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아와세] 히메우츠기 편 - Free (3)

* Free 이동은 시나리오 진행과는 무관한 자유 행동입니다.
* 이로하 루트를 위한 잉여 삽질입니다. 미즈치는 귀엽귀...

Day - 6 (Free)

강당온실(講堂温室) (3)

 
[미코토] (보자…. 다음 수업은……)

[????] 후후훗…. 정말 안 된데두~.

[????] 뭐 어때. 자, 이쪽으로 와.

[미코토] ………?

[미코토] (창 밖에서 즐거워 보이는 목소리가…)

[미코토] (앗…?! 커플이 서로 끌어 안고 있어?!)

[오노사다] 센키 후보가 훔쳐 보기라니…, 취미도 좋군.

[미코토] 꺄악?!

[오노사다] 한창  때구만. 보자보자…….

[오노사다] 저건 오우카 반의 미나모와…, 월광 반의 사용자인가?
                그거 위험한 걸….

[미코토] …………?

[오노사다] 오우카는 상대가 안 좋아. 피를 볼 거야, 저 녀석.

[미코토] 어째서요?

[오노사다] 글쎄. 뭐, 불장난도 적당히 하라 그거지.
                너도 말이야.

[미코토] 아, 안 해요!

[미코토] (가버렸다…. 피를 보다니…, 그런 흉흉한 소릴…)

[미코토] (그러고 보니… 오우카 반의 오광은 아직 본 적이 없어….
              어떤 사람일까?)

카센 학원 도서관(華遷学園図書館) (2)

[미코토] (하아. 테스트 점수가 좀처럼 잘 안 올라….
              일반 교양은 그렇다쳐도 카센은 거의 낙제점이야…)

[미코토] (이대로라면 정식 의식을 치루기 전에 퇴학당하고 말거야.
              제대로 공부 해야지!!)

[미코토] (그렇지. 도서관에 카센 문제집이 있었지.
              좋아!)

[미코토] (카엔 안에 이렇게 큰 도서관이 있다니, 굉장하구나.
              역시라고 해야하나…)

[미코토] (게다가 다들 묵묵히 공부 중이야. 성실해……)

[미코토] (카엔은 편차치가 높았지. 편입하는 것도 큰일이라고 들었어.
              역시 엘리트 고등학교야.)

[미코토] (이런…, 안되지. 공부하자, 공부!)

[미코토] (문제집 코너는 이쪽인가…)

[미코토] (초심자 용 서적은 어느 거지…? 보자……)

[미코토] (앗. 미즈치 씨다!)

[미즈치] ………….

[미코토] (………?)

[미즈치] …………….

[미코토] (뭐, 뭐지……. 나를 빤히 노려보고 있어…?)

[미즈치] ……………….

[미코토] (무, 무서워! 어쩌지……. 뭔가 화나게 했나?!)

[미코토] (미즈치 씨는 자세히 보면 키가 커서 위압적인 느낌으로 보이고…
              눈매도 왠지……)

[미즈치] …………….

[미코토] (우우…. 무서워서 움직일 수가 없어!)

[카가미] 네이~, 밋치. 거기까지여.

[미코토] 카가미 씨!!

[카가미] 자. 이 녀석을 아가씨한네 건네주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미코토] 앗. 이건……, 문제집?

[카가미] 미나모 입문편 용이요. 도해가 들어가 있어서 알기 쉬워.
             아가씨를 위해 찾아 준 거 아녀?

[미즈치] 읏………, 음….

[미코토] 그랬던 거군요…. 고맙습니다.

[미즈치] 아니…, 자신은…….


[미즈치] ………….

[미즈치] 도서관에서 잡담은 금지다. 실례하지….

[카가미] 변함없이 딱딱한 남자여. 저래선 인기도 없을 텐데. 참나.

[카가미] 뱀 앞에 놓인 개구리 같아서 무서웠지? 봐 줘.
             밋치는 여자아이를 다루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카가미] 뭐, 그래도 아가씨는 별개 같지만 말야!

[미코토] 별개…?

[카가미] 글쎄요, 뭘련지요. 후후훗.

[미코토] (뭐지…. 지금 웃음은…)

카센학원 복도(華遷学園廊下)

[미코토] (아, 비가 내린다……!)

[미코토] (어쩌지…. 우산을 기숙사에 두고 왔어)

[미코토] (기숙사까지 별로 멀진 않으니까, 뛰어 가면 괜찮으려나. 좋아…!)

[미즈치] 그대. 기다리도록.

[미코토] 미즈치 씨?

[미즈치] ………….

[미즈치] 이걸 쓰도록….

[미코토] 엣…. 이 접이식 우산. 미즈치 씨 게 아닌가요?

[미즈치] 내게는 예비가 있다. 갖고 가도 좋아.

[미코토] 그러신가요. 고맙습니다.
             그럼 그 말씀에 기대어 빌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즈치] 그래. 먼저 돌아가다오.

[미코토] 네.

[미즈치] ……….

[미코토] 저기…, 미즈치 씨.

[미즈치] ……?! 그대는…?!

[미코토] 역시…. 이거 접이식 우산이니까. 예비는 없는 거군요?

[미즈치] 아니. 그렇지는…….

[미즈치] ……….

[미코토] 돌려 드릴게요.

[미즈치] 아니…. 그것은 네가…. 아니. 그렇다면, 차라리…….

[미즈치] ………….


[미코토] 미즈치 씨?

[히메우츠기] 차라리, 셋이서 같이 쓰고 안 갈래?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나도 우산을 두고 와서. 커다란 우산이니까, 네가 한 가운데에 서면….
                   봐.

[미즈치] 읏……. 이, 이것은…….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와 미즈치 씨 사이에 끼어 있어?!)

[미코토] (어깨가 부딪혀서…, 조금 부끄러워……)

[미즈치] …………….

[히메우츠기] 자자. 갈까요~.


[미즈치] 히메.

[히메우츠기] 응? 뭐야?

[미즈치] 아니…. 별로.

[히메우츠기] 흐응. 솔직하지 않다니깐. 하지만 미즈치. 그녀는 월광 반의 아이니까.
                   그 부분은 잘 부탁할 게.

[미즈치] 큭……….

[미코토] ……?

Day - 6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