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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3장-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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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해치웠다!
잘가라고, 사람 좋은 쪽의 제이드!

[밀리나]
익스, 거울의 봉인을――

[익스]
그래, 맡겨둬!

 



[익스]
좋아―― 봉인 완료!

[루크]
으랏차!!
무사히 끝―― 이거 맞지?

 


[익스]
그래, 이 세계도 곧 안정될 거야.
그리고 루크나 제이드 씨를 노리는 광마(光魔)도 더는 나타나지 않을 거고.


[제이드]
그거 다행이군요.
이 이상, 저런 광마(光魔)가 제 흉내를 내면 민폐거든요.

 

 



[루크]
하항~ 천하의  제이드도 자기 가짜는 기분 나빴어?

[제이드]
그보다는 가짜가 마구잡이로 위선을 떨어댄 탓에, 그 마을은 지금 공전절후의 제이드 붐입니다.


[익스]
……제이드 붐?

 


[루크]
너, 진지한 얼굴로 잘도 그런 소릴….

[제이드]
제가 마을을 걸으면 늙은이들은 과자를 주고, 아이들은 환성을 터트리며 「제이드 씨 너무 좋아」하고 매달립니다.

[제이드]
――정말 지옥같아요!

[카랴]
그게 기쁘지 않다니, 얼마만큼…….

 



[밀리나]
루크 씨, 엄청난 사람이랑 동료구나.
존경스러워…….

[제이드]
그러게요.
과연 루크!

 


[루크]
아니 뭐, 칭찬은 고마운데!
제이드 너, 그 신사 같은 스마일은 관 둬.

 


[루크]
……그래서? 너희는 이 뒤에도 다른 세계를 구현화 할 거야?

[익스]
응.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으니까…

[루크]
그렇구나.
――혹시 괜찮다면.
앞으로도 도와도 될까?

 


[익스]
……괜찮겠어, 루크?


[루크]
나 같은 거라도.
세계를 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러고 싶어.


[제이드]
……….

 

 



[익스]
뭐야, 루크.
나 같은 거라니.
루크가 협력해준다면 당연히 기쁘지.

[익스]
조금 전의 조언대로, 기꺼이 기대도록 할게.
앞으로 잘 부탁해, 루크!

 


[루크]
응, 팍팍 기대줘.
――제이드, 너도 괜찮지?


[제이드]
행동을 함께하는 건 상관없지만 구현화(具現化)를 돕는 것이라면 사양하겠습니다.

[루크]
뭐!?
어째서?

 



[제이드]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일단 이 세계를 조사하고 싶습니다.
연구 재료도 산처럼 있으니까요.

[루크]
어이, 어이. 진짜야……?

 


[제이드]
그리고 구현화(具現化) 세계가 안정되었다고 하나, 경영점(鏡映点)이 이 섬을 오래 나가 있어도 아무 영향이 없을지 조금 신경 쓰입니다.

[제이드]
그러니까 저까지 싸움에 참가해야 할 만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조사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익스]
아, 넵. 그야 물론…….

 



[루크]
오, 잘됐네, 익스.

[익스]
……어? 뭐가?

 



[루크]
말하자면 제이드는, 자기가 싸워야 할 만한 사태가 발생할 땐 도와주겠다는 거잖아.

[익스]
……루크는 정말로 굉장하구나.
방금 그 말에서 잘도 그런 의도를…….

 



[루크]
아니, 이번 가짜 제이드 소동을 통해 나도 많은 걸 배웠어.

[루크]
제이드가 비아냥이나 빈정거릴 때가 아직 평화로운 거란걸….

[밀리나]
루크 씨, 뭔가 깨달은 느낌…….

 



[카랴]
역시 루크 님도 경영점(鏡映点)이군요.
엄청 그릇이 크세요…….

 


[익스]
하하, 그러게.
이제 광마(光魔)의 거울도 봉인했으니 세룬드로 돌아갈까?

 

 

 


[카랴]
하~, 세룬드의 공기네요~.
엄청 반갑네요.

[익스]
루크 일행과 보낸 시간이 진해서 그런가.
특히 제이드 씨가… 굉장했지.


[밀리나]
후후….
우리 주위엔 좀처럼 없는 타입이었지.

[익스]
그리고 루크 덕분에 알았어.
밀리나나 카랴가 얼마만큼 날 염려하는지.

 

 


[익스]
나도 그걸 눈치채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굳어서….
한심했지, 나?

[밀리나]
무슨 소리야, 익스.
나는 그렇게 혼자 해내려고 애쓰는 익스도 멋지다고 생각해.

[익스]
미, 밀리나…….

[밀리나]
하지만 많은 일들을 알고, 깨닫고 나를 솔직하게 의지해주는 익스는 훨씬 멋진 거 같아.

[카랴]
네, 네. 좋겠네요….

 



[익스]
뭐… 뭐야, 카랴.

[카랴]
딱히 상관은 없지만 카랴가 있는 걸 잊지 말아 주세요.

[익스]
하하, 알겠어.
단걸로 용서해줄래?

 

 


[카랴]
용서하겠습니다!
익스 님, 너무 좋아요!


[익스]
별수 없군.
잠깐 저쪽 가게에――

 


[술 취한 남자]
――난 이제 못 믿겠어!

[남자의 아내]
그만둬!
그런 큰소리로……!
너무 많이 마셨어!

[술취한 남자]
나는 구세군에 들어간 녀석한테 들었다고?
게피온이 세룬드를 썩히고 있다고!

[남자의 아내]
그런 거 다른 사람이 들으면….

[술취한 남자]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정치는 마구 흔들리는데, 최근엔 진짜 땅까지 흔들리고 있어!
차라리 마시고 눈이 도는 게 낫겠다고!

 



[밀리나]
……….

[익스]
……가자, 밀리나.

 



[밀리나]
……어째서 구현화(具現化)를 비밀로 하는 걸까?
모두에게 말하면 경진(鏡震)에 불안을 느끼는 일도 줄 텐데.

[익스]
그건…….
대륙을 잃었다거나, 새로이 대륙을 만들고 있다는 말을 갑자기 들으면 다들 불안해질 뿐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밀리나]
그래…, 맞아.


[익스]
……알 것 같아.
게피온 님이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거 같아서 걱정 되는 거.


[밀리나]
하지만 세계를 구할 방법이 이것뿐이라면… 우리는 게피온 님을 믿고 열심히 구현화(具現化)에 힘쓸 수밖에.

[익스]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한시라도 빨리 구현화(具現化)를 일궈내서 아이기스를 다시 고치자.

[카랴]
그래도 일단 단거를 사주시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익스]
그래, 그래.

 



[마을 여자]
저쪽의 남편, 또 날뛰고 있는 거야?

[마을 남자]
그래, 마음은 알겠어.
나라가 이렇게 불안하니….
덕분에 나는 악몽까지 꾼다고.

[마을 여자]
당신도? 그거 【멸망의 꿈】 말이지?
나도 꿔.
다들 금색 모래가 되서 죽는 불길한 꿈.

 


[밀리나]
멸망의 꿈…….

[익스]
――왜 그래, 밀리나?

[밀리나]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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