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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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8 아라부미의 고원에 다녀온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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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젤라]
……….

[비셔스]
……….

 

 



[닛큐]
큐큐~….

[비셔스]
뭐야?

[미젤라]
뭐가?


[비셔스]
왜 아까부터 날 쳐다봐?

 


[미젤라]
감시하는 중이니까, 당연하지.

[비셔스]
아니, 누가 그렇게 뚫어져라 감시해?
좀 더 은근슬쩍 감시해.

[미젤라]
뚫어져라 보지 않으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잖아.

 

 


[비셔스]
그렇게 보면 나쁜 짓을 저지를 수 없으니까 그만두라고.

[미젤라]
바로 그거 때문이야.

 


[비셔스]
쳇, 너 왠지 전보다 더 뻔뻔해지지 않았냐?
아라부미의 고원에 갔다온 후로.

[미젤라]
……별로.
그저, 좀 더 강해지고자 결심한 것뿐이야.

[미젤라]
카나타의 소중함과 올바름을 그 곁에서 늘 지키기 위해.

 


[비셔스]
아, 그러세요?
그거 참 멋지네.

[미젤라]
그런 당신도 뭔가 엄청 당당해지지 않았어?

[비셔스]
무슨 소리.
나는 변함없이 극악무도한 토가오니(咎我鬼) 삼매경이라고.

[미젤라]
확실히.

 


[비셔스]
그렇지?

 


[미젤라]
(이 사람한테는 절대 질 수 없어.
카나타가 악의 길로 끌려가지 않도록 내가 지켜봐야 해.)


[비셔스]
뭐야?
말하자마자 뚫어져라 쳐다보기야?

[미젤라]
감시하는 것뿐이라고 했잖아.
그건 그렇고 다들 안 돌아오네.

 

 


[비셔스]
정보 수집에 얼마나 시간을 쓰는 거야.
그보다 왜 난 가면 안 되는데?

[미젤라]
너 혼자 행동하게 하면 나쁜 짓을 할 게 뻔해서.

[닛큐]
큐큐닛큐!

[비셔스]
사람 되게 못 믿네.
그보다 너도 혼자 행동하지 말라고 여기 붙잡혀 있잖아.



[비셔스]
위험하게 여기는 거 아냐?

 


[미젤라]
저거 봐, 니큐.
저 집의 비단 커튼, 굉장히 예뻐.

[비셔스]
말 돌리지 마.


 

[카나타]
아, 미젤라! 기다리게 했지?!
괜찮아? 아무 일 없었어?


[미젤라]
어서 와, 카나타.
조금 쓸쓸했지만, 나는 괜찮아.

[유나]
응, 아무 일 없었다니 다행이다.


[이지스]
미젤라와 비셔스를 야무지게 감시했구나.
장하다, 닛큐.

[닛큐]
큐큐?!

[미젤라]
……….

 

 


[비셔스]
…진짜 감시는 저 동물이었냐고.


[카나타]
…응? 왜 그래, 미젤라?

[미젤라]
……아무것도 아냐.
그래서? 도서관에 대해서 알아낸 건 있어?

[미젤라]
……아무것도 아냐.
그래서? 도서관에 대해서 알아낸 건 있어?


[카나타]
아~. 응, 장소는 바로 알아냈어.
저기 보이는 저 큰 건물이 도서관이래.

[유나]
역시 토시미나가 자랑하는 거대 도서관이네.
엄청 훌륭한걸.


[이지스]
하지만 문제는 그 뒤다….

[미젤라]
무슨 일 있어?

 

 


[이지스]
……멍청했어.
저 장소가 왕립도서관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어.

[유나]
요컨대 국가가 관리하는 도서관이라서
들어가려면 왕족의 허가가 있어야 한대.

[이지스]
토시미나 시민이라도 입장 목적과 목적 도서를 적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장 허가가 안 난대.


[미젤라]
그럼 우리는 무리야?

[이지스]
그렇겠지.
솔직하게 서류를 제출했다간 신고당하고 말겠지.


[비셔스]
헤헤, 그럼 별수 없지.
뒷문으로 돌파하자.

[유나]
이럴 때 신을 내는 거 진짜, 열받아.

[이지스]
뒷문은 있겠지만 당연히 경비가 있을 거다.
그들을 쓰러트려야 할 거야.

 


[카나타]
그건…….

 


[미젤라]
그건 안 돼.

[미젤라]
이런 마을 한복판에서 소란을 부리는 건 좋지 않아.

[미젤라]
게다가 경비원들은 자기 일에 힘쓰는 것뿐이잖아.
그런 사람들을 쓰러트린다는 옳지 않은 방법, 카나타는 선택하지 않아.

[미젤라]
그렇지, 카나타?

[카나타]
어? 응.
맞아.



[비셔스]
뭐야, 여태까지 실컷 싸워와놓고서 새삼?

[카나타]
어쩔 수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쪽을 택하고 싶어.

[이지스]
원만하게라….
그런 방법이 있으면 좋겠지만….

 


[???]
그게 있단 말이지.


[카나타]
어?
당신은……?

 

 

 

 



[???]
여어, 오래간만이구만! 건전남.
잘 지냈나?

[카나타]
…….


[미젤라]

카나타, 이 사람….


[카나타]
그러게, 이 사람…….

[카나타]
……누구더라?

 


[???]
기억 못 하냐고!!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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