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heRAYS]3장-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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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3장-6화

 

 

[익스]
헉…, 헉…!!
큰일이야, 포위 당했어….

[루크]
조금만 있으면 저 녀석을 쓰러트릴 수 있는데.
잔챙이가 이렇게 많으면…….
젠장! 어떻게 안 되는 거냐고!

[???]
어떻게 해드리지요.

 

 

[루크]
어……?

[???]
――에너지 블래스트!

 

[익스]
굉장하다.
일격으로…… 마물을 전부…….

[???]
이거~ 이 상황 왠지 모르게 그립지 않습니까,

……루크?

[루크]
제이드…….
제이드야?!

 

 

[익스]
저게 진짜 제이드 씨……?

 

 

[제이드]
꽤 고전하고 계셨네요.
제 모습을 한 마물이라 무심코 손에서 힘이 빠졌습니까?

 

[루크]
그럴 리가 있겠냐!
평소보다 기합 들어갔다고!

[제이드]
그거 다행입니다.
제게 쌓인 일상의 울분을 풀 좋은 기회였던 거 같으니까요.
충분히 즐기셨나요?

 

[밀리나]
어?
기분 탓인가…? 오라가 새카매….

 

 

 

[카랴]
저기…… 루크 님.
이 사람, 정말로 진짜인가요?
이쪽도 광마(光魔)인 게 아닌지…?

[루크]
아니. 이 삐뚤어진 태도, 진짜 제이드가 맞아.
하지만 어째서 여기에….

 

 

[제이드]
마을에서 『친절한 제이드 씨』라는 유쾌한 소문을 들었거든요.
즐겁게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제이드]
그랬더니 여러분이 『친절한 제이드 씨』와 함께 마을을 나가는 게 아니겠어요?
재밌을 거 같아서 몰래 뒤를 쫓았지요♪

 

[익스]
뒤를 쫓았다고…… 네?!

[루크]
――너, 설마 오는 동안 내내…….

[제이드]
네. 아무래도 당신, 제가 친절하게 대하면 몸이 안 좋아지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뭐라고 했더라?
비아냥설교비아냥…….

[루크]
그, 그건 별 수 없잖아?
애초에 너, 따라오고 있었더라면 바로 나오라고!
덕분에 가짜가 잘난 척…….

 

 

 

[익스]
아뿔싸…!
아직 살아 있었어――

 

 

[제이드]
어라, 완전히 숨통을 끊어놓지 못했던 거 같군요.
루크, 당신이 쓸데없는 잡담을 해서 그렇잖아요.

 

[루크]
나?!
내가 잘못이야?!

 

[제이드]
뭐, 저 상태로는 그리 멀리까지 도망칠 수 없겠죠.
자근자근 몰아넣읍시다.

 

[익스]
네,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