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8장 5-6 이 빛은 설마…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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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5-6 이 빛은 설마…

 

 

[기사]
끝이군.

[비셔스]
망할…….

[기사]
아직도 살아 있나?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더는 움직일 수 없겠지.

[기사]
자아, 얼른 끝장을 내라!

[마물]
우오오오오오오!!

[유나]
뭐지…, 빛이…….

[유나]
이 빛… 어디선가….

 

 

[기사]
이 빛…… 진안의 마도석?

[기사]
마도석은 원래 이 부근에 있는 지하 광석으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그 광석이 이런 데에 있을 줄이야….

[비셔스]
……….

[소년]
우우…… 어째서?

[소년]
왜 다들 날 싫어해?

 

 

[비셔스]
…….


[소년]
화내지 마! 싫어하지 마! 미워하지 마!
더 이상 내게 증오를 품지 말아줘!

[비셔스]
……열받는군.

[소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미움받고 싶지 않아….

 

[비셔스]
어이, 꼬맹이!
너 진짜 적당히…….

[비셔스]
잠깐, 나……?

[비셔스]
…….

 

[비셔스]
흥… 그런 거야?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는 곳…이었지, 여긴.

[비셔스]
……구리군. 지금 그게 나야?
내 마음의 목소리야?

[비셔스]
어느샌가 미움 받는 것을 두려워하게 됐다 그거야?
이 몸께서?

 

 

 

[비셔스]
엉?
이런 데서 뭐해?

[카나타]
나는…… 세계를 바꾸고 싶어.
그를 위해 갈 거야!

[비셔스]
…….

 

 

[비셔스]
어이, 잠깐.
나를 두고 어딜 갈 셈이야?

[비셔스]
세계를 바꿔?
헤헤… 재밌는 소릴 다하는군.

 

 

[비셔스]
그래, 넌 재밌어.
그러니까….

[비셔스]
네가 내 ‘이유’다.

[비셔스]
으음….

[비셔스]
으윽…….

[유나]
비셔스!!
얼른 도망쳐!

[기사]
이미 늦었다!
자아, 토가오니(咎我鬼)를 헤치워라!!

 

 

[마물]
우오오오오오오오오!!

 

[기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죽여!!!

[비셔스]
흐헤헤…….

[기사]
뭐냐?
왜 웃지?

[비셔스]
증오에 살의…. 뭐야, 기분 좋잖아.

 

 

[비셔스]
이런 걸 왜 두려워하지?
오히려 나한테는 딱이구만.

[비셔스]
좀 더 증오해!!
분노와 증오, 살의를 좀 더 부딪쳐 오라고!

 

[유나]
비셔스?

[비셔스]
세상 모두가 날 미워하고, 싫어해도 상관 없어.
왜냐면 내게는, 지금의 내게는… 이유가 있으니까.

[비셔스]
세계를 바꾸고 싶다는
멍청한 꿈을 꾸는 바보 자식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이유가!!

[기사]
뭐냐, 이 힘은?!

[비셔스]
우오오오오오!!

[비셔스]
2회전이다!
자아, 춤추자구!!

[비셔스]
마음껏 두려워하고 전율해라….

 

 

 

 

[하늘을 삼키는 포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