다
상처입은 오토
모래요새에 도착한 스톡.
늦게 나타난 오토는 상당히 무리한듯
전신에 상처를 입고 있었다.
강행돌파
오토는 엘카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파로디메스대와 맞서싸우러갔다.
[심판의 단애]
[엘카] 슬슬…
날이 저물고 있네요
[스톡] 오늘중으로 시그너스에 도착하는건 어렵겠군
그것보다 엘카
시그너스로 가는 이유는 뭐지?
[엘카] 시그너스의 왕
가란드를 만나기 위해섭니다
시그너스는 표면상으론 중립국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으니까요
[스톡] 무왕(武王) 가란드라…
안면은 있나?
[엘카] 아뇨…
이게 처음입니다
허나 가란드는 상당한 사나이라고 들어 알고 있습니다
이야기도 듣지 않고 쫓아내진 않겠죠
[레이니] 그것보다 오늘밤은 어쩌지?
밤이 되면 이 일대는 위험해
[마르코] 아토
이 근처에서 야영할만한 장소같은거 몰라?
[아토] 우응…
………
[아토] 앗!
여기서 서쪽으로 가면 동굴이 있어!
거기라면 몬스터도 없을거야!
[스톡] 여기서 서쪽에 있는 동굴이라…
알았어, 가자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아토의 아영지]가 추가됐다
[스톡] (그랑올그에서 온 추격자군…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
[아토] 스톡!
여기야여기!
도착했어!
[스톡] (여긴가… 야영하기에 적절한 장소같군
여기라면 안전하겠지)
[레이니] 헤에, 깨끗한 장소네
[아토] 여긴말야
위쪽에 구멍이 뚫려있어
그러니까 밤에도 밝아!
[마르코] 과연, 유랑극단이야
좋은 장소를 아는구나~
[아토] 에헷!
[엘카] ………
[스톡] (엘카…)
[레이니] 좋아, 이 주변에서 텐트를 치자
마르, 도와줘
[마르코] 응, 알겠어
[레이니] 아, 스톡
불침번 부탁해도 될까?
고마워, 살았어
[스톡] 아니, 난 아무말도…
[레이니] (엘카 왕녀한테 묻고 싶은게 있잖아…?)
[스톡] (왜 그리 생각하지?)
[레이니] (힐끔힐끔 보고 있잖아)
[스톡] (딴에는 남들한테 들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레이니] (여자는 그런거 바로 알아)
[스톡] (………)
[스톡] (신경쓰게해서 미안하군…)
[레이니] (느긋히 얘기해)
[레이니] 자아! 오늘 수고많았어!
텐트가 준비되면
먼저 쉬기로 할게
[마르코] 레이니도 참나…
좋아, 맡겨줘! 스톡!
먼저 자
내가 불침번설께!
[레이니] (마르! 정말 눈치없다니깐…)
[스톡] 아니, 너야말로 피곤하겠지…
오늘은 내가…
[마르코] 나라면 괜찮아
안심하고 푹 자!
[스톡] (마르코…
왠지 의욕충만하군)
(마르코나름 신경을 써주는거겠지
하지만… 엘카에게도 할 얘기가 있어)
(이 타이밍을 놓치면 천천히 얘기할수있는 기회는
이후, 없을지도 몰라)
[스톡] (이건 중요한 결단이야)
ㅡ 마르코에게 맡긴다(マルコに任せる)
ㅡ 자신이 불침번을 선다(自分が火の番をする)
아토의 야영지
심판의 단애에 도착한 일행.
아토는 서쪽에 동굴이 있으며
거기라면 야영에 적절하다고 했다.
스톡일행은 거기로 향한다.
[스톡] (내가 불침번을 서고
엘카와 얘길한다…
정말로 이러면되는건가?)
ㅡ 자신이 불침번을 선다(自分が火の番をする)
[스톡] 마음은 고맙지만
자기전에 끝내두고싶은 일이 있어
그러니까 내가 먼저 불침번을 선다음
그 뒤에 느긋이 쉬고싶어
마르코는 그때 교대를 부탁하지
[마르코] 우응…
그런거라면 알겠어
조금 자고나면 당번 바꿔줄테니까
부탁할게, 스톡…
[엘카] 모두들…
벌써 잠드신것같네요…
[스톡] 그렇군…
이 황야를 빠져나가면
시그너스령으로 들어간다
당신도 자두는게 좋아
[엘카] 네…
………
…………
어머님…
설마… 레지스탕스와 관련없는 시민들까지 희생시키실줄이야…
좀 더 제게 앞을 바라보는 능력이 있었더라면…
이런 일은…
[스톡] ………
왜 내게 말을 걸었지…
[엘카] ………
[스톡] 아직 듣지 못했어
왜, 당신이 우리들에게 협력을 요구하는지
[엘카] ………
[스톡] 신경쓰이는건 여러 가지 있어
당신은 왜 나를 볼때
언제나 슬픈 표정을 짓지?
[엘카] 닮았기때문이에요…
[스톡] 날 닮은 녀석이 있나?
[엘카] ………
제게는… 오라버니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에른스트…
상냥하고 공정하며…
그리고 강한 오라버니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없습니다
아버지의 손에 의해 죽임당했습니다.
[스톡] …………!
친아버지한테…?!
아비라면… 지금은 죽은
선왕 빅토르인가…
[엘카] 아버님은 폭군이셨습니다
제국의 혈족으로서 의식을 치루는것을 우쭐대셨습니다.
세계를 구하는것도 멸망시키는것도 자기하기 나름…
자신은 그야말로 신이라고…
그리고 아버님은 세계의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 하셨습니다
백성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려조차 않고…
그렇기에 오라버니 에른스트는
아버님을 향해 정면으로 이의를 주창했습니다.
[스톡] 그리고…?
[엘카] 오라버니는 행동으로 보이셨습니다
모든일에 매달리셨습니다
성에 수로를 만들고, 다리를 놓고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상인이나 직공들에게 원조하셨습니다
지금의 레지스탕스 멤버는
오라버지가 특히 친하게 지내셨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오라버니의 죽음을 통감하며
오라버니의 이상을 지키고자 조직한겁니다
[스톡] 과연…
그러니 당신은 레지스탕스에 의지했단건가
[엘카] 또한 오라버니는 외교에서도 힘써
아리스텔이나 수인들과의 교류를 깊이려 하셨습니다
직접 현지에 들려 그들의 도움이 되려했습니다
오라버니는 백성들로부터 많은 인망을 모으셨습니다.
그러자 아버님은 두려움을 느끼셨습니다.
처음 오라버니를 말뿐이라며 가벼이 보셨던 아버님은
겨우 깨달으신겁니다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시게 될거란것을…
자신은 어리석은 왕으로서 옥좌에서 쫓겨나고
오라버니가 진정한 왕으로서 즉위한다
그게, 역사에 기록될거란 사실을…
[스톡] 그러니 자기 자신을 처리한건가
[엘카] 왕가반역죄였습니다…
아버님의 뜻을 따르지않았다는 반역죄…
전 오라버닐 위해 아무것도 해드릴수 없었습니다
[엘카] 그렇게나 좋아했는데…!
아버님이 무서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그러니까 저는…!
[스톡] 진정해… 엘카
[엘카] 죄송합니다…
남 앞에서…
[엘카] 하지만 기이하네요…
당신이 이름을 불러주니
지금까지 흐트러졌던 마음이…
슥하고 가라앉았습니다
역시 당신은 오라버니를 많이 닮았어요
[스톡] 내 이름은 스톡이야
당신 오빠가 아냐
유감스럽지만…
[엘카] 오라버니께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다…
그렇기에 전 결심했습니다
오라버니가 행해야했던 의식을
제가 성공시키자고…
오라버니가 사랑했던 이 세계가
모래가 되서 사라지려한다면…
전 하루라도 빨리 그걸 막지않으면 안된다고…
[스톡] 왕가의 의무로 정해진 의식이라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마음이 담겨져 있단건가…
[엘카] 이전에 했던 질문에 대답하죠…
[스톡] 그 의식을 위해
우리에게 뭘 시키고 싶은가…였지
[엘카] 네…
의식을 치루기위해선
당신들의…
아니 정확하게 당신의 힘이 필요합니다
[스톡] 내… 힘이?
[엘카] 네…
하지만, 그건 정말 최후의 수단
가능하다면 전 당신에게 기대지않고 의식을 성공시키고 싶습니다
그게 제 진짜 바람이니까…
[스톡] 하지만…
만약 최후의 수단을 취할수밖에 없다면…
난 뭘 해야하지?
[엘카] 죄송합니다…
지금은 이 이상 말씀드릴수없어요
그건 정말 최후의 수단…
전 그 수단을 취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모른채로 있어주세요
하지만…
한가지 말할수 있는건
지금이라면 어떤 의식조차 치룰수 없단 겁니다.
[스톡] 프로테아가 방해란건가…?
[엘카] 네…
[스톡] 그럼, 우선 거기부터군
내가 프로테아를 물리고 당신을 여왕으로 만들어주지
그때가 올때까지
난 이 이상 아무것도 묻지않겠어
그럼 되나…?
[엘카] ………
[스톡] 밤이 늦었어…
당신도 피곤할꺼야
조금이라도 좋으니 쉬어둬, 엘카
[엘카] 고마워요…, 스톡
[엘카] 안녕히 주무세요…
▶ 아, 안돼...
[스톡] 누구냐…
[롯슈] 나야……
[스톡] 롯슈…?!
[롯슈] ………
[스톡] 무슨 일이야…?
이런곳까지…
[롯슈] 대답해줘
넌 내 적이냐?
[스톡] 무슨 뜻이지…?
[롯슈] 넌 정말로… 나라를 배신한거냐?
[스톡] 배신한적없어
현장 상황을 보고 판단해, 왕녀의 도망을 도운것 뿐이다
[롯슈] 처리했어야할 엘카 왕녀와 함께 행동하고 있어
배신이라 봐도 충분해
[스톡] ………
[롯슈] 정말로 배신한게 아니지?
[스톡] 그래…
[롯슈] 잘 알았어, 거기서 비켜
내가 대신 처리해 주지
[스톡] 잠깐, 롯슈
우리는 전쟁같은걸 하고 있을때가…
[롯슈] 방해하지마
[스톡] 엘카를… 죽이게 둘 순 없어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선 그녀가 필요해
[롯슈] 세계를 구해…?
설마 네가 그런 꿈같은 얘길 입에 담을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어!
그 왕녀가 뭘 불어넣은건진 모르겠지만
임무를 방치하지마
네가 할 수 없다면 대신 내가 해주지
자아! 거기서 비켜!
[스톡] 안돼…!
그녀를 죽이게 냅둘 순 없어
[롯슈] 방해한다면…
널 쓰러트린 다음 왕녀를 죽인다…
[스톡] 잠깐만…!
너완 싸우고 싶지않아!
[롯슈] 나 역시 너와 붙는건 사양이야
그러니까 네가 엘카를 죽여!
그게 불가능하다면 닥치고 거기서 비켜!
네가 대신 엘카를 죽여줄테니까!!
[스톡] 부탁이야, 롯슈!
이 자리는 눈감아줘
[롯슈] 안돼…
내가 임무를 방치한게 돼
그러면 소니아의 신변이…
무슨 말하는지, 알겠지?
[스톡] 큭…! 대체 어떻게해야…!
[롯슈] 스스로 죽일수도 없고
내가 죽이게 냅둘수도 없다라…
그럼 별수없지
아리스텔의 적은 내 적이다
너라면 알겠지…, 스톡!
[스톡] 아아…
넌 그런 남자였지, 롯슈
설령 소니아가 인질로 잡혀있지 않는데도
신념을 위해 싸우는거군…
[롯슈] 과연 친우…
잘 아는군
자아, 간다 스톡!!
■ 전투 종료
▶ 서장에서 본 비전은 바로 이것을 의미하고 있었다...
[스톡] 롯슈…
[롯슈] 너와는… 몇 번인가 진심으로 붙어본적이 있지만…
여기까지 한건… 처음이군…
주먹질로는… 비겼었는데…
[스톡] 지금까진…
언제나 소니아가… 말려줬으니까…
[롯슈] 그렇게나… 그 왕녀님이…
소중…한거냐…
임무를… 등질 정도로…
[스톡] 롯슈… 나는…
[롯슈] 솔직히…
이걸로 잘된걸지 몰라…
지금의 아리스텔은… 글렀어
휴고 때문에 엉망이 되버렸어…
그런데 난…
나라를 거스를 용기도 없이…
임무에 사로잡혀… 이 꼴이야…
나도… 너처럼…
강하게… 살수 있었더라면…
네 결의는… 잘 알았어…
마지막까지… 관철해라…
[스톡] 롯슈!
[롯슈] …………
[스톡] 왜야…!
왜 이렇게 되는거야!
난 봤을텐데!
이렇게 되지않도록, 백시록이 경고해줬을텐데!
그런데…
왜… 친구를………
[스톡] ………
너… 말했었지
만약 자기가 죽으면
이 커다란 몸 같은거
무리하게 옮기려 들지말라고…
그 대신 이 왼팔의 기계의수…
건틀렛만은 갖고 돌아가라고…
적어도 그 약속만이라도
지키게 해줘…
ㅡ 망가진 기계팔을 손에 넣었다.
▶ 나도 이런 역사 인정못해!!
[스톡] 하지만 난…
이런 역사 인정못해
반드시 널 구해보이겠어
이 건틀렛에 맹세하마……
[티오] 설마 롯슈와 싸우게 되다니…
[스톡] 내가 임무를 다하지 못했기때문인가?
[리프티] 그건 절반의 원인에 지나지않아요
거기에 나머지 절반이 더해져 이런 결과가 찾아오고 말았어요
[스톡] 롯슈는 말했어…
[나라를 거스를 용기도 없이, 임무에 사로잡혔다]라고…
만약 롯슈가 아리스텔을 거스르려하는 마음을 먹었더라면…
우리는 싸우지 않고 끝났을터…
[티오] 바로 그거야
그가 임무를 포기하고 아리스텔을 거스르면 됐던거야
[스톡] 하지만 그건 어려워
녀석은 뿌리부터 군인…
아리스텔에 충성을 맹세한 녀석이야
명령은 절대적이다
그런 녀석이… 임무를 포기하다니…
[리프티] 스톡… 당신이 임무를 포기한 계기는 뭐였나요?
[스톡] 엘카야…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는 나라가 아니라 세계적인 시점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방법을 알았어
아리스텔을 위해 싸우기보다
소중한 것이 있단걸…
[스톡] 설마…!
[티오] 맞아, 스톡
그것과 마찬가지로
롯슈의 의식또한 달라질 필요가있어
머리론 알아도 마음이 실행을 꺼려선 안돼
생각한걸 실행할수있는 강한 마음을 지녀야돼
[스톡] 그러면 더 이상
서로 죽이려 하지않고 잘 풀리는건가…
열쇠는 다른 한쪽 세계에 있을것같군
저쪽에서 나와 롯슈는 행동을 같이하고 있어
어딘가에서 녀석의 의식을 바꿀 찬스가 있을꺼야
[티오] 아무래도 해야할 일을 찾은것같네
힘내, 스톡
[스톡] 너희에게 하나 묻고 싶은게 있어
[리프티] 뭔가요…?
[스톡] 엘카가 얘기했던…
[의식]의 최후의 수단에 [내 힘]이 필요하단건 무슨뜻이지?
백시록과 관련이 있는건가?
[리프티] 그건… 대답할수없어요
[스톡] 알고 있구나
[티오] 아아, 알아
의식에 [네가 필요]한 이유를…
하지만 그걸 가르쳐주는건 네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말꺼야
그건 말을 바꾸자면 널 인도하는게 아니라
널 유도하게 된단 소리…
그런건 있어선 안돼
우리들이 역사를 조작해선 안돼
역사를 정하는건 어디까지나 너야, 스톡
[스톡] ………
[리프티] 그럼, 저희는 돌아가겠습니다
[스톡] 열쇠는 저쪽 세계에…
기다려줘, 롯슈…
ㅡ 백시록에 새로운 각인 [벗의 죽음]이 추가됐다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분노의 롯슈]가 추가됐다
★ 뭐랄까 ㅠㅠ 으헣어ㅠㅠㅠ 이놈의 롯슈ㅠㅠㅠ 여튼 이걸로 저쪽 롯슈의 의수를 고칠 코어파츠(...)가 들어있는 건틀렛을 손에 넣었다(...). 백시록을 보면 서장, '모든 것의 시작[すべての始まり]' 에서 이어지는 뭔가가 있는데, 마침내 거기를 메울때가 왔다. '모든 것의 시작(すべての始まり)'을 선택해서 연구실의 소니아에게 다시 한번 말을 걸자.
벗의 죽음
아토의 안내를 받아 야영지에 도착한 스톡일행.
마르코가 첫 불침번 당번을 맡겠다고 나서지만…
분노의 롯슈
스톡은 엘카를 지키기위해 벗인 롯슈를 죽이고 만다.
다른 미래에, 싸움을 피할 길이 있는것 같다…
[스톡] (일단 여기는 마르코한테 맡기고 나는 쉬고온다…
정말 이러면 되는건가?)
ㅡ 마르코에게 맡긴다(マルコに任せる)
[스톡]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먼저 자기로 할게
그럼, 부탁하지
[마르코] 응!
잘자, 스톡!
[엘카] ……
[마르코] ………
[엘카] ………
[마르코] (고, 공기가 무거워…)
저, 저기… 아직 안자?
[엘카] 네…
잠깐 생각하고 싶은게 있어서요
스톡한테도 할 얘기가 있고
[마르코] 스톡한테?
혹시 나…
방해한거야?
[엘카] 아, 아뇨! 그럴리가요!
죄송합니다…
뭔가 이상하데서 신경쓰이게해서…
[마르코] (무, 무서워…
성실하다고해야하나…)
뭔가 그런 점에서 말야
왕녀님이랑 스톡은 닮았네
[엘카] 그렇습니까…?
[마르코] (지금 잠깐이지만 웃었어…?
왜 스톡이랑 닮았단말에 기뻐하는거지…)
[엘카] 위험해요!
[마르코] 에?
[엘카] 꺄아아아아!!
[스톡] !
엘카!
[스톡] 롯슈…
네가 한 짓이냐!
[롯슈] 여어… 스톡
오래간만이군…
[롯슈] ………
실수했어…
설마 왕녀가 그만큼 강할줄이야…
[스톡] 왜 이런 짓을 했지!?
[롯슈]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왜 아리스텔을 배신했지, 스톡…?
믿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이런걸 봐버리면
하이스가 한 말을 믿지않을수… 없어…
[스톡] …!
정신차려, 롯슈!
롯슈!!
그건 한순간의 일이였다
롯슈는 마르코와 엘카의 목숨을 빼앗고
그 자신 역시 엘카에게 치명상을 입어
이 세상을 떠났다.
아리스텔에게 쫓기는 몸이 된 스톡에게 돌아갈 곳은 없다
레이니와 아토를 데리고 도망을 계속하는 스톡
하지만 엘카를 잃은 지금
세계를 구할 방법은
완전히 잃고 말았다.
패러럴 [길잃은 사자] 종료
ㅡ 백시록에 새로운 족적 [길잃은 사자]가 추가됐다
[리프티] 돌아오셨군요, 스톡
[티오] 운이 나빴다는 말밖에 못하겠네…
그치만 몇 개의 우연이 겹쳐져 역사가 만들어지는것도 사실이야
[리프티] 롯슈가 흉사를 저지르기전에 당신과 만났더라면
그를 막을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에요
[티오] 잘해, 스톡
길잃은 사자
마르코에게 불침번을 맡기고, 잠든 스톡.
비명소리에 잠에서 깨어나자
거기에는 함께 목숨을 잃은한 롯슈와 엘카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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