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 편]

성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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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저기, 유나는 어떤 남자가 좋아?

[유나]
뭐야, 카나 도령.
혹시 나한테 반했어?

 

[카나타]
아니, 그건 절대 아니고.

 

 



[카나타]
멋있어지기 위해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하지만 미젤라한테 물어보는 건 좀…… 부끄러워서….

[카나타]
그런 점에서 유나라면 편하게 물어볼 수 있거든.
딱이지?

 



[유나]
어쩐지 영 납득할 수 없는 대접이네.

[유나]
흠…….
닳는 것도 아니니까 가르쳐줄게.

 


[유나]
난 많이지 품격 있는 성인 남자가 좋아.

[카나타]
성인 남자?

[유나]
항상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것은 별로야.
입이 걸고 싸움만 해대는 것도 아니지.

 

[유나]

역시 남자는 차분함이 제일이야.
말수도 적고, 중요한 말은 등으로 이야기하는 느낌?

[카나타]
흠흠, 그렇구나…. 등으로 이야기한다라….

 



[유나]
카나 도령도 그런 품격을 갖추면
지금보다 훨씬 멋져 보이지 않을까?

[카나타]
진짜?!
그럼 바로 등으로 이야기해볼게!



[유나]
힘내.

 



[카나타]
…….

[이지스]
카나타, 전에 사둔 향신료 어디 있는지 아나?

[카나타]
…….

 


[이지스]
……안 들리나, 카나타?

 


[카나타]
…….

[이지스]
무시하지 마!

 




[카나타]
아, 정말~ 왜 몰라주는 거야?!
야채랑 같은 곳에 넣어뒀다고 말했잖아!

[이지스]
말 안 했어!
아무 말도 없었잖아!

 


[카나타]
말했어!
등으로!


[이지스]
등으로?!
향신료의 위치를?!


[미젤라]
유나, 카나타한테 거짓말하지 마.


[유나]
난 아무 잘못 없어!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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