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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4장-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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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나]
――즉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이곳은

경영점(鏡映点)인 슬레이 씨의 마음이나 기억을 토대로 구현화(具現化)된 땅.

[카랴]
슬레이 님이 살던  「그린우드」를 본뜬 곳이에요.

[슬레이]
……그렇구나.
그리고 조금 전의 마물이 광마(光魔).
정말로 일이 굉장해졌어.

 

 



[익스]
미안, 혼란스럽지?

[슬레이]
글쎄.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
하지만 너희가 뭘 하고 있는지는 확실히 알겠어.

 



[슬레이]
다들 지금부터 광마(光魔)의 거울을 찾을 거지?

[익스]
응.
내버려둘 수 없거든.

 


[밀리나]
광마(光魔)는 보통 사람도 덮치니까 되도록 빨리 봉인해야 해.

[슬레이]
그럼 광마(光魔)의 거울을 봉인할 때까지 나도 동행해도 될까?

[밀리나]
슬레이가 같이 가준다면 물론 고맙지만….

 



[슬레이]
앞으로 어떻게 할 지를 정하려면

우선 이 땅이 어떻게 됐는지를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

[슬레이]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편이 여러모로 나은 데다, 너희들의 사명을 돕고 싶어.

[익스]
슬레이…….

 




[슬레이]
숲에서 길을 잃었을 때 도와준 거, 제대로 보답하고 싶거든.

[익스]
보답이라니, 무슨….
그래도 …고마워. 잘 부탁할게.

[밀리나]
잘 부탁드려요.

 


[슬레이]
응!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카랴도!

[카랴]
물론이죠!


[익스]
그럼 광마(光魔)의 거울, 수색 개시겠네.
카랴, 반응 같은 거 없어?

 



[카랴]
이 앞에서 살짝 부들거림을 느껴요.

[익스]
광마(光魔)가 있는 거구나.
그럼 광마(光魔)의 발생지인 광마(光魔)의 거울도 이 앞에 있겠지.

[밀리나]
하지만 산이 너무 험해서 오르기 힘들 거 같아.
다른 길을 찾아볼래?

 



[슬레이]
! 아니, 잠깐만—.

[익스]
왜 그래, 슬레이?

[슬레이]
여기. 석상이 있어.
저기, 저쪽에도.

 


[익스]
진짜네.
전혀 몰랐어.

[슬레이]
일부러 알기 힘든 장소에 놓아둔 거겠지.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 거야.


[카랴]
무슨 이유요?


[슬레이]
아마 옛날 사람이 사용하던 비밀 통로, 지하 유적일 거야.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잘 되면 산 반대측으로 나갈 수 있을지도.

 


[익스]
지하 유적?!
가볼 가치는 있겠지만, 괜찮을까…?

 



[익스]
나, 바다나 숲에서 조난했을 때의 대처법은 알지만 유적에서 살아남는 법은 전혀 모르는데….

[슬레이]
그거라면 나한테 맡겨.

[익스]
슬레이?

[슬레이]
자아,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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