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하 루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잉여 삽질합니다.
* 다른 오광들은 다 원음 그대로인데 히메의 월광 반만 월광인 것을 스스로 미묘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 여러모로 미묘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미코토] (결국 못 잤어…)
[미코토] (이사장의 이야기가 진짜라면…, 나 정말 앞으론 카엔에 다니는 거구나…)
[미코토] (어느새 집에 있던 옷이나 소지품도 여기로 날라져 있고….
이미 내가 여기에 있는 건 결정된 사항인 것 같아…)
[미코토] (어쩌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 됐는데…)
[미코토] (게다가 나는 아이 짱, 쇼 군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데…….
앗…!!)
[미코토] (두 사람한테 연락해야지. 걱정하고 있을 텐데!)
[미코토] (보자…. 폰이……)
[미코토] 있다!
[미코토] ……….
[미코토] ………….
[미코토] ……………….
[미코토] …………………….
[미코토] (안 받네…. 너무 일찍 했나…….)
[아이] 후아아암……. 아이입니다.
[미코토] 아이 짱!
[아이] 후암……. 정말…. 지금이 몇 신 줄 알아? 아침엔 약하단 말야.
[미코토] 아이 짱…. 저기 말야. 나…!
[아이] 뭐야?~ 벌써 홈시크에 걸렸어?
아니면 카엔의 엘리트한테 괴롭힘 당했어?
[미코토] 에…?
[미코토] 왜 카엔에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야?!
[아이] 후아아암…. 알고 말고….
카엔에 있는 건 당연하잖아~.
요전에 막 편입했으니까.
[미코토] ?!
[아이] 네가 카엔에 간다는 걸 안 쇼가 날뛰던 모습.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니깐.
진짜 달랜다고 고생했어.
[아이] 나도 싫었어. 학교도 그렇지만
기숙사에 들어가버리면 좀처럼 만날 수가 없게 되잖아.
하지만 너는 한 번 정하면 굽히지 않는 성격이니까 말이야.
[아이] 쇼도 알았으니까. 마지막엔 포기했어.
그 녀석. 실은 어림풋히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
언젠가는 이렇게 될 거란거.
[미코토] …………….
[아이] 알겠어? 너 자신이 원해서 간 학교니까.
정한 이상 착실하게 하기야!
[아이] 하지만…, 애쓰고 애써도…, 그래도 안 된다면 언제든 돌아 와.
아이 짱이 위로해 줄 테니까.
[아이] 진짜, 아침부터 뭘 진지한 분위기 만들고 그래~?
그러니까, 한 숨 더 잘테니까. 이만~~.
[미코토] 앗. 잠깐만. 아이 짜…….
[미코토] 아…….
[미코토] (내가 스스로 원해서… 카엔에 갔다고…?)
[미코토] (그럴리가 없어…. 그 날 셋이서 전골을 먹은 이후로….
두 사람과는 만난 적도 없고. 카엔에 대해 얘기한 기억도 없어…)
[미코토] (이야기의 아귀가 맞지 않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모모토세] 좋은 아침입니다, 미코토 양.
[미코토] 앗……. 당신은…!!
[모모토세] 어머…. 그 모양새를 보니, 그닥 쉬시진 못한 모양이로군요.
[미코토] ……………….
[모모토세] 무슨 일 계신가요?
[미코토] 저기…, 실은…….
[미코토] 친구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미코토] 어찌 된 일이죠? 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모모토세] ………….
[미코토] 모모토세 씨?
[모모토세] 정말!!! 그 사람도 차아아암!!!!!!
[미코토] (그 사람…?)
[모모토세] 미코토 씨. 저와 함께 가요.
자아. 얼른 교복으로 갈아 입고!
[미코토] 헤에? 엣? 에에엣?!
[미코토] (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미코토] 하아…. 하아…. 모모토세 씨…. 어디로…….
[이로하] 좋은 아침입니다, 모모토세.
[모모토세] 인사는 됐어요. 그보다 이야기 해 줘요.
미코토 씨의 친구분 들께 저지른 짓을!
[이로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모토세] 알고 있잖아요?! 당신, 카라쿠리를 써서
그녀의 친구들의 운명까지 바꾸셨죠?
[이로하] 그게 무슨?
[모모토세] 어떻게 바꾸었는지, 제대로 말씀 하세요!
[이로하] ……….
[이로하] "센키 후보가, 스스로의 의지로 카엔 편입을 결정했다."
이상입니다.
[미코토] ?!
[모모토세] 그 때. "전원을 카엔으로 이동한다"라는 운명으로 바꾼 것만이 아니었던 거군요.
하아……. 대체 어쩜…….
[미코토] 저기…. 운명을 바꾼다니…… 그게 뭔가요…?
[모모토세] 이것은 "카라쿠리"라고 합니다.
[모모토세] 일견하기엔 단순한 앤틱 장난감입니다만, 사용하는 이의 힘에 따라
갖가지 변화를 일으킬 수가 있는 거에요.
[모모토세] 이쪽은 그 중 하나, "카라쿠리 미코토(命)"라고 합니다.
[미코토] (미코토…?)
[모모토세] 이것을 소리내게 하여, 그 사용자가 빌면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의 운명……. 미코토[命]를 바꿀 수가 있습니다.
[미코토] !!
[미코토] 그럼…, 설마 그걸 써서……!
[이로하] 그들은 센키 후보에게 있어 방해되는 존재였다.
[미코토] …?!
[이로하] 내버려 두면, 그녀를 카엔에서 데리고 돌아갈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다면 조속히 그들의 운명을 바꾸어 둔다.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모모토세] 미코토 양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멋대로 운명을 바꾸어선 안 되요!!
[이로하] 그러하지 않아도, 운명은 달라졌습니다.
[모모토세] 그러한 문제가 아니에요!!
[미코토] 저기…. 이로하 씨…….
[미코토] 두 사람…. 아니, 제 친구들은 제가 카엔에 가고 싶어서 편입했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말씀이죠?
[이로하] 그렇다.
[미코토] ……!!
[미코토] (그래서 아침에 아이 짱과 통화하면서도 말이 안 맞았던 거구나…)
[이로하] 귀패가 계약한 센키 후보를 각성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네게 일어날 수 있는 폐해는 전부 배제한다.
[이로하] 너는…, 이 카엔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미코토] 에엣?!
[이로하] 너는 계약 후, 두 번이나 우츠로히의 습격을 받았다.
이미 누군가가 너를 노리고 있다.
[이로하] 또한, 카엔에 침입한 우츠로히 역시 너와 관련되어 있다.
지금까지, 결계가 쳐져 있던 카엔에 우츠로히가 침입한 적은 없었다.
[이로하] 누가 무슨 목적으로 습격해 왔는지.
그 원인을 밝혀내기 전까진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이사장의 허가는 이미 받았다.
[미코토] ?!
[미코토] (나를 지키기 위해서… 학교 밖으로 내보낼 수 없어…?
여기가 아니면… 위험하니까…?)
[미코토] (전부… 나를 위해서…)
[미코토] (하지만…, 그것 때문에 친구들과의 운명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바꾸거나….
내 행동을 정하다니…. 내 마음은… 어떻게 되는 거야?)
[모모토세] 이로하. 당신이 하는 말씀은 오광(五光)….
학원의 톱 오브 톱으로서는 훌륭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결여 되어 있어요.
[이로하] ………….
[모모토세] 애당초, 당신은……. 이로하?
[이로하] 네게 말했다. 이제 벗어날 수 없다고.
나는, 너를…… 놓치지 않아.
[미코토] !!
[????] 아침부터 흉흉하네요, 이로하 선배.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아침 연습을 끝내고 돌아가려 했더니,
공주님께서 슬픈 얼굴을 하고 계시기에
무심코 귀를 세워 듣고 말았습니다.
[히메우츠기] 이로하 선배. 좀 전의 이야기 말입니다만,
제 쪽에서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이로하] ……….
[히메우츠기] 그녀를 집으로 돌려 보내 주세요.
마음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히메우츠기]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운명을 강요 당하다니, 누구든 싫잖습니까.
[미코토] ………?!
[이로하] 허가할 수 없다.
[히메우츠기] 그리 말씀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럼 다른 하나.
[히메우츠기] 그녀에게… 사죄를 요구합니다.
[미코토] !!
[히메우츠기] 타인의 운명을 허락도 없이 멋대로 바꾼 것.
행동을 강요한 것을 그녀에게 사과해 주십시오.
[이로하] 이 이야기는 히메우츠기와 상관이 없다.
[히메우츠기] 있습니다. 월광 반의 미나모에게 가혹한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저희 반 아이입니다.
[이로하] 필요가 없다. 모모토세, 실례하겠니다.
[히메우츠기] 기다려 주십시오.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로하] …….
[히메우츠기] ………….
[히메우츠기] 기다리라고 하잖아!!
[미코토] ………?!
[히메우츠기] 하얀 장갑을 대신한 겁니다, 이로하 선배.
의미는 아시겠죠?
[히메우츠기] 월광 반을 맡고 있는 오광, 히메우츠기로서
그녀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당신에게 화투(花闘)를 신청합니다.
[이로하] 나와 싸울 셈인가.
[히메우츠기] 네. 제가 이기면 그녀에게 사죄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 주십시오.
제가 지면…… 오광, 카에이의 칭호를 버리고 이 카엔을 떠나겠습니다.
[모모토세] 어머…! 무슨 소릴…!!
[미코토] (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
[이로하] …………….
[히메우츠기] ………….
[미코토] (이로하 씨와 히메우츠기 씨…. 서로 쏘아보고 있어.
이거 마치…… 결투 신청 같아!!)
[이로하] 네가 화투에 엔트리해도, 나는 받아 들이지 않는다.
[????] 그럼 안 되지.
[미코토] (이 사람은…!)
[????] 히메 양. 멋진 기세잖여. 다시 봤어.
[히메우츠기] 선배…? 오늘 아침은 이르시군요.
[????] 아녀, 철아여. 어제 우츠로히 소동으로 호출을 먹었거든.
아아, 피곤허다.
[????] 그런 것 보담…! 이로항. 도망치는 건 안 뎌지.
도망치지 말구, 제대로 싸워 주라구.
[이로하] 승패가 뻔히 보인다.
[????] 하아~. 변함이 없구만…. 학원 랭킹 1위의 자신감인가?
[모모토세] 부추겨선 안 되요. 히메우츠기도 터무니 없는 제안은 관둬주세요.
[히메우츠기] 터무니 없는지 아닌지는, 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 그래. 모모, 알겠어? 남자가 한 번 정한 일에
여자가 참견하는 건 넌센스여.
[모모토세] ………….
[????] 두 사람의 엔트리는 내가 쿠로 선생한테 말해 둘게.
일주일 뒤, 이로항과 히메 양의 화투여!
[????] 파트너가 될 미나모는, 이로하는 모모.
히메 양은 센키 후보인 아가씨!!
[미코토] 에엣?!
[모모토세] 잠깐만요. 히메우츠기의 원래 파트너는….
[????] 상관없어. 응? 히메?
[히메우츠기] 선배가 그리 말씀하신다면.
[????] 넵. 결정. 히메 양이 이기면 이로항이 사죄.
이로하가 이기면 히메는 퇴학.
[????] 덤으로 승자에게는, 아가씨가 뜨꺼운 키스를 선물~.
어때?
[미코토] 키, 키스…?!
[미코토] 잠깐만요! 그렇게 억지로…!
[????] 뭐여. 키스 정도는 괜찮잖여. 그 정도 쯤 상으로 해 줘도.
[미코토] 무리에요!!
▲ 아주 자연스럽게, 키스가 경품이니까 OK한 것 같은 흐름...
[이로하] 알았다. 그럼, 일주일 뒤.
[미코토] 에……?
[미코토] 에에에엑?! 아, 안돼요! 가지 마세요!!
[미코토] (어쩌지…. 설마 정말로 싸우는 거야?!)
[히메우츠기] 미코토 짱. 미안. 놀래켰지?
[미코토] 저 때문에 이런 큰일이 생기다니…….
[히메우츠기] 괜찮아. 그보다 괴로웠지?
[미코토] 아…….
[미코토] 처음엔 놀랐지만, 이로하 씨도 저를 위해 생각해주신 일이죠?
위험으로부터 절 지켜주기 위해.
[미코토]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 짱과 쇼 군에게 얘길 하고 싶습니다.
[미코토] 나 스스로 확실히 생각해서…
여기에 있을지 돌아갈지를 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의 말을 듣고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히메우츠기] 너…….
[????] 좋은 무드인데 미안허지만. 앞으로가 큰일이여.
[????] 모모와 이로항은 카엔 제일 가는 사용자와 미나모. 아가씨는 미나모 1학년 생.
의미, 알겠지?
[미코토] ?!
[????] 아무리 히메 양이 오광이라고 해도,
파트너인 아가씨가 발목을 잡으면, 속공으로 패배.
[미코토] 패배…?!
[모모토세] 당신이 불에 기름을 부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뭔가 다른 뜻이 있는 거죠…?
[????] 옷. 과연, 날카롭군.
[????] 세간에서 천재 소년 이로하 군과
학원 제일 가는 미남자, 히메우츠기 군이
센키 후보인 미소녀를 둘러 싸고 러브 배틀!!
[????] 싸움 있고, 웃음 있고, 눈물 있고, 마지막엔 키스 있는!
청춘의 군상을 완전 밀착 다큐멘트♪
이걸로 시청률 50%는 확실!! 어때……?
[모모토세] ………….
[히메우츠기] ………….
[미코토] ………….
[????] 뭐여…. 장단 안 맞기는….
[모모토세] 당신. 이 화투를 TV에서 방영하실 셈인가요?
[????] 과연, 모모. 감이 좋구만.
[????] 진 쟈 TV로선 당장 타고 가야지.
이 빅 웨이브를. 완벽하게 중계 할 거여!
[미코토] 에엣?! 무슨 소리신가요?!
[????] 무슨 소리고 뭐고. 앞으로 이 카메라로 쫓아 다닐 테니까 잘 부탁해, 아가씨.
[????] 이런. 로케 시간이네. 그럼, 안녕.
[미코토] TV…? 로케…? 저기… 저 분은 대체…….
[히메우츠기] 그녀는 월광 반 3학년 카가미(花神) 선배.
TV방송국의 사장 영예로, 내 미나모야.
[미코토] 카가미 씨…, 로군요.
[미코토] 에………? 그녀……?
[미코토] 기분 탓일까요? 지금 영예…. 미나모라고 말씀하셨나요?
[히메우츠기] ……….
[모모토세] 카가미는 여성이에요.
[미코토] 여, 여성?!!!
[미코토] 하, 하지만… 겉보기도… 목소리도…….
[히메우츠기] 선배도 완전히 남자로서 행동하고 있으니까
남성으로 생각하고 대해도 될 거야.
[미코토] 아뇨. 그럴 수는……!!
[모모토세] 괜찮아요. 카가미는 "왕자님"이니까.
그렇게 불러 드리면, 본인도 기뻐할 거에요.
[미코토] 왕자님…?
[히메우츠기] 내가 공주님이고, 그녀가 왕자님.
월광 반의 아이들은 다들 그렇게 부르고 있어.
[미코토] (그건 반대 아닌가…?)
[모모토세] 그건 그렇고 카가미도 참…. 또 카엔에 TV 카메라를 들여 넣을 셈이네요.
원래는 금지되어 있는데.
[히메우츠기] 선배는 카센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겁니다.
지금 카센 프로그램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진 쟈 TV 뿐이니까요.
[미코토] 진 쟈 TV…….
[미코토] 저기…, 진 쟈 TV라면
혹시 시내에 있는 그 TV 방송국인가요?
[모모토세] 네. 카가미는 진 쟈의 후계자랍니다.
이사장의 허가를 받아 현장 로케를 돕고 있어요.
[미코토] (후계자…. 카가미 씨, 굉장한 사람이었구나)
[모모토세] 하아…. 카가미가 없는 화투라니, 걱정이네요.
미코토 양은 이제 막 카엔에 온 참이고.
참으로 잔혹해요. 제가 협력한다 해도, 이로하가……
[히메우츠기] 그 일 말입니다만, 모모토세 선배. 부탁 드릴 게 있습니다.
[히메우츠기] 선배도 일절, 봐주는 일 없길 바랍니다.
[히메우츠기] 카가미 선배는 스스로 파트너를 포기하고,
저와 미코토 짱 둘이서 화투에 임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히메우츠기] 그녀는 "왕자님"을 양보해 준 겁니다.
저는 항상 공주님입니다만…, 이번에는 왕자로서 싸우겠습니다.
[히메우츠기] 상대가 그 누구라 하더라도, 저는 지지 않겠습니다.
[모모토세] 히메우츠기, 당신…….
[모모토세] 알겠습니다…. 그럼 저도 전력으로 임하도록 하지요.
[히메우츠기] 고맙습니다.
[모모토세] 미코토 양. 잠시 동안 적이 되어 버리겠습니다만
저는 당신의 편입니다.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상담하러 와 주세요….
그럼 안녕히.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괜찮아. 내게 맡겨 줘.
[히메우츠기] 화투도 큰 일이지만, 너는 그 무엇보다도 우선
카엔의 생활에 익숙해 질 것. 알겠지?
[미코토] 네….
[모모토세] 들었답니다.
[모모토세] 반성하고 계신가요?
[이로하] 무얼 말하는 겁니까.
[모모토세] 히메우츠기를 정말로 퇴학시킬 셈?
[이로하] 결과, 그렇게 된다면.
[모모토세] 정말. 당신 말이죠….
[이로하] 모모토세, 봐 주십시오.
[이로하] 건물의 "색"이 다르지 않습니까?
[모모토세] 색…? 저는 여느 때와 다른 없는 카엔으로 보이는데요.
[이로하] …….
[모모토세] 이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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