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heRAYS]3장-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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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3장-8화

 

 

 

[카랴]
우우우……. 뭔가 부들부들 왔어요.
밀리나 님, 이 근처에 있습니다!
광마(光魔)의 거울!

[밀리나]
정말로?!
어쩌면 조금 전의 가짜도 저기 있을지도.

 

[루크]
광마(光魔)의 거울이라면,  광마(光魔)가 솟는다고 했던 그건가?

[밀리나]
응. 광마(光魔)한테 거울이란 둥지―― 같은 거야.
봉인하지 않으면 무한히 솟아.

[제이드]
상처입은 마물이 둥지로 돌아간다— 가능성이 있군요.
심지어 조금 전 장소와도 가깝고.

 

[카랴]
우~ 부들부들부들….
이쪽, 이쪽! 이제 곧이에요!

 

[카랴]
……찾았다!
광마(光魔)의 거울――이랑, 예상했던대로 가짜도 있네요.
전혀 안 움직이지만.

[루크]
좋아, 지금 이때 때려눕히자고!

 

[익스]
아니, 잠깐만….

[루크]
왜? 지금이 호기잖아?

 

[익스]
또 속을 수도 있잖아.
덫같은 게 있을지도.
제이드 씨로 변신할 정도로 똑똑한 녀석이니까 신중하게 가야….

[루크]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익스]
내가 뛰어 들어가— 아니, 잠시 상황을 보는 것도….
하지만 그 사이에 회복하면 밑도 끝도 없는데….

[익스]
싸우고 있는 동안 거울에서 광마(光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차라리 내가 몰래 접근해서 거울을 봉인이 된 다음….

[카랴]
아, 나왔네요.
항상 나오던 익스 님의 그거….

 

[밀리나]
저기, 익스. 그렇게 생각할 거 없이—

[익스]
미안, 밀리나.
잠깐만 기다려 줘.
최선의 수단을 찾을 테니까…….

 

[루크]
……저기, 아까 전부터 「나」뿐인데, 왜 그런 작전뿐이야?

[익스]
그건…… 제일 좋은 방법을 취하기 위해서야.
모두를 지키기 위해, 누구도 다치지 않기 위해.

[익스]
이런 상황일 수록, 신중하게 굴어야 해.
좀 더 강해질 수 있잖아.

 

[루크]
그건 알지만, 네 작전에 우리는 안 들어가 있지 않아?

[익스]
그건…….

[루크]
강해져서 자기 혼자 전부 어떻게든 하고 싶은 마음, 나도 잘 알아.

 

[

[루크]
하지만 그건 동료나, 주위 상황이 보이지 않는 거랑 똑같을 때가 있어서… 으음….

[제이드]
설명은 잘 못하지만, 그런 말을 할 수 있게 되다니 놀랍군요.
머리도 제대로 성장한 거 같네요, 루크.

[루크]
그래, 그래.
제이드 선생 덕분이죠.

 

[루크]
――뭐, 요컨대.
동료를 기대도 된다고.
이거 봐, 밀리나도 카랴도 엄청 걱정하는 눈으로 널 보고 있잖아.

[밀리나]
응…….
루크 씨 말이 맞아.
「의지해도 좋다」고 한 말, 가볍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진심이야.

[익스]
………그래? 그렇겠지.
모두를 생각하면서도 나, 내  생각만…….

 

[루크]
그런 얼굴 하지 마, 익스!
혼자서 해결하고자 애쓰는 의기 자체는 나쁘지 않으니까.

[익스]
……….

 

 

[루크]

그러니까 너무 혼자 짊어지려 하지 말라는 의미로…….
――어쩌지, 제이드.
이거 똑바로 전해지고 있어?

 

[제이드]
나 원 참. 익숙하지도 않은 설교 같은 걸 하니까 그렇죠.

 

[익스]
아니야…. 고마워, 루크!
덕분에 결심했어.

[익스]
그럼 새삼스럽지만―― 부탁할게.
같이 광마(光魔)가 있는 곳에 숨어들어주지 않을래?

[루크]
뭐야! 갑자기 그거야?!
하지만 좋아. 네 등은 나한테 맡겨.

 

[익스]
밀리나는 원호 부탁할게.

[밀리나]
응. 같이 힘내자, 익스!

[익스]
좋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