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10장 6-6 인형이라고

[마키나]
우~ 역시 오빠는 강하네요.
마키나, 또 졌어요~.
[마키나]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고요~.
[미젤라]
아직도 움직여?!
그만한 상처를 입었는데.

[마키나]
마키나는 인형이니까 상처 입어도 하나도 안 아파요.
아프지 않으니까 좀 더 움직일 수 있는 거라고요.
[오렌]
……그만.
[카나타]
오렌?

[오렌]
이 이상 널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
착한 아이지? 이만 집으로 가.
[이지스]
위험해, 오렌!
부주의하게 접근하지 마!
[오렌]
너희들도 무기를 내려.
[오렌]
상대는 이런 작은 어린애라고.
겁먹게 하지 마.
[미젤라]
그 아이는 평범한 어린애가 아니야.
그 모습도 분명 우리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카나타]
떨어져, 오렌!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야!

[오렌]
하지만…….
[마키나]
뭔가요, 아저씨?
마키나랑 안 놀아주나요?

[오렌]
놀고 싶다면 얼마든지 놀아줄게.
하지만 싸우는 건 싫어.
[오렌]
너 같은 어린애가 영문도 모른 채 싸우다니
있어선 안 돼.

[마키나]
있어선 안 돼?
싸우는게?
[오렌]
이 정도 나이는
해도 될 일, 하면 안 될 일도 구분 못하는 나이야.
[오렌]
아우라도 그랬지.
[오렌]
그러니까 어린이 말로 잘 타일러야 해.

[마키나]
…….
[오렌]
마키나라고 했나?
이쪽으로 오렴. 아프게 하지 않을게.

[마키나]
노는 거… 싸우는 거… 부수는 거… 같은 게 아니야?
다른 놀이, 할 수 있어?
[마키나]
아저…….

[마키나]
아저, 아저저저저저, 씨이이이이이이.
노노노노노놀자자자자자자자자.
[오렌]
뭐야?!

[미라]
위험해! 떨어져라!!

[오렌]
마키나!!
[미젤라]
세상에… 폭발했어…?

[애시드]
어라~ 실패했나.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으면 폭발에 휘말렸을 텐데.
[오렌]
방금 폭발… 네 짓이냐?
[애시드]
싸우는 재주밖에 없는 인형이 싸울 수 없게 됐으니
처분하는 수밖에 없잖아.
[오렌]
뭐라고?
아무리 인형이라도 동료 아니었어?!
[오렌]
어떻게 이런… 너희가 그러고도 인간이야?!

[애시드]
인간의 마음 같은 거 버렸어.
우리는 전부 신을 위해 있거든.
[오렌]
……거기서 기다려.
당장 뛰어가서 한 방 먹여줄 테니까!!
[애시드]
그럼 안쪽에서 기다렬 줄게. 먼저간 포르테랑 같이.

[이지스]
세계수 안으로 들어갔어.
우리도 뒤쫓자!
[오렌]
미안, 마키나….
구해주지 못해서.
[카나타]
저 두 사람도 여기서 막아내자.
이 이상, 이런 비극을 반복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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