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왜 하루에 한 편을 올리고 있는가...
[미코토] (후우. 겨우 과제가 끝났어.)
[미코토] (최근 며칠 기숙…, 아니. 위원장의 테스트 공격. 엄청났지.
하지만 간신히 규정이나 미나모의 기본에 대해서는 익혔어.)
[요시노] 수, 수고하셨습니다. 미코토 양…. 야식을…… 갖고 왔습니다….
[미코토] 와아! 고마워!
[미코토] (앗, 이 홍차. 아직 펄펄 끓고 있어?!)
[요시노] 후우~……. 자아, 뜨거울 때 드세요….
[미코토] 응. 조, 조금 식힌 다음에….
[요시노] 미코토 양. 벌써 과제 다 끝내신 건가요…?!
과연…! 전화 번호부 5권 분량은 되던데…….
[요시노] 미코토 씨의 집중력은 굉장하네요….
내내 움직이지 않으시니까…, 두근 두근 했어요.
[미코토] 옛날부터 열중하면 그것만 파고 들었거든.
미나모는 계속 흥미가 있었으니까, 괜히 더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요시노] 후훗…. 미나모는 참 재밌죠….
저도 그러니까 알 것 같아요.
[미코토] 응. 하지만 이렇게까지 단기간만에 해낸 것은
위원장과 요시노 양이 매일 가르쳐 줬기 때문이야.
[요시노] 히엑! 아, 아뇨…. 저 같은 건, 월광에서도 왕따니까….
고작해야 차를 내오거나, 부채질을 한 다거나…, 맛사지를 해드리는 것 정도 입니다….
[미코토] 고마워. 굉장히 기뻤어.
반이 바뀌어도, 이렇게 요시노 양이 같이 있어 줘서.
[요시노] 히익! 그런……. 저는 힘이 되는 게 기뻐서…!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싶었을 때도 있지만….
무심코 저도 모르게 저질러 버리고 말아요!
[요시노] 저기…, 저…. 왠지 행동이 이상한 것 같아서….
다들 저를 피하고 있습니다…. 월광반의 사람들은 상냥하시지만….
어딘지 어색한 거…, 알고 있습니다.
[요시노] 하지만 미코토 씨는 이런 제게도 다정하시니까.
평범하게 대해 주시니까…. 기뻐서….
그러니까 좀 더 이상해지고 말아요….
[요시노] 저…. 이상해질 정도로 행복합니다!
그러니까, 좀 더 미코토 양의 힘이 되고 싶어요. 우국…….
[미코토] 요시노 양…….
[미코토] 굉장히, 힘을 받고 있어.
나 월광 반에서 요시노 양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요시노] 히, 히에에에엑! 그, 그런 말씀!!!
저, 저같은 것보다 기숙사장이에요~~!!
[요시노] 저, 알고 있어요…. 기숙사장이 코우코쿠 반의 언니들을 설득하러 갔던 것!
[미코토] 엣.
[요시노] 미코토 양에게…, 코우코쿠 반의 미나모로서,
미즈치 님의 파트너로서 부끄럽지 않을 교양을 익히게 하겠다고…
언니들께 말했습니다.
[미코토] 위원장이?
[요시노] 카엔에서 미나모의 상하 관계는 엄격합니다….
특히 코우코쿠는 언니들을 거스르면 살아갈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기숙사장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했다고…!
[위원장] 잠깐!! 남 듣기 나쁜 소리 하지마!
코우코쿠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위원장] 하아~, 코우코쿠 1학년 위원장으로서
꼴사나운 미나모가 있으면 그를 가르치는 게 당연하잖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미코토] 고마워…, 위원장.
[위원장] 그, 그러니까 당연한 거래두! 감사인사같은 건 필요 없으니까
테스트에서 만점을 딸 수 있도록 해!
당신, 아직 겨우 낙제점을 면하고 있잖아!
아오이 님께는 아직 한참… .
[위원장] ……………
[미코토] 왜 그래?
[위원장] 아무것도 아냐….
[요시노] 아오이 님…. 행방 불명이시죠……?
[미코토] ?!
[위원장] 자, 잠깐만?! 너, 어떻게 아는 거야?!
[요시노] 히이이익! 죄, 죄송합니다….
안뜰 연못에 숨어 있을 때, 무심코 듣고 말았습니다아아아!!
[위원장] 연못?! 하아…….
정말이지, 곤란하다니깐.
[미코토] 위원장, 어떻게 된 일이야?!
[위원장] 아오이 님은…, 당신이 파트너로 정해진 이후
모습을 감추셨어.
[미코토] 그, 그럴수가!
[위원장] 집으로도 돌아오신 적이 없다고….
표면 상으로는 여행처리 되어있어….
[위원장] 아오이 님은 코우코쿠의 미나모들에게 동경의 존재.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도록…, 그리고 당신에게 적의가 향하지 않도록
모모토세 님이 그리 배려하셨어.
[미코토] 모모토세 님이…!
[위원장] 이 일을 아는 것은 나와 모모토세 님. 그리고 오광 분들 뿐이야.
모모토세 님은, 내가 당신과 제일로 가까우니까 특별히 이야기 해 주셨어…….
[미코토] …………!!
[위원장] 앗. 미코토 양?!
[미코토] (아오이 씨가 행방불명?! 그럴수가!!)
[미코토] (나 때문이야. 내가 미즈치 씨의 파트너가 되어서….
나 때문에, 아오이 씨가 상처 입은 거야…)
[미코토] (나 때문에……, 다들……)
[킨토키하나] 뭐냐. 이런 데서 뭘 하고 있지.
[미코토] 아와하나 이사장?!
[킨토키하나] 킨토키다.
[미코토] 우…. 죄송합니다.
[킨토키하나] 아와는…, 아직 눈을 뜨지 못했다.
[미코토] 에…….
[킨토키하나] 힘을 너무 많이 사용한 게다…. 상당히 쇠약해져 있어.
[킨토키하나] 녀석은 학원 뿐만이 아니라, 학원 밖으로 흘러 나간 부정함도 정화했었다.
내게는 말도 없이 말이야.
[미코토] !!
[킨토키하나] 학원에서 일어난 불상사니까, 그 녀석 나름 책임감을 느꼈던 거겠지.
부정함의 근원인 장소만 정화하면 되었을 것을.
[킨토키하나] 아와는 그런 녀석이다. 항상 뚱하니 있지만
어느새 옳은 일을 하고 있어.
[킨토키하나] 하지만 녀석은 제일가는 실수를 했다. 나를 걱정시켰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기다리는 몸을 조금을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프구나.
[킨토키하나] 사람의 다정함이란 때로는 잔혹하지.
아니한가, 센키 후보여.
[미코토] ………!!
[킨토키하나] 주위의 배려를 따라가지 못하는 거겠지.
네놈의 생각 따윈 눈에 보인다.
[미코토] …….
[미코토] 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모두의 도움을 받기만 할 뿐.
[미코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로
모두의 다정함에 기대기만 하는 것은….
저 때문에 누군가가 괴로워하거나…, 불행해 지다니… 싫습니다.
[킨토키하나] 이거 이거. 어리광을 부리는 게 서툴구나.
[미코토] 죄송합니다….
[킨토키하나] 나처럼 기다리는 것이 무리라면, 포기하거라.
[미코토] 포기해?
[킨토키하나] 멋대로 굴면 되는 게다. 네놈의 마음이 가는 대로, 틀려 보거라.
폐 같은 거야, 걸면 되는 게지.
[미코토] 엣. 그런 짓을 하면!
[킨토키하나] 나는 아와를 용서할 게다.
나를 이만큼 걱정을 시켰으나, 녀석을 좋아하니까 말이야.
[미코토] ……!
[킨토키하나] 네놈을 다정하게 대해 주는 자들은, 폐를 용납치 않을 정도로
그릇이 작은 건가?
[미코토] 아, 아뇨!
[킨토키하나] 그럼 좋지 아니한가. 마음가는 대로 살 거라.
[미코토] !!
[킨토키하나] 자아…. 밤바람이 차가워졌구나. 돌아갈까, 베니여.
[미코토] (마음가는 대로 산다.)
[미코토] (그럼, 나는 어떻게 하고 싶어? 내 마음은….)
ㅡ 뚜루루루
[미코토] 앗…. 전화…?
[미코토] 네. 여보세요….
[쇼] 여어, 미코토. 미안. 밤 늦게.
[미코토] 쇼 군! 무슨 일이야?!
[쇼] 아, 아니.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가 아니라….
잘 지내나 싶어서. 어때…?
[미코토] 응…. 잘 지내.
[쇼] 그런가. 네가 잘 지낸다니…. 뭐 됐나. 응.
[미코토] 후훗. 이상해, 쇼 군.
[쇼] 안 이상해. 네가, 그……. 걱정이었다구.
[쇼] 너는 이상한 데서 센 척하잖아?
혼자 죄다 짊어지고 무리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쇼] 싫은 일이 있어도, 너는 참으니까 말이야.
진심을 숨기고. 지금은…, 뭐랄까 왠지 모를 직감이라나?
가슴이 술렁 거려서 전화해 봤어.
[미코토] 과연이네…, 쇼 군.
[쇼] 엣?! 그래?! 우와, 맞췄어!
[미코토] 풋……. 아하하핫!
[쇼] 뭐야. 웃지 마!
[미코토] 아하핫……. 고마워, 쇼 군….
[쇼] 미코토?
[미코토] 알았다고… 생각해. 내 마음.
[미코토] 나, 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스스로 포기하고 있었어.
전부 자기 탓이라고 변명해가면서… 참고 있었어.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착각하고 있었어.
[미코토] 하지만, 아니야. 자기 탓이라면…, 그것을 받아 들여야해.
받아 들이고, 움직여야해. 왜냐면….
[쇼] 츠키를 정하는 것은 너…잖아?
[미코토] 쇼 군?
[쇼] 너는 뭐든 참으려고 하는 주제에, 일단 정하기로 하면 남의 말을 안 듣는 녀석이야.
너는 너야. 그럼 된 거 아냐?
[미코토] 고마워.
[쇼] 바…, 바보! 너무 솔직하잖아. 기분 이상해 진다구.
그래서…, 뭘 정했어?
[미코토] …………….
[미코토] 미나모로 있는 것.
[아다바나] 아아아아아악!!
[카가미] 후아~. 오늘은 손님이 너무 많아!
베어도 베어도 끝이 없네!
[모모토세] 보다 아다바나가 늘어나 있군요.
이 공원이 고토 가와 엇비슷할 정도로 더럽혀져 있다니….
[이로하] 안으로 갑시다, 모모토세.
[모모토세] 네…. 어라, 미즈치는?
[히메우츠기] 입구에서 혼자 베고 있습니다.
[모모토세] 미즈치도 참, 미나모를 아무도 데려오지 않는 군요.
[히메우츠기] 아오이 일도 있어서 신중한 거겠죠.
그의 반의 미나모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히메우츠기] 미즈치의 파트너는 미코토 짱이니까.
그녀 이외의 미나모를 데려올 셈은 없는 거겠죠.
그 녀석은 그런 녀석입니다.
[모모토세] ……………….
[모모토세] 히메우츠기. 당신,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그 말에 망설임은 없는 건가요?
[히메우츠기] 물론입니다. 저는 모모토세 선배와 마찬가지로
두 사람의 사랑의 큐피트입니다.
[히메우츠기]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딱딱하고 성실한 사람들 끼리.
성격도 왠지 닮아 있고. 그러니까 좀처럼 거리가 줄지 않죠.
[히메우츠기] 보고 있으면 감질나서…. 후훗.
제가 어떻게든 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모토세 선배도 협력해 주세요.
[모모토세] 마음이 강하시군요….
[히메우츠기] 저는 두 사람이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뭐든 할 겁니다.
[모모토세] 히메우츠기, 당신…….
[히메우츠기] 자아. 저는 미즈치를 원호하러 가지 않으면….
혼자서 끙끙 대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미즈치] 큭…. 극심한 부정이다…. 아침까지 걸리겠군.
[미코토] ……씨! 미즈치 씨!!
[미즈치] 미코토 군?!
[미코토] 하아…, 하아…. 다행이다. 바로 발견해서….
[미즈치] 어째서 왔지!? 카바츠엔 올 필요가 없다고 말했을 텐데!
[미코토] !!
[미즈치] 돌아가도록. 이 일대는 부정함이 심하다.
너는 자신의 입장을 조금만 더 이해할 필요가 있어.
[미코토] …….
[미코토] 아뇨. 같이 싸우겠습니다. 싸우게 해주세요.
[미즈치] 안 된다…. 돌아…….
[미코토]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미즈치] ?!
[미코토] 저는 센키 후보 이기 이전에, 미즈치 씨의 파트너,
코우코쿠의 미나모입니다.
[미코토] 확실하게 미나모에 대해 공부 했습니다.
서포트도 할 수 있습니다.
[미코토] 저는 미즈치 씨의 미나모입니다. 부탁드립니다!
미나모로서 함께 싸우게 해주세요!
[미코토] 저, 미나모로 있고 싶습니다!
[미즈치] 미코토 군…….
[아다바나] 키히히히…. 냄새… 난다……구…!
이 냄새…, 틀림 없다…! 센키… 후보…!
[미즈치] ……?! 아다바나인가?!
[아다바나] 냄새…, 냄새………!! 히히히힛! 죽인다….
죽인다아아아아!!!
[미코토] ?!
[미코토] (그림자가 몰려 오고 있어!)
[미즈치] 아다바나의 수가 늘었다. 연전은 필연!
[미코토] 괜찮습니다!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미즈치] …….
[미즈치] 원호를……!!
[미코토] 알겠습니다!
[미즈치] 나의 이름은 미즈치. 지금부터 하나아와세 필드를 생성한다!
[미즈치] 더럽혀진 자에게 수미산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리라!
자아, 정정당당히…… 승부다!!
VS 아다바나
[미즈치] 다음이다!
[미코토] 네!
VS 아다바나
[미즈치] 지금부터 섬멸에 착수한다!
[미즈치] 그대, 아직 버틸 수 있겠는가?
[미코토] 네, 넵!
[미즈치] 알겠다. 그럼, 간다!!
VS 아다바나 전
[아다바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코토] (사, 사라졌어……. 이겼, 어…)
[미코토]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 꽃을 벤다….
이것이 카바츠[花伐])
[미코토] (아다바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은 사람처럼 보여…)
[미코토] (하나아와세란 목숨을 나누는 싸움. 타인의 목숨을 앗는 것은 역시 무서워….
하지만 나는 미나모…….)
[미코토] (미나모는 파트너를 떠받치는 존재.
그런 중요한 것을…, 나는 잊고 있었던 거야.)
[미코토] (나는 미나모가 되기 위해 이 학원에 왔어. 어떤 형태라하더라도 그건 변하지 않아.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미나모로 있고 싶어. 그것이 내 진심….)
[미즈치] 연전, 잘 버텨 주었다. 네 지지 덕분이다.
[미코토] 미즈치 씨….
[미즈치] 안색이 안 좋아.
[미코토] 카, 카바츠를 한 것이 처음이라서… 긴장했습니다.
그 뿐입니다.
[미즈치] …………….
[미코토] …………….
[미코토] 미즈치 씨. 부탁드릴게 있습니다.
저도 카바츠에 데려가 주세요.
[미즈치] ?!
[미코토] 자신이 센키 후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험한 때에는, 미즈치 씨의 도움을 받을 순 없겠습니까?
[미코토] 저는 미숙합니다…. 미나모의 능력은 아직 한참입니다.
하지만 파트너인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니, 미나모로서 무리입니다.
[미코토] 미즈치 씨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최대한의 힘으로….
미나모로써 힘내겠습니다! 공부도 하겠습니다!
부디 부탁드릴게요!!
[미즈치] …………….
[미즈치] 그대는 나를 두려워하고 있다….
[미코토] 에?
[미즈치] 그 때, 그리 말했다.
[미즈치] 자신은, 네게… 심한 짓을 했다.
[미코토] 아……!
[미코토] 아앗. 에, 저기! 그, 그건 그……. 놀랐긴 하지만, 그…….
[미코토] 파트너니까, 괜찮습니다!
[미즈치] ………?
[미코토] 미즈치 씨를 믿고 있으니까.
미즈치 씨는 그런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즉…, 무서운 일 같은……, 에?
[미코토] (어라……?)
[미코토] (전신의 힘이… 빠져서… 어두워…)
[미코토] 아……….
ㅡ 풀썩
[미즈치] 미코토 군?!
[히메우츠기] 주위의 아다바나, 전부 베고 왔어. 이제 안전해….
천천히 처치해.
[미즈치] 미안하군. 수고를 끼쳤다.
[히메우츠기] 됐어. 그보다 미코토 짱을 확실히 봐줘.
고갈을 일으킨 거니까, 확실하게 물을 순환해 줘야지.
[히메우츠기] 자자. 좀 더 딱 달라 붙어서.
[미즈치] 이렇게…?
[히메우츠기] 그래그래. 후훗, 좋은 느낌. 그대로 끌어 안아 줘.
[미코토] (목소리가 들려…)
[미코토] (이 목소리는… 히메우츠기 씨와, 미즈치 씨?)
[히메우츠기] 물을 사 왔는데, 미즈치도 마실래?
[미즈치] 아니…, 됐다.
[히메우츠기] 이러고 있으니, 연인 같은 걸.
[미즈치] 놀리지 마라!
[히메우츠기] 놀리는 거 아냐. 잘 어울려, 너희들.
[미즈치] ………….
[히메우츠기] 설마 미즈치의 파트너가 되고 싶다며 뛰어 올줄이야….
아하핫, 그녀 답네.
[미즈치] 웃지마라! 그녀는 진지했다. 게다가….
[미즈치] 자신은 그녀에게 심한 짓을 했다.
그러니까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몹시 동요하고 말았다.
[히메우츠기] 전에, 그녀가 고갈을 일으켰을 때?
[미즈치] 뭣?! 어째서 알고 있지?
[히메우츠기] 미안. 보고 있었어.
[미즈치] 큭……….
[미코토] (어쩌지. 이 상황에서 깨어났다는 말…, 하기 힘들어…)
[미즈치] 자신은 후회하고 있었다.
긴급시라곤 하나, 자신의 감정대로 판단하여…
그녀를 무섭게 하는 행위를 저질렀다.
[히메우츠기] 약은 먹고 있었어?
[미즈치] 그래…. 온실로 향하기 전에. 하지만, 듣지가 않았다.
[미즈치] 나 자신도 모르겠다. 어째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는지.
어째서 그러한 난폭한 짓을…….
[미즈치] ……………….
[미즈치] 그녀한테서…, 달콤한 향기가 났다.
[미즈치] 지금까지, 맡아 본 적 없는 향기….
아니, 머나먼 옛날. 어딘가에서 알고 있었던 듯한….
그런 그리운 향기다.
[히메우츠기] 흐응. 나도야. 느껴져. 지금도 그렇지?
[미즈치] 읏…….
[미코토] (에……?)
[미즈치] 그 탓이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 날은, 오늘보다도 향이 더 강했다….
[히메우츠기] 신기하네. 굉장히 기분 좋은 향기인데,
마음 속에 있는, 기묘한 데를 간지럽힌단 말이지.
뭐라고 해야하나…. 그렇지. 흥분 돼!
[미코토] (에엣?!)
[미즈치] 그런 표현은 그녀에게 실례다.
[히메우츠기] 아하하핫. 하지만 딱이라고 생각해.
미즈치는 미코토 짱한테 흥분해 버린 거잖아?
[미즈치] 큭……….
[미즈치] 혐오스러운 감정이다.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로.
[히메우츠기] 뭐 어째. 안 없애도.
[히메우츠기] 미즈치는 마음가는 대로 하면 돼.
네게는 그럴 권리가 있어.
[히메우츠기] 너는, 미코토 짱을 좋아하지?
[미코토] (?!)
[미즈치] ………….
[미즈치] 근면하면서도, 사물을 똑바르게 생각하는 여성이라고는 생각한다.
조신하고 소극적이면서도, 때로는 과감한 짓을 한다.
[히메우츠기] 그런 부분이 좋은 거구나?
[미즈치] ……! 그런 생각으로 한 말이 아니다.
그녀에게 실례다. 이 이상 떠보려고 들지 마라.
[히메우츠기] 진심인 거네.
[미즈치] ……….
[히메우츠기] 너희들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게 내 바람이야.
[미즈치] 혼자서는 아무 소용 없는 일이다.
[히메우츠기]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히메우츠기] 친우인 나를 믿어. 반드시 두 사람을 꼬옥 붙여 줄 테니까.
[히메우츠기] 맺어졌을 땐, 성대한 파티를 하자.
실은 말야, 이미 생각하고 있어. 최고의 플랜을 말야!
후훗.
[미즈치] 히메….
[히메우츠기] 자, 봐. 아침 해가 떴어. 예쁜걸.
[미즈치] ………….
[미코토] (그때, 나를 끌어 안은 미즈치 씨의 팔의 힘이
강해진 것처럼 느껴졌다.)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의 말이, 가슴에 박힌다)
[미코토] (어째서일까……. 너무나, 슬퍼.)
[미코토] (다들…, 아직 자는 구나. 조용히 해야지…)
[위원장] 잘 돌아왔어, 미코토 군.
[미코토] 위원장?!
[미코토] (눈 주위가, 희미하게 붉어…?)
[위원장] ……….
ㅡ 짝
[미코토] ?!
[위원장] 통금 시간을 깨고 외출했지?
코우코쿠 반의 규정을 깬 것에 대한 벌이야.
ㅡ 짝
[위원장] 그리고 이건 나와 요시노 양을 걱정시킨 것에 대한 벌.
[미코토] !!
[위원장] 하아. 요시노 양.
당신한테 그 말을 했던 것을 후회해서, 할복하겠다면서 대소동이었어.
너무 날뛰니까…, 빈 방에 던져다 놨어.
[미코토] 미안…. 걱정끼쳐서.
[위원장] 됐어. 나는 알면서 상대하고 있는거니까.
이렇게 된 이상 철저하게 갈 거야. 각오하도록 해.
[위원장] 요시노 양한테 가보자.
그녀는 당신을 보면 바로 원래대로 돌아올 거야.
참나, 손이 많이 가는 두 사람이네.
[미코토] ………, 고마워….
[위원장] 네네. 자자, 꾸물대지 말고! 얼른 가자!
[미즈치] 비천한 마음, 그대에게 품은 죄, 한이 없으나
내 신분 원망함도 이 마음 밝힌 후에.
( 数ならぬ 心のとがに なし果てじ 知らせてこそは 身をもに恨みめ)
[미즈치] 그녀가, 자신에게로 왔을 땐 놀랐다.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미즈치] 용서해 준 걸까. 아니…, 응석을 부려서는 안 된다.
자신이 그녀를 상처 입힌 사실은 사라지지 않겠지.
[미즈치] ……. 그대는, 강하구나…. 이런 자신에게 겁먹지 않고, 마주 대해 준다.
그 용기가 놀랍다.
[미즈치] 그대와 같은 용기를, 자신이 갖고 있었더라면….
파트너로서 너를…. 아니, 그만두자.
[미즈치] 성실하고 싶다. 그녀에게도, 히메에게도.
그것이 최소한의…, 속죄가 되겠지.
[미즈치] 그 달콤한 향기를, 온기를 잊지 않으면 안 된다…….
아직, 돌이킬 수 있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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