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셔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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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너에게 묻고 싶은 게 있다.


[비셔스]
나한테? 뭐야?

[이지스]
너는 왜 토가오니(咎我鬼)가 되었지?
블러드 신은 대체 뭐지? 애초에 왜 너는…….



[비셔스]
질문이 너무 많은데?
얼마나 더 물어보려고?

 



[이지스]
훗, 그렇게 말할 것 같아서 종이에 질문을 정리해 두었다.


[이지스]
자, 받아라.
“이지스의 100가지 질문집!”을!

[비셔스]
싫어, 귀찮아.

 

 



[이지스]
네놈! 남이 철야로 만든 질문집을 거부한다고?!
어떻게 그런 끔찍한 짓을!

[비셔스]
내가 뭔지, 이 힘이 뭔지….
그런 건 오히려 내가 제일 알고 싶어.

 



[이지스]
뭐?

[비셔스]
뭐, 그런 일로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다는 이야기지.
지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이지스]
그런가….


[비셔스]
일단 이 질문집, 엉덩이 닦는 데 써도 되냐?

[이지스]
그만둬!!
내 12시간의 고생을 네놈의 엉덩이에 쓰지 마!


[비셔스]
아니, 뭘 그렇게 오래 썼냐고….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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