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6장 5-6 살아갈 목적

[이지스]
……벨벳의 이야기, 어떻게 생각해?
[유나]
거짓말은 아닐 거야.
그런 얼굴로 거짓말하는 사람, 아마 없을 테니까.
[닛큐]
큐큐….

[이지스]
너무나 비합리적이라,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

[이지스]
애초에 벨벳은 어째서
사명을 다할 때까지 죽이는 것을 미룬 거지?
[카나타]
그건… 사명을 다할 때까진
미라도 죽지 않고자 저항하려 들 테니까?
[카나타]
그러면 쉽게 이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지스]
과연….
복수의 성공율을 올리기 위해서….
[유나]
……그런 이유만은 아니라고 생각해.
[유나]
벨벳도 실은 알고 있는 게 아닐까.
동생이 죽은 것은 미라 잘못이 아니란걸.
[유나]
누구를 원망하지도 못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 절망하고 있을 때
살아갈 목적이 주어진다면 누구든 거기에 매달릴 거라 생각해.
[유나]
설령 그것이 복수라해도.

[이지스]
살아갈 목적이라….
미라는 그걸 벨벳에게 준 거구나.
[미젤라]
그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

[미젤라]
미라도 굉장히 괴로웠던 게 아닐까?
벨벳의 동생을 죽인 게….
[미젤라]
괴롭고 견딜 수 없어서, 스스로 그렇게 말을 꺼낸 게 아닐까?
자기를 죽여도 좋다고.
[미젤라]
속죄할 방법이 없어 괴로워하기보다, 그쪽이 더 편하니까.

[미젤라]
나는 왠지 모르게 알겠어.
나도 네이쉬를 죽였으니까….
[유나]
미라도 미라 나름, 자신을 증오하는 벨벳이 있어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다 그건가….
[유나]
여러모로 복잡한 관계네.
[닛큐]
큐큐.
[이지스]
복수심이 벨벳의 삶의 목적이라면
복수를 이룬 뒤엔…?

[유나]
어쩌면 벨벳은
진심으로 미라를 죽일 마음이 없을지도.
[유나]
복수심을 계속 품는다, 그것이야말로 살아갈 의미가 될 때가
있다고 생각해.
[이지스]
그건 너무 낙관적인 발상 아닌가?

[유나]
알아.
하지만 그렇게 믿지 않으면 너무 괴롭잖아.
[이지스]
그것도 그렇지…….
[미젤라]
죄와…… 속죄…….
답은 아무도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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