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셔스 편]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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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설마 당신과 함께 여행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네.

[비셔스]
나도 그렇거든.

 


[비셔스]
뭐, 거짓말쟁이 여자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긍지가 있었단 건 의외였지만.


[유나]
의외?
그건 내가 할 말이야.

[유나]
당신, 남한테 관심 없어 보였는데, 잘도 동료를 만들었네.


[비셔스]
혼자 있는 것도 질리더라고.

 



[유나]
정말 그게 다야?

 


[비셔스]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카나타]
크, 큰일이야! 비셔스!
뭔가 산적 같은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공격해 오고 있어!

[비셔스]
아, 그러고 보니 그거네.

 

 



[비셔스]
어젯밤에 잠깐 그놈들 아지트에 숨어들어서
술이랑 금품을 챙겨왔거든.


[카나타]
비셔스 때문이었어?!

[카나타]
이, 일단 얼른 와줘!

 



[유나]
확실히.
이유야 어찌됐든, 덤벼들면 무찔러야지.

[카나타]
응,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카나타]
처음에는 적대적인 의도가 없다는 뜻으로
이것저것 건네주면서 돌려보내려고 했거든.



[카나타]
어제 먹다 남은 동물의 뼈나 미묘한 냄새가 나는 향초 같은 거.
일단 잔뜩 던졌어.

 



[유나]
던졌다고?! 그런 쓰레기를?!

[카나타]
그랬더니 저 산적 사람들이 더 화를 내는 거야!


[유나]
당연하지!

[카나타]
일단 얼른 와줘!
저렇게 화가 났으니 이제 싸울 수밖에 없어!

[카나타]
먼저 가 있을게!!
얼른 와!

 



[유나]
하아…….
네가 카나 도령과 같이 다니는 이유를 이제 알겠어.

[비셔스]
그렇지~?


[비셔스]
장난감으로 재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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